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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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글 쌍자음의 두 번째 글자. ㅃ, ㅉ와 함께 초성에서만 쓰이며 받침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발음은 무성 치경 긴장 파열음으로, IPA로는 [t˭]이다.
북한에서 조선어 신철자법을 시행할 때는 '띠ᄋ\ᅳퟍ(으+ㄸ)'이라고 쓰기도 했으나 이 철자법은 널리 쓰이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주동했던 김두봉의 숙청으로 얼마 못가 폐기되었다. 현재는 '된디읃'이라고 한다.
중세 국어 시절에는 ㄸ보다 ㅼ를 사용한 듯하다.
...이런 식으로.[3]... '''ᄯᆞ'''ᄅᆞ미니라
... '''따'''름이니라
'-뜨리다' 꼴의 경우, '-트리다'와 복수 표준어 쌍을 이루고 있다. 빠뜨리다/빠트리다, 떨어뜨리다/떨어트리다 둘 다 맞는 표현.
2. 외래어에서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예삿소리/된소리/거센소리의 구분이 없는 언어를 한글로 표기할 때에는 쌍자음을 쓰지 않기 때문에, ㄲ, ㅃ, ㅆ, ㅉ와 함께 외래어 표기에서는 자주 쓰이지 않는다. 외래어를 한글로 표기할 때 ㄸ가 쓰이는 언어들은 태국어와 베트남어, 미얀마어뿐이다. 한글로 표기할 때 쌍자음을 쓰는 다른 두 언어 중국어와 일본어에서는 각각 ㅆ, ㅉ / ㅆ만 쓰고 ㄲ, ㄸ, ㅃ는 쓰지 않기 때문.
태국어 ต(무성치경파열음): ต้มยำ กุ้ง 똠얌꿍
베트남어 쯔꾸옥응으 모음 앞 t(무성치경파열음): Tây Sơn 떠이선 왕조(西山朝)
보통 미취학 아기들이 말이 어려워서 ㅅ, ㅆ 등을 ㄸ로 소리내며 애교부릴 때도 ㅅ나 ㅆ 등을 이 말로 바꾸기도 한다. 그리고 여자의 경우 이름 첫자가 ㅅ면 첫자가 ㄸ라고 하기도 한다.
2.1. 잘못 표기된 경우
표준 표기는 아니지만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에서 t 발음을 적는 데 ㅌ 말고 ㄸ로 잘못 쓰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어린 왕자를 쓴 작가는 흔히 '생떽쥐베리'로 발음하지만 맞는 표기는 '생텍쥐페리'이다. 흔히 '또띠야'나 '또르띠야'라고 부르는 것도 '토르티야'가 맞는 표기이다. 그러나, Cartier처럼 그런 거 무시하고 '까르띠에'를 공식 표기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4]
일본어에서도 유사한 경우가 있는데, 흔히 '낫또'라고 부르는 콩 발효 음식의 맞는 표기는 낫토이다.
[1] '''또'''[2] 구개음화. '''띠'''[3] 훈민정음 서문에 있는 부분을 발췌했다. 다만, 중세국어 초기 시절의 된소리를 [s\] 뒤의 음이 된소리가 되는것으로 인식하여서 저런 식으로 표기했다.[4] 이 경우는 쉐와 마찬가지로 고유명사 처리되어 허용되는 경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