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겜충

 



1. 개요
2. 행태
3. 관련 문서


1. 개요


갓겜과 안좋은 의미의 벌레라는 뜻의 이 붙은 신조어.
특정 게임을 과도하게 찬양하는 질이 나쁜 유저들. 사실상 대부분의 악성 게임 팬덤들과 동류라고 봐도 무방하다.
커뮤니티 등에서는 망무새의 반대 의미로 쓰이고 있으나, 행동방식을 보면 망무새와 통하는 점이 많다. 사실 갓겜충인 이상 본인이 싫어하거나 배척하는 또 다른 게임에는 망무새가 될 수 밖에 없으므로 갓겜충인 사람은 보통 망무새도 함께 겸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에서는 비슷한 표현으로 '신자(信者)'가 자주 쓰인다. 말 그대로 종교를 믿는 신도마냥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은 찬양하고 다른 게임은 배척한다는 뜻이다. 영어권에서는 fanboy, fangirl 등이 쓰이는 편.

2. 행태


  • 게임에 대한 과도한 옹호
다른 게임과는 다를 것도 없는 일반적인 게임성도 독자적이라고 추켜세우며, 별 거 아닌 운영도 무조건 뛰어나다고 칭송한다. 이정도만 보면 크게 문제는 없을지도 모르지만, 분명히 하자가 있는 게임성과, 문제가 있는 구조나 운영까지도 옹호하는 게 더욱 큰 문제다.
  • 게임에 대한 비판 거부
해당 게임에 대한 이들의 신앙은 너무나도 강렬해서 게임에 대한 비판이 조금이라도 나오는 걸 무척이나 싫어한다. 어떤 불만사항이 나오면 유저의 노력 부족으로 매도하고, 과금도 하지도 않고 징징거리는 날먹충 취급하기도 하며, 정상적인 게임 비판을 하는 사람을 망무새로 몰기도 한다. 정 대꾸할 방도가 떠오르지 않으면 꼬접을 하라거나 "개발진들이 정성들여 만든 게임이다. 너희는 이 정도는 만들 순 있냐." 라는 식으로 우겨대기까지 한다. 또한 그렇게까지 노골적이진 않더라도 '이거 게임 아닌데'를 시전하는 것 또한 비판을 차단하려는 레퍼토리이자 꼼수 중 하나다. '굳이 말 안 해도 이거 유사게임인거 다 아는데 새삼스럽게 왜 그러냐'는 식으로 둘러대는 것. 오죽했으면 본 항목은 이거 게임 아님으로도 들어올 수 있다. 그러다 정말로 게임의 유저수가 떨어져 나가서 망해가고 있는 상황이 와서도, 진짜 해당 게임을 사랑하는 유저들의 진심어린 쓴소리까지 "아직도 망무새들 있으니까 아무튼 망겜은 아님~"이라며 망무새의 비난으로 치부해 버리고, 얼마 뒤에 진짜로 게임이 망해서 서비스 종료를 앞두게 되면 이 게임이 왜 망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는 태도로 일관한다.
  • 선민사상
자기가 하고 있는 게임이 갓겜이기 때문에 갓겜을 하는 자신은 망겜들을 하는 사람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하면서 선민사상을 드러낸다. 이것이 PC방 순위나 스토어 매출 순위, 메타스코어, 누적 판매량[1] 같은 지표에 집착[2]과 합쳐지면 PC방 순위나 스토어 매출, 누적 판매량이 낮은 다른 게임들을 망겜이라고 놀리며 'XXX 그거 망겜인데 왜 함?', '대세는 갓겜 XXX이지' 같은 글을 도배하고 다른 게임 유저들을 개돼지 취급하기도 한다.
  • 홍보와 강요
단순히 해당 게임에 대한 무조건적인 찬양을 떠나 다른 곳에 서도 홍보를 하며 딱히 관심이 없는 타인에게도 해당 게임을 할 것을 강요하고서 게임을 해보고 재미없다는 평가가 나오면 비난을 한다. 홍보하는 과정에서는 다른 게임을 비난하고 깎아내리기도 하며 타 게임 이용자 커뮤니티까지 찾아가 홍 보하며 분위기를 흐려 놓는다
  • 이중잣대
본인들이 갓겜을 찬양하고 다른 게임을 망겜, 똥겜으로 낙인찍기 위해 내세우던 기준을 정작 자기들의 갓겜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콘솔/PC 패키지 게임, 부분유료화 PC 온라인 게임을 창렬 게임이라고 신나게 욕해놓고는 모바일 부분유료화 게임의 과금이나 노가다 횟수를 자랑하는 경우가 대표적. AAA 게임이나 특정 국가의 게임에는 온갖 까다로운 기준을 내세우며 평가하던 사람이 본인이 좋아하는 게임은 찬양하면서 그에 대한 비판이 들어오면 이건 얘기가 다르다며 시치미를 떼기도 한다. 평가하는 게임의 타이틀과 점수에 따라 평이 공신력 넘치는 곳찌라시를 다이나믹하게 오가는 IGN 및 게임 웹진, 평론가, 게임 리뷰 유튜버들의 경우는 이미 유명.
  • 게임의 인기에 대한 집착
게임이 실제로 인기있는 게임이라면 메타스코어 싸움, 판매량과 같은 게임의 성과나 인기를 보여줄수 있는 지표에 과도하게 집착한다. 게임의 인기가 떨어지는 상황인 경우에도 게임의 인기란 업데이트 상황이나 기타 외부적 조건에 의해 올라가기도 하고 낮아질수도 있는 부분인데도 현재 게임의 상황에 갓겜충 본인을 과도하게 이입하여 게임의 인기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한다. PC게임의 경우 PC방 순위, 콘솔 게임의 경우 메타스코어나 게임의 누적 판매량, 모바일 게임의 경우 스토어 매출 랭킹, 다운로드 순위, 갤럭시 기종 휴대전화의 유저 분석수에 큰 집착을 보이는데, 이 지표들은 게임 인기를 따지는 지표 중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 지표를 자신들이 유리한 방향으로만 해석해 사용한다.
  • 국산 게임에 대한 적개심
특정 게임이 외국 게임인 경우가 특히 그러한데 국산 게임은 모두 악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며, 국산 게임이 수익이 한참 높더라도 그 게임을 하는 사람은 모조리 개돼지 취급하며, 자신들의 게임은 돈을 안 써서 갓겜이라고 우기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갓겜을 놔두고 개돼지 게임의 유저가 많은 이 나라는 답이 없다는 식의 국까논리로 발전하기도 한다. 물론 실드 대상이 국산 게임이라면 이 논리는 포함되지 않는다..
  • 본인들만 아는 특정 게임 유행어를 관계 없는 곳에 마구 퍼트림
아무데나 리그 오브 레전드 드립을 치던 롤충, 아무데나 블리자드 게임 드립을 치던 블빠, 언더테일 아시는구나!언폭도, 총기와 관련된 글이나 영상마다 소녀전선 캐릭터를 언급하는 총박이 등 예시가 너무나도 많아 적기가 힘들정도이다.
  • 탈주
갓겜충들은 마치 본인들이 게임의 중심을 지키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게임을 라이트하게 수박 겉핣기식으로만 플레이하거나[3] 게임을 시작조차 하지 않은 상태로 유저 커뮤니티에서만 갓겜이라고 칭송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들은 게임과 관련 커뮤니티가 망가져도 아쉬울 점이 없기에 게임 환경이 점점 악화되는 기미가 보이거나 밑천을 드러내기 시작하면 뒤도 보지 않고 도망치듯 떠나버린다. 또한 갓겜충들이 어그로를 끌어 놓은 탓에 그 게임은 해당 커뮤니티의 다른 게임 유저들에게 인식이 매우 나빠지며, 이로 인한 2차 피해는 유저들에게 고스란히 가게 된다. 망무새들이 대거 유입해서 커뮤니티가 망가지기도 한다.
  • 게임사의 '배신'에 취약함
아무리 칭송받고 있는 갓겜이라도 언젠간 서비스 종료나 먹튀, 개발진의 외부적 문제, 게임사의 파산 등으로 종말을 고하도록 되어 있다. 그럼에도 그 게임을 빨 정도라면 상황이 심각해지는데, 바로 사기, 먹튀 등 도덕적 배신 행위에 노출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때 갓겜충이였다가 탈주한 게이머는 그나마 양심이라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더러 있다. 그렇기에 설령 갓겜충이 갓겜 만들던 게임사에게 버림당하더라도 그들은 이미 그 범죄행위에 사실상 가담한 셈이니 할 말이 없을 것이다. 그 외에도 '무과금' 유저들을 챙겨준다며 찬양받던 게임사에서 수익 요소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꺼내기만 해도 돈맛에 미쳤다며 맹비난하거나 단순히 자신들의 취향과는 다른 업데이트[4]를 한다는 이유로 "개발사는 일도 안 한다", "특정 유저들만 챙겨준다.", "OO에 물들었다"며 순식간에 뒤돌아서기까지 한다. 이 경우 패키지나 정액제 온라인 게임보다는 부분유료화 온라인 게임, 특히 모바일 게임에서 그런 사례가 많은 편이다. 부분유료화 게임의 경우 무과금 친화, 바꿔 말하면 마땅한 수익 모델이 없는 상황이라면 게임사에게 돌아오는 이익은 커녕 적자만 수천만, 억대로 쌓이는 경우가 많다.
  • 번외: 갓겜충인 척하는 분탕
남들의 관심을 끌려고 일부러 여러 게임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면서 갓겜충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경우는 게임의 유명세를 빌어 관심을 얻고 싶은 관심종자거나, 해당 게임이 마음에 들지 않아 욕을 먹이고 싶은 안티 등등, 해당 게임을 플레이하지도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보통 진짜 갓겜충들은 기만비틱질 목적으로 좋은 캐릭터를 가진 스크린샷을 올린다거나 그때그때 자신의 자부심을 채워준 게임 내 특정 요소를 다양하게 치켜세워주는 등 게임을 실제로 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마련이지만, 이런 경우는 해당 게임에 대해 가진 지식이 얄팍하기 때문에 IP나 아이디의 행적을 파보면 단순히 '갓겜이다', '캐릭터가 이쁘다', '해라'처럼 단순한 레퍼토리의 똑같은 소리를 여러 커뮤니티에 순회글처럼 질러놓으므로 대번에 티가 나는 편.# 이런 경우는 정작 해당 게임 유저들은 게임하느라 바쁜데 외부에서는 갓겜충 집단으로 이미지가 추락하는 일을 겪게 된다. 하지만 이런 이들이 늘어나자 역으로 기방패를 세우는 경우도 생겨났다. 갓겜충짓좀 그만 하라고 비판이 들어오면 '그거 다 분탕임'으로 퉁쳐서 일체의 비판을 차단하는 식이며 이 또한 갓겜충의 새로운 패턴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3. 관련 문서



[1] 콘솔 게임의 경우[2] PC방 순위가 무의미한 게임들도 존재하는데도 해당 순위에 집착하는 경우도 있다. 콘솔게임이거나 PC방 프리미엄 서비스가 없어서 혹은 집에서 즐기기 적합하고 PC방에서 이용하기에 부적합하여 PC방 순위가 집계도 안되거나 낮은 경우의 게임들도 PC방 순위를 붙여서 갓겜이다 망겜이다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3] 일반적으로 게임을 많이 할수록 그 게임의 문제점을 많이 알 수 있다.[4] 게임의 방향성 자체를 해칠 정도는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