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등의 섬
1. 개요
산베 케이의 미스터리 만화. 전 4권으로 완결되었다.
작품의 주된 테마는 거짓말과 의심암귀.
부모를 잃은 초등학생들이 고아원으로 거둬지듯이 오게 된 외진 섬의 학교. 그곳에 가게 된 스즈하라 남매는 학교가 평온하지 않음을 금세 알게 된다.
아이들의 선생에 대한 불신, 실제로 맞닥뜨리게 되는 친구의 위기 현장, 날짜가 흐를수록 의심을 굳히게 하는 선생들의 언행을 보고 큰 불안과 어른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게 된 아이들이 섬 탈출을 시도한다.
2. 등장인물
2.1. 아이들
스즈하라 코코로
스즈하라 유메
후지이 슈이치로
미야자와 하츠네
스도 리키야
핫카이 후토시
코우치 히사노부
2.2. 교사
원장
쿠와다테
카이 유키노
우스이
3. 스포일러
7년후의 시점에서 다시한번 사건을 되짚어 나가는 부분에서 모든 진상이 밝혀진다. 보험금을 노리고 선생들이 아이들을 살해한다고 생각하였으나 사실은 모두 거짓. 예전에 죽은 여학생의 유언에 따라 그녀의 보험금으로 유지되는 학교는 그 돈이 다 떨어져감에 따라 존속의 위기를 맞이했다. 그때 마침 우스이 선생이 죽게되며 학교의 존속이 결정된다. 학교의 선생들 역시 보험에 가입되어있고, 그 돈은 학교의 존속을 위해 쓰이기 때문이다. 원장이 말했던 "이 아이들을 내보내서는 안 돼" 역시 아이들을 모두 사회에 나갈수 있도록 키워야 한다는 말이었다. 모두 죽었다고 생각한 아이들은 모두 사고로 다치거나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멀쩡히 살아있었다. 악당 보스처럼 나오던 원장선생은 그저 학교를 사랑하는 노인이었고 유키노 선생은 성실한 교사, 악당은 쿠와다테 뿐(과실치사, 강간미수, 살인미수). 섬에서 일어난 대부분의 일은 과거에 부모에게 상처받은 아이들이 만들어낸 거짓말과 망상에 지나지 않았다. 비밀의 방에 잔뜩 쓰여있던 "살려줘" 따위의 글들은 몽유병을 앓고 있던 슈우가 트라우마로 인해 쓴 글들이었다. 4권 마지막 페이지에 나오는 꽈리의 꽃말이 작품의 테마와 일맥상통한다. [1]
하지만 생각해보면 정신적 트라우마와 그로 인한 분명한 증상이 있는 아이들을 전문 상담요원도 없는 과거가 의심스러운 섬에 가둬놨으니 뭔 일이 안 생길 수 없다. 원장선생에겐 지켜야할 소중한 시설이었지만 절대 좋은 시설이라고는 할 수 없다. 거기에 절대 선생을 하면 안 되는 위험인물까지 있었으니 뭐... 오히려 아이들에게 트라우마 하나만 더해준 셈. 하다못해 병원에 입원한 친구들(아이들은 죽은걸로 의심한)을 병문안만 갈 수 있었어도 생기지 않았을 일. 섬이라서 문제다 섬이라서.
[1] 귀등은 꽈리를 의미하는 말로 꽈리의 꽃말이 거짓말, 허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