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운
1. 개요
권대운, (權大運 1612~1699) 은 조선 후기의 문신이다. 본관은 안동, 예조판서를 지낸 권협의 손자이다.
남인 출신으로 1675년 제 2차 예송논쟁 후 송시열을 처형할 것을 주장한 허목, 윤휴에 반대하여 허적과 함께 탁남의 지도자가 되었다.
2. 생애
안동에서 태어나 1642년, 진사시에 합격한 후 1649년, 별시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사간원 정언이 되었다. 이후 사헌부와 사간원에서 청요직을 역임하고 이조정랑을 지낸뒤 중앙에서 형조참의 ,병조참의,예조참의를 지냈다. 한성부우윤, 개성유수, 1666년, 평안도 관찰사가 되고 이어 대사간, 함경도 관찰사까지 되었다. 1670년에 호조판서, 형조판서, 도승지를 거쳐 우참찬이 되고 판의금부사, 한성부판윤을 겸임하고 1675년 제2차 예송 논쟁 후 숙종이 즉위하자 예조판서를 거쳐 병조판서가 되었다. 이어 우의정으로 승진했다가 1680년(숙종 6년) 보사원종공신 1등(保社原從功臣一等)에 책록되었다.
그해 좌의정으로 승진했으나 경신환국으로 파직되고, 판중추부사로 좌천되었다가 결국 영일 (지금의 포항) 에 위리안치되었다.1689년 남인이 집권하자 마자 다시 복귀하여 영중추부사를 거쳐 1690년, 영의정이 되었다. 그리고 궤장을 하사받고 기로소에 들어갔으나 1694년, 갑술환국으로 파직되었다. 그리고 다시 섬에 안치되었다가 귀향하여 고향으로 돌아갔다. 1697년 복권되었다가 1701년 무고의 옥으로 관작을 추탈당했다. 1795년 10월 남인 인사들이 복권될 때 복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