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

 

賈習
(? ~ 206)
후한 말의 인물. 가규의 조부.
가규가 어린 시절부터 항상 군대를 편성해 노는 것을 보고 이를 기이하게 여겨 가규에게 자라면 반드시 장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가규에게 말로 몇 만 자의 병법을 전수했다. 가규가 장염 등이 패망하고 가규는 가습이 사망한 것을 이유로 관직을 떠났다.

1. 미디어 믹스


소설 삼국지 패왕기에서는 양릉 가씨 가문의 가주를 지냈고 그의 가문은 한나라의 명가였다가 조상들의 명줄이 짧아 가세가 급격하게 기울어 매우 가난했는데, 양릉에서는 가습의 집안의 이름이 높으면서도 가씨 가문의 도움을 받았던 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이로 인해 옛 은인들을 잊지 않은 사람들이 양릉의 가씨 가문에게 지지와 도움을 아끼지 않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가습이 양릉현의 현령이 된 것으로 이것은 베푼 것이 곧 그대로 돌아온다는 미덕의 선례로써 남을 수 있었다고 한다.
소설 삼국지 여포전에서는 가구를 비롯해 하동 호족들이 여포에게 항복하고 가습은 여포에게 본래 손자의 이름을 지을 때 아둔하게 한 길만 고집하다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본받지 말고 갈림길을 의미하는 구(衢)라고 지었다면서 손자가 정신차리고 일로정진하겠다면서 손자인 가구에게 새 이름을 지어주라 했다.
가습의 의도는 수하가 주인에게 새 이름을 받는다는 것으로 인해 이름을 주는 것은 생명을 주는 것과 다름없이 자식을 대하듯 중히 여기겠다는 의미로 손자인 가구를 여포의 심복으로 올리게 위해 간 것이며, 여포는 손자인 가구의 이름을 갈림길에서 크고 바른 길을 택해 걸으라는 의미로 규(逵)라고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