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현 초등학생 수난 사고

 

1. 개요
2. 사건 진행
3. 정말 사고사인가?
4. 트리비아


1. 개요


2019년 8월 22일, 고치현 난코구시(高知県南国市)의 시모다 강에서 오카바야시 히나타 군(岡林優空,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 물에 빠진 채 사망한 상태로 발견 된 사건이다. 후술하겠지만 단순히 히나타가 실수로 물에 빠져 사망하게 된 것 치고는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

2. 사건 진행


2019년 8월 22일, 평소와 다름없이 히나타는 학교로 등교하였고, 라인으로 학교를 마치고 저녁에 엄마와 함께 베이비 카스테라[1]를 만들기로 약속했다.
오후 1시경, 학교에서 하교한 뒤 히나타는 자전거를 타고 사건이 일어났던 시모다 강과는 반대쪽의 방향에 있는 공원에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 당시 히나타가 삼촌에게 선물받았던 곤충 도감을 함께 가지고 나갔으며 이것이 히나타의 어머니가 본 히나타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오후 1시 반 경, 시모다 강 주변에서 초등학생 4명이 모여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 아이들은 평소 히나타와 친분이 있던 A,B,C 3형제와 또 다른 아이 D군으로 추정하고 있다. D군은 원래 옆동네에 살고 있었는데 3형제와 자주 만나 놀던 사이었다고 한다.
이후에 초등학생 여러 명이 시모다 강 주위에 모여 있었다는 증언이 있었고, 제방 근처의 벚꽃나무 밑에 히나타군의 자전거가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그런데 이 자전거를 누군가가 타고 갔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오후 3시 40분경에는 히나타군의 자전거가 없어졌다는 증언이 나왔기 때문이다.
또한 A,B,C 삼형제와 D군은 삼형제의 집으로 가게 되었고 그때 아이들 중 한명이 히나타군의 자전거를 이용했다고 한다. 그리고 삼형제 중 막내 C군은 히나타의 자전거를 집 뒷산에다가 버렸다. 또한 집에 갔었을 때 삼형제와 D군끼리 친분이 있는 중학생 E군이 합류했다.
오후 5시 사이렌이[2] 울릴 때까지 히나타군이 돌아오지 않았다. 평소에 히나타는 시간 약속을 안 지키는 아이는 아니였다고 한다. 결국 히나타의 아버지는 오후 7시,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였다. 또한 히나타의 아버지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평소 히나타와 자주 놀던 A, B, C 3형제의 집에 가서 히나타의 행방을 물었으나 아이들은 히나타와 놀지 않아서 행방을 모른다고 하였다.
그런데 경찰의 수색이 시작된 오후 8시경, 히나타의 자전거가 A, B, C의 집 뒷산에서 발견되었고 연달아 8시 25분 경에는 시모다강의 제방 부근에서 히나타가 가지고 간 곤충 도감과 히나타의 신발이 발견되었다.
이후 경찰이 A, B, C 3형제에게 조사를 시행했는데 놀랍게도 경찰에게 '히나타는 혼자서 수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히나타가 물에 점점 가라앉기 시작했고 무서워서 도망쳤다' 고 증언하였다.
이후 히나타가 익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경찰이 23일 강의 수문을 닫고 조사를 시작하였으며 당일 오후 4시 20분경 히나타가 익사한 상태로 발견되었으며 경찰은 이 사고를 사고사로 처리했다.

3. 정말 사고사인가?


히나타군은 생전에 왕따로 학교에서 상담을 받은 적이 종종 있었다고 하며 가해자로 의심받은 아이들이 다름 아닌 A, B, C와 D군이였다고 한다.
사건 당일 시모다 강은 비가 많이 와 강이 불어나 있어서 위험한 상태였고. 평소 시모다 강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할아버지도 '이날(사건 당일)은 물이 불어나 강에 들어가지 않았다' 고 증언하였다. 성인도 위험해서 들어갈 수 없었다는데 초등학생이 자발적으로 수영했다고 하기에는 의심스러운 점이 많으며 히나타군은 평소에 물에 들어가는 것도 싫어했고 수영도 못했다고 한다.
또한 A, B, C 삼형제가 히나타와 놀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 점, 히나타가 물에 빠져간다는데 도움을 청할 어른을 전혀 부르지 않았던 점도 단순 사고사라고 하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4. 트리비아


히나타의 아버지는 https://team-hinakun.jimdofree.com/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아들의 사망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기 위해 경찰의 재수사를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벌였고 서명은 7만명 가까이가 동의한 상태이다.


[1] 둥근 모양으로 구워져 있는 카스테라.[2] 일본에서는 해가 질 시간에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들이 늦은 시간까지 놀다가 사고를 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어린이들은 집으로 돌아가라는 사이렌을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