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가수 이상은의 6번째 정규 앨범으로, 1995년 7월 26일 일본 폴리도르 레이블에서 발매되었으며, 한국에는 두 달 후에 라이선스 발매되었다. 3집 <더딘하루>에 이어 전곡을 혼자서 작사, 작곡한 음반. 이 앨범을 통해 이상은은 아이돌의 이미지를 벗고 자신만의 세계를 가진 아티스트의 반열에 올라섰다. 리드 싱글인 <공무도하가>와 <새>가 가장 많이 알려져있으며 대중적인 포크록인 <Don't Say That Was Yesterday>도 사랑을 받고 있다.
<언젠가는>, <길> 등의 싱글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던 5집 <LEE SANG EUN> 이후 2년여 간 뉴욕과 도쿄를 오가며 일본 스탭들과 작업하며 만들었다. 이상은의 음악적 동반자인 타케다 하지무와의 작업이 시작된 것도 이 앨범이다. 이상은은 앨범 발표 이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나는 중간자(中間子)이다. 동양과 서양, 한국과 일본, 현실과 비현실, 음악과 비주얼, 사람과 사람, 그 사이를 오고가는 간(間)으로부터 양쪽을 바라보고, 간(間)으로부터 창조해 나간다.
첫머리에 'T-REX가 유태인 사이에 큰 성조기를 흔들고 있는 섬들과 섬 바다와 땅에도 찾지 못했네'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T-REX는 공룡 티라노사우루스로 미국을 지칭한 것이라고 한다. 시대상으로 '쥬라기 공원(영화)' 흥행과 관련이 있어보인다. 2절에 나오는 '흰 국화'와 '화산'은 일본을 상징한다고 한다.
T-REX가 유태인들 사이에 큰 성조기를 흔들고 있는 섬들과 섬 바다와 땅에도 찾지 못했네 사막에는 물이 없고 바다에선 물 뿐이지만 어디서든 신화처럼 해는 달을 만나지 않아 오... 나는 어디 있는지 너는 어디 있는지 물은 무엇이었는지 빛이 무엇이었는지 흰 국화가 피어나 오르고 비는 화산 위에 내려 흰 연기와 흰 내음과 먼지 뿐이네 사막에는 비가 없고 바다에선 비가 오지만 어디서든 신화처럼 별은 길을 변하지 않아 오... 나는 어디 있는지 너는 어디 있는지 물이 무엇이었는지 빛이 무엇이었는지 나보다 오래 전 나보다 더 슬프게 이 세상 어딘가를 헤매었던 사람들 오... 나는 어디 있는지 너는 어디 있는지 물이 무엇이었는지 빛이 무엇이었는지 오... 내가 꿈을 꾸는지 꿈이 나를 찾는지 별은 누구였는지 길은 어디에 있는건지 내 어머니는 별이 있다고 길이 있을거라고 등을 밀어 바다로 바다로 가라고 했었다
Don't say that was yesterday. Don't cry the changes. Just say what you've been always wanting to tell. Cause she's coming back to you. Even if we live long like a turtle, it's only a hundred years, babe. So she's coming back to be your 'marvel of Peru', but you've got to know she's not a little girl anymore. Maybe it's so easy to recognize her. She's wearing your old suade jacket. You gave it to her for the long long journey that was seemed like endless, but now it's ended. You can see her singing on the hill again. She can see you laughing like the full moon again. Don't say that was yesterday. Don't cry for the changes. Just say what you've been always wanting to tell. Cause she's coming back to you. Even if you live long like a crane, it's only a hundred years, babe. So she took the morning train to be your sun again. You've got to know she's not a little girl anymore. Don't say that was yesterday. Don't cry for the changes. Just do what you've been always wanting to do. Cause she's coming back to you. Don't say that was yesterday. Sometimes life is funny and painful. She always said, I'm so lucky that I've got a place to go back, anyway. The sun is shining above you. You'd better go by now.
Summer clouds look like an angel Carrying storm for the weaking beneath Black blue sky is just a book of silence Summer clouds are like breath taking epics Now the clouds grab my mind so tightly Following ocean with the decent looking eyes Angry sea is a big drifting mirror Summer clouds are like faces of the hero I'm a wanderer full of memories and hope faraway from my small land and here I am and here I go and here I satand Summer clouds look like an angel Carrying storm for the weaking beneath Black blue sky is just a book of silence Summer clouds are like breath taking epics I'm a wanderer full of memories and hope faraway from my small land and here I am and here I go and here I satand Summer clouds Take me to the nostalgia Even though you're passing fast even though you ignore me I will follow you'till I find you'till I get you'till I hug you
강에 빠져 죽은 남편을 서러워하는 아내의 심경을 담은 고조선 시가를 예술가의 시각에서 해석해 보았다고 한다. "노래에 등장하는 남편 백수광부는 예술가의 '광기'를 못이겨 죽었고, 그의 아내는 예술가의 현실을, 그 상황을 노래로 그린 여옥은 현실을 넘어서는 예술가의 영혼으로 해석했다." 고 설명했다. 고등학교 수업시간때 '공무도하가'를 배우며 음(音)은 사라지고 시(詩)만 전해 내려오고 있다는 설명을 듣고, 그 음이 남아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한 적이 있다고 한다. 앨범 구상 중 그때 기억이 떠올라, '그 당시에 널리 불려지던 이 시가의 잃어버린 멜로디를 다시 재현해 보자' 라는 생각으로 만들게 됐다고.
님아 님아 내 님아 물을 건너 가지 마오 님아 님아 내 님아 그 예 물을 건너시네 아... 물에 휩쓸려 돌아가시니 아... 가신 님을 어이 할꼬 공무도하 공경도하 타하이사 당내공하 님아 님아 내 님아 나를 두고 가지 마오 님아 님아 내 님아 그 예 물을 건너시네 아... 물에 휩쓸려 돌아가시니 아... 가신 님을 어이 할꼬 공무도하 공경도하 타하이사 당내공하 공무도하 공경도하 타하이사 당내공하 공무도하 공경도하 타하이사 당내공하 공무도하 공경도하 님아 님아 내님아 물을 건너 가지 마오 님아 님아 내님아 그 예 물을 건너시네
삼도천(三途川)은 전설의 강이다. 차안(이 세상)과 피안(저 세상)을 나누는 경계선에 있다고 생각되는 강.
너와 나 사이에 물이 흐르고 있구나 은하수도 같고 피안의 강물도 같이 옛날 노랫소리 물줄기에 쓸려간다 너의 목소린지 내 목소린지도 모르게 오호라 햇님아 별들을 혓디뎌 버려라 시려운 강으로 몸을 담궈 물을 태우렴 오호라 바람아 치마를 흔들며 춤을 추어라 햇님이 태운 물먼지를 훨훨 날리렴 그러나 바람은 잠들고 해는 지네 서산으로 하루가 흐르고 강 저편에 어둑어둑 물소리에 잠기누나 내가 나로 있느니 네가 없느니 강물로 뛰어 들어 모두 잊겠네 내가 나로 있느니 네가 없느니 물고기나 되어져 바다로 가리 귀가 멍하니 물이 흐르고 있구나 웃고 있는 건지 울고 있는 건지 모르게 오호라 햇님아 붉은 별들을 헛디뎌 버려라 시려운 강으로 몸을 담궈 물을 태우렴 오호라 바람에 노래를 불러라 네 님도 불러라 머나먼 땅에서 흙을 실어 강을 메우렴 초록풀이 자라는 대지야 생겨나라 꽃을 밟으며 뛰어 놀리 너와 내가 만나면 비도 참 달다 내가 나로 있느니 네가 없느니 강물로 뛰어 들어 모두 잊겠네 내가 나로 있느니 네가 없느니 물고기나 되어서 바다로 가리
이 숫자들은 나이를 뜻한다고. "그 나이 때의 나의 방황을 그렸다. 그 당시가 내 인생에 있어 내면의 그림들이 가장 선명한 때다."
보는 내가 세계이고 세계가 나의 시계이고 시계는 시간 안에 있고 시간은 그 시계 안에 있네 동쪽 서쪽 날아 다니며 눈멀은 새처럼 심장에 있는 한가지 모양만 새겨두고 뚫어질 듯 스치게 침착하게 살아도 절대적인 사람이 되어 주오 나에겐 절대적인 것이 필요해 언제 시간이 멈추어질지 모르니 보는 그댄 세계이고 세계가 그대 안에 있고 그대 내 손을 놓지 말아줘 부딪혀도 아프지 않은 미래는 그대 뿐
When the birds sing a song for free wind. There's the trees sing a song for the land. I should answer them with my floating heart 'till blue sun goes down to red sea. When the wind sing a song with free birds. There's the land sing a song with free trees. I should answer them with my floating heart 'till green moon rise up above red mountain. Father. Don't get rid of, please and never, like birds and trees in me. LaLaLa... When the trees sing a song for free wind. There's the trees sing a song for free land. I should answer them with my floating heart 'till blue sun goes down to red sea. If I'm growing older, please and hopely, teaching to new-born myself, 'You can sing with sound that can't be write on like winds and land have been.' LaLaLa... When the wind sing a song with free birds. There's the land sing a soing with free trees. I should answer them with my floating heart 'till green moon rise up above red mountain. Only dream can be my inner face, if God allows to be. Only dream can be my inner face, if God allows to be. Only dream can be my inner face, if God allows to be. Only dream can be my inner face, if God allows to be.
Your shell is crushed, lit by rain. It wouldn't be late. Bloon, the flower does. Your shell is crushed, lit by autum storm. It wouldn't be late. Come, the children do. Come, the children do. Come, the children do. The children laugh like falling a piece of sky. Chilly wind is blowing, only eyes are sparkling. Hold me child. Your belief is smashed, wet by fire. It wouldn't be late to drink the heaven's water. to drink the heaven's water. to drink the heaven's water. The children are crying for foreign oxygen. Chilly wind is flowing into deep inside of them right now. You're supposed to know holy solution. Yeah, they come. Feel your basil bone in your head. Move your cheek skin, and make a smile. (Sweet sweet sweet sweet) Feel your basil bone in your head. Move your cheed skin, and make a smile.(Sweet~) I'm holding this incense burner in rain and fire untill they come. Come, the children do. Come, the children do... Yeah, they come.
밤새 솜이불을 꿰메시던 할머니는 없고 난로 옆에 밀감만 옹기종기 모여있네 이제 읽은 동화 유리창에 얼음글씨로 누가 그렸나 소년은 집을 잃고 소녀는 길을 잃고 둘이 만나 행복한 먼나라 얘기를 햇빛이 한자한자 읽어준다 밤새 눈이불을 덮어주던 하늘은 깨어나 늦잠자는 지붕에 찬바람을 뿌린다 어제 꾼 꿈을 유리창에 누군지 찍어 걸어 놓았나 눈의 나라 여왕님이 사는 북극궁전 그곳의 아이들이 나와 놀아주던 얼음 숲이 조그맣게 보이네 아이들의 발자욱도 찍혀 있네
뉴욕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을때 차가 막히는 맨해튼 거리 한가운데에 새 한마리가 날아가지도 못하고 가만히 앉아있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너무 걱정되어 나중에 차에서 내려 그 새를 찾아봤는데 보이지 않았다고. 나무도 별로 없고 물질문명이 극도로 발전되어있는 뉴욕 빌딩숲 한가운데에서 새 한마리가 그렇게 있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도 자기 날개를 잃어버리고 있지 않을까, 날개를 잃어버린 사람이 날개를 찾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든 노래라고 한다.
네가 바라보는 세상이란 성냥갑처럼 조그맣고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허전한 맘으로 돈을 세도 네겐 아무 의미 없겠지 날아오를 하늘이 있으니 너는 알고 있지 구름의 숲 우린 보지 않는 노을의 냄새 바다 건너 피는 꽃의 이름 옛 방랑자의 노래까지 네겐 모두 의미 있겠지 날아오를 하늘이 있으니 아~아~ 내려오지마 이 좁고 우스운 땅 위에 내려오지마 아~아~ 내려오지마 이 좁고 우스운 땅 위에 내려오지마 네 작은 날개를 쉬게 할 곳은 없어 어느 날 네가 날개를 다쳐 거리 가운데 동그랗게 서서 사람들이라도 믿고 싶어 조용한 눈으로 바라보며 "내겐 아무 힘이 없어요 날아오를 하늘이 멀어요" 워우워어 내려오지마 이 좁고 우스운 땅 위에 내려오지마 네 작은 날개를 쉬게 할 곳은 없어 가장 아름다운 하늘 속 멋진 바람을 타는 너는 눈부시게 높았고 그것만이 너 다워 가장 아름다운 하늘 속 멋진 바람을 타는 너는 눈부시게 높았고 그것만이 너 다워 음~ 내려오지마 이 좁고 우스운 땅 위에 내려오지마 네 작은 날개를 쉬게 할 곳은 없어 그래야한다면 어딘가 묻히고 싶다면 우리가 없는 평화로운 곳으로 가서 마음을 놓고 나무 아래서 쉬는거야 우리가 없는 평화로운 섬으로 가서 그래야한다면...
Time is flowing like a river of wine. We've got no glass, surely we lost it somewhere. Ooh hooh hooh Rain is falling on my backyard where leaves fall, Whispers fall to the ground. Mama. Listen to my september rain song. Mama. Kiss me when I say good-bye to the wild wild flowers. How could I be out of them. Flights in the night with blue dragon with no pain, with no eyes of sorrow. Diving into ocean with pink mermaid will never be the same like I do. Time is flowing like a river of wine. We've got no glass, suely we lost it somewhere. Ooh hooh hooh Rain is falling on my backyard where leaves fall, Whispers fall to the ground. Mama. Listen to my september rain song. Mama. Kiss me when I say good-bye to the wild wild dreames. How can I be out of them. Flights in the night with blue dragon with no fear, with no eyes of grief. Diving into ocean with pink mermaid will never be the same like I do. Will never be the same like I do. La La La La....
1998년 음악잡지 'SUB'에서 선정한 100대 명반 목록에 5집 <LEE SANG EUN>, 7집 <외롭고 웃긴 가게>와 함께 선정되었다. 평론가 조원희는 '특히<새>에서의 사운드 운용은 이것이 이상은을 "스타일리스트"로 규정할 수 있는 부분일 뿐 아니라 그것을 멀찍이 뛰어넘어 '대단한 음악감독'으로도 규정할 수 있게 한다'고 평했다. 2007년 8월 경향신문과 가슴네트워크가 기획, 선정한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서도 10위로 선정되었다.[3]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10위 이상은 공무도하가 - 경향신문, 2007년 9월 20일
2010년 100BEAT지에서 선정한 1990년대 100대 명반에서는 2위에 선정되었다. 재즈비평가 김현준은 '이상은의 변화가 군더더기 없이 제련된 매력적인 모습으로 정점에 이른' 작품이라고 평하며, 포크와 록, 월드 비트, 재즈 등 다양한 음악적 색채를 조화시킨 시도를 높게 평가했다. 가슴네트워크의 김윤하는 이 앨범으로 이상은이 이전까지의 이상은과는 넘을 수 없는 벽을 만들었다고 표현했다. izm의 지운은 '한국적인 정한의 기운이 가득 서려 있으면서도 국제적으로 통용 받을 수 있는 제3세계 음악의 가능성을 보여'준 앨범으로 평했고,[4]
공무도하가 - izm, 2001년 10월
같은 매체의 류석현은 동양적인 측면과 서구의 포크, 재즈적인 감성을 모두 담았다는 점을 지적했다.[5]
[image] 참고로 '새'는 도쿄 건물 옥상에서 레코딩했다고 한다. 6집 '새' MV 6집 'Summer clouds' MV -뉴욕에서 학교 다닐때 찍은 뮤비인듯. 1995년 6집 '공무도하가' 라이브. 1995년 12월. 6집 발표후 토크쇼 출연모습. '공무도하가'에 대한 이야기와 마지막에 라이브도 들을수 있다. 2015년 5월 이상은이 KBS 국악한마당에 출연해 고려시대 이후로 자취를 감추었다가 2003년 개량 복원 된 고대악기 '공후' 연주에 맞추어 '공무도하가'를 불렀다. 원래 공무도하가는 공후를 타면서 부르는 노래라고 해서 '공후인'이라고도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