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목

 

渠穆
(? ~ 189?)
후한 말의 인물이다.
상방감으로 하진환관들과 대립하면서 건석을 죽였는데, 원소십상시를 주살하자고 하면서 계책을 진언했고 하진은 하태후와 이를 의논했지만 세세한 일을 사인들과 논할 수 없다면서 거절해 하태후의 명을 거스르기 어려워 제멋대로인 일부 환관들만 주살하려고 했다.
이로 인해 십상시에게 반격을 준비하게 만들었으며, 십상시가 태후의 조서라고 속여 하진을 궁궐로 불러들이면서 휘하의 병력들과 떨어지게 만들어 혼자 안으로 들어오자 거목이 가덕전 앞에서 칼을 뽑아 하진의 목을 베어 죽였다.
삼국지연의에서는 하진을 죽이는 역할을 매복해 있던 무사들이 일제히 달려 나와 하진을 베어 두 토막 내는 것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