성소수자/은어

 


1. 개요
2. 성소수자 전반
3. 게이
4. 레즈비언
5. 트랜스젠더
6. 무성애자
7. 같이 보기


1. 개요


이반이라는 구한말시대의 유행어처럼, 한국의 성소수자 커뮤니티 내에는 은어들이 존재한다.
물론 지금도 널리 쓰이고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어디 가서 함부로 사용하면 낭패를 볼 지도 모른다. 특히 소수자 커뮤니티의 특성상, 아래의 은어들을 일반인이 사용한다는 것은 성소수자에 대한 굉장한 실례로 인식되는 상황이라, '''자신이 성소수자가 아니라면''' 쓰지 않는 것을 권한다. 이 중 일부는 성소수자라도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실례가 되는 표현도 있다. 사실 대부분의 비성소수자 입장에선 항목까지 참고하며 성소수자들의 은어를 안다는 일이 흥미 내지는 호기심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겠지만, 서로 폐를 끼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성소수자들의 단면을 어느 정도 알아 두는 것도 그리 나쁜 일은 아닐 것이다.

2. 성소수자 전반


  • 이반 : 사회의 일반(一班)과 다르다는 뜻으로 7, 80년대 종로 등지의 게이 커뮤니티에서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二班으로 표기했으나 현재는 異班. 뜻이 확대되어 게이뿐만 아니라 성소수자 전반을 뜻하게 되었다. 2000년대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성소수자 인권운동이 확산되며 널리 쓰였던 말이나 현재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추억의 단어'같은 느낌. 단 이반업소라는 말은 아직 많이 쓰이는 편이다.
    • 탈반 : '탈(脫)이반'의 준말로, 이반의 성정체성에서 벗어나서 일반으로 '전향'한다는 의미의 단어. 물론 동성애자에서 이성애자로의 '전향'은 불가능하다. 동성애도 일반적인 사랑이기 때문이다. 잘 사귀던 퀴어 커플이 갑자기 느닷없는 이별을 통보하며 이유를 갖다붙여야겠다 싶을 때 탈반 핑계를 꺼내들기도 한다. 성소수자를 대상으로 한 매체가 구리거나 할 때 "탈반해야겠네"라며 농담을 하기도 한다.
    • 스트레이트 : 이성애자.
    • 헤테로 : 이성애자.

3. 게이



4. 레즈비언


  • '띵' 혹은 '띵동' : 청소년 레즈비언들이 스스로를 칭할 때 쓰는 말 중 하나였다. 아마 현재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출생 레즈비언들은 이 단어를 10대 성소수자들이 많이 모이는 커뮤니티에서 한 번 이상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2015년 기준 사장된 용어로 봐도 무관할 정도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 다만 청소년 성소수자 인권단체(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의 이름으로 쓰이기 때문에 은어가 아닌 고유명사로서는 여전히 성소수자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 부치(butch) : 일반적으로는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향의 레즈비언부치라고 한다.
    • 티부: '티나는 부치'의 줄임말. 숏컷렌즈가 큰 뿔테안경, 바지교복으로 대표되는 10대 티부와 리젠트 컷칼라티셔츠, 살집있는 몸으로 대표되는 30대 티부들이 보통 티부 스테레오 타입으로 꼽힌다. 과잉된 매너와 남성성에 대한 집착, 마초스러운 태도들을 싸잡아 비판하는 말로도 쓰이는 반면, 티부 자체를 하나의 정체성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많다. "티"라고 하는 스타일링을 긍정하며 "티부"라는 하나의 정체성으로 정체화하는 경우로, FTM과는 다르다. 다만 대부분의 FTM들은 티부로 보인다.
    • 부줌마 : 부치+아줌마의 합성어. 티부보다 더 비하적 어조가 강한 용어이다. 나이가 들며 스타일링에 있어서 소년스러움은 잃었지만 여성스러움으로는 가지 않은 이들에게 많이 보이는 스타일. 이를 넘어서서 50~60대 제주도에 황토집 짓고 황토옷 입고 사는(...) 레즈비언들까지도 칭하는 말이다.
  • (femme) : 일반적으로는 '비교적 내성적인' 성향의 레즈비언을 펨이라고 한다.
  • 전천 : 전천후(全天候. 날씨에 상관 없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다는 말)에서 온 말. 일반적으로도 잠자리 용어로도 부치의 포지션을 둘 다 할 수 있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게이들의 "올"에 해당.
  • 무성향 : 1970년대 중반 레즈비언 사회의 대거 세대교체로 스스로를 무성향이라고 표현하는 레즈비언들이 급증하였다. 표현 그대로 성향을 나누지 않으며, 스스로의 외관이 포지션에 의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명백히 밝힌다. 잠자리에 있어서도 특정한 포지션을 취하지 않는다. 2015년 기준 10대 후반~20대 초반에 대부분이 분포하고 있다고 짐작된다. 포지션을 나누는 것을 남-녀 관계에서 따온 부치- 롤플레잉 관계라 칭하며 비판하는 무성향들과 무성향의 존재를 레즈비언 사회에 대한 내재된 자기혐오의 결과라 말하는 기성 레즈비언들 간의 갈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 일틱, 일스 : 일반st 또는 일반스트(일스)라고도 한다. 말 그대로 일반스러운 스타일을 가진 레즈비언을 이르는 말. 만남 위주의 레즈비언 커뮤니티에서는 일틱을 꽤나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 23/34 : 삽입 성교 시 선호하는 손 동작을 간략히 칭하는 말. 검지중지를 이용하는 이는 23, 중지약지를 이용하는 이는 34라 칭하며, 파트너를 찾을 때는 사용되지 않고, 레즈비언들 사이의 섹스토크 시에 주로 농담조로 사용된다. 위생과 건강, 만족감 등에 있어 34 사용이 더 낫다는 이야기가 있다.
* 꾸러기 부치 : 성격이 개구쟁이이고, 외관적으로는 중고등학교 남자아이와 같은 스타일을 의미한다.
* 긴머부 : 긴 머리의 부치를 의미한다.
* 단머부 : 단발 머리의 부치를 의미한다.
* 머짧 : 머리가 짧은 스타일을 가진 경우를 의미한다. 티부와는 의미가 다르며, 부치와 펨 성향이 드러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 깁텍(기브앤테이크, give & take) : 깁앤텍이라고도 한다. 성관계에서 서로 주고 받는 것을 의미한다.
* 온텍 : 성관계에서 받기만 하는 것을 의미한다.
* 온깁 : 성관계에서 주기만 하는 것을 의미한다.


5. 트랜스젠더


  • 여장해제/남장해제 : 지정된 성대로 차려입은것을 그만두는 것을 말하는 말.

6. 무성애자


  • Ace: 무성애자의 영문 명칭이 Asexual인데서 따와 무성애자에이스라고 칭하기도 한다.
  • Asexy: 무성애자가 누군가에게 끌릴 때 성적으로는 끌리지 않기 때문에 에이섹시하다 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지적인 사람에게 끌린다거나 말투에 끌린다거나 하는 경우. 애초에 이러한 끌림은 연애적 끌림으로서 충분히 느낄 수 있으며 에이로맨틱 에이섹슈얼이 아니면 무성애자도 연애적 끌림이 존재하기 때문에 쓰이는 단어이다. 이 기사를 보면 이해가 쉽다.

7.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