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사생풍
1. 개요
일거리를 주면 손바람이 난다.
즉, 일을 시원하게 빨리 처리한다는 뜻이다.
우사생풍(遇事生風)이라고도 한다.
2. 유래
《한서》의 조광한전(趙廣漢傳)에서 나왔다.
한(漢)나라 때 탁군(涿郡)사람인 조광한이 경조윤에 있을 때였다. 마침 소제(昭帝)가 죽어 경성 근교 풍현이라는 곳에 경조관(京兆官)인 두건(杜建)이 소제의 능원을 관리했는데 그는 직위를 남용하여 비행을 저질러서 백성들의 원성을 사고 있었다. 조광한이 이 사실을 알고 두건에게 그만둘 것을 말했지만 그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조광한이 노하여 그를 감옥에 가두자 경성의 세도가들이 압력을 해왔지만 그러나 조광한은 그를 참형으로 다스렸다.
이것을 《한서》에서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조광한은 결국 칼 같은 성격 때문에 간신배들의 모함을 받아 죽고 말았다."일을 보면 바람이 일고 회피하는 바가 없다('''見事生風''' 無所回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