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키스

 


글작가 : 김애정, 일러스트 작가 : 린베(작가트위터)
1. 개요
2. 내용
3. 등장 인물


1. 개요


고양이 키스는 고양이들이 상대방인 고양이 혹은 사람에게 호감의 표시로 눈을 깜박거리는 것을 말한다. 고양이가 눈을 깜박이는 것은 인간의 키스만큼 진한 애정의 표현이다.

네이버 웹소설에서 2015년 3월 31일부터 연재된 소설로 저자는 김애정, 삽화는 린베가 담당한다. 종이책 3권으로 발간.

2. 내용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음의 문턱을 넘고 만 해인. 하지만 그 죽음은 저승사자의 실수였는데……! 해인은 남은 인생을 되찾기 위해, 저승사자는 염라로부터의 문책을 피하기 위해 새로운 육체를 만들기 시작한다. 그에 필요한 시간은 약 1년. 해인은 그 시간 동안 일명 ‘사신탈’로 불리는 검은 고양이의 모습으로 살아가게 되는데……. 다정한 주인과 위험한 수의사의 구애 속에서 자신도 몰랐던 애완고양이로서의 적성을 깨달아 가는 나날들! 실전, 고양이로 살아가기! 그리고 고양이로 연애하기.
앞에 설명된 불의의 사고로 인해 1년간 고양이로 살게 된 해인은 고양이의 모습을 하고 돌아다니다 신태일을 마주친다. 그 이후로 다정한 주인 신태일에게 길러지게 된다. 훗날 고양이의 이름을 멋지게 지어 주겠다고 하면서 '개냥이'라고 지어 버리는 장본인이다. 그런데 동물병원에 가게 된 해인은 실수로 수의사 강시율에게 자신이 말하는 고양이라는 사실을 들키게 된다. 이후 강시율이 다치지 않게 도와주려는 순간에 사람이 되어 그를 도와주게 되면서 사람으로 변할 수 있다는 사실까지 들켜 버린다. [1] 한편, 해인은 자신의 주인인 신태일을 이성으로 좋아하게 되면서 내적 갈등을 느낀다. 해인은 고양이의 형태를 하고 있을 뿐더러, 신태일은 오랜 시간 동안 자신과 친구로만 지내고 있던 이하은을 짝사랑하고 있었으므로 가망이 없었기 때문이다. 실수로 사람의 모습을 보이게 되면서 태일에게 들킬 뻔한 위기를 겨우 넘기고, 내적 갈등으로 힘들어 하던 해인은 고양이의 몸으로 집 밖으로 가출하여 개고생을 한다. 태일과 시율 모두 고양이를 찾지만, 시율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 시율은 그 때쯤 해인에게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는 해인이 그야말로 요괴 같은 생명체이기 때문에 생기는 학문적인 호기심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서 14화에서 해인을 짐승 취급하며 입의 온도를 재겠다는 명분으로 키스를 한다. [2] [3] 이후 시율은 해인이 태일에게 반했다는 것을 깨닫고 흥미로워 하며, 자신과도 친해져야 한다는 조건을 붙이는 대신 신태일과 사람의 모습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꼬드긴다.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시율은 다양한 계기를 통해 자신이 해인에게 반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해인 역시 그러한 시율에게 조금이나마 고마움을 느끼기 시작한다. 시율이의 집에 화재가 일어나던 날, 시율은 해인과 자신이 키스를 하는 꿈을 꾸면서 자신의 진짜 마음을 깨닫게 된다. 화재가 나게 된 이후, 시율은 태일의 집에 들어 와서 같이 살게 된다. [4] 시율은 태일에게 해인을 자신의 여동생이라고 소개하고, 태일이 없는 틈을 타서 해인을 꾸준히 유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인과 함께 한 약속을 지키려는 것인지, 아니면 연적과 정정당당히 싸우고 싶은 것일지 해인이 태일이와 함께 창립기념파티를 가면서 데이트를 할 것을 허락한다. 해인은 창립기념잔치에서 이하은이 약혼자와 결혼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듣고 안타까워 한다. 하지만 이야기에서 줄곧 하은이가 결혼을 앞두고 우울해 하고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하은이도 태일을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복선을 깔게 된다.
해인이 일반적인 고양이나 사람과 많이 다른 특징들이 있다는 것이 이야기 내에서 밝혀지지만 [5] 시율과 해인은 결국 사귀게 된다. 이 때쯤 태일이 작품 활동을 위해 아프리카에 가게 될 기회가 생겼다는 폭탄 선언을 하게 되고, 태일은 한국에 남을 것인지 아프리카로 떠날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을 때에 이하은이 태일의 집을 찾아와서 그의 마음을 다시 뒤흔들어 놓는다. '''알고 보니 하은은 태일이 시율과 사귀는 게이일 것이라고 굳게 오해를 하고 있었던 것.''' [6] 아마도 하은 역시도 태일을 좋아하고 있었는데, 태일이 게이인줄로 철썩 같이 믿고 있어 약혼을 해 버린 것으로 보인다.[7]
한편, 태일은 아프리카로 가기를 결심한다. 물론 시율은 태일이 아프리카로 가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었고 그러한 결정을 내리도록 유도하지만, 결국 결정은 본인 스스로 내린 것이다.

3. 등장 인물


  • 박해인
저승의 실수의 본격 피해자.
원래 죽어야하는 인물은 "양띠년 술시생. 부친 박상인, 모친 이해영. 10년전 부친 별세"하신 "박해인"양인데, 이 아가씨는 "양띠년 유시생. 부친 박상인, 모친 이해영. 10년 전 부친 별세"하신 "박해인"양이다. 근데 저승사자가 착각해서 원래 몸은 죽고 말아 다시 부활하기 위해 1년동안 저승사자가 만든 공간에 처박혀 있을뻔했으나, 적당한 대화 를 통해 저승사자가 쓰고 남은 사신탈, 고양이 몸을 임시적으로 얻게된다. 전생에 고양이었던만큼, 새로 얻은 몸에 적응을 빠르게 한다.
달에서 나오는 음기를 한 달 정도 충전하면 하루 정도 사람으로 변신한다.
생전에는 유명하진 않지만 좋은 평가를 받는 화가. 시율과 산책하다 발견한 자신의 그림이 훗날 해인이 환생했을때 둘을 다시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게 아니냐는 게 독자들 사이의 중론이다.
  • 저승사자
저승의 공무원.
본업인 죽을 사람 ~죽여서 입 싹 닦고 모른척하면 1년뒤에 다시 부활시켜줄게~~를 통해 없던 일로 만들려한다.
현재 하얀 새의 사신탈을 쓰고 있는데, 예전엔 검은 까마귀나 검은 고양이의 사신탈을 이용했었다고 한다. 안 쓰는 구식 사신탈을 여주인공에게 빌려준 상태.
  • 신태일
남주인공 . 나름 유명한 사진 작가로, 잘생긴데다 점잖고 너무나도 착한 성격이다. 그러나 신은 공평하게도, 작명 센스가 무진장 처참하다.[8]
어느 날 옥상 정원에 있던 해인을 만나 그녀를 키우게 된다.
  • 강시율
실질적 남주인공. 태일이 해인을 줍고 처음 찾아간 병원 수의사로, 해인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 해인을 민담에 나오는 요물로 생각하고 있다. 시간이 흐르며 점차 해인을 좋아하게 되고, 해인 역시 시율에게 끌리게 된다. 하지만 해인은 환생하면 고양이로 지냈던 1년 간의 기억을 모두 잃어야 하기에 안타까울 뿐...
  • 이하은
신태일과 15년간 친구지기로 지냈던 여자 사람 친구. 명문대학교를 나왔으며, 글에 나와 있는 표현대로라면 얼굴도 예쁜 편인듯 하다. 직업은 모델. 다소 엉뚱하고 눈치가 없는 편이다. 하지만 해인과 시율의 도움으로 태일의 마음을 확인하고, 원래의 약혼을 깨고 태일과 맺어지기로 한다.

[1] 이 때 일러스트가 가히 압권이다. 고양이에서 사람으로 변할 때에는 옷을 입고 있지 않은데, 그럼 알몸으로 시율을 끌어 안는 모양새가 되어 버리니... [2] 참고로 그 때 심지어 해인이 우는 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해인을 이상한 생명체 대하듯이 하는 그 모습은 독자들의 엄청난 맹비난을 불러 일으켰다(...)[3] 사실 이 무렵에도 이미 해인에게 인간적인 관심을 지니고 있으며 이성으로 반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복선들이 있지만, 본인 스스로 그 감정을 부정하고 있거나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였다.[4] 1화에서 두 남자의 집에 살고 있던 해인의 시점으로 다시 되돌아 온 것이다.[5] 사랑하는 이성과의 키스를 통해 양기를 충전할 수 있다는 점, 고양이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능력, 고양이들이 이유 없이 해인 주변에만 몰려 든다는 점, 사진이 찍히지 않는다는 점[6] 후에 태일의 오랜 친구인 김기도가 게이인 것으로 밝혀지는데, 하은이 이미 그것을 알고 있었던 걸로 보아 기도의 성향도 하은의 맹신에 한 몫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7] 이 대목은 많은 독자들을 당황시켰다. 하은이 불쌍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약혼자나 신태일이 불쌍하다는 의견이 대다수.[8] 7화에서 고양이의 이름으로 좋을 것 같다고 지은 게 "개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