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국전위

 


1. 개요


안기부, 국군기무사령부, 경찰청 등 3개 공안기관이 합동으로 1994년 6월 14일부터 착수한 조선로동당의 남조선 지하당인 「구국전위」간첩단 사건 관련자 23명을 검거하고 총책 안재구 등 관련자 23명에 대해 형법상 간첩죄, 국가보안법상 반 국가단체 구성, 회합·통신, 금품수수죄 등을 적용, 구속한 사건
밝혀진 사건 전모는 총책 안재구가 1991년 5월 일본을 통해 국내 침투한 재일 북한공작원에게 포섭되어 '통일혁명을 위한 지하당을 건설하라'는 지령을 받고 출소좌익수, 노동운동가, 학생운동가, 청년활동가 등을 동조자로 규합, 조선로동당의 남조선 지하당 「구국전위」를 결성하여 재야운동단체, 노조, 학원, 청년운동단체 등에 인자를 침투시켜 노사분규에 개입하거나 학생운동 등을 배후 조종하고 문민정부 출범 후 국내 정치·경제·학원·재야 운동권의 동향을 수집, 11차례에 걸쳐 대북 보고하는 등 간첩활동을 한 혐의이며 일각에서는 공안 정국 조성용으로 기획되어 무리하게 수사가 진행되었다는 주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