めぐりあう世界

 

S.E.S. 역대 싱글
'''めぐりあう世界'''

夢をかさねて
1. 앨범 정보
2. 개요
3. 곡 설명
4. 차트 순위
5. 가사
6. 여담


1. 앨범 정보


'''발매일'''
1998/10/21 (일본)
1999/01/26 (대만)
'''레이블'''
VAP (VPDC-20773)
ROCK 레코드 (VMD0003)
'''최고순위'''
37위

'''총판매량'''
13,870장

'''트랙'''
'''제목'''
'''작사'''
'''작곡'''
'''비고'''
01
めぐりあう世界
시마노 사토시
시마노 사토시
NTV 빙글빙글 나인티나인 엔딩곡
02
Believe in Love
시마노 사토시
시마노 사토시

03
めぐりあう世界 (Instrumental)
시마노 사토시
시마노 사토시


2. 개요


일본 진출 당시 S.E.S.를 둘러싼 환경은 불안하기 짝이 없었지만 어찌됐든 일본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한국 최고의 아이돌 스타로 명성을 날렸던만큼, 데뷔 초 S.E.S.가 어느 정도 양국 음반 관계자들에게 상당한 주목을 받았던 것은 사실인듯 하다. 프로덕션 측의 지원도 아마 이때가 제일 빵빵했을 듯 싶다. 알록달록한 옷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긴 해도 나름대로 돈들인 티 팍팍 나는 뮤직비디오에서, 신인으로 《헤이X3》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에서 이들에 대한 프로덕션 측의 대단했던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3. 곡 설명


S.E.S.의 일본 데뷔 싱글인 〈めぐりあう世界〉는 괜찮은 완성도를 갖추고 있는 훌륭한 곡이다. 이후로도 S.E.S.에게 여러 히트곡들을 선사하는 시마노 사토시가 작곡한 이 노래는, J-POP 특유의 깔끔한 사운드와 여유로운 리듬, 섬세한 기타 연주로 S.E.S.의 목소리를 부드럽게 감싸며 기분좋은 느낌을 전해준다. 이 노래는 처음으로 S.E.S.의 목소리를 명확하게 끌어올려내 준 곡이기도 하다.
사실 그때까지 우리나라에서의 S.E.S.는 음악보다 이미지가 앞서는 그룹이었다. 의도적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S.E.S.의 데뷔앨범은 녹음 과정에서 셋의 목소리가 비슷비슷하게 들리도록 다듬어져서, 누가 어떤 파트를 불렀는지 알아내기 어려웠다. 특히 낮은 음을 번갈아가며 불렀던 유진의 목소리는 더욱 그랬다. S.E.S.의 우리나라 히트곡들은 그저 '노래 잘하는 여자애 한명에 고만고만한 목소리의 여자애 두명이 부르는 노래' 정도의 인상을 주는게 전부였다.
〈めぐりあう世界〉는 이런 S.E.S.의 애매했던 보컬을 선명하게 부각시켰다. 그때까지 S.E.S.의 노래보다 이미지에 이끌렸던 팬들은 이 노래를 들으며 처음으로 안정감있고 부드러운 슈의 목소리와 매끄럽고 고운 유진의 목소리, 힘차고 시원한 바다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었다. 이 곡은 S.E.S.의 보컬로만 이루어진 최초의 곡이라는 것에서도 의미를 가진다. 말장난같기도 하지만, 데뷔 앨범에 실린 S.E.S.의 노래들은 사실 S.E.S.만의 노래라고 보기엔 조금씩 무리가 있었다. 전문 백보컬들의 코러스가 대부분의 노래에 덧씌워졌고, 신화를 비롯한 여러 래퍼들의 목소리가 삽입되었다.
온전한 보컬 그룹이라고 부르기엔 그때까지의 S.E.S.는 조금 부족했다. 하지만 〈めぐりあう世界〉에서 S.E.S.는 당당히 보컬 그룹이라고 할만한 노래를 들려준다. 솔로 파트는 물론이고, 브릿지 부분의 diggin on~ diggin on~ 하는 두터운 코러스도 오로지 S.E.S.의 목소리로 쌓아올려진 것이다. 프로듀서 차원에서 이루어진 작업이지만, S.E.S.의 노래가 이 싱글을 통해서 데뷔 앨범보다 한 단계 발전했음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커플링곡인 〈Believe in Love〉 역시 S.E.S.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잡아낸다. 관악 세션을 앞세워 보다 어쿠스틱하고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낸 〈Believe in Love〉는 한발 더 나가 유진과 슈에게 하이라이트의 일부분을 맡김으로써, 그들이 그저 낮은음만 쉽게 불러내는 재능없는 여자애들이 아님을 보여준다. 바다의 노래 솜씨는 이 노래에서도 돋보인다. 쓸쓸하고, 담담하고, 간절한 여러가지 표정들을 바다는 탁 트인 목소리로 시원하게 그려낸다. 유진과 슈, 바다의 목소리가 번갈아가면서 후렴구를 장식하는 이 노래의 마지막 부분은 무척 인상적이다. 처음에는 타이틀곡인 〈めぐりあう世界〉에 비해 좀 부족해 보이는 것처럼 들렸던 곡이지만, 이 곡의 느긋하고 수수한 분위기는 오래 들으면 들을수록 빛을 발한다.

4. 차트 순위


1998년 11월, S.E.S.의 이름으로 나온 대망의 첫 싱글 〈めぐりあう世界〉는 오리콘차트에 37위로 진입하며 모습을 드러낸다.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기대 이상 혹은 기대만큼의 성과라고 해야 할지 그때까지는 얘기하기 어려운 시점이었다. 최종 판매량은 13,780 장, 등장횟수는 3주. S.E.S.의 얘기대로 그 주에 발매된 신인들의 싱글들 중 유일하게 차트에 올라간 곡이라고 하니 이 성적은 그리 나쁘지 않았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이 싱글의 발매를 두고 몇십만, 몇백만을 팔았다며 부풀리기 보도를 일삼았고, 아무로 나미에의 데뷔 싱글과 비슷한 성과라며 뻥을 쳐댔다.
보다 체계적인 홍보와 지원이 이루어졌다면 S.E.S.는 〈めぐりあう世界〉 의 발매와 함께 상승세를 탈 수 있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S.E.S.의 선전은 여기까지였다. 이후 차트 성적이 알려주듯이, S.E.S.는 이 싱글의 발표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분명 S.E.S.의 일본 진출의 상업적 성과는 실망스러운 것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S.E.S.의 노래까지 실망스러웠다는 것은 아니다. 〈めぐりあう世界〉는 충분히 훌륭한 결과물이었고, 이 노래로 S.E.S.는 단순히 얼굴로 승부하는 그룹이 아닌,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 좋은 곡이 일본에서 그리 알려지지 못하고 그저 S.E.S. 팬클럽용 노래 정도로 소비된 건 무척 아쉬운 일이다. 물론 이런 아쉬움은 이후 계속됐던 일본에서의 S.E.S.의 부진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이었지만 말이다.

5. 가사



音もなく過ぎて行く季節は何も語らずに
(오토모나쿠 스기테유쿠 키세츠와 나니모 카타라즈니)
소리도 없이 지나가 버리는 계절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暮れて行く街を僕達は彷徨い続けてる
(쿠레테유쿠 마치오 보쿠타치와 사마요이 츠즈케테루)
저물어가는 거리를 우리는 계속 방황하고 있어
つまづく事もあるよ 叫びたい時もあるけれど
(츠마즈쿠 코토모 아루요 사케비타이 토키모 아루케레도)
좌절할 때도 있어 소리지르고 싶을 때도 있지만
明日が 遠くで背を向けても 愛だけ信じて步き出すよ
(아스가 토오쿠데 세오무케테모 아이다케 신지떼 아루키다스요)
내일이 저멀리서 등을 돌려도 사랑만을 믿고 걸어나갈 거야
地球儀を回せば数知れない 道があり僕らはきっと出会える
(치큐우기워 마와세바 카즈시레나이 미치가아리 보쿠라와 킷토 데아에루)
지구본을 돌리면 수없이 많은 길이 있고 우리는 반드시 만날 수 있어
悲しみの淚に暮れる夜も 世界は回り続ける
(가나시미노 나미다니 쿠레루요루모 세카이와 마와리 츠즈케루)
슬픔의 눈물로 저무는 밤에도 세상은 계속 돌아가고 있어
何處までも 高くこの空を夕日が 染めて行く
(도코마데모 타카쿠 코노소라오 유우히가 소메테유쿠)
어디까지나 높은 이 하늘을 저녁놀이 물들여 가고
孤独に 胸震わせて僕はただ立ちすくむ
(코도쿠니 무네후루와세테 보쿠와 타다 타치스쿠므)
고독에 가슴떨며 나는 그냥 멈춰서 있어
眠れない夜ばかり消せない 想いはきりがない
(네무레나이 요루바카리 케세나이 오모이와 키리가나이)
잠들지 못하는 밤 지울 수 없는 생각은 끝이 없고
傷付く事恐れない 勇気抱きしめ步き続けるよ
(키즈츠쿠코토 오소레나이 유우키다키시메 아루키츠즈케루요)
상처받는 건 두렵지 않아 용기를 안고 계속 걸어 나갈거야
世界中に 溢れ出す愛の言葉 その影で泣いている無数の命
(세카이쥬우니 아후레다스 아이노코토바 소노카게데 나이테이루 무수우노이노치)
세상에 넘쳐나는 사랑의 언어 그 그늘에서 울고 있는 무수한 생명들
僕達は 永遠を欲しがるけど 全ては風に 吹かれて行く
(보쿠타치와 에이엔오 호시가루케도 스베테와 카제니 후카레테유쿠)
우리들은 영원을 원하지만 모든 것은 바람에 날려가네
=4.5집 한국어 가사==
링크
https://m.youtube.com/watch?v=OfckQHfyTpE&list=PLHjj0KPkDQ_Jp93SD9-ZyaFyReBp8PM67&index=1
소리도 없이 스쳐지나는 계절들은 아무런 대답이 없고
저물어 가는 거리 위로 우리둘은 방황을 멈추지 못해
멈추고 싶을때도 있지만 우리에게 내일은 멀기만 하죠
언제나 내 자신을 외면했지만 이제 사랑을 믿고 난 웃을수 있죠
여기 세상엔 알수없는 그 많은 길들이
그래 언젠가 우리둘은 꼭 만날수가 있어
깊은 슬픔에 그 눈물에 이미 저문 밤도
이세상은 계속 돌아가고 있는걸
저 멀리 높이 펼쳐진 하늘에는 붉은 노을이 물들어가고
고독으로 멈춰 서 있는 나는 지금 누구를 찾고 있는지
잠들지 못할것만 같은 밤 사라지지 않은 슬픈 생각들도
상처를 받는 일은 두렵지 않아 희망으로 모든걸 헤쳐나가면 되니까
세상 속에서도 흐르는 사랑의 언어와
그 그늘에서 울고 있는 무수한 생명들도
우린 언제나 영원함을 갖고 싶지만
모든 것들 바람 속에 흩어지는것
디기덤
여기 세상엔 알수 없는 그 많은 길들이
그래 언젠간 우리 둘은 꼭 만날수가 있어
깊은 슬픔에 그 눈물에 이미 저문 밤도
이 세상은 계속 돌아가고 있는걸

6. 여담


제목인 〈めぐりあう世界〉를 번역하면 '만나는[1] 세계'.가 된다. 화려하게 일본에 데뷔했으나 S.E.S.의 일본 활동은 실패(혹은 소폭의 성취)에 그쳤다. 이후 십여 년이 지난 후 SM엔터테인먼트은 드디어 S.E.S.의 직계 후배격인 걸그룹 소녀시대오리콘차트 1위에 꽂아 넣는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소녀시대의 데뷔곡은 '''다시''' 만난 세계.
후에 S.E.S. 한국 4.5집 Surprise에 '운명적인 세상'이란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그러나 온라인 전용 히든 트랙으로 서비스돼서 음원 사이트에 리스트업도 되어 있지 않고 현재는 그 어떤 음반보다도 정보를 찾기가 어려운 곡이 되었다.유튜브에 운명적인 세상 한국버전 노래가 올려져 있다.하지만 한국어 가사는 일본어 번역 가사와 차이가 있으니 가사를 들으면서 외워야 한다.한국판의 코러스도 일본판의 반주와 차이가 있다.

[1] 오랜만에 만나는, 해후하는 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