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사건사고
1. 전자정보공학과 학생회 횡령사건
전자정보공학과 학생회장이 과잠바 비용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사건이다. 이른바 전정스텔라 사건이라고 불린다. #
신입생들은 모르겠지만 사건 규모가 2천만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였다.
2. 총여학생회 폐지사건
코리아연대 활동 등 정치적 활동을 하던 총여학생회(이하 '총여학')가 학생들의 투표로 폐지된 사건이다. 쿠플존 닉네임 '늙은호랑이'가 총대를 매고 처음부터 폐지결정까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발단은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었는데, 총여학 측에서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학교 명의로 제작하였다. 그러나 누군가가 이것을 찢어버렸고, 총여학은 이에 '고대세종의 표현의 자유가 침해되었다'는 제목의 대자보를 이곳저곳에 붙였다.
문제는 바로 내용. 굉장히 자극적이고 분란을 조장할 수 있는 내용[1] 이 쓰여 있었다.
이를 본 쿠플존 유저 '늙은호랑이'가 '총여학생회에 묻습니다'라는 제목의 질문글을 올렸다.
이하 내용 요약.
* '''1. 현수막을 건 의도가 대체 무엇인가?'''
논란거리가 가득한 사안을 총여학생회의 이름으로 진행하는 것은, 총학생회에 그 책임을 지우는 것이 아닌가?
* '''2. 총여학생회는 고대 세종의 대표 자격이 있는가?'''
자신은 총여학에 투표한 적이 없다. 그러므로 총여학은나의 대표가 아니다. 심지어는 나(남학우)를 위해 일하는 사람도 아니다.
'''즉, 총여학은 고대 세종 전체를 대변하지 않는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폐지까지 갈 수준의 상황은 아니었으나, 총여학 측은 비판을 묵살하고 소통을 거부한다.
결국 '늙은호랑이'가 총학생회 측에 진정서를 제출해 사안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청문회를 열어줄 것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총여학생회가 기존 업무였던 여성 휴게실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2] 장부를 조작했으며[3] 공금 횡령[4] 을 저지른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태는 매우 험악한 분위기로 흘러갔다.
그러나 총여학생회장은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책임을 회피하고 내부사과와 문책으로 끝난 사실임을 강조하며 횡령죄가 아님을 주장했다가 결국 경찰로 사건이 넘어간다.
이후 총여학 회계책임자는 검찰로 송치되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으며 총여학은 전학우 서명운동을 거쳐 전체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해산되었다.
3. 학과회장 오토바이 절도사건
모 학과의 학생회장이 음주 후 오토바이를 절도한 사건이다.[5]
4. 대학구조개혁평가 D+ 선정사건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로 평가되어 위신이 추락하였다. 통칭 언론에서는 부실대학이라고 부른다. [6]
자세한 내용은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참조하기 바란다.
다행히 재평가 결과 완전해제를 받았으니 해피엔딩...일까?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 표명문
친애하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가족 여러분께
지난 8월 31일 발표된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는 모든 고대 가족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고려대학교에 대한 긍지와 애교심에 큰 상처를 입으신 학생, 학부모, 교우 여러분들의 심정에 깊이 동감하며 사과의 뜻을 표하는 바입니다. 본인은 고려대학교 총장으로서 이번 결과에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 없으며, 어떻게 이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세종캠퍼스의 획기적 발전을 모색할 것인가에 대해서 심각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실 평가 결과는 납득하기 어려운 면이 많습니다. 우리의 경쟁력을 반영하지 않은 평가의 문제점에 대해서 고려대학교는 공식적으로 교육부에 이의를 제기하고 그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은 평가결과를 되돌아 만 봐서는 안 됩니다. 우리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새로운 각오와 혁신으로 오늘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나아가야 합니다.
저는 6개월 전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세종캠퍼스의 발전과 관련하여 “특성화를 통한 제2의 창학”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세종캠퍼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특성화 노력에 따른 과감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본인은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한 단기적 대책으로서가 아니라 근본적인 세종캠퍼스 제2의 창학이라는 적극적 비전으로 오늘의 위기를 넘어서고자 합니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는 뛰어난 연구력과 우수한 교수능력을 갖춘 교수님, 탁월한 행정력을 지닌 직원선생님,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우수학생들이 있으나, 그 역량이 대외적으로 충분히 표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혁신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구성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합심해서 찾겠습니다.
지금 이 시각부터 제2의 창학의 결실을 이루어 세종캠퍼스가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때까지 본인은 사용가능한 모든 물적 자원과 인적 역량과 심적 정성을 세종캠퍼스에 쏟아 부을 것입니다. 아울러 유례없이 강도 높은 결단력과 추진력으로 세종캠퍼스의 개혁을 견인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모든 세종가족 여러분들의 열정과 의지 그리고 단합과 헌신을 이끌어 낼 것입니다. 본인을 비롯하여 교수, 교직원, 학생, 학부모, 교우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전진해야만 합니다.
오늘 세종캠퍼스는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 우리에게는 오늘의 상황에 침울해하거나 뒤를 돌아보고 아쉬움을 나눌 여유가 없습니다. 앞길에 대한 불안과 의혹도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이번 평가 결과와 관련하여 학생, 교우. 학부모 여러분이 갖게 된 실망과 우려가 오늘부터 기대와 희망으로 바뀔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종캠퍼스의 긍지와 영광을 위해서 제2의 창학의 출발대열에 저와 함께 적극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세종캠퍼스의 미래는 고대 가족 여러분들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들 모두의 세종캠퍼스의 미래에 대한 확고한 신뢰와 협력, 그리고 혁신을 위한 뜨거운 열정과 헌신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15년 9월 7일
고려대학교 총장 염 재 호
4.1. 대학구조개혁평가 후속조치 논란
▲10월 26일 (월) 염재호 총장 특강 '대학의 미래, 세종의 미래'
대학구조개혁평가 발표 후 , 연설이란 걸 생각할 때 문제가 있는 발언들이 많았다.
1. D+ 등급을 받은 것에 대한 사과가 전혀 없다.[7]
2. D+ 등급을 받는 이유는 안암과 달리 독자적으로 한 것이 없이 때문.[8][9]
3. D+ 인한 불이익은 이미지뿐.[10]
4. 제3캠퍼스로 인한 세종캠퍼스의 불이익은 없다.[11][12]
4.2. 세종캠퍼스 특성화 거짓 논란
세종캠퍼스는 과거부터 서울캠퍼스와는 다르게 글로벌 레지던스 캠퍼스[13] 와 융합학문 교육을 지향하고 있었고, 최근 염재호 총장의 “특성화를 통한 제2의 창학”, "세종캠퍼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특성화 노력" 발언,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 이후로는 "융합 교육을 통한 특성화"를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학교당국이 서울캠퍼스에 미래지향적이고 융합적인 교육을 목적으로 미래대학을 신설한다는 것은 기존 학교당국이 약속한 '서울캠퍼스와의 차별화, 융복합을 통한 학과특성화' 약속을 완전히 어긴 것이 되는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이 모든 것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하위 등급을 받아 정부에서도 위험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는게 증명되었고, 이미 천명한 특성화야 어찌되었건 급한 불부터 꺼야하기 때문에 대규모 통폐합을 '융합'이라는 그럴싸한 이름 하에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지향적이고 융복합적인 것은, 까놓고 말해 인문학과 자연과학 등 기초학문을 죽이고 요즘 대세라는 산업에 대거 투자하고, 중복학과는 통합한다는 소리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있다. 서울캠퍼스에 미래대학을 신설하는 목적은 단순히 새로운 전공을 개설하려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기존에 이수해왔던 융합전공들을 모아서 하나의 단과대로 운영하려는 취지에 있다. 때문에 이것이 세종캠퍼스에 개설될 경우 안암 학생들이 융합전공을 이수하려면 서울을 떠나 조치원에 와서 생활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것을 기대하기란 어렵다는 것이다. 그리고 융합전공이 세종캠퍼스쪽 학과와 관계있는 전공보다는 서울캠퍼스쪽 학과와 관계있는 전공으로 더 많이 편성돼 있다는 점도 고려돼야 한다. 또 여러가지 이유로 세종캠퍼스 학생들의 서울行 비율이 서울캠퍼스 학생들의 세종行 비율보다 압도적으로 높단 점에서도[14] 학교측에서는 미래대학을 세종캠퍼스에 개설하는 것보다는 서울캠퍼스에 개설하는 것이 기존의 융합전공을 살려보려는 취지에 여러모로 부합하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2017년 현재 개편된 학사구조등으로 볼 때 세종캠퍼스의 특성화란 기존 학과의 융합,응용 학문으로의 전환을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4.3. 세종캠퍼스 발전 계획 거짓 논란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뒤, 학교당국은 부실대 탈출을 위한 학교 시설 학충 방안으로 2016년 중으로 (구)신봉초등학교 철거 및 정문이동(중앙광장 신설) 및 산학협력관 신축을 공약하였지만 신봉초등학교 철거는 무기한 연기되었다. 하지만 2017년 2학기 중으로 옛 신봉초를 철거하고 정문을 이동하는 공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 산학협력관 신축은 내년초로 착공이 연기되었지만 최근 "건축기금 모금이 저조하여..." 라는 발언을 봤을 때 산학관 건축 또한 좀더 지켜봐야 할 듯...
2017년 4월 산학협력관, 문화스포츠대학 교육동, 창의교육관의 착공을 하기로 약속했었으나 17년 4월 현재 아무 소식이 없다. 이에 대한 학교의 답변은 산학협력관과 문화스포츠대학 교육동은 10월로, 창의교육관은 2018년 이후로 미루어졌다는 것이다. 이로써 나머지 산학협력관, 문화스포츠대학 교육동, 정문 신설 계획도 미뤄지거나 심지어 아예 취소될 확률이 매우 높아 보인다. 한두 번 이렇게 뒷통수를 친 것이 아니기에 학우들은 매우 분노하고 있는 중이다. 16년도에 세종 부총장이 650억 원 가량 들어 세종캠퍼스에 시설을 투자 하기로 언급을 했었으나 전혀 신뢰가 가지 않는다. 왜냐하면 현재 학교 발전기금을 보면 15억 가량 밖에 안 되기 때문이다.
다만 2017년 7~9월경 (구)신봉초등학교가 철거됐으므로 이중 그나마 정문 신설이 가장 근시일에 이뤄질 듯 하다. KU 뉴스에 따르면 2018년 10월에 완공되거나 적어도 1단계는 이뤄질 듯 하다. # 정문신설계획 참고.
2018년 4월 착공하였고, 정문 및 부대시설은 2019년 4월 15일, 문화스포츠관은 2019년 7월 31일, 산학협력관은 2019년 10월 15일에 준공될 예정이다. 기공식 관련기사 참고.
5. 고려대학교 본/분교 통합 논란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등급을 받고 다음 해인 2016년 11월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기획처 차원에서 미래 비전 방안 중 하나로 분교 지위 폐지가 논의가 되었고 이것이 공문으로 총학생회에까지 전달되면서 총학생회에서도 세종캠퍼스를 분교가 아닌 동등한 병립캠퍼스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히자 이것이 고려대 대나무숲에까지 퍼지게 되었는데 본교 학생들은 매우 격렬하게 반발하였다. "입결도 낮게 들어온 것들이 양심도 없이 통합하겠다고 한다. 본교 되고 싶으면 고려대 이름 떼고 서창대학교 등의 다른 이름 새로 만들어라", " 이름만 같이 쓰는 것일 뿐이지 우리들은 세종캠을 같은 학교로 생각하지 않는다" 등의 원색적 비난이 세종캠퍼스 학생들에게 가해지기도 했다. 실제로 고려대학교 서울캠에서는 세종캠 학우들을 교우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름만 같을 뿐 별개의 학교로 생각한다. 참조
이런 상황으로까지 번지자 고려대 대학본부 측에서는 세종캠이 행정용어를 오해한 것이고, 총장이 직접 통합은 사실무근이라 밝히며 논란은 종결되었다.참조
하지만 앞으로도 본/분교 통합 논쟁은 충분히 일어날 여지가 있다. 저출산이 심각해지면서 학령인구도 크게 감소하고 있고, 분교 존재 대학들이 해결책으로 이원화캠퍼스를 꺼내며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단국대가 분교를 이원화캠퍼스로 전환한 상황이고, 홍익대학교는 애초부터 분교가 아니고 이원화 캠퍼스이었음을 천명하며 이를 공식화 했다. 때문에 법적인 분교는 5개 대학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2년 뒤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도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역량강화대학에 선정되게 되는데 고려대와 라이벌 대학인 연세대에서도 똑같이 본/분교 통합 논쟁이 벌어졌다.
2019년 8월 29일 안정오 부총장이 이임하고 김영 부총장[15] 이 9월 1일부로 취임을 하였다. 그런데 임기가 시작되기 직전 세종캠퍼스 발전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공청회를 가졌는데 "현재의 분교체제를 이원화캠퍼스체제로 전환하여 세종캠퍼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 및 세종캠퍼스를 특성화된 융복합 학문의 전당과 고려대 발전의 새로운 축으로 도약하는데 역량 집중하겠다." 며 분교를 이원화 캠퍼스로 바꾸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기사 그러나 본교 측에서는 이를 두고 총장과의 협의없이 부총장이 독단적으로 발표한 것이며, 본교에서는 이원화 캠퍼스 계획을 전혀 구상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