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한(야인시대)/명대사

 




1. 유년기
2. 청년기
3. 장년기


1. 유년기


언젠가는 내가 당신을 죽일 거예요.

김좌진: 두한아. 커서 무엇이 되고 싶으냐?

김두한: '''독립군 사령관입니다.'''

김좌진: 응..? 허허허허허허. 아주 장한 뜻을 품었구나. 그래야지. 사나이 목표가 그쯤은 돼야지. 그러나 그것은 모질[1]

고 험한 길이다. 언제나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야.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이다. 알고 있느냐?

김두한: …예, 아버님.

그렇지 않아요! 결투를 신청하는 거예요![2]

'''물러서! 나는 비겁한 싸움은 하지 않아. 일어나. 어서 덤벼! 덤비란 말이야!!'''


2. 청년기


할아버지 풀어줘…! 그렇지 않으면…!(미와 : 그렇지 않으면?) 널 가만두지 않겠어, 미와…!!(미와 : 뭐? 날 어떻게 한다고? 어떻게? 어떻게?) 풀어줘! 할아버지 풀어줘…!

10회에서 고문으로 두 팔이 매달려 있던 중

'''기억해라… 내가 꼭 복수할 거야… 내 손으로 죽일 거야!!! 죽여버릴 거라고!!!!!!'''

10회 최후반부 & 11화 첫 부분의 유치장에서 원노인이 고문으로 사망한 것에 빡쳐서 미와에게 한 말

'''내 돈 내놔, 내 돈!!!'''

11회 최후반부 & 12회 첫 장면에서 돈을 먹튀하고 정진영을 두들겨 팬 털보에게

주먹이 얼마나 센지 일부러 함 맞아 봤다. 세긴 세구나.

12회에서 문영철의 주먹질을 일부러 맞아준 뒤

'''도망 같은 거 안 가. 가서 전해. 내 돈 가지고 오라고 말이야.'''

같은 회에서 문영철을 이긴 뒤 문영철이 쌍칼 형님은 다르다며 도망치는 게 좋다는 말에 대한 대답

'''형님… 좀 전에… 저라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으셨습니까? 저라면 싸우겠습니다. 요전에 형님께서는 우리 건달들을 거리의 독립군이라고 하셨습니다, 거리의 독립군. 일본놈들에게 넘어간 사람을 형님으로 모실 수는 없습니다. 싸우십시오, 형님. 저라면… 싸우겠습니다.'''

'''난 종로의 김두한이다.'''

15회에서 기타노가 이끄는 신마찌 야쿠자를 모조리 쓸어버린 뒤 기타노 본인의 어디서 굴러먹던 놈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

'''난 그런 거 모른다.'''

같은 회의 위 대사에서 이어진다. 기타노 본인의 남의 나와바리에 침범하면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

'''겨우 이 정도야? 힘없는 아녀자나 괴롭히고 함부로 칼을 빼들고 설치다니, 이런 쓰레기 같은 놈들.'''

같은 회에서 기타노 본인을 쓰러뜨리고 한 말

얼마 안 되지만, 이 돈으로 멀리 떠나십시오. 놈들이 찾지 못하도록 아주 먼 곳으로요.

같은 회에서 신마찌 야쿠자에게서 구해준 조선인 여성에게 동료들과 함께 돈을 대어주며

'''잘못 생각하셨습니다. 저는 만주로 가야만 독립군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총과 태극기를 둘러야만 독립군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거리의 건달도 독립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일본놈들과 싸울 수 있다고요.''' (최동열 : 두한아.) '''지금 당장 왜놈들이 이 종로통을 먹으려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내 주먹을 필요로 하고 있어요!! …이만 가보겠습니다.''' (최동열 : 안돼, 넌 그 패거리에서 나와야 한다.) '''이미 그럴 수 없게 됐습니다.'''

17회에서 주먹패가 되는 건 아버님을 욕뵈는 일이라고 한 최동열에게

'''하아… 모두들 고맙다. 우리가 힘을 합쳐 죽을 힘을 다해 싸운다면 무서울 건 아무것도 없어. 상대에게 겁부터 집어먹으면 그 싸움은 이미 진 거나 마찬가지야. 내 자신을 믿어야 한다. 이 싸움은 해볼 만 해… 난 그걸 봤어.'''

18회에서 부하들이 구마적과 싸우겠다는 의사를 보이자

왜 죄 없고 나이 많은 어른을 치나? 이거 아주 형편없는 놈이로구만.

같은 회에서 뭉치가 고깃집 어르신을 밀쳐내자 한 말

착각하지 마. 구마적의 오른팔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한 번 보고 싶었을 뿐이야. (뭉치 : 뭐? 뭐가 어째?!) 솔직히 실망이야. 겨우 이 정도였어?

같은 회에서 피하기만 하지 말고 덤비라고 고함을 지르는 뭉치에게 한 대답. 일전에 문영철에게는 세긴 세다고 평한 것과 대비된다. 열받은 뭉치가 욕을 하며 달려들지만, 김두한에게 몇 대 처맞고 턱주가리가 박살난 채 졸도하고 만다.

잘 들어, 우린 절대 이정목을 떠나지 않아. 그리고 너희 오야붕에게 고개를 숙일 생각도 없어. 그건 일본놈들에게 고개를 숙이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볼 일 다 봤으면 그만 돌아가라.

같은 회에서 주머니칼을 빼들고 덤비는 제비를 쓰러뜨리고 한 말.

'''네… 제가 바로 김좌진 장군의 아들… 김두한입니다.'''

18회에서 면회를 온 최동열이 자신에게 장군의 아들이라는 걸 잊어선 안 된다는 말에 대한 대답.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신마적 형님.''' (신마적 : 뭐? 뭐가 어째?) '''말씀이 지나치시다고 했습니다.'''

18회 최후반부 & 19회 첫 부분에 신마적에게서 어디서 젖비린내가 나는가 했더니 바로 너였구나라는 말을 들은 뒤[3]

'''선배면 선배답게 행동하십시오. 후배들이 뭘 보고 배우겠습니까?'''

중재하러 온 영철을 일방적으로 두들겨팬 뒤 '네 부하가 얻어맞은 게 불만이냐'며 뻔뻔하게 나오는 신마적에게 날린 대사[4]

'''이 아우를 원망하지 마십시오. 형님께서 이런 행패만 부리지 않으셨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겁니다.'''

20회에서 신마적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신마적이 "니가 아주 죽고 싶어 환장을 했구나?"라고 얕보자

그만 돌아가셔야겠습니다. 가서 구마적 형님께 똑똑히 전하시오. 이 김두한이는 왜놈들과 한통속인 사람에겐 단 한 푼도 바칠 수 없다고 말이오.

21회 초반부에서 구마적에게 세금을 바치라고 온 왕발에게 한 대사.

떠나라. 더 이상… 종로에 남아있을 자격이 없다.

29회에서 왕발이 김두한을 쏘지 못하고 허공에 쏜 뒤 패배를 인정하자 지폐 몇 장을 테이블에 던져주며

'''내가 누군지 물었나? 난 김두한이다. 종로의 김두한이야.'''

같은 회 마지막 부분에서 다나까가 문영철이 부축해 온 와싱턴을 보고 그 자는 우리의 물건을 도둑질한 자라고 하자 날아차기로 응징한 뒤.

'''이제 인애 씨는 이 김두한이의 여자입니다. 이제부턴 내가 지켜드리겠습니다.'''

30회에서 청혼의 의미로 박인애를 끌어안고.

지금 내게 협박을 하는 건가? 이 김두한에게 협박을 해? 당신이 건달이었으면, 당신은 이미 죽은 목숨이야. 말 그렇게 함부로 하는 거 아니야.

32회에서 박인애의 기존 약혼자인 이군에게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벌어지면 그땐 용서치 않을 거라며 철없는 불장난은 이쯤에서 끝내도록 하라는 말을 듣고.

'''이보시오 나미꼬 양, 난 일본 사람이 죽도록 싫소. 일본은 내 아버지와 어머니의 원수요! 내 아버지가 누군 줄 아시오? 조선독립군 총사령관 김좌진 장군이시오. 아시겠소?''' (나미꼬가 당황한다.) '''그리고 내 어머닌 종로서에서 고문을 받다 돌아가셨소. 당신네 일본 사람들이 내 아버지와 어머니를 죽였단 말이오!'''

36회에서 나미꼬가 김두한을 사랑하고 있다고 고백하자 지금 사랑이라고 했냐며 웃음을 터트린 뒤.

난 일본 사람을 싫어하오. (마루오까 : 후하하하하하하, 역시 거절이로구만. 그러리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마루오까 당신이라면 사내 대 사내로서 기꺼이 형님으로 모시겠소.

37회에서 마루오까가 일본인과 조선인을 떠나서 사내 대 사내로서 의형제를 맺자고 제안하자.

종로가 그렇게 탐이 난다면, 정정당당하게 도전을 하시오. 이런 건 협잡꾼들이 하는 비겁한 짓이 아니오? 오야붕이면 오야붕답게 행동하시오. 알겠소?

같은 회에서 김두한이 잠시 종로를 비운 사이에 하야시가 종로 이정목의 많은 점포들을 사들인 것에 대해 사쿠라 카페에서 협상 중 점포 매각 비용이 들어있는 돈을 돈가방으로 돌려주고 계약은 끝났다고 한 뒤 계약서를 모두 찢어버리고 나온 대사.

내 말 똑똑히 들으시오. 애초에 종로를 넘본 건 당신들이었소. 하야시는 일본 장사치들을 동원해서, 순박한 조선 상인들의 터전을 빼앗고 시장 전체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소. 이 종로를 통채로 집어삼키려고 말이오. (나미꼬 : 그건 오해예요.) 오해? (나미꼬 : 그것은… 낙후된 종로를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해…) 집어치우시오. 당신들은 이 나라를 빼앗고도 그렇게 말했소. 조선인들을 위해서라고. 조선을 위해서 그렇게 한 거라고.

38회에서 나미꼬가 절대 형부를 이길 수 없으니 화해를 하라고 김두한에게 설득하던 중.

당신은 아름답고 똑똑한 여자요. 일본으로 떠난다니 앞으로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길 바라겠소.

40회에서 나미꼬와의 마지막 밤중에 "정말… 단 한 순간도 나를… 여자로 생각한 적이 없었나요? 만약 내가 일본 사람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요?"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

'''잘 가라, 번개야. 죽는 날까지 널 잊지 않으마. 미안하다, 번개야.'''

44회에서 부하들과 함께 번개의 유해를 뿌린 강으로 가서 번개의 행적을 회상한 뒤 나온 독백.[5]

누구든지 그런 변명을 할 수 있는 거야. 친일파들조차도 그렇게 말한다지. 자신들도 어쩔 수 없이 일본에 협력하는 거라고. 지금 내 모습이 그 친일파들과 다를 게 뭐야?

우미관패에 징용장이 날라오자, 단게 국장과의 협의를 통해 근로보국대를 창설, 일본의 군수 물자를 실어나르기 위한 비행장을 건설하는 임무를 맡는다. 그 뒤 부민관 사건이 일어나자 50회에서 거기에 한탄하던 김두한에게 정진영이 그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잖냐고 하고 징용에 끌려갔으면 지금쯤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고기밥이 되고 말았을 거라며 위로하자 뱉은 대사다. 이는 김두한이 스스로를 협객으로 인식하던 1부에서 몇 안 되는 자아비판 장면이다.[6]

'''그렇다… 이제 알았다니 다행이구나. 내 그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다. 반드시…! 반드시 널 내 손으로 죽이고 말 것이다. 반드시!!!'''

같은 회에서 자신이 살아있는 한 반드시 자신의 손으로 미와를 죽일 것이라고 한 때가 어머니가 죽을 때였냐는 미와의 질문에.[7]

'''미와… 미와…! 미와!!'''

같은 회에서 미와가 마지막으로 텐노헤카 반자이를 부르짖은 다음 권총으로 자결하려 할 때 한 말.[8]


3. 장년기


난 오래 전부터 우리 아버님이신 김좌진 장군님의 뜻을 따라서 살기로 한 사람이다. 따라서! 네가 보기엔 우리가 폭도로 보일지 모르지만, 그렇지가 않다. 우리는 건국준비위원회 치안대 소속으로 이곳에 온 것이야. 그러니까 나라를 대표해서 왔다, 이런 말이야.[9]

51회에서 일본군 해군 무관부를 기습한 후, 폭도들이냐고 묻는 해군 대좌에게 자신을 소개한 뒤 요구 조건이 뭐냐는 대좌의 질문에 여기는 조선의 땅이고 그 중에서도 종로는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땅이라며 그걸 아냐고 하고, 대좌가 자신은 군인이라며 대일본제국의 명령만 따를 뿐이라고 하자.

[image][10]

내 땅내 구역에서 떠나라. (해군 대좌 : 뭐라고?) 너희 일본은 어차피 패망했다. 일장기는 가당치도 않다. 어서![11]


'''아니면, 이게 곧 폭발할 것이다. 어찌할 건가?''' (대좌가 미소를 지으며 살짝 웃는다.) 무장을 해제하고, 너희 군대를 이끌고 이 종로를 떠나라! 아니면, '''함께 폭사하자.''' (대좌가 좀 더 크게 웃는다.)
대답이 없는 걸 보니, 다 함께 죽자는 모양이군. '''좋다. 여기서 다 같이 죽자.'''

같은 회의 위 대사에서 이어진다. 대좌가 요구가 뭐냐고 거듭 묻자 무장해제를 명령하며 한 대사.[12]

난… 널 잃고 싶지 않다. 널… 널 잃고 싶지 않아. 넌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도 이 김두한이와 제일 가까운 친구야! 진영아, 내 말 알아듣겠어? 진영아.

53회 마지막 부분에서 김두한은 자기 아버지가 최후를 맞이한 진상을 완전히 알게 되었고, 55회 첫 부분에서 정진영에게 공산당과 결별 선언을 할 때 나온 대사. 정진영은 공산당으로 다시 돌아오라고 김두한을 설득했지만, 아버지의 원수인 공산당과 김두한은 철천지 원수가 되었고, 정진영과도 사실상 적대 관계가 된다.

아버님… 이 불효자를 용서하십시오…. 몰랐습니다… 정말 몰랐습니다, 아버님. 이제부터는 아버님의 뜻을 받드는 자식이 되겠습니다…. 아버님, 용서하십시오… 아버님….

54회에서 아버지를 모신 선영에 가서 하는 독백.

이거 봐, 왜 그렇게 큰 소린가! 그럼 그 아편을 나라에서는 어디에 쓴단 말인가? 일본놈들은 제놈들 배를 채우려고 몰래 감춰놓았던 것이야! 그걸 처분해서 좌익 놈들 때려잡는 데 쓰려고 한 거야! '''당신 좌익이야 우익이야!''' 보아하니 좌익 같구만.

58회에서 아편 한 트럭을 훔친 용의자로 경찰서에 끌려와 조사를 받던 중 김형사와 시비가 붙었는데, 김형사가 나라 위해 일하는 사람이 나라 물건을 도둑질하냐며 지금 제정신이냐고 김두한을 디스하자 한 대사.[13]

아무튼, 난 모르오. 당신들 같이 좌익도 좋아하고 우익도 좋아하는 사람들하곤 말하기가 싫어. 맘대로 해!

같은 회의 위 대사에서 이어진다. 위 대사 뒤 경찰은 중립으로 좌익도 없고 우익도 없다며 미군정청에서는 모두가 공평하다는 형사에게 한 대답.

똑바로 일어나지들 못하겠나? 일어서 어서, 뼈가 아주 가루가 되기 싫으면 일어서! 어허~ 못 일어나겠나! (뒤에 있는 간수가 있는 걸 알아차리고) 간수님이 무슨 일이 있나 해서 오셨는데 인사를 해야지, 일어나지 못해! 간수님께, 인사! (수감자들이 겨우 일어나서 간수를 향해 인사하고 간수는 충성태세를 취한다) 흐흡하하하…방장자리가 어딘가? (수감자들: 예! 여깁니다!/다른 수감자: 비켜라, 인마!) 여긴가? 앉아도 되나?(수감자들 : 예, 예 그럼보쇼. 앉으시죠.) 똑바로들 앉아! 고개를 들고 똑바로 허리 펴서! 눈 좀 붙여야겠다. 너희들은 오늘 아침까지 그대~로 앉아 있어. 움직이는 놈은 그놈부터 '''병신을 만들어 주겠다.''' 알겠나?! (수감자들 : 예, 방장님) 소리가 작다! (수감자들 : 예, 방장님!) 소리가 작다! (수감자들 : 예!! 방장님!!)

같은 회에서 감방에서 집단 린치를 가하려 했던 좌익 수감자들을 때려눕힌 후 얼차려를 부여하며. 원래 우미관 패들과 같은 감방을 썼지만, 그 유명한 '''심영'''이 형무소 간수 한 명을 매수하여 두목은 부하들과 같은 방을 쓸 수 없다는 명목으로 일부러 이렇게 감방을 배정했다.

'''운동은 늘~ 몸에 좋은 것이다'''. 이걸 기합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지금 그 자세는 '''혈액 순환에 아~주 도움이 된다!''' 비록 일본군 왜놈들이 쓰던 방법이지만은, 불평할 건 없다![14]

너희들은 정신 개조를 해야 한다. 이의들 있는가?

(수감자들 : 없습니다!)

이 세상에 할 게 없어서 빨갱이짓을 했나? 빨갱이가 뭔가? 부모도 형제도 없다고 나는 들었다. 똑바로 해라 인마, 그쪽에! (수감자 하나를 발로 찬다.)

(간수 : 지금 이게 무슨 짓들인가? 당장 그만두지 못해!!)

자, 간수의 얘기는 '''들을 필요가 없다.''' 내 말만 듣는다. 알겠나?

(수감자들 : 예!)

(간수 : 헤, 기가 맥혀서… 그만들 두지 못해! 똑바로 앉아! 바로 앉으란 말이야!! 바로 앉지들 못해!!!! 그만해! 그만해!! 그만해!!!!)

자, 그러면 다음 운동으로 들어간다. 모두 똑바로 앉는다. 앉아! (수감자들이 똑바로 앉는다.) 일어나서 쪼그리고 앉는다. 이것도 저 나쁜 일본군 놈들이 군대에서 쓰던 기합이라고 들었다. 그러나 운동이라고 생각해라. 우리는 오늘 하루~종일 운동을 할 것이다. 자, 준비! (수감자들이 쪼그려뛰기 자세를 취한다.) 그 자리에서 500회를 실시한다. 500회다. 기왕이면 구령을 붙인다. 시작해. 시~~~작! (수감자들이 쪼그려뛰기를 시작한다.)

59회에서 좌익 수감자들에게 얼차려를 계속 시키며[15]

다시는 좌익을 하지 않겠습니다.

(수감자들 : 다시는 좌익을 하지 않겠습니다!)

다시는 공산당을 하지 않겠습니다.

(수감자들 : 다시는 공산당을 하지 않겠습니다!)

목소리들이 작다! 누가 먼저 병신되고 싶은 거야! 목소리들이 왜 이리 작아? 더 크게, 더!

59회에서 석방 전에 좌익 수감자들을 완전히 훈련시킨 후

'''자… 성순이 형님, 이렇게 김두한 아우가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제 됐습니까?'''

60회에서 시라소니가 무릎을 꿇으라고 하자 무릎을 꿇은 뒤.[16]

그래, 저 스님의 말이 맞아. 많은 사람이 죽었어. 어쩌면 자신의 죄가 뭔지도 모르면서 말이야. 아니, 죄가 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 나도 한때는 공산당을 했거든. 그 과를 다 어찌 받을까 스님은 말씀하셨어. 그래… 아마도 언젠간 받게 될 거야. 하지만 이제 돌이킬 수가 없어. 돌이킬 수가…

62회에서 공산당과 미군의 추격을 피해 은거하던 도중 애기보살과 근처의 절에 간 장면이 있다. 절에서 천도제를 지내는 중이었는데, 국군준비대에서 자신에 의해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죽었으며, 그 사람들의 제를 지내는 중임을 스님이 알려주었다. 그 이후 나온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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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 집어치워! 무슨 님을 만난다는 거야!? 그리고, 무슨 늬우스? 공산당을 선전하는 늬우스 말인가?! 거짓으로 학생과 시민들을 우롱하고 속여온 너희들을, 오늘 단죄하러 왔다. 나 김두한이다.'''

64회에서 심영이 님 공연을 하기 전에 그토록 고대하던 님을 확실하게 만나고 확인하게 될 거라고 하자.[17]

'''여기 있었구만, 심영이. 나 두한이야. 왜 왔는지 알겠나?[18]


용케도 아직까지 살아 있었구만. 이봐 심영이, 어차피 죽어야 할 목숨이야. 우릴 원망하지 마라.'''

64회 마지막 부분 & 65회 첫 부분에서 심영이 입원한 백병원에 찾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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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할 거야, 안 할 거야!'''

65회에서 심영의 어머니가 심영을 살려달라고 간절히 빌자 심영에게 공산당을 안 할 수 있냐고 물은 뒤 심영이 머뭇거리자.[19]

네 어머님이 아니었다면 오늘 시체가 됐을 것이다. 넌 전향서에 서명을 했다. 공산당을 탈퇴한 것이란 말이다. 그렇지? (심영 : 예… 예!)
어머니를 잘 모셔라. 다음에 또 걸리면… 넌 정말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가자.

같은 회에서 심영에게 받은 전향서를 김관철에게 건네준 뒤.

'''어서 쏴라….'''

(정진영 : 뭐라고?)

'''공산당이 그렇게 좋거든 어서 쏴.'''

(정진영 : 다시… 다시 한 번 묻겠다… 정말 돌아올 수 없나? 이렇게 죽고 싶은가?)

'''사나이로 한평생을 살아왔다. 길이 아니면 가지를 않았다… 니가 선택한 길이 옳다고 생각하면 쏴라. 어서 쏴, 정진영!'''

66회에서 애기보살의 집 앞에서 자신을 쏘려다 옛 정 때문에 망설이며 돌아오라고 설득하는 정진영에게 한 말.

'''무옥이 빚은 갚아야죠?'''

69회에서 김무옥의 사후 파업을 주도한 공산당원들을 죽창으로 찔러 죽이는 것을 허락 할 때.

'''도무지 벌레같은 존재들이구만? 한심한 놈들.'''

(공창수 : 뭐, 뭐야? 뭐? 버러지? 한심해? 이 날강도놈아, 이승만 박사가 써줬다는 그 가짜 통지 가지고 와서, 내 돈을 강탈해갔어! 그 돈 어딨어? 어디야!)

내가 보관하고 있소, 내 당신들한테 분명하게 일러두겠소. 사실 당신들, 내 앞에 엎드려서 크게 절해야 돼!

(공창수 : 뭐 저,절을 해?!)

'''어차피 그 돈은 날라갈 돈이야, 돈하고 당신들 목숨까지도 말이야. 왠줄 알아? 지금 북쪽에선 공산당들이 인민재판을 벌이고 있어, 하루에도 수천 수만명씩! 과거 친일파들이 대차게 찔려 죽어나가고 있다, 이런 말이야!'''

(친일파들이 놀란다.)

'''우리 남쪽에도 곧 반민족 특별법이라는 것이 생길 거야, 그렇게 되면 당신들 모두 법정에 서게 된다, 이런 말이야. 민족의 배신자들이기 때문에 말이야! 그래도 속죄를 하게 할려고 애국성금을 내게 했더니, 뭐? 그게 아까워서 여길 찾아와?! 박사님, 이 어리석은 백성들에게 한 말씀 해주십시오.'''

(박흥식 : 박사님, 그 반민족 특별법이 뭡니까?)

(조병옥 : 그런게 있어요, 과거 친일파들을 단죄하자는 거요! 그래야 나라가 바로 설게 아니겠소?)

(백낙승 : 그게 사실입니까?)

(장택상 : 그건 그래요, 그럴 예정이오. 헌데 그건 어떻게 알았나, 자네?)

아 제가 청년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왜 모르겠습니까? 이 반역자들은 그까짓 돈이 아까워서 재놈들 죽는 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백낙승 : 아, 아니 그럼 우린 어떻게 되는 겁니까?)

(장택상 : 글쎄올시다, 그건 그때 가봐야 알겠지요.)

'''이런 더럽고 불쌍한 놈들 같으니라고. 잘 들었어?! 그렇게 돈을 찾고 싶나? 그렇다면 돌려주지! 돌려주고 말고! 영수증을 가져와, 자 누구부터 돌려줄까? 말해, 말을 하라고!'''

(박흥식 : 아, 아닙니다. 저희들은 돈을 찾으러 온 것이 아니고, 어흠.)

이봐 영감, 당신도 돈을 찾고 싶은거요?

(공창수 : 아 아니, 그런게 아니라, 그, 돈을 잘 쓰나, 아 뭐 이러려고. 그야 애국성금이지, 애국성금! 안 그렇소?)

(박흥식 : 아, 그럼요!)

(장택상 : 어.. 조 박사, 다들 애국성금이라고 하질 않소이까? 얘기가 끝난거 같구려.)

(조병옥 : 허허허허, 이런 이런, 자 여러분, 이 김두한군을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백낙승 : 아니 어떻게 하다뇨? 됐습니다, 됐어요. 아 청년운동 하는 사람입니다. 아 우리가 고맙지요. 암. 아 우린, 이만 돌아가 보겠소이다.)

(장택상 : 정말이세요? 다들 그렇습니까?)

(친일파들 : 하하 예, 그럼요.)

언제든 오세요, 그리고 이거 하나는 똑똑히 알아두십시오. 당신들이 이 김두한이한테 건넨 돈은, 한푼도! 허투루 쓰지 않을 겁니다. 언제든지 와서 장부를 확인하십시오.

(박흥식 : 아, 하하, 예. 그럼 그, 장 청장, 우린 가겠소이다. 괜히 여기까지 와갖고.)

(공창수 : 가겠소이다. 가자.)

(친일파들이 방을 나간다.)

(조병옥 : (장택상에게 속삭이며) 허허허허, 아니, 저 김두한 녀석을 어떡하면 좋겠소?)

(장택상 : 글쎄올시다...)

(김두한과 조병옥, 장택상 셋이서 어색한 웃음을 짓는다.)

72회에서 김두한에게 돈을 뜯긴 친일파들이 조병옥과 장택상을 찾아와서 강탈 사실을 신고한 후 이정재가 김두한을 수도경찰청으로 데려오자 친일파들의 면전에서 하는 대사.

'''잘 가라, 개코. 다음 번엔 이런 세상에 태어나지 마라. 거지도 없고, 좌익도 우익도 없는, 그런 곳에서 태어나거라.'''

74회에서 개코의 장례식에서 그를 마지막으로 떠나보내면서 나온 독백.

진영아

(정진영 : 시간 끌지 말자!)

그래… 우린… 형제였다. 친구가 아니라 형제였다, 임마! 도대체 왜 이렇게 되어야 하냐? 그래… 이제 와서… 무슨 더 긴 말이 필요하겠냐?

75회에서 정진영을 비롯한 전위대를 사로잡은 뒤, 정진영과 단 둘이 저녁을 하며 품에서 권총을 꺼내기 전에 나온 대사. 그러나 정진영은 내가 온 길을 후회하지 않는다면서 공산당으로써 죽는 길을 선택한다.

'''잘 가라, 진영아. 잘 가라…'''

76회에서 정진영을 쏘기 전에 한 대사.

말을 삼가해![20]

난 대한민국의 독립군이야.[21] 지금 이 나라는 아직도 진정한 독립이 안됐어. 그래서 내가 나선거야. 내 부하가 전국에 수만 명이 있어. 그들 모두 독립군 자격으로 싸우고 있다, 이거야. 내가 갱이라니! 난 깡패가 아니야, 독립군이야!

(워태커 : 이거 말이 통하지 않는구만. 독립군? 독립군?)

같은 회에서 미군에게 체포된 후 워태커에게 취조받던 자리에서

어… 나는 근본적으로 내가 왜 이 법정에서 재판을 받아야 하는지를 잘 모르겠소. 나는 독립군 총사령관의 아들로서 해방 이후 어지러운 나라를 구하고자 피 흘려 싸운 것이 내 죄의 전부요! 말하자면, 난 이 나라의 의용군이오! 의용군! 당신들에게도 조국이 있을 것이고, 나에게도 조국이 있소. 난 무식하지만, 오로지 조국을 위해서 내 일신을 바치기로 한 사람이오. 그리고 그렇게 산 것뿐이오! 내가 좌익을 죽이고 진압하고 테러한 것은 내 조국을 위해서였소. 내 한 목숨 죽어 조국의 거름이 되고자 한 것이오! 난 한국의 법정에서 사형받길 원하오. 난 당신들이 내게 최고형을 내릴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소! 그리하여, 당신들 법정으로 끌고 온 것도 알고 있소! 나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소! 다만! 한국의 법정에서 한국인으로 재판받고 죽기를 원하는 거오! 미국이 아니라 한국 말이오. '''대한민국!'''

(갑자기 옷을 벗더니 윗주머니에서 통조림 뚜껑을 꺼내어 자기 배를 쓱싹쓱싹 톱질하듯 그어대기 시작한다.)[22]

'''모두들''': ???

'''대한민국!'''

('''김영태, 문영철''' : 두한이?! 왜 그래?!?!)

'''대한민국!'''

('''김두한의 부하들''' : 큰형님!! 아니, 큰형님!!)

'''대한민국!''' (김영태와 문영철, 신영균, 나머지 부하들은 그를 보고 당황하며, 미군들은 그를 말리기 시작한다. 나머지 사람들은 김두한이 무슨 일인가 하며 그를 지켜본다.) '''조선의 진정한 독립을 원한다! 미국과 소련이 이거는, 이것은 독립이 아니다! 나는 공산주의를 부정한다! 내 아버님, 김좌진 장군을 죽인 공산당을 미워한다! 대한 독립 만세! 대한 독립 만세! 대한 독립 만세…..!!'''(미군들이 그를 법정 밖으로 끌어내어 병원으로 후송한다.)

77회에서 치러진 미군정 마지막 재판에서 한 최후 진술.[23]

그래. 이제 이렇게 죽는 것이로구나. 하긴 다들 갔다. 진영이, 개코, 무옥이. 어디 그뿐인가. 많은 부하들이 죽었지. 이렇게 죽는거다. 죽을 때 죽더라도, 비굴해지지는 말자. 여긴 왜놈들 땅이다. 그리고 미군들 형무소다. 비굴하지 말자. 어차피 인생은 한번 왔다 한번 가는 것이다.

같은 회에서 오키나와 미군 형무소에서 수감되었을 때 한 독백.

전쟁도 중요하고, 미군도 중요하지만은, '''그보다 더 중요한 거는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거야.''' 너 같은 놈 역시 총살감이야, 인마!

(김종원 : 뭐야? 너 정말 죽고 싶어, 김두한!)

네가 아무리 계엄사령관이지만, 이건 절대 양보 못해. 날 죽이면, 너도 죽어 인마.

84회에서 군수물자 노동자의 파업을 풀지 못한다고 한 것에 김종원이 권총을 겨누며 그렇다면 총살이라고 하자 맞대응으로 권총을 겨누며.

1딸라는 너무 적소. '''4딸라쯤 합시다.'''

(김종원 : 4딸라?)

'''4딸라. 일급 4딸라로 합시다.'''

'''4딸라!!'''

'''오케이, 땡큐! 오케이, 4딸라!!'''

같은 회에서 미군이 둘의 싸움을 말린 후에 한 임금 협상 과정에서. 자세한 내용은 4딸라 문서 참조.

'''안 돼, 영철아!! 이렇게 죽으면 안 돼, 인마! 싸우고…이기고, 살아남아야지! 절대 죽어선 안 된다고 했잖아, 인마! 이렇게 죽어선 안 돼…!'''

(김영태 : 영철아!)

(아구 : 혀, 혀, 형님!)

(김관철 : 행님!)

'''영철아…! 정신 차려, 영철아…! 제발!!'''

86회에서 학도병을 구하려다 북한군들의 총검에 찔려 죽어가는 문영철에게.

잘 가라, 영철아. 잘 가 임마. 넌… 군번도 없이 싸웠지만은… 정말 훌륭한 군인이었다. 잘 가라…

같은 회에 치러진 문영철의 장례식에서 흙을 뿌려준 뒤

오늘 어른들하고 얘기하던 중에 말이야, 참으로 희한한 얘기를 들었어.

(김영태 : 아니, 무슨 얘긴가?)

(신영균 : 무슨 얘깁니까, 큰형님?)

이 근처에 이 카바레가 있다는 거야. 이 술 먹고 남녀가 이 춤추는 데 말이야.

(모두들 당황한다[24]

)

우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많은 아이들을 전선에 데려가서 죽게 했어. 그런데 이 얼빠진 사람들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는 거야! 저, 만길이, 저 관철이, 삼수! 애들 데리고 그런 일이 있는지 샅샅이 찾아봐!

(만길, 관철, 삼수 : 네 큰형님!)

찾아서 나한테 즉시 연락을 해! 이 썩어빠진 것들 같으니라고…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느냔 말이야 어떻게? 아 그리고도 대한민국 국민들이란 말이야?

같은 회에서 한국전쟁 통에 부산 카바레에서 춤바람이 있다는 사실을 부하들에게 알리는 대사.

'''여러분! 여기 계시는 이 신사 숙녀 여러분, 나 김두한이야! 이제부터는 여러분들을, 똥통의 구더기로 보고 말을 하겠어. 이 ~~~ 구더기들아!!!'''
나도 술 마실 줄 알고, 춤은 못 배웠지만 흥도 안다! 이 술 마시는 건 그런대로 이해를 하겠다. 헌데 남녀가 부둥켜 안고 이 전쟁통에 춤타령이라니! 신바람나는 음악까지 틀어놓고 말이야! 도대체 뭐가 그렇게 즐거운가? 뭐가 말이야!!!

(남자 : 저… 모처럼… 술 좀 마시고 바람 좀 쐬러왔을 뿐인데 뭘 그라십니꺼?)

(김관철 : 야 이 새끼야, 이 새끼야!(퍽!) 일어나! 어른께서 말씀하신다 아이가. 구데기가 뭔 말이 그렇게 많아 이 새끼야! (퍽!))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젊은이들이 전쟁터에서 꽃다운 나이에 목숨을 잃어가고 있다. 그 중에는 철없는 아이들도 많다, 이 구데기들아! 너희들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이야?! '''어떻게 이런 시국에 흥이 나서 춤을 추고, 부둥켜 안고 돌아갈 수가 있어, 이 구데기들아!''' 해서! 나는 너희들을 밖으로 다 끌어내서 조리를 돌리기로 했다!

'''야, 휘발유!'''

(휘발유 : 예, 큰형님!)

이 구더기들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다 끌어내서 두 줄로 세워! 그리고! 빨가 벗겨서 부산 거리를 활보시켜!

(여자 1 : 아이고 왜 이러십니껴? 전 처음 왔습니데이. 딱 한 번만 살려주이소. 내 남편이 알면 절 죽일 겁니더이.)

(여자 2 : 저도 처음 왔습니더! 살려주이소! 살려주이소!)

(남자 : 한 번만 봐주이소! 다시는 안 그러겠습니더! 한 번만 봐주이소!)

용서? 어떻게 너희같은 구더기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이야? 끌어내! 끌어내서 조리를 돌리고 신문기자들 불러서 사진을 찍으라고 해!

(여자 1 : 아이고 선생님! 다시는 안 그러겠습니더. 제발… 제발 봐주이소, 네?)

(남자 : 저희 한 번만 용서해주이소. 다시는 안 그러겠습니더. 한 번만 용서해주이소.)

(여자 1 : (김두한 앞으로 기어와서) 제발… 제발… 제발… 다시는 안 그러겠습니더!)

정말이오? 정말, 다시는 안 그럴 수 있다는 거요?

(여자 1 : 네! 꼭 그렇게 하겠습니더!)

좋아. 그렇다면 당신들, 이 전선에 나가 있는 군인들에게 속죄하는 의미로 대한민국 만세를 계속 불러, 어서!

(여자 1 : 대한민국 만세, 만세 대한민국!) (이를 시작으로 주위의 사람들도 동조한다.)

계속! 계속 더 크게!!

(사람들이 대한민국 만세를 외친다.)

좋아, 좋아, 아주 좋아! 그렇게 나라를 생각하란 말이야. 자 그럼 지금부터 당신들은, 나라를 사랑하고 전선에 나가있는 국군 장병들에게 속죄하는 의미에서 집에 갈 때까지 대한민국 만세를 계속 부른다. 알았나?![25]

같은 회에서 부하들과 함께 국제 카바레를 일망타진한 후.[26]

이봐, 김종원이. 군대에 있더니 이번엔 경찰로 갔다고? 관제데모를 해 달라고? 그런 일로 날 부른단 말인가? 정신이 있는 친구야 없는 친구야?! 똑바로 살아, 알겠어?!

(김종원 : 뭐, 뭐야?!)

이렇게 저렇게 권력만 쫓아다니는 송충이 같은 놈. 너 같은 놈이 군에 있었으니까 군이 욕을 먹는 거야! 경찰로 왔으니 또 볼 만하겠구만. 정신 차려, 정신!

(김종원 : 이것 봐, 김두한! 그래도 난 널 많이 생각해서 부른 거야. 너야말로 똑바로 살어. 죽고 싶지 않으면 말이야.)

죽는다고? 너야말로 똑바로 안 살면 언제 어디서 내 부하들에게 죽을지 몰라. 알겠어? 정신 차리란 말이야, 임마! 형편없는 놈. 시간만 버렸구만.

89회에서 김종원이 이승만을 위한 관제데모를 하려 하니 김두한의 무수히 많은 부하를 동원해 주라고 하자.

김관철. 말해 두지만은, 이 선거가 끝나면은 결과가 어떻게 되든, 우리 남아있는 식구 다 해산한다.

(김관철 : 형님!)

그리고 이 총 말이야. 너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모양인데 이 멍청한 놈아!

(김관철 : 형님!)

(김영태 : 두한이!)

해방이 돼서 우린 주먹이 아니라고 맹세했다. 벌써 잊어버린 거야? 네 스스로 주먹이며, 건달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으쓱해져서 홍영철이도 아니꼬운거고, 모든 게 다 섭섭해진거야. 말해 두지마는, 우린 다 주먹을 떠났다. 깡패가 아니야! 아직도 건달이라는 완장을 차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그 생각 이 순간부터 다 버려. 알겠어? 넌 죽은 거야. 이 총을 맞고... 죽은 거야. 그리고 다시 태어나란 말이야, 이 바보같은 놈아. '''알겠어, 김관철?!'''

92회에서 술자리에서 행패부리는 김관철을 향해서 총을 겨누면서 하는 말. 이 말 이후 허공을 향해 총을 발사한다.

아직 할 말 있습니다! 나도 초선인데, 이 김두한이도 한 마디 물어봅시다!

(이기붕 : 말하세요, 김 의원.)

이보시오, 장 의원!

(장경근: 아, 예. 김… 김두한 의원.)

나 이 김두한이, 무식해서 잘 모르는데 그 종신집권이라는 거 말이오. 그거 한 번 더 설명해 주쇼.

(장경근 : 네… 저 그건 즉,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영구적으로 대통령을 하시는 겁니다.)

그러고 보니 내가 무식한 게 아니구만. '''이보쇼, 거 무슨 말을 그렇게 하쇼?''' 그럼 대한민국이승만 대통령께서 죽으면 다 같이 관 속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 그런 얘기 아뇨?

(장경근 : 아니 뭐 그렇다기 보다도… 이… 나라와 국민을 생각해서…)

(장경근의 말을 끊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만 때려쳐요!''' 당신, 동경제국대학 법대 나왔다면서? 내가 당신한테 한 가지 가르쳐줄 게 있어. 가까이서 좀 봅시다! (장경근을 향해 다가간다. 이 때 장경근이 당황하며 거기서 얘기하라고 나오지 말라고 말하나 무시한다.) 이보쇼, 법대 나와서 고작 배운 게 그거요? 예이 여보쇼! 나 어제 이상한 돈 50만 환 받았어. 그러니까 그게 오늘 표결에 협조를 해달라 그런 모양인데, 지금까지 당신이 떠들어 댄 그 소리는 사람이 하는 말이 아니라 개수작이야, 개수작! '''이 개는 맞아야 알아듣더라고! 이 더러운 놈!'''

(얻어맞은 장경근이 관자놀이를 감싸쥐며 슬금슬금 물러서자)

(이기붕 : 아니, 저, 저, 저, 저, 저런…!)

챙피한 줄 아쇼! (뒤에서 당황하는 이기붕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거 개헌들 좋아하지 말고! 잘들 해봐요! 난 여기에 찬성하지 못합니다! 잘들 해보라고!

100회에서 이승만의 영구집권을 위한 개헌의 필요성을 피력하는 장경근을 향해서 하는 말. 이후 단상을 발로 차고 나갔으며, 최동열은 그런 김두한을 보며 미소를 짓는다.

이봐, 김창룡이. 내가 빨갱이들하고 싸운 건 세상이 다 알아. 근데, 날 보고 뭐? 빨갱이로 몰아? 너 사람 죽여 봤어? 죽여 봤냐고!

(김창룡 : 뭐라고?)

야 인마, 김창룡! 난 수없이 사람을 죽였어. '''어디 쏴봐, 인마. 쏴! 쏘란 말이야, 인마!!'''

(김창룡 : 가까이 오지 마!)

쏘란 말이야, 인마! 네가 특무대장이야? 너 이런 식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을 때려잡았어? 너 관동군 헌병 출신이지?! (김창룡을 제압한 후)

(이기붕 : 아, 아니 이게 참…)

정신차려, 인마! (이기붕을 보며) 이봐, 의장. 겁을 주려고 나를 부른 모양인데, 내가 이런 데에서 겁을 먹으면 대한민국이 장차 어떻게 되겠어? 정신 차리세요, 정신! 죽이고 싶거든 얼마든지 죽여 봐!

102회 최후반부 & 103회 첫 부분에서 자신을 은밀한 장소로 불러 협박하는 김창룡을 제압한 후 그 배후인 이기붕에게 하는 말.

(김두한이 국회로 가려고 차에 타려 가는 길에 앞에 이기붕의 가드들이 그에게 총을 겨눈다) 뭐야, 너희들?

(이기붕의 보디가드: 의원님을 오늘 특별히 모시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저녁에는 댁으로 들어가실 겁니다.)

뭐라고?

(강제로 김두한을 납치하는 장면)

오늘은 국회 표결이야! 이것들이, 이거 놔! 오늘은 국회 표결이야! 국회에 가야 한단 말이야! '''이거 놔!'''[27]

(차 안에서) 야, 이놈들아! 내가 누군지 몰라서 이러는 거야? 나 김두한이야! 김두한! 국회의원 김두한이란 말이야!

(가드: 죄송합니다, 의원님. 저희들은 군인들입니다. 단지, 명령에 따라 행동할 뿐입니다.)

누가 이딴 명령을 했다는 거야? 누구야?! (차에 내리는 도중) 어디로 끌고 가려는 거야, 이놈들아?! 너희들이 지금 얼마나 잘못을 저지르는지 알기나 해? 야, 이놈들아! 현역 국회의원에겐 그렇게 해도 되는 거냐?

(가드: 의원님. 오늘은 여기서 계셔야 하겠습니다.)

뭐, 뭐야?

(가드: 뭣들 해? 일단 안으로 모셔!)

(가드 부하: 네!)

야, 임마! 오늘이 국회 표결이야! 어떤 놈이 이런 명령을 내렸어?! 김창룡이야? 이기붕이야? 어서 이 문 열어! 어서 열지 못해!! '''어서 문 열란 말이야 이놈들아!!!'''

'''야!! 문 열어! 이 문 당장 열지 못해!! 당장 열어!!!'''

(김창룡: 국회의장님의 특별 지시로 잠시 잡아두는 거야. 국회의원들은 이렇게 멍청하게 되어 있거든. 저녁때쯤 풀어줘.)

(가드: 네, 각하!)

당장 문 열라고!!!

(김창룡: 감히 이 정권에 대항하다니.(헛웃음))

문 당장 열지 두지 못해! 당장 열어!

(김창룡: 김두한은 한심한 친구야.)

지금, 네놈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몰라서 그래?! 어서 문 열어! 좋은 말 할 때 '''어서 문 열란 말이야 이놈들아!!'''

(모자를 벗어) 이 나쁜 놈들! 날 아주 계획적으로 불러서 가뒀구만! 이거야 원…. 벌써 시작을 했을 텐데 말이야. 한 표가 이러고 있을테니, 이 조 박사님이나 유진산 의원님이 다들 나를 기다리고 있을 텐데 말이야. 한심하다 정말….

103회 초반 부분에서 김두한을 국회에 못 가게 되어 강제로 방을 들어보내 막고 있는 장면.

(가드: 의원님, 이제 돌아가셔도 괜찮습니다.)

(김두한이 말없이 노려보자 가드가 재차 김두한에게 인사한 뒤 말한다.)

(가드: 죄송합니다, 의원님. 밖에 차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거 봐. 자네들이 얼마나 큰 일을 저질렀는지 알기나 하나?

(가드: 말씀드렸지만, 저희는 어쩔 수 없습니다. 군대는 상명하복 체계 아닙니까? 저희는 위에서 시키는 대로 따를 뿐입니다.)

상명하복? 그래, 그럼 누가 명령을 한 거야? 김창룡인가? 아니면 이기붕 의장이야? 도대체 누구야? (가드가 대답이 없자) 답답한 사람들 하고는. 그래, 자네들에게 얘기해서 뭐 하겠나. 자네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어. 아참, 그 국회 표결은 어떻게 됐어? 지금쯤 결과가 나왔을 것 아닌가?

(가드: 부결됐습니다.)

뭐야? 지금 뭐라고 했어? 부결?!

(가드: 그렇습니다. 부결됐다고 뉴스에 나왔습니다. 지금 그 일 때문에 온통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부결? 부결이라! 하하하하! 그럼 그렇지, 이 나라엔 정의가 살아있어. 팔순 노인을 영원히 그 자리에 앉혀놓고 권력을 휘두르려는 자유당 놈들. 하늘이 용서할 줄 알았나? 어림없어. 어림없고말고. '''하하하하! 시원해! 아주 시원하구만!'''

같은 회에서 가드로부터 사사오입 개헌안의 부결 소식을 듣고서.

부의장! 엉터리 같은 소리하지 말고, 내려와! 빨리 내려오란 말이야!!

이런 세상에. 아니 이렇게 눈을 뻔히 뜨고 있는데, 거짓말과 사기를 친단 말이야, 어?

아 그래, 안 그래!? (옆자리 의원의 멱살을 잡으며) 사기지? 사기야, 사기!

104회 초반에, 사사오입 개헌선포된 직후 한 말

웬 놈들이야, 너희들?! 나 김두한이야! 너희들은 누구야! 뭐하는 놈들이……!!!

104회 초반에 야당 의원들을 향해 폭언을 쏟아내는 불한당들을 보고 김두한이 나서서 한 마디를 하려다가, 그의 얼굴을 보고 충격받는 장면에서.

이봐 정재, '''자넨 예전부터 똑똑하고 배운것도 많아. 왜 그렇게 살아?'''

(이정재 : 왜? 그럼 국회의원 김두한이처럼 살라는 건가?)

'''아직도 늦지 않았어. 자유당과 결별해!'''

(이정재 : 그건 두한이 자네가 관여할 일이 아니야!)

'''손을 떼!'''

(이정재 : 명령하지 마!)

'''손을 떼지 않으면 그 결과는 너무도 비참해!'''

(이정재 : 상관하지 마!!)

'''독재결코 오래가지 못하는 법이야. 거기에 허수아비처럼 놀아나지 말라는 얘기다!'''

(이정재 : 상관하지 말라고 했잖아!! ..'''이미 난 많은 걸 경험했어. 그렇게 훈장님 같은 소리는 내게 하지 마. 난 내 갈 길이 있어. 그리고 꿈이 있어. 나중에 알게 될 거야. 내가 만들려는 세상을 말이야.''' 안됐지만 자네와 난 이미 물과 기름이야. 갈 길이 달라. 차나 들고 가.)

이봐..정재..내 말을..그렇게도 못 알아듣나..?

(이정재 : 차나 들고 가라고 했어. 경고하지만, 우린 계속 부딪힐 거야. 그게 우리 운명이거든, 운명!)

가여운 친구 같으니….

108회 후반부에서 이정재에게 자유당과 결별하라고 마지막으로 충고하면서.

(이정재 : 시작하다 말고 뭐 하는 거야?! 지금 비웃는 거야? 날 비웃는 거냐고!)

유지광이, 넌 그릇이 그것밖에 안 되나? 실망이야 지광이. 이정재, 어쩐지 네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싸우기가 싫어졌어, 갑자기. 갑자기 말이야.

(이정재 : 뭐라고?)

넌 쓰레기야. '''내가 알고 있는 인간 이정재는 옛날에 죽었어.'''

(이정재 : 개수작 마. 그래, 네 말대로 난 과거의 이정재가 아니지. 그러나, 두한이 자네가 자네의 신념을 가지고 자네의 길을 가고 있듯이, 난 내 신념을 가지고 내 길을 가고 있는 거야. 내가 전에 말했잖아, 우린 운명적으로 부딪힐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물과 기름이라고 안 그래?! 들어와.. 들어오라고.)

아니, 난 분명히 쓰레기와는 안 싸운다고 했어. 넌 언젠가 더 크게, 더 고통스럽게 쓰러져야 하니까. '''역사라는 이름 앞에 말이야.'''

115회에서 국회 휴게실에 난입한 이정재와 주먹다짐을 하다가 유지광이 슬쩍 꺼내든 권총을 보더니 어이를 상실해서 웃음을 터뜨린 뒤에 하는 말.

"하하하하하하하! 재미있는 친구로구만? 몇 달씩이나? 그건 너무 많아. 며칠은 쉬게 해 주겠네. '''내가 말고 자네 말이야.'''"

116회에서 장충단집회 방해 사건 전날 자신의 작전을 집회 경호를 맡은 사람들에게 브리핑하고 나오는 길에, 김두한이 경호를 나오는 걸 막기 위해 독단적으로 테러를 하러 나와 경비원들을 제압하던 독사를 비롯한 유지광의 부하들을 향해 한 말. 독사의 '용서하십시오, 선배님. 한 몇 달 입원하시게 될 겁니다.'라는 말에 대한 맞대응이었다. 그리고 고바우, 권상사, 망치, 낙화유수 및 화랑동지회 졸개들은 김두한 한 명에게 모두 털렸다.

돌아들 가라. 너희 같은 쓰레기들과는 싸우고 싶지가 않다. 권력에 아첨하는 주먹은 쓰레기인 거야! 독사라고 했나? 생각이 있는 친구 같은데, 돌아가서 깊이 생각을 해 봐.

같은 회에서 독사 패거리와 붙어 모두 탈탈 턴 후 정말 대단하다며 옛날 실력이 조금도 녹슬지 않았다고 존경하는 독사의 말에 한 대사. 위의 이정재와의 싸움에서도 "너 같은 쓰레기와는 싸우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을 보면 작중 화랑동지회 패거리를 어지간히도 한심해했던 모양이다.

다시 말하지만은, 여기 온 젊은 친구들! 쓰레기 생활을 벗어나도록 해라. 인간답게들 살아!

같은 회에서 단검을 들고 덤빈 독사를 제압한 후 한 대사

정재…. 정재! 이런 건 아니야…… '''이런 건 아니야! 이런 건 아니야!! 이런 건 아니야!!!'''

122회에서 이정재가 조리돌림당하는 걸 보고 한 오열.

그때…… 내가 의원 시절이었을 때, 정재를 눌렀어야 했어.[28]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도록 말이야. 그렇다면 이렇게 죽지는[29] 않았어. 이렇게는 죽지 않았다고.[30] 이건 너무 허망해! 너무 허망해… 너무…! (중간에 이정재의 처형 씬이 다시 나온 후) '''정재… 이정재! 넌 그렇게 죽을 놈이 아니었어, 인마!!'''

123회에서 이정재의 사형 소식을 접하고 이화룡, 시라소니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안타까운 마음에서 외친 말.

여러분, 나 김두한입니다! 에… 오늘 본 의원이 생각하건대, 이 사카린 문제는 국민이 우리에게 총포탄을 내려치는 중요한 질책입니다. 나 김두한은, 환경이 나빠가지고 교동보통공립학교 1학년이 전부올시다. 본래 아는 게 없어서 말을 잘 할 줄 모르지만, 그러나, 다른 사람이 할 줄 모르는 행동을! 나는 할 수가 있어요!

지금 밀수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문제는, 누가 책임을 지느냐 하는 겁니다. 본 의원은 이번에 국회에 당선되자마자 서대문형무소로 직행해서, 한 달 반 동안 콩밥을 먹다 나왔습니다! 거기는 내가 늘 별장 삼아서 들어가는 곳이죠. 오늘 난 다시 그곳으로 갈 준비를 해가지고, 이곳에 왔습니다. (오물보따리를 툭툭 친 뒤) 이 선물을 가지고요.

그동안 나 김두한은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서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겼어요. 맥아더 정부에서 사형도 받았었습니다. 저희 아버님은 한국 독립군 총사령관이신 김좌진 장군이십니다. 난 그분의 피를 받아서 그분의 사업을 완수해야겠다고 늘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그게 뜻대로 되질 않아요. '''5.16 군사 혁명'''이 뭡니까? 새벽 3시에 군인들이 총칼을 들고 와서 민주주의를 파괴를 했어요! 과거의, 자유당 이상으로 부패했어요. 국민들을 빈곤으로 몰아놓고! 몇몇 사람들에게 특혜 조치를…

(국회의장[31]

: 김 의원! 본 의제만 말씀하세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본론을 말씀을 드리죠. 나 김두한은, 오늘 이 자리에 대통령이 나왔다면은, 국민의 이름으로 한 번 호되게 따지려고 했어요. 국무총리와 장관들[32]

이 대통령 대리로 나와 있으니까, 이 사람들을 추궁을 하겠습니다! (보따리 앞으로 가며) 여러분, 이게 뭔 줄 아십니까? (보따리의 보자기를 풀며) 이거 아주 소중한 선물이올시다. 국민의 채찍이올시다! 나 김두한 본 의원은, 이 시각부터 이 대통령을 대리해서 나온 이 총리 이하 국무위원들을 모두 피고로 다루겠습니다. 피고 말이에요! 죄를 지은 피고!!

(보자기에서 오물통을 꺼내며) 내가 이것을 들고 온 것은 이 나라 재산을 도둑질 해먹는 사람들에게 내리는 벌이에요! 국민의 사카린이올시다! 그러니까 이 내각은 지금부터 내가 전하는 이 선물을 고루고루 맛을 봐야 합니다. 일제 치하 기미년 3.1 운동 때, 피를 흘리며 나라를 위해 싸웠던 애국 선열들이 지금 여기 나와있는 이 한심한 정부에게 주는 거에요! (오물통의 뚜껑을 연다.)

국민의 선물을 받으시오, 그리고 반성들 하세요! 지금 내가 하는 말은 욕이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요!

국민들은 날 보고, 정부에게 이렇게 말을 하라고 했어!

[image]

'''똥이나 처먹어 이 새끼들아!!!'''

1회와 마지막회에서 국회에 오물통을 가지고 와서 사카린 밀수 사건에 대한 열변을 토하는 장면. "똥이나 처먹어 이 새끼들아"는 드라마의 각색이 아니라 '''김두한이 실제로 했던 발언'''이다. 이 임팩트 넘치는 대사가 검열될 것을 염려했는지, 이환경 작가도 대본상에서 이 대사를 국회 속기록에서 인용하였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검사 : 피고인 이름이 김두한, 맞습니까? (대답이 없자) 맞습니까?)

"그렇소."

(검사 : 생년월일이 1918년 5월 15일이고. 맞습니까?)

"다 아는 걸 뭣하러 묻는 거요?"

(검사 : 심문 절차라 어쩔 수가 없습니다. 국회의원을 사퇴하셨으니, 직업은 무직이겠고-)

"무직이라니, 아니 무직이라니? 내 직업은 독립군이야."

(검사 : 김두한 씨.)

"난 평생을 독립을 위해서 싸워왔어. 우리 안동 김씨 가문의 조부님 되시는 분은, 이 구한말 개혁의 선구자이신 김자, 옥자, 균자, 김옥균 님이시고, 우리 아버님은 청산리 전투의 영웅, 김자, 좌자, 진자, 김좌진 장군이시오. 아쇼?"

(검사 : 당신은 피의자 자격으로 이 자리에 와 있습니다. 국회 모독죄 말이예요.)

"이것 보쇼, 검사양반. 똥 만도 못한 놈들한테 똥을 뿌린 게 뭐가 잘못이란 말이야? 도대체 헌정을 유린한 게 어떤 놈들인데. 나는 그놈들을 응징을 했을 뿐이야! 우리 아버님께서 왜놈들에게 총탄 세례를 뿌린 것처럼."

(검사 : 이보세요, 김두한 씨!)

"세상 사람들은 이 김두한이보고, 무식한 놈이 또 무식한 짓을 했다고 할지도 몰라. 하지만 난 깡패가 아니야. ‘’’난 단 한 번도 이 주먹을 약자에게 휘둘러 본 적이 없어!’’’[33]

오직 민족을 위해서 종로 바닥에서 왜놈들과 싸웠고, 빨갱이들을 때려 잡았고, 독재에 맞서서 싸워 왔어.

(검사 : 지금, 대통령 각하께서 몹시 진노하셨습니다. 적잖게 고생하실 텐데, 알고 계십니까?)

"허허허허허허, 형무소는 내 집과 다름이 없어. 아마 내 인생의 절반은 그 곳에서 보냈을 거요.

- 같은 회에서 위 사건 이후 검사가 김두한을 심문할 때.

- 1회 쪽에서는 이 장면 후에 유년기의 김두한과 장년기의 김두한이 서로 번갈아보이며 그의 일생기가 시작된다.

(검사 : 하지만 이번만은 다릅니다. 일이 아주 심각해요.)

"그렇게 심각할 거 없어요. 내겐 늘 있어온 일이니까. 내 인생이 시작된 곳도 바로 이런 경찰서였어."

"그리고, 유치장이나 형무소가 줄곧 나의 집이었지. 아시겠소? 나의 집 말이오, 내 집."

그래… 내가 아직도 너희들의 주인이다. 내가 너희들을 책임져 줬어야 했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없다. 아무것도 없어. 이봐, 이찬오. 청와대에 손을 좀 넣어봐. 내가 대통령을 좀 만나게 해 줘! 할 말이 있다고 말이야. 할 말이….

(이찬오 : 알아는 보겠지만… 하지만….)

나와 내 부하들은 깡패가 아니야. 독립군이야. 나라를 위해서 싸웠어. 주먹들이었지만, 나라를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말이야. 나라를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말이야…!

마지막회에서 자신의 옛 사무실에 들러 옛 부하들의 사진을 본 후 북받치는 감정을 못이겨 한 말.

이제, 밑의 식구들이 아주 많다고?

(조일환 : 예. 옛날 큰형님 식구만큼 되어갑니다.)

주먹이란, 나쁜 데 쓰면 불한당이 되는 것이고, 의로운 데에 쓰면 협객이 되는 것이고, 또 나라를 위해서 쓰면 애국자가 되는 것이야.

(조일환 : 명심하겠습니다. 늘 큰형님의 가르침을 가슴 속에 품고 살고 있습니다.)

그래야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이 땅에 많은 주먹들이 스쳐갔어. 그래도 난 나름대로 하나도 둘도 나라를 위해 산다고 살았어. 일환이도 내 뜻을 알았다면은, 그렇게 살아야 돼. 지금까지 내가 본 조일환이는 아주 열심히 살았어. 내 뜻을 이어갈만한 사람이야.

(조일환 : 예, 큰형님. 영원히 그렇게 살겠습니다.)

그래. 이제 다 갔어. 뒤늦게 일환이 너를 만났지만은, 내 뒤를 이어갈만 해. 협객의 길을 가라고. 애국자의 길 말이야.

(조일환 : 예, 큰형님.)

같은 회에서 자신과 인연이 많던 절을 방문하며 조일환과 나눈 대사. 작중 김두한 나름대로의 인생 철학이 담겨있는 대사이다.

자비로운 부처님… 아무래도 이제 갈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모든 것이 안타깝고 섭섭하기만 합니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너무도 많은 죄를 지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을 죽였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그게 다… 애국을 하느라고 그렇게 됐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용서해 주십시오…

나 때문에… 상처 받고 다친 사람들, 많을 것입니다. 다… 용서를 해주십시오. 불쌍한 내 옛 부하들… 다 좀 살펴 주십시오. 이미 죽은 사람이거나, 살아 있는 사람이거나… 다… 다 살펴 주십시오. 평생 고생만 해온 내 가족들… 한 번… 한 번 더 살펴 주십시오.

같은 회에서 불상 앞에서 불공을 드리면서 자신의 지난 날의 과오를 참회하며. 작중 김두한의 실질적인 유언이다. 헌데 장면이 장면이고 배우가 배우다 보니 뭔가 묘한 느낌을 자아낸다.

괜찮아. 일찍 들어가.

(조일환 : 괜찮으시겠습니까?)

그래, 괜찮아.

(조일환 : 저 그럼, 내일 또 모시러 오겠습니다.)

'''그래.'''

같은 회에서 '''김두한의 유언.''' 조일환이 데려다 주겠다 하자, 거절하고 다음에 뵙겠다며 말하자 한 말. 이후 골목길에서 기침을 하다 쓰러져 죽는다.[34]

[1] 이 부분만 따와서 합성물의 유년 김두한이 한심한 대답을 할 때(가령 래퍼갓수라든가...) '''아주 모질이구나'''라고 한심해한다. 여기서 아주 개같은 뜻을 품었다고 욕하는건 덤.[2] 김두한이 거지촌에서 생활하던 도중, 왕초가 정진영의 어머님이 장님임에도 불구하고 구걸하러 다니지 않는다며 폭정을 저지르다가 이에 반발하는 정진영마저 폭행할 때 이를 말리며 김두한이 한 대사.[3] 18화 쪽에서는 그 말 뒤에 웃음소리도 나왔다.[4] 실제로 현재까지도 암암리에 이루어지고 있는 똥군기 등 각종 꼰대 문화에 입각하여 사이다라며 고평가받는 대사다.[5] 정작 마지막 회상에서는 번개가 나오지 않는다.[6] 애초에 하야시와 협력하는 시점에서 이미….[7] 청년기 초반에 잡혀갔을 때 이후로는 내내 하오체로 대화하며 예를 갖추다가, 오랜만에 반말로 경멸을 한다.[8] 다름아닌 '''1부의 마지막 대사''' 되겠다. 복잡한 마음으로 미와를 부르고, 미와가 자결한 뒤에도 뭔가 상실감에 빠진 듯한 김두한의 표정이나, 미와 역시 김두한을 한편으로는 존경했다고 고백하는 등, 김두한과 미와는 서로를 몹시 증오했지만, 한편으로는 서로 인정하기도 하는 애증과도 같은 관계였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9] 52회로 이어질 때도 나왔으며, 합성물에서는 김두한과 우미관 패거리들의 막장 짓을 합리화, 미화할 때 자주 쓰이는 대사다.[10] 52회에서 나온 이 영상은 역재생 영상이다. [11] 52회로 이어질 때는 이 부분까지만 쓰였다.[12] 합성물에서 김두한이 뭔가를 터뜨릴 때 자주 쓰이는 장면 + 대사이기도 하다.[13] 당연한 얘기지만 조병옥과 김형사는 우익이며, 백색테러를 묵인해줄 정도로 좌익에 적대적이다. 과거 김두한은 청년시절 야쿠자들의 아편을 훔친 와싱턴이 아사히마찌 야쿠자들에게 끌려가자 아사히마찌 지역에 쳐들어가 때려눕히고 와싱턴과 아편가방을 찾아온 적이 있는데, 이 때는 정진영의 아편에 대한 해악을 듣고는 '그럼 태워버리자. 와싱턴 형님이 직접 우리가 보는 앞에서 태워버리라' 고 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아편을 자금 확보 수단으로 쓰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면, 김두한이 아편 문제를 너무나 가볍게 생각하고 있으며, 법과 질서를 완전히 무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다.[14] 당연한 말이지만 원산폭격 자세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될 리 만무하고, 오히려 목디스크 등 고질병만 일으키기 쉽다. 사족으로 원산폭격이라는 명칭도 6.25 전쟁에서 유래한 것이라 일본군에서 원산폭격 자세를 가혹행위로 썼는지 확실하게는 알 길이 없으나 국군 병영부조리의 상당수가 일본군에서 넘어온 것이기 때문에 국군으로 넘어오면서 명칭만 현지화되었을 뿐 정말 일본군에도 있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15] 여담으로, 이 부분은 가끔 낚시용 짤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16] 합성물에서는 최약체로 전락한 김두한이 다른 인물에게 얻어맞거나 협박을 당할 때 살기 위해 자주 쓰며, 가끔식 추진력을 얻어 도망칠 때 쓰기도 한다.[17] 이걸 백마스킹한 대사 중에서 ''''니미 썅!''''과 ''''아 신경쓰지 마셈!''''도 합성에 자주 사용된다. 특히 후자는 "개소리 집어쳐"를 역재생한 거여서 다시 의자에 앉는 것과 묘하게 어울린다.[18] 64회 쪽에서는 이것만 나왔다.[19] 이 장면에서 김영철의 발성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20] 합성물에서는 주로 팩트 폭격이나 억울한 몰이를 당하자 상대방의 말을 차단하는 용도로 쓰인다.[21] 당장 백의사대한민청 문서에 들어가도 알 수 있듯이, 실제로 실존 인물 김두한이 속한 단체의 간부급 인사들은 김두한을 제외하면 '''죄다 독립운동가였다.''' 현실에서 김두한이 이와 비슷한 맥락의 발언을 한 것은 전혀 근거없는 자부심만은 아니다. 다만 드라마에서는 괜히 이들의 백색테러 사실을 알렸다간 피보기 십상이라 판단했거나 이환경이 몰랐는지(...) 이승만, 유진산을 제외하면 이들의 백색테러 사실을 넘겨 짚거나 크게 관여는 안한 것으로 묘사한다. 김규식의 백색테러 참여 여부는 안 나오고 본래 중도주의자인 것처럼 묘사하거나 본래대로면 대한민청의 백색테러활동으로 김구에게 칭찬을 받던 김두한이 야인시대에서는 김구에게 꾸중을 듣는 등. 이 때문에 야인시대에서 김두한의 독립군 발언은 뜬금없기 그지없다.[22] 가미소리의 할복 장면은 가미소리의 얼굴만을 집중적으로 보여줬고 이마저도 피 한 방울 토해내지 않았지만, 여기서는 김두한의 찢어진 뱃가죽에서 흘러내리는 피가 고작 모자이크로 떼워졌을 뿐, 사실상 그대로 찍혀 나온다. 그나마 드라마에선 흘러내리는 걸로 묘사되지, 소설판에선 분수처럼 쏟아져 나왔다고 언급된다.(…)[23] 실존인물 김두한 문서 긍정적 평가 문단에서 보이듯이, 김구가 김두한의 행동을 칭찬했다. 이때 김구가 글을 남긴 1948년에는 김두한은 감옥에 갇혀있었으므로 1947년 일어난 정진룡 사건으로 재판을 받게된 김두한의 할복행위를 칭찬한 것이 유력하다.[24] 모두들: 네???[25] 여자들은 옷을 안 벗고 그냥 넘어갔지만, 남자들은 신영균이 빤스 바람으로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라고 하는 바람에 결국 모두 빤스만 남기고 옷을 벗고 말았다. 실제 김두한의 진외증손자들의 이름이 대한민국만세인 걸 생각하면 꽤나 절묘한 부분이기도 하다.[26] 훗날 2020년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터지고, 2020년 5월에 이태원 클럽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 부분이 재평가를 받고 있다.[27] 이 장면에서 102화가 끝이 난다.[28] 그때 내가 얻는 쪽팔림, 명예 실추, 사퇴 등을 고려하지 않고 내가 싸워서 정재를 아주 박살내어 망신을 줘 주먹계에 다시는 발 못 붙이게 했어야 했다는 뜻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위에 나온 것처럼 김두한 본인이 싸움을 그만두면서 이정재에게 "더 크게, 더 고통스럽게 무너져야 한다"라고 말했는데, 막상 진짜로 그렇게 되자 한탄하며 후회하고 있다.[29] 5.16 때 잡혀가 재판받아 사형당하지는[30] 이정재가 국회 휴게실에 난입했을 때 김두한과 맞붙은 적이 있고, 그때 김두한이 어느 정도 유리하긴 했으나 김두한이 국회 안이라 사람들 눈치 때문에 오래 싸우지는 못했고, 결정적으로 유지광 품 안에 있는 권총을 보고 허탈해하며 이정재에게 실망하고 물러난다. 이에 이정재는 김두한보고 비겁자라 하며 정신승리를 하며 돌아가나 그의 자택에 돌아오자 자신이 김두한의 상대가 아닌 걸 만천하에 까발려진 꼴이 된 걸 생각하고는 멘붕한다. 이때는 김두한이 국회의원인 데다 사람들도 많으니 그냥 좀 싸우다 넘어갔으나, 결과적으로는 이게 이정재의 교수형 판결에 본의 아니게 어느 정도 도움을 주었으니 이에 한탄했고, 그때는 그냥 넘어갈 게 아니라 박살내어 주먹계를 떠나게 했어야 한다 말했다. 실제로 이때 대판 싸웠다면 이정재는 무사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김두한은 작중 무력의 끝에 있는 금강을 격파해냈을 정도의 실력이니 국회의 대결에서도 김두한은 전력을 다하지 않았지만 이정재가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31] 실제 사건 당시에 사회를 봤던 인물은 이상철 부의장이다.[32] 실제 사건 당시 국회에 출석했던 장관은 장기영 경제기획원 장관, 민복기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 김정렴 재무부 장관 등이 있다.[33] 야인시대의 김두한 일생껏 깡패로서 살아왔기에 이름은 더럽혀졌을진 몰라도 자신의 주먹만큼은 단 한 번도 약한 이에게 사용된 적은 없었다.[34] 이 때 김두한은 옥중에서 고혈압심근경색(심장이 '''괴사'''하는 질병이다!)까지 얻어 그야말로 숨이 붙어있는 것이 이상할 수준으로 몸이 망가진 뒤였다. 원래 언제 별안간 쓰러져 죽어 버려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였기에 결국 그렇게 죽고 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