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투장 시즌3 전야 이벤트 사태
1. 개요
2015년 5월 29일에 일어난 온라인 게임 던전 앤 파이터의 결투장 컨텐츠 관련 보상으로 유저들과, 또는 유저들 간의 갈등을 초래했던 사태.
2. 사건 과정
과거에 1차 각성 시 요구하던 승점 퀘스트는 사냥만을 주로 하던 유저들의 집단 반발로 스킬 훔쳐 배우기를 제외하고, 결장 관련 퀘스트까지 완전히 분리되었기 때문에 과거 던파의 결투장 컨텐츠는 렉, 밸런스, 비매너 등으로 점점 쇠퇴하고 있는 상황에 있었다.
오죽하면 당시에 던파에서 결투장의 이미지는 '하는 사람만 하는' 컨텐츠가 되어 버렸고, 주는 보상도 유저를 우롱하는 수준이었다.[1]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묵묵히 결투장 컨텐츠를 즐기는 유저들을 위한 보답으로 2015년 5월중에 기존에 없었던 캐릭터들의 모션이 변하는 오라아바타를 제공한다는 반가운 공지가 올라왔다.
그러자, 결투장을 하지 않는 사람들 중 일부가 룩딸을 하기 위해 대리를 하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생겨났다. 패작과 렉권(렉 유발)을 이용한 개판 5분전 상황은 흔히 볼 수 있는 지경에 이르자, rp가 낮은 유저들이 도저히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고, 결국은 버스 기사들끼리만의 리그가 펼쳐지고 있었다.
이 때, 남 잘되는 꼴은 죽어도 못 보는 사냥유저들이 '왜 자신들에게는 저런 멋진 것을 안 주냐'면서 단체로 들고 일어나기 시작했다. '''상대적 박탈감'''과 '''형평성'''을 들먹인 비상식적인 징징이었지만, 늘 그렇듯이 대부분 헤프닝으로 끝날 분위기였다.
그런데, 당시에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그냥저냥 지나가던 분위기였으나[2] 유독 룩딸에 환장하는 루리웹 던전 앤 파이터 게시판만 분란이 끊이지 않고, 이 문제로 끝이 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5월 29일, 공지의 모션 변화 오라 아바타 기간을 '''무제한에서 365일로''' 변경했다. 당연히 결장 유저들은 대폭발 상태로 분노를 루리웹 던파 게시판에 쏟기 시작했다. 이 사태를 지켜본 결장 프로게이머의 글
여론이 심상치 않자, 루리웹 유저 사이에서도 징징파를 규탄하는 소리가 높아졌으며 소식을 듣고 온 타 커뮤니티의 분탕질과 결장러들의 분노어린 글들이 많았다.
그러나 문제는 닥징징을 시전하던 유저들은 대부분 글을 삭제하고 잠적해버린것(!). 당시 징징거리던 글들은 현재는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이후, 갈 곳없는 분노를 표출하기 시작한 유저들을 보다 못한 게시판 관리자가 보상 롤백 서명운동을 임시공지로 올렸다.1
이에 네오플측은 '''공지에 어떤 내용이 누락'''1'이라고 해명했는데, 그 내용인 즉슨 '''매 시즌 주기마다 보상으로 오라를 지급한다고 한다.'''[3] 유저들이 결투장 보상 오라만 받고 결투장을 접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한 대응이라고 해명했지만 그런 중요한 내용을 누락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데다 이전까지는 일부 소모성 아이템들을 제외하면 크게 쓸모는 없을지언정 사용기간 무제한인 보상들을 줬기 때문에 여전히 납득이 안 된다는 반응이 많았으며 루리웹이 한 건 했다며 비꼬는 반응도 있었다.
3. 결론
역대 던파 역사상, 밸런스도 아니고 단순한 보상으로 유저끼리 이렇게 싸우게 만든건 전례가 없는 매우 독특한 사건으로, 이 사건을 통해 루리웹 던파 게시판은 일명 "결장오라 사건"으로 흑역사가 생겼다.
이 사건을 통해서 루리웹 던게의 분위기도 변했다. 당시 결투장 유저를 포함한 다수 유저들에게 ''''일부 커뮤니티의 의견은 귀신같이 들어준다''''는 네오플에 대한 분노와 함께 욕이란 욕은 다 먹은 루리웹 던게 유저들은 게시판에 말도 안 되는 의견, 혹은 징징거리는 글이 올라오면 더 이상 가만히 놔두지 않고 배척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그 이후에 자정하는 듯한 글이 꽤 보이는 것은 덤.
그리고 이 사건은 '''엉뚱한 방향에서 재조명 받게 된다.''' 일부 커뮤니티의 의견은 귀신같이 들어준 이유가 밝혀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