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루

 

1. 개요
2. 전승


1. 개요


거루(駏䮫)는 고구려의 명마로 대무신왕이 골구천(骨句川)에서 사냥을 나갔다가 얻었다고 한다. 신마(神馬)라는 별칭이 있는데 이를 명마의 일종인 한혈마(汗血馬)로 해석하기도 하고, 또는 일반적으로 명마의 다른 별칭으로 여기기도 한다. 거루는 '걸'로 말을 뜻하는 단어로 해석된다.

2. 전승


대무신왕 2년(A.D 20년) 음력 9월, 골구천에서 이 말을 얻고 같은 해 10월에 동부여를 공격하였다. 왕이 동부여군과 싸우던 중 포위되어 거루와 비류원의 솥을 잃어버렸다. 그러나 2년 뒤 음력 3월, 거루가 동부여말 100여필을 이끌고 학반령 아래 차회곡(車廻谷)에 나타났다.
거루는 고구려의 명마 생산지인 만주지역의 석권, 고구려 - 동부여 전쟁에서 고구려에게 승리를 불러 온 영물로 해석 하기도 한다. 부여말 100여필을 이끌고 왔다는 것으로 보아 만주지역 명마들의 우두머리로도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