川の流れのよう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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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川の流れのように(카와노나가레노요오니, 강물의 흐름처럼)는 미소라 히바리가 생전에 남긴 마지막 곡이자 마지막 싱글 앨범이다.
인생을 돌아보는 듯한 아름다운 가사에 잔잔한 멜로디가 더해져 많은 일본인에게 감동을 전해주었고, 마침 미소라 히바리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발표한 곡이라는 점 때문에 미소라 히바리가 자신의 삶을 정리하면서 부르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와 더욱 여운이 남는 곡이다.
'일본의 My Way'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말년에 인생을 회고하는 듯한 가사를 담은 곡이라는 점에서는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와 비슷하다.[1]
종전에 미소라 히바리의 최대 히트곡은 '柔(유)'였는데, 2019년에 '柔'의 판매량 205만매를 넘어서면서 이 곡이 미소라 히바리의 마지막 곡이자 최대 히트곡이 되었다.
NHK가 1997년에 걸쳐 실시한 '20세기의 일본을 감동시킨 노래'의 인기 투표에서 1위에 선정되었다.
2. 배경
1987년에 이미 미소라 히바리는 오랜 술과 담배로 인한 건강 악화[2] 로 재기불능 상태에 빠져 요양원에 들어갔다가 1988년에 완쾌하지도 않은 몸을 이끌고 다시 무대로 돌아왔다. 히바리 본인도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고, 남은 생은 무대에서 마치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1988년 히바리의 의향에 의해 제작되었고, 아키모토 야스시를 기용하게 되었다. "먼 후대의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남기고 싶다."는 히바리의 바람대로 가사가 만들어졌다.
본래는 이게 타이틀 곡이 아니고 팝풍의 'ハハハ(하하하)'라는 곡으로 정해졌다고 하는데, 히바리가 관계자들에게 "부탁이니, 내가 결정하게 해달라"고 할 정도로 강하게 밀어붙여서 이 곡이 타이틀곡이 되었을 정도로 히바리는 이 곡에 상당한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결국 밀려난 '하하하'는 히바리 사후인 1990년에 발표된다.
발표 당시에는 쇼와 시대의 끝이라는 타이밍에 맞물려 인기를 끌었고[3] , 이 곡이 발표된지 6개월 후인 1989년 6월 24일에 히바리가 세상을 떠나면서 일본 국민들의 기억에 남는 곡이 되었다.
히바리의 장례식에서 후배와 동료 가수들이 영전에 추모곡으로 '강물의 흐름처럼'을 제창하였다. 히바리가 영면한지 3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많은 후배 가수들이 무대에 나와 부르는 노래이고, 아직도 리메이크되어 CM송이나 드라마와 영화 OST로 사용된다.
3. 듣기 / 가사
4. 수상
- 제31회 일본레코드대상 금상 · 작곡상 · 특별영예가수상
- 제20회 일본가요대상 특별영예상
- 제22회 일본유선대상 · 유선음악상
- 제22회 일본작사대상 특별상
- 제18회 FNS 가요제 특별상
5. 여담
- 가사와 멜로디를 들으면 석양이 지는 초저녁에 도쿄 스미다강의 둔치에 앉아 강물을 바라보며 지은 노래 같지만 실제로는 이 제목의 '강'은 뉴욕의 이스트강이다. 작사가인 아키모토 야스시가 이 노래의 작사를 맡았을 당시에 뉴욕의 이스트 강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 곡목을 한국어로 번역할 때 '흐르는 강물처럼'으로 번역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일본어로 역으로 번역하면 '流れる川のように'가 된다. 한국어로 적당히 의역을 한 것이고 정확히 번역하면 '강물의 흐름처럼'이 맞다. 비슷한 경우로 번역이 애매하게 된 경우가 우타다 히카루의 '벚꽃 흘려보내기'. 대부분 '벚꽃흐름'으로 오역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