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 했는데 난 그 사실을 몰랐어

 

1. 소개
2. 영상
2.1. 한국어
2.1.1. EBS
2.1.2. 재능TV,nick
2.2. 원문
3. 여담
4. 관련 문서


1. 소개


2003년 EBS에서 방영했던 네모네모 스펀지송 <찢어진 바지> ("Ripped Pants") 편에 등장하는 명가사. JEI 쪽 녹음(보글보글 스폰지밥)에서는 그냥 원곡에 자막 처리했다.
동영상에서 나오는 곡은 일명 ‘찢어진 바지송’이나 ‘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 했는데송’, ’후회송’ 등으로 유명하다. 원판에서는 성우 톰 케니와 작곡가 피터 스트라우스가 같이 불렀다. 1절 후 나오는 "그런 짓은~" 부분을 부른게 스트라우스. 재능방송과 니켈로디언에선 도입부만 전태열 성우로 해 놨고 나머지는 그냥 원곡으로 해놨지만, EBS판에서는 '''스펀지송의 성우 김승준이 직접''' 불렀다. 참고로 본격적인 노래가 시작되는 부분에서 김승준 성우와 같이 노래를 부르는 분은 이지영 성우이다.
이 노래의 포인트라면 어느 상황에서도 적절하게 써먹을 수 있는 적절한 가사와, 뜬금없다 싶을 정도로 감미로운 김승준 성우의 미성. 이 노래 바로 전까지만 해도 "난 모뚜가 나를 조아하는줄 알았떠" 하면서 평소의 우스꽝스러운 목소리를 내다가 본연의 미성으로 발라드를 부르는 상상을 초월하는 갭 때문에 병맛 같은 상황이 연출돼서 웃음을 자아낸다. 이 노랠 부른 사람이 설마 스펀지송성우 본인일 거라곤 꿈에도 몰랐던 사람들이 많다.[1]
원곡은 비치 보이스Be True To Your School이다. 이걸 기반으로 뒷 부분을 약간 새로 쓴 것 같은데, 사실 원본은 전형적인 60년대 락의 전형적인 2000년대 커버라서 딱히 눈에 들어올 이유가 없다. 하지만 EBS판에서 가사 일부를 마개조하고 이걸 김승준이 미성으로 포크나 컨트리를 부르듯이 나른하게 소화해 좋은 원작초월이 되었다.
원곡의 가사는 옆 학교 사람들이랑 미식축구 시합을 앞두고 시비를 붙었다는 내용. 그리고 너희를 박살내주겠다며 끝낸다.
듣고 나서 무의식적으로 흥얼거리게 되는 강한 중독성이 있으며,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간간히 유머에 합성되는 소재로 쓰였다.[2] 주로 김승준의 미성이 폭발하는 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 했는데~ (음량주의) 부분이 주로 쓰인다. 문서 제목도 그 부분으로 되어있다.
반대로 그런 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일이 일어나는 걸 막을 수 없었을 때 쓰는 문장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조짐을 느꼈지. 하지만 행정관이 내 말을 듣지 않았어'''가 있다. 이 경우에는 그런 짓을 하지 말아야 했던 사건의 원흉이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일 때 쓰며, 일반적으로는 행정관이 문제의 원흉으로 치환된다. 예를 들어 '이런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조짐을 느꼈지. 하지만 고정닉들이 내 말을 듣지 않았어'라는 식.
김승준 본인도 인터넷에서 이 노래가 인기를 얻고 있다는 걸 알고 있는 듯하다.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전화 연결로 출연했을 때 나오자마자 이 노래를 부른 걸로 보아 확인사살. 심지어 KBS 라디오 연기대상에서 성우들의 콩트를 공연하는데 김승준이 출연하면 거의 항상 이 노래를 부른다.
참고로 쿠키런에서도 불꽃정령 쿠키만우절 이벤트로 이 말을 했다. 그리고 진짜로 불꽃정령 쿠키 때문에 붉은 이 깨어났다.
KBS춘천방송총국렛츠 고 평창 웃어라 대한민국 제53회에서도 이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나온 적이 있다.

2. 영상



2.1. 한국어



2.1.1. EBS




자꾸만 내가 (찌익)

바질 찢었거든.

난 모두가 그걸 좋아하는 줄 알았어

그래서 일부러 자꾸 바질 찢은거야, 더 좋아하라고.

하지만 그것 때문에 모두가 날 떠나버렸어.

심지어 그 친구마저도...

(찌익) 바로 이것 때문에...

 

여자친구를 곁에 두기 위해서

스펀지송은 자기 바질 찢었네

하지만 그런 스펀지송을 여자친구는

떠나가 (찌익) 버렸다네

 

(37초)

'''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 했는데'''

'''난 그 사실을 몰랐어'''

'''이제 와서 후회한들 뭐하리'''

'''나는 바보가 돼 버린걸'''

 

진정한 친굴 사귀기 위해서

진실한 마음 하나면 되는 걸

나는 도대체 왜 싸구려 웃음으로

친굴 사귀려 했던가 바~보~처~럼~ (찌익)


2.1.2. 재능TV,nick



내 바지가 (찌익) 찢어졌을 때

모두가 날 좋아한다고 생각했어.

근데 내가 다 망쳐 버렸지.

이젠 아무도 눈길 한번 안 줘.

단지 내가 바지를 (찌익) 찢었다는 이유로! (여기까진 더빙)

(여기부터 자막)

위풍당당 래리가 그를 눌렀네

스폰지밥은 광대가 되어버렸어.

이제 바지를 찢은 바보랑은 아무도 (찌익) 춤을 추지 않아.

슬퍼하지도, 욕하지도 말아야겠지.

하지만 고통과 후회가 너무 심해.

곁에 아무도 없다는 건 햇볕에 데인거나, 빵에 모래를 넣은 것 보다 더 슬프니까

이제 뼈아픈 교훈을 얻었다네. 이제 더이상 후회 않겠어.

항상 자신에게 진실되고, 기회를 놓치지만 않으면

그러면 바지를 찢은 바보는 되지 않을 거야.(찌익)


2.2. 원문



When I ripped my pants.

내 바지가 찢어졌을 때.

I thought that I had everybody on my side,

모두가 내 편이 됐다 생각했지만,

But I went and blew it all sky high,

난 모든 걸 하늘로 날려버렸고,

And now she won't even spare a passing glance

이제 그녀는 눈길 한번 주지 않네,

All just because I ripped my pants.

이 모든 건 내가 바지를 찢었지 때문에

When Big Larry came around just to put him down

큼지막한 래리가 와 그를 압도했고

Spongebob turned into a clown

스폰지밥은 광대가 되었네

And no girl ever wants to dance with a fool who went and ripped his pants

과연 누가 춤추려 할까, 자기 바지나 찢는 바보와

 

'''I know I shouldn't mope around, I shouldn't curse'''

'''우울해해도 욕해도 안되는 걸 알지만,'''

'''But the pain feels so much worse'''

'''가슴이 너무 아려와.'''

'''Cause winding up with no one is a lot less fun'''

'''혼자 남는 건 아주 재미없어.'''

'''Than a burn from the sun or sand in your buns'''

'''햇빛에 탄 것보다 모래 든 빵보다!'''

 

Now I learned a lesson I won't soon forget.

금방 잊지않을 교훈을 얻었네.

So listen and you won't regret.

그러니 들어봐 후회하지 않을 거야.

'''Be true to yourself don't miss your chance,'''

'''자신을 믿고, 기회를 잘 잡는다면,'''

'''and you won't end up like the fool~ who~ ripped~ his~ pants~'''

'''바지를 찢은 바보처럼 끝나버리진 않을 거야.'''

애플뮤직, 멜론, 벅스, 지니뮤직, FLO, 그리고 스포티파이에서 들을 수 있다.
영어 가사 또한 라임에 맞춘 가사[3]와 심플하면서 경쾌한 반주로 원작보다 흥겹다는 평. 사실 원곡이 너무 오래된 탓이기도 하다.

3. 여담


스폰지밥 오리지널 싱어롱에서는 번역이 금방 잊겠지만 교훈을 하나 얻었네로 잘못 번역되었다. 그 외에도 맥락에 안 맞게 뜬금없는 가사로 번역된 부분이 많다.
이 노래는 폴 티빗이 작사하였다.

4. 관련 문서


[1] 사실 노래 외에도 EBS판 스펀지송의 대사 부분의 상당수가 스펀지송 전용으로 나온 거랑 스펀지송의 진지한 대사(성우 본인 목소리)와의 갭이 큰 편이었다.[2] 현재는 어도비 플래시가 지원종료되고 플짤이 멸종하면서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3] 끝 부분만 같게 한 게 아니라, 복문 중간중간에 강조되는 동사 부분을 발음이 비슷한 단어끼리 묶어놓아 영어를 모르는 비영어권 사람들도 쉽게 운율을 느낄 수 있다. 이 부분이 상당히 섬세해서 번역하면서 이것까지 살리기는 힘들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