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 행진곡

 


1. 개요
2.1. 알폰소 13세 재위 시의 가사
2.2. 프랑코 정권 당시 가사
2.3. 현재(1978년~)
3. 영상
4. 여담


1. 개요


스페인국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가 중 하나이다.
초기의 제목은 '척탄병 행진곡(La Marcha Granadera)'였으나, 국왕의 행사때 연주를 하며 왕실가와 국가를 겸임함에 따라 '국왕 행진곡'이라는 제목으로 바뀌었다. 그 후 프랑코 정권 당시 다시 척탄병 행진곡으로 제목 원위치. 1975년 후안 카를로스 1세의 즉위 이후 다시 국왕 행진곡으로 바꿨다.

2. 가사


프랑코 정권 이후 독재정권의 잔재를 청산한답시고 완전히 삭제해 버렸고, 아직까지 새로 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 전에 쓰던 가사는 남아 있고, 2008년에 비공식적으로 제정된 것은 있다. 스페인은 전 세계 나라들의 국가 가운데 국가의 공식 가사가 지정되어있지 않은 4개 나라에 속한다.[1]

2.1. 알폰소 13세 재위 시의 가사



알폰소 13세 치세 대에 처음으로 가사가 붙었다. 작사자는 에두아르도 마르키나(Eduardo Marquina, 1879–1946)이다.
1절: La bandera de España(스페인의 국기)
Gloria, gloria, corona de la Patria,
영광이여, 영광이여, 조국의 왕관이여,
soberana luz
깃발 속에 들어있는
que es oro en tu Pendón
지고의 빛은 금빛이로다.
Vida, vida, futuro de la Patria,
삶이여, 삶이여, 조국의 미래여,
que en tus ojos es
그대의 두 눈 안에 들어있는 그것은
abierto corazón...!
열린 마음일지니...!
Púrpura y oro: bandera inmortal;
자주색과 금색은: 불멸의 깃발이나니;
en tus colores, juntas, carne y alma están.
육신과 영혼은 그대의 색 안에 함께 있도다.
Púrpura y oro: querer y lograr;
자주색과 금색은: 갈망과 성취이나니;
Tú eres, bandera, el signo del humano afán.
깃발이여, 그대는 인간의 노력의 표시로다.
2절: España guiadora(인도하는 스페인)
¡Pide, España! ¡Tu nombre llevaremos
요청하라, 스페인이여! 그대가 그 어떤 곳을 원하든
donde quieras tú;
우리는 그대의 이름을 함께 가지고 갈 것이다!
que honrarlo es nuestra ley!
그를 영광으로 여기는 것이 곧 우리의 법이므로!
¡Manda, España, y unidos lucharemos,
명하라, 스페인이여, 우리는 하나되어 싸울 것이다,
porque vivas tú,
그리하여 그대가 살 수 있도록,
sin tregua pueblo y rey!
쉬지 않고 움직이는 민중과 국왕에게!
Una bandera gloriosa nos das;
그대는 영광스러운 깃발을 우리에게 주었으니;
¡nadie, viviendo, España, nos la arrancará!
아무도 살아서 우리에게서 스페인을 빼앗지 못할 것이다!
Para que, un día, nos pueda cubrir,
어느 날, 그 깃발로 우리를 덮을 수 있게 하도록
¡danos, España, el gozo de morir por ti!
스페인이여, 그대를 위해 죽을 수 있는 기쁨을 우리에게 다오!
3절:¡Viva España!...(스페인 만세!)
¡Viva España! Del grito de la Patria,
스페인 만세! 승리의 폭발음 같은
la explosión triunfal
조국의 외침이
abrió camino al sol;
태양으로 향하는 길을 열었나니!
¡Viva España! repiten veinte pueblos
스페인 만세! 20명의 사람들이 그 말을 되풀이했도다
y al hablar dan fe
그리고 그 말을 하는 순간 그들은
del ánimo español...
스페인의 의지에 대한 굳은 믿음을 가지게 되었나니...
¡Marquen arado martillo y clarín
쟁기와 망치, 그리고 나팔을 손질하여라
su noble ritmo al grito de la Patria fe!
그 소리는 조국에 대한 믿음의 외침에 맞추는 고귀한 박자로다!
¡Guíe la mente a la mano hasta el fin,
마음과 손을 마지막까지 이끌어라,
al "Viva España" asista toda España en pie!
스페인 전체가 일어나 "스페인 만세"라고 외칠 때까지!

2.2. 프랑코 정권 당시 가사



[2]
일명 척탄병 행진곡(La Marcha Granadera). 1923년 미겔 프리모 데리베라 장군의 쿠데타 및 독재정권이 수립된 이후 1928년 호세마리아 페만(José María Pemán, 1897~1981)이 개사하였고 스페인 내전 때 프랑코가 가사 일부를 변경한 페만 버전의 국왕 행진곡을 국민군의 국가로 지정하였다.
스페인어
한국어
1절
¡Viva España! Alzad los brazos, hijos
스페인 만세! 새롭게 태어난
del pueblo español, que vuelve a resurgir.
스페인인의 아들들이여, 팔을 높이 들어라.
¡Viva España! Alzad los brazos, hijos
스페인 만세! 새롭게 태어난
del pueblo español, que vuelve a resurgir.
스페인인의 아들들이여, 팔을 높이 들어라.
Gloria a la Patria que supo seguir,
푸른 바다를 넘어 태양의 궤적을 따라가는
sobre el azul del mar el caminar del sol.
방법을 알고 있는 조국에게 영광을.
Gloria a la Patria que supo seguir,
푸른 바다를 넘어 태양의 궤적을 따라가는
sobre el azul del mar el caminar del sol.
방법을 알고 있는 조국에게 영광을.
2절
¡Triunfa España! Los yugos y las flechas
승리하라, 스페인이여! 멍에과 화살은
cantan al compás del himno de la fe.
신앙의 찬가에 리듬을 맞춰 노래하네.
¡Triunfa España! Los yugos y las flechas
승리하라, 스페인이여! 멍에과 화살은
cantan al compás del himno de la fe.
신앙의 찬가에 리듬을 맞춰 노래하네.
Juntos con ellos cantemos de pie
일어나 그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세
la vida nueva y fuerte del trabajo y paz.
노동과 평화에 대해 새롭고 강성해진 삶을.
Juntos con ellos cantemos de pie
일어나 그들과 다함께 노래를 부르세
la vida nueva y fuerte del trabajo y paz.
노동과 평화에 대해 새롭고 강성해진 삶을.
3절(1절을 다시 부른다)
¡Viva España! Alzad los brazos, hijos
스페인 만세! 새롭게 태어난
del pueblo español, que vuelve a resurgir.
스페인인의 아들들이여, 팔을 높이 들어라.
¡Viva España! Alzad los brazos, hijos
스페인 만세! 새롭게 태어난
del pueblo español, que vuelve a resurgir.
스페인인의 아들들이여, 팔을 높이 들어라.
Gloria a la Patria que supo seguir,
푸른 바다를 넘어 태양의 궤적을 따라가는
sobre el azul del mar el caminar del sol.
방법을 알고 있는 조국에게 영광을.
Gloria a la Patria que supo seguir,
푸른 바다를 넘어 태양의 궤적을 따라가는
sobre el azul del mar el caminar del sol.
방법을 알고 있는 조국에게 영광을.
참고로 위의 가사는 프랑코가 1, 2절의 첫소절을 개사한 것으로 원래 페만 버전의 1, 2절 첫소절은 아래와 같다.
1절
¡Viva España! Alzad la frente, hijos
스페인 만세! 새롭게 태어난
del pueblo español, que vuelve a resurgir.
스페인인의 아들들이여, 고개를 높이 들어라.
2절
¡Triunfa España! Los yunques y las ruedas
승리하라, 스페인이여! 모루와 바퀴는
cantan al compás del himno de la fe.
신앙의 찬가에 리듬을 맞춰 노래하네.

2.3. 현재(1978년~)



1975년 후안 카를로스 1세의 즉위와 함께 다시 '국왕 행진곡'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1978년 프랑코 정권 잔재 청산을 이유로 프랑코 정권 당시의 가사가 삭제되었다. 하지만 알폰소 13세 시절의 가사를 부활시키지도 않아 이후에는 가사 없이 연주만 하고 있다. 2007년에 스페인 올림픽 위원회가 가사 공모전을 펼쳐서 최종 선정된 비공식 가사가 있긴 하지만 선정 직후부터 여론의 강한 비판에 직면하는 바람에 곧바로 폐기되었다.

3. 영상



1992년 방송종료 직전 영상.

2002년 한일월드컵 스페인전 당시 광주광역시 관현악단이 연주한 버전

4. 여담



가사가 없다보니 축구 경기에서는 랄랄랄라라라~ 라고 부르기도 한다.
2019년 5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3개국 정상 회의에서 스페인 국가가 연주될때 합창단이 프랑코 시절 가사로 불러서 소동이 일어났었다.
프랑코 사후 공식적으로 가사가 없어졌으니 원칙적으로는 가사 없이 곡만 연주만 하는게 맞다.

[1] 참고로 나머지 셋은 산마리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코소보.[2] 위 영상에서는 1절 첫 소절을 두번이 아니라 한번만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