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굉
姜肱
(97 ~ 173)
후한 말의 인물. 자는 백회(伯淮).
팽성군 광척현 사람으로 집안 대대로 명문 세족으로 동생인 강중해, 강계강 등과 함께 효행으로 이름이 났으며, 두 동생과 한 이불을 덮고 잘 정도로 우애가 깊었고 장성해 각자 장가를 들어서도 형제들은 서로 사랑해 떨어질 수 없었다.
오경을 공부하고 별자리에 밝아 제자가 3000명이나 되었으며, 모두 당시에 명성이 높았다. 강굉은 효렴으로 1번, 공부로 10번, 유도로 9번, 효렴과 현량으로 3번 정도 부름을 받았지만 나아가지 않았으며, 169년에 건위태수로 부름을 받자 조서를 받았다가 세상을 피해 은둔하기 위해 배를 타고 바다를 떠돌면서 사신이 그를 따라잡지 못했다.
또다시 귀한 예물을 받고 부름을 받거나 태중대부로 임명되었지만 응하지 않고 도망가서 조서를 받았으며, 그의 명성은 천하에 퍼졌고 77세에 집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