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위원회
1. 개요
국가정보위원회(National Intelligence Council)는 미국 정보 공동체의 전용 싱크 탱크로 1979년에 설립되었다. 정보 공동체 조직 중에서 가장 객관적인 시선을 지향하는 부처로 정보 공동체의 효율성을 평가하는데 참여한다.
2. 임무
주기적으로 National Intelligence Estimates라는 보고서를 작성한다. NIE는 문자 그대로 현재 미국 정보 공동체의 현황을 분석한 것으로, 향후 정보 공동체의 정책을 수립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미국 정보기관이 이라크가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를 제조하고 있다는 엉터리 정보를 보고한 뒤로는 NIE 요청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NIC의 어깨가 점점 무거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미국 정보 공동체는 총 16개의 정보국들이 8개의 부처에 설치돼 있다. 각 정보국의 실태를 파악하는 것도 힘든데 이들 사이에 오가는 정보까지 찾아서 보고서를 작성하기 때문에 엄청난 인력과 시간이 투자된다. 이런 보고서를 하루가 멀다 하고 요청하니 NIC한테는 부담이 아니래야 아닐 수 없는 상황이다. 너무 서두르는 바람에 잘못된 정보라도 기재하면 엄청난 후폭풍이 이들을 기다린다.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임무는 새로 선출된 대통령에게 국제 정세의 현황과 미래 예측을 보고하는 것이다. 보통 15년 사이에 무슨 일이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를 보고하며, 이 정보는 백악관과 정보 공동체의 정책 수립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 보고서는 공개되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