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교육

 


1. 초등 교육
2. 중등 교육
3. 고등 교육
4. 관련 문서


1. 초등 교육


호주에서는 영국식 영어에 따라 초등학교를 Primary School 이라 부른다. 하지만 한국과는 다르게 호주의 초등학교는 6년이 아니고 1학년 들어가기 전의 학년인 Foundation year[1] 를 포함한 7년이다. 이 시기에는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의 과목을 배운다. 등교 시간은 대부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이고 하교 시간은 3시부터 3시 30분이다.[2]입학시기는 2월인데, 7월~이듬해 6월생까지를 받기 때문에 7~1월생은 6세에, 2~6월생은 5세에 입학을 한다. 학년은 보통 2월경에 시작해서 11월 중하순에 끝나는데, 이는 크리스마스 (12월 25일)-새해 첫날 (1월 1일)로 이어지는 기간이 매우 덥기 때문이라고 한다. 학기는 semester와 term으로 나뉘고 1년에 2개의 semester (한 semester 당 2개의 term)와 4개의 term으로 나눠진다. 각 term 사이에는 짧은 방학이 있고 연말의 여름방학만 조금 더 길다. term 사이 짧은 방학은 2주 정도로 부활절 기간인 4월 초/중순, 겨울방학에 해당하는 7월 초/중순, 봄방학에 해당하는 추수감사절 기간인 9월 말/10월 초 그리고 연말 여름방학은 1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이다. 이는 중/고등학교(year7~year12) 까지 해당된다. 다시 말해 호주에서는 대학 입시와 각급 학교의 졸업식이 해를 넘기지 않고 진행된다.
영어를 배워야 하는 유학생들을 위한 ESL (English as a Second Language) 반이 따로 있는 학교가 많다.

2. 중등 교육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따로 있지 않고 한 학교이며 이를 High School 이라 한다. 몇몇 곳을 제외하면 대부분 Yr 7-10 (한국으로 따지면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1학년)은 Juniors, Yr 11-12 (고등학교 2-3학년)은 Seniors. 사실 각 주마다 돌아가는 교육 시스템이 달라서 ACT나 TAS 같은 경우는 10학년 까지 high school 을 다닌 후 남은 2년을 컬리지에서 보내고 SA에서는 8학년 부터가 하이스쿨이다. 한 교실에서 대부분의 공부를 해결하는 한국의 중고등학교와는 달리 오스트레일리아의 중고등학교는 과목마다 대강 구역이 나눠져 있으며 수업마다 교실을 옮겨야 한다. (출석을 부를 때도 교실이 따로 있다...) 큰 땅덩이를 자랑하는 섬나라인 만큼 대부분의 High School은 넓은 잔디 운동장과 함께 숲, 정원, 시냇가 등을 보유하고 있어 학생들이 자연친화적인 성격을 가지는 것에 기여한다.
심지어 중학교 시기부터는 필수 과목인 영어 (영문학 포함), 과학, 수학, 사회 (역사 포함) 등[3][4]은 그대로 배우고 추가 과목을 2-3개 정도 직접 선택해서 배울 수 있다.
외국어 과목은 학교마다 다르지만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그리스어, 세르비아어, 러시아어, 아랍어, 베트남어, 페르시아어, 힌디어, 타밀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인도네시아어에 심지어 라틴어, 고대 그리스어 까지 매우 다양하다. 대개 학생들은 자신의 가정에서 사용하거나, 혹은 할아버지 대나 그 이상의 조상들이 사용했던 언어를 선택해서 배우지만, 아시아와 교역이 많은 탓에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아시아계 언어의 인기도가 높은 편. 실제 호주에서 외국어 과목 순위 1위는 일본어, 2위는 프랑스어, 3위는 독일어일 정도이다.
10-11 (고1-고2) 학년까지의 과정이 쉬운 편이라 오스트레일리아의 교육이 쉽다는 편견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생각으로 12학년이 되면서 과목에 따라 난이도가 천차만별로 갈라진다. 쉬운 과목은 여전히 쉽지만, 대입 시험이 상대 평가이기 때문에 그만큼 고득점 하기도 힘들 뿐더러 어렵다고 여겨지는 과목은 업스케일 되는 데 반해, 쉬운 과목은 과목 자체가 다운스케일 된다. 또한 고1(10학년)까지 한국의 중학교 1, 2학년 수준으로 쉬웠던 수학과 과학 등의 과목들은 고2(11학년)때가 되면 난이도가 급 상승한다. 한국의 교과목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조금씩 난이도가 올라간다면, 오스트레일리아는 본격 대입기간인 고2에 가서야 난이도가 이전학년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뛰어오른다고 볼 수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대입이 한국에 비해 쉽게 여겨지는 이유는 대학입시가 한국만큼 과열되지 않아 학생끼리의 경쟁이 덜하다는 것에 기인하는 것이지 절대 공부 내용이 쉬워서가 아니다.
오히려 공부의 깊이가 꽤 깊은 편인데, 특히 과학 분야 (생물, 화학, 물리, 심리학) 같은 경우는 거의 한국 대학교 1학년 수준으로 파고들며 수학 같은 경우도 Specialist Maths 같은 것은 공학용 계산기를 사용하는 공학수학을 배우는 과목이다. 계산기를 쓴다고 우습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계산기가 함정이다. 공학용 계산기이다 보니 작동법도 난해할 뿐더러 익숙해지면 좀 편해진다 하더라도, 계산기를 주는 이유는 사람 머리로 계산 못하는 숫자를 계산하기 위해서이지 문제를 푸는 공식과 풀이/증명과정은 전부 써서 보여줘야 점수를 준다. 예를 들어 5점짜리 문제에서 정답이 차지하는 비율은 1점뿐이고 나머지 4점은 계산과정을 보여줘야 득점할 수 있다. 한국 고등학교에서는 안 배우는 역삼각함수푸리에 급수를 이용한 적분, 유클리드 기하학, 복소평면[5], 미분방정식도 배운다. 다만, 오스트레일리아는 특이하게 이전 학년의 내용을 반복하며 심화 학습을 하고, 피타고라스 정리는 2년에 걸쳐서 배운다.
깊이의 정도는 대학 입시에서 체감할 수 있는데, 호주의 대학 입시는 과목당 2-3시간이 걸리며 과학이나 수학, 그것도 초반에 객관식 맛보기 문제들 (100점만점에 10점 정도) 을 제외하면 '''모든 문제가 서술형'''이며, 영어 같은 경우는 3시간동안 1년여간 배운 2-3권의 책 내용에 기인한 주제에 관해 에세이 3개를 쓰는것이다. 외국어 같은 경우는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를 전반적으로 시험을 본다. 심지어는 '''체육, 음악, 디자인, 연극 같은 예체능 과목도 있다.'''

3. 고등 교육


호주의 대학 진학률은 약 20% 정도이다.
외국에서 호주로 유학을 오는 학생들은 IELTS (아카데믹 모듈. 일부 학교는 제너럴 모듈도 받아 준다.)나 TOEFL을 치러야 대학에 갈 수 있다. 단, 유학생이라도 호주 중/고등학교에서 몇년간 정규교육을 받았으면 공인영어시험 점수 없이 현지 호주 학생들과 같은 조건으로 한국의 수능격인 대입시험을 보고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
한국과 달리 영국식 학제를 받아들여 학사학위는 보통 3년제로 운영되며, 석사 학위도 코스웍의 경우 1년~2년까지 다양하다. 영어권 선진국에 교육으로 명성이 높은 나라라 유학생 인구가 굉장히 많은데 특히 아시아와 지리적으로 가까워 아시아 유학생들의 성지이다. 중국,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 베트남 등 많은 나라에서 유학온다. 드넓은 땅에 대학은 40여곳에 불과하며, 거의 모두 정부차원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교육의 질이 높다. 하지만 호주에서는 대학이 취업을 위한 필수과정이라는 인식이 덜한 편이라 종합대학외에 기술대학 (TAFE)으로의 진학도 활발하며, 고교 졸업 후 바로 취업에 뛰어드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호주의 대학 대부분이 세계대학평가에서 상위 5%에 들 정도로 뛰어난 교육수준을 자랑한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대학으로는 호주국립대학교, 멜버른 대학교, 시드니 대학교 등이 있으며, 이들이 속한 그룹 오브 에이트라는 여덟 대학이 호주를 대표하는 명문대학으로 꼽힌다. 다만 최근 들어 유학생들의 등록금이 해마다 치솟고 있어 적게는 연간 2만불에서 많게는 연간 4만5천불까지, 굉장히 비싸졌다 (그리고 계속 오르고 있다).


4. 관련 문서


그룹 오브 에이트

[1] 각 주 마다 명칭이 다르다. Kindergarten, reception, prep, pre-primary[2] 이것은 중, 고등학생도 해당된다.[3] 영어는 6년 내내 배우고 다른 과목군은 최소 4년 이상을 배워야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4] 심지어 오스트레일리아에는 원주민에 대해서 배우는 과목도 있다. 과목명은 Aboriginal Studies. 신기하게 Drama 라는 과목도 있다. Drama라는 단어를 보아 드라마를 보는 수업을 생각한다면 오해. 학생들이 직접 대본까지 짜서 연극을 하여 평가를 받고 연극 공연을 보고 장문의 감상평을 써야 하는 과목이다. [5] 6차 교육과정까지는 한국에서도 수학 II '삼각함수와 복소수' 단원에서 복소평면을 배웠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