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z.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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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정식 명칭은 Samopal Vzor 1958(1958년식 기관단총)인데, Vz.58로 줄여부르거나 SA Vz.58로 부른다.
체코 조병창에서 만든 돌격소총.
체코슬로바키아 시절, vz.24 볼트 액션 소총과 Vz.52 반자동 소총, Vz.23 계열 기관단총을 대체하기 위해 체코 조병창의 디자이너 이리 체르마크가 1956년에 개발을 시작해 1958년에 완성되었다.
현재도 체코와 슬로바키아 군의 제식 소총이다. 체코 공화국은 5.56mm를 쓰는 CZ2000으로 제식 소총을 교체할 예정이었지만 경제 불황으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2011년부터 CZ-805 BREN으로 서서히 교체해나가고 있다.
가장 흔한 오해는 이 총이 AK-47의 복제품, 파생형이라는 것이다. 외형이 너무나 비슷하기 때문 하지만 아래 항목을 하나하나 읽어보면 알겠지만 '''동일한건 디자인과 탄젠트조준기 말고 없다.''' 그것도 소련이 정황상 압박을 넣어서 대충 넘어갈려고 그렇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허나 Vz.58은 공업국으로 이름난 체코의 자랑인 체코 조병창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AK-47과는 지향하는 바가 상당히 다른 명품 소총이다.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총열 전방의 가스 블로커의 위치[1] 및 총열 아래에 수납된 청소봉, 즉 "꼬질대"의 유무이다[2].
hickok45의 리뷰 영상
야전 분해 영상
Forgotten Weapons의 리뷰 영상
2. 상세
사용 탄약은 바르샤바 조약국의 기준에 따라 동구권 러시아제 총탄으로 통일했으나, 탄환을 제외하고 AK와 호환되지 않는다. 심지어 탄창조차도 다르다. 그나마 탄종도 소련과 바르샤바 조약기구의 압박에 의해서 수정한 것이다. 원래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7.62×45mm라는 탄종을 쓸 예정이었다. 이 탄종은 기존 7.62×39mm M43의 탄환을 개량한 것이며[3] Vz.52 반자동소총과 Vz.52 기관총 그리고 ZB-530에도 사용한 탄종이다.
피스톤 작동만 봐도 AK는 롱 스트로크지만 Vz.58은 '''쇼트 스트로크'''다. 작동방식 자체는 오히려 HK416에 더 가깝다. 노리쇠 폐쇄방식 또한 AK는 회전노리쇠를 쓰지만 Vz.58은 폐쇄블록이 노리쇠밑에 튀어나와 몸체에 걸린다.
격발 방식 또한 AK는 해머로 공이를 타격하는 방식을 쓰지만 Vz.58은 돌격소총으로선 보기 드물게 스트라이크 액션 권총처럼 코킹된 공이가 직접 뇌관을 타격하는 방식이다.[4] 작동구조[5] 스트라이크 헤머 방식이라 외부 이물질이 침입하면 해머가 공이를 제대로 타격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데, 진흙 테스트 "The hammer fall" 이라고 말한뒤부터는 한발도 쏠 수 없었다.
몸통 덮개도 AK는 없어도 사격에 지장이 없지만 Vz.58는 덮개에 복좌스프링과 공이코킹용 스프링, 스프링가이드가 달려있기 때문에 없으면 안된다. AK에 없는 노리쇠 후퇴고정 기능이 있으며 덕분에 탄창조차[6]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직접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이라서 AK 계열의 탄창과는 맞지 않는다.
AK와는 리시버 덮개부터 디자인이 달라서, 노리쇠 후퇴고정하면 꽂혀있는 탄창이 훤히 보일 정도로 리시버 덮개 전방부분이 통째로 뒤로 열리게 되어 있다. 상부가 노출되는데, 이렇게 후퇴고정 시킨 상태로 SKS용 10발 클립을 위로 끼워서 바로 삽탄 가능하다.
Vz.58은 조정간[7]이 AR과 비슷한 형식이다. 반면에 AK 조정간[8]은 먼지덮개를 겸하는 크기 때문에 조작이 불편하다.
개머리판은 고정형 개머리판과 사이드폴딩 개머리판 외에도, 애프터마켓 M4식 텔레스코픽 개머리판 등을 달 수 있다.
실전 기록은 베트남전, 캄보디아-베트남 전쟁, 남아프리카 국경 전쟁, 에리트리아 독립 전쟁, 소련,미국 아프가니스탄 전쟁, 리비아 혁명 등의 많은 분쟁과 전쟁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현재까지도 제식 소총으로 사용하는 것은 체코와 슬로바키아 뿐이지만, 3세계에서 밀수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7.62×39탄을 사용하는 AK복제품들과는 다르게 리코일이나 혹은 밸런스가 적당하다 보니 대부분의 평가는 부드럽게 잘 맞는 편이라는 점과 신뢰성도 꽤 괜찮은 수준이다. 대부분 평가가 좋지 않은 이유는 서플러스로 온 총기들이 썩어서 그런 건데 Cz USA나 체크포인트사에서 직수입한 A급 총기의 경우는 대부분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사격 평가는 매우 좋은 편이고 동구권 총기 중에서도 핀란드의 발멧 사코의 RK95와 함께 집탄율이나 기타 제반 여건이 매우 좋은 총으로 평가되고 있다.
단점이라면 애초에 아이언사이트를 위주로 설계된 총이고 하다 보니 광학기기 마운트를 할 경우 좀 애매한 위치가 될수 있다. 또한 개머리판의 각도와 접용점에 의한 조준선이 광학기기 사용시 불편하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이 총이 도입된 1959년에는 보병 전원에게 광학장비를 제공한다는 개념 자체가 공상과학 취급이었으며 발상 자체는 이미 2차 대전 직전의 독일에서도 있었지만, 막상 전쟁을 시작하고 보니 장비는 고사하고 총기 자체조차 보급이 힘들었을 정도이다. AKM의 경우 광학장비 사용을 위해 총몸 측면에 사이드레일을 따로 파야 했고, 몇년 뒤에 등장한 M16 소총도 캐링핸들이 고정식이었으므로 광학장비 사용이 매우 불편했다. 동시기에 개발되고 있었던 차기형 소총인 SPIW 역시 광학장비 사용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다. 그나마 제식 소총이 될 뻔했던 영국의 EM-2는 현대적인 불펍 소총의 형태를 취하고 광학장비를 정식으로 채택했지만 제식화가 취소되면서 없던 일이 되었다.
FAB사 등에서 생산되는 옵션의 경우는 이런 점들을 보정해 놓은 옵션들을 위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개머리판이 약간 각져 있고, 광학기기를 장착할때는 불편하기에, Vz용 레일의 경우는 그 위치가 약간 낮게 잡혀서 설치되는 형식의 제품이 주를 이룬다. 사외품 개머리판의 경우는 각도 조정이 용이한 제품, 혹은 뺨받이를 포함한 세팅이 많다.
개조를 통해 방아쇠울 위쪽에 노리쇠 전진 기능을 추가시켜서 보다 빠르게 장전이 가능하다.
3. 바리에이션
1. SA Vz.58P: 가장 기본형. 고정형 개머리판을 갖고 있다. 목제 부품을 썼으면 초기형, 플라스틱은 후기형. P는 Pěchotní(보병)이라는 뜻의 약자.
2. SA Vz.58V: 측면으로 접히는 접철형 개머리판을 갖고 있다. V는 Výsadkový(공수부대)의 약자.
3. Vzor 58 Pi: NSP-2 야시경을 장착하기 위한 마운트가 설치된 버전. 접을 수 있는 양각대와 소염기가 장착되어 있음. Pi는 Pěchotní s infračerveným zaměřovačem(야시경을 장착한 보병)이라는 뜻
4. AP-Z 67: 7.62×51mm NATO탄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버전. 정식생산은 이루어지지 않음
5. ÚP-Z 70: 5.56×45mm NATO탄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버전. 정식생산은 이루어지지 않음
6. EZ-B: 불펍방식으로 개조된 버전(1976년 개발)
7. Ruční kulomet KLEČ ("dwarf pine"): 590 mm 총열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버전(RPK와 흡사)
8. vz. 58/97: VTÚVM Slavičín사에서 개발된 지정사수용 소총.
9. Samopal vz. 58/98 "Bulldog": 9×19mm 파라벨럼 탄을 사용할 수 있게 개량된 버전.
10. CZH 2003 Sport: 민수용으로 반자동만 사용할 수 있게 개량된 버전.
11. CZ 858 Tactical (in Canada VZ-58S): 캐나다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개량된 민수용 버전. Varnish 도금이 되어있음.
12. FSN01: 민수용으로 개발된 반자동 버전. 바깥 부품들이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음.
13. RPS-001: 태국에서 제작된 바리에이션. 탄종을 5.56×45mm로 바꾸고 STANAG 탄창을 호환할 수 있게 설계했다.[9]
4.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하지만 여러 게임에서 모습을 보기가 매우 힘들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총기를 모르고 있다. 체코군이 등장하는 대부분의 영화에서도 그냥 AK시리즈를 들고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임의 경우 오퍼레이션 플래쉬 포인트 콜드워 크라이시스/레지스탕스/레드해머, 게임 내 레지스탕스들이 주력으로 사용한다.
다만 실제로는 없는 기능인 3점사 발사가 가능하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Vz.58은 여기서 찾을수 있다. 여기
책에서 등장하는 Vz.58은 톰 클랜시의 레인보우 식스1권에서 찾아볼 수 있다.
4.1. 게임
- 오퍼레이션 플래시포인트 초기버전인 콜드 워 크라이시스와 확장팩 레지스탕스에서 레지스탕스 세력의 주요 개인화기로 등장한다. 사실상 AK47과 별 차이 없다. 제원 설명에는 SA58이라는 이름도 나오지만 실제 게임내에서 사용되는 명칭은 AK-47 CZ이고 탄창도 AK-47의 것과 호환된다.
- No More Room in Hell에서 반자동으로 등장한다.
- 재기드 얼라이언스 2 1.13 버전에서 SA Vz.58 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 모습은 VZ.58V 이다. 능력치나 데미지는 AK-47 과 같다. 근데 의외로 흔치가 않으며 Bobby ray 무기 상점에서 구입을 해야한다.
- 스토커 섀도우 오브 체르노빌: L.U.R.K 모드에서 등장했으며 성능은 여전히 AK-47과 같다.
- 서바리움에서 등장,스캐빈저 팩션의 6티어 무기로 등장한다.
- DayZ(ARMA)에 등장한다. AK와 중복되는 포지션
- 서든어택에도 등장한다. 외관도 비슷하고, 성능도 AK-47과 같다!! 심지어 AK-47을 기반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해놨다!!
- 총기조립게임 World of guns에서 등장한다. 총기설명에 AK-47과 1개의 부품도 호환이 안된다고 나타나있다.
- 워게임: 에어랜드 배틀, 워게임: 레드 드래곤 체코슬로바키아 보병 대부분이 사용한다.
- Day of Infamy의 스팀 창작마당 콘텐츠인 Born to Kill에서 베트콩의 무기로 등장한다.
4.2. 영화
꽤 비중있게 나오는 영화라면 풀 메탈 자켓. 마지막 베트콩 저격수가 이걸로 무장하고 있는데, 딱 보면 알 수 있을정도. 게다가 워낙 인상적인 장면에 등장하다 보니...
- 로드 오브 워 - 우크라이나의 구소련 무기고에 가득 쌓인 AK의 대역으로 등장한다. 감독의 DVD 코멘트에 의하면 3천 자루의 실총 대여료가 같은 수의 모형총보다 쌌다고 하는데, 이 장면의 촬영지가 체코의 구소련군 주둔지라서 그렇다.[10]
- 스트라이크 백에서도 종종 등장한다.
- 에너미 라인스 - 세르비아군과 민병대가 소지하고 있으며 영화 중반부 부비트랩에 박살나는 소총이 Vz.58V다. 촬영장소가 슬로바키아이다보니 자연스레 사용하게 된 듯하다.
- 007 스펙터에서 본드가 감시기지를 탈출할때 SA Vz.58 Compact가 등장한다.
5. 에어소프트건
5.1. 전동건
ARES사에서 나온 전동건으로 SA Vz.58V과 단축형 2가지를 냈다
단축형 리뷰
핸드가드에 배터리가 들어가며, 실총처럼 클립 장전은 당연히 안된다. 그리고 마루이 AR15 계열 탄창과 호환어댑터 때문에 기어박스가 독자 규격이며, 정비성이 심하게 떨어진다.
5.2. 가스건
체코의 AirsoftPro사에서 GBB로 냈다. 위의 전동건과 다르게 목제 핸드가드 도색이다.
6. 둘러보기
[1] AK는 블로커가 총구 쪽으로 치우쳐져 있고 Vz는 블로커가 리시버 쪽에 더 가깝다[2] AK에만 꼬질대가 있다[3] 그 덕에 길어진 탄피길이만큼 운동에너지와 탄속이 증가했다.[4] 이런 방식을 도입한 또다른 총기로는 QBZ-95, VSS, AN-94, 64식 소총, 루거 P08 등이 있다.[5] 참고로 영상에 등장한 프로그램 이름은 World of Guns: Gun Disassembly이다.[6] Vz.58 독자 탄창의 팔로워가 노리쇠 후퇴고정을 가능하게 만든다.[7] Vz.58은 연사-안전-단발이기 때문에 단발에서 연사로 바꾸려면 안전을 거쳐야 된다.[8] 안전-연사-단발 (위에서 아래로)[9] 이 사진에서 보면 전용 탄창을 호환하는 모델도 있는 듯 하다.[10] 참고로 촬영이 끝나고 되팔 때는 감독 자신이 장사수완이 없어서 손해를 봤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