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난주

 

1. 소개
2. 오역 사례
2.1. 고유 명사
2.2. 영어 관련
2.3. 식자 문제
2.4. 기타
3. 번역 작품 목록
4. 관련 항목


1. 소개


한국번역가. 1958년 부산광역시 출생. 경희대학교 국문학과, 동 대학원 졸업. 1987년 쇼와여자대학교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 이수. 오오츠마 여자대학과 도쿄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를 마치고, 1992년부터 번역가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주로 일본 소설을 '''도맡아''' 번역하며, 일본의 소설가인 에쿠니 가오리,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은 사실상 100% 김난주의 손을 거쳤다고 보면 된다. [1]
같은 일본문학 번역가인 양억관과는 부부 사이며, 함께 냉정과 열정 사이를 번역했다.

2. 오역 사례



2.1. 고유 명사


이에 여태까지 발견한 오역 사례를 이곳에 기술한다. '''맞는 표현 → 오역''' 순으로 표기한다.
보온병의 일본식 표현을 그대로 썼다. 일단 마호병이라는 말 자체는 국어사전에 외래어로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오역이라 하긴 뭐하지만, 보온병이라는 말이 충분히 보급된 지금 굳이 마호병으로 번역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 또한 사실. (요시모토 바나나, '키친')
  • 츠구미 → 티티새
이 경우는 등장인물의 이름을 제목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명사 취급을 하여 제목을 번역해버렸다... (요시모토 바나나, '츠구미')
일본어 표기는 아마렛토(アマレット)라 마지막을 Red로 헷갈렸을 수도 있는데 정작 Red의 표기는 렛도(レッド)이다. -또라는 발음 자체가 일본어나 일본식 발음 느낌이 강하지만 이탈리아어에서도 종종 쓰인다. 마키아토가 그 예. (에쿠니 가오리,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일본어 표기로 오니키스(オニキス)인데 니와 키의 순서를 헷갈린 것으로 보인다. 출처는 '냉정과 열정 사이'.
한국에서도 해당 보석은 흔히 캣츠 아이라고 부른다. 직역한 건 일본어 특유의 묘안석이라고 쓰고 캣츠 아이라고 읽는 구조 탓이 아니었을까?
표기는 아이릿슈(アイリッシュ)라 ㄹ 받침이 들어갈 구석이 없다. Ireland의 형용사형인 Irish이기 때문에 중간에 ㄹ 받침이 들어가는 것이 더 어색하다. (에쿠니 가오리, '반짝반짝 빛나는')
술 이름은 그냥 포기하자... (에쿠니 가오리, '반짝반짝 빛나는')
<어린 왕자>의 일본판 제목을 그대로 직역해버림. (에쿠니 가오리, '반짝반짝 빛나는')
  • 요기 베라(유명한 야구선수) → 요가 수행자 베라
Yogi라는 별명이 요가 수행자같다는 데서 오긴 했다.
  • 그렉 노먼(호주의 유명 골프 선수) → 그레이그 노먼
가타카나 표기는 グレッグ・ノーマン이다. 중간에 ー나 ィ가 없는데 어떻게 그레이그가 됐는지는 불명. Graig는 グレイグ로 표기한다. (학생가의 살인, 히가시노 게이고)
  • 바나나 키친이라는 책에서는 일본의 연호를 연회라고 기재.
  • 긴다이치(金田一) 소년 → 가네다 이치 소년
만화 김전일에 대해 모른다고 해도 이건 정말 너무하다. (가네시로 가즈키, '레벌루션 NO.3')
  • 가야노(萱野)의 이름을가노야라고 표기하였다. (가네시로 가즈키, 레벌루션 NO.3)
  • 닥터 모로(Dr. Moreau) → 몰로
아이리쉬와 마찬가지로 쓸데없이 ㄹ을 추가했다. (가네시로 가즈키, 레벌루션 NO.3)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 → 마르크스 아우렐리우스
가타카나로 표기한 것을 보고 원어 발음을 오해한 듯 하다. 가타카나 표기는 둘 다 マルクス로 똑같긴 하지만 고대와 현대를 통틀어 마르크스로 불릴 만한 인물은 단 한 명 뿐이란 걸 생각하면... (가네시로 가즈키, 레벌루션 NO.3)
  • はじめの一歩(시작의 일보, 더 화이팅) → 첫 걸음
사실 더 화이팅의 원제가 중의적인 의미[2]를 띈 것이긴 하지만 여기선 작품을 가리키기 때문에 작품 제목을 그대로 써줘야한다. (가네시로 가즈키, 레벌루션 NO.3)
  • 아라카와강 → 아라강
荒川川에서 川를 중복 오타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아라카와(荒川)는 지명으로 종종 쓰이는 고유명사이기 때문에 뒤에 강을 뜻하는 카와(川)가 더 붙을 수 있다. 실제 아라카와가와는 이와테현에 있다.
  • 여자친구 → 그녀
시마모토 리오의 퍼스트러브에서 카노죠(彼女)를 그대로 직역으로 그녀라고 번역하였다.
개정판에선 이러한 대부분의 오역이 수정되어 가야노랑 Dr.모로가 제 이름을 되찾았다.
최근에는 민음사에서 나온 무라카미 하루키의 <태엽 감는 새>에서 옥새(玉璽)를 옥쇄(玉碎)라고 표기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2.2. 영어 관련


일본 문학을 전문으로 하는 번역가여서인지, 영어에 매우 취약함을 여러 오역을 통해 몸소 증명해 주신 바 역시 있다.
  • <레벌루션 NO.3>에 실린 동명의 단편 '레벌루션 NO.3'에서, 'What a fool you are (원어판 표기는 ホワット・ア・フール・ユー・アー)'를 'What a hole you are'로 오역했다. [3]
  • 같은 단편집의 '이교도의 춤'에서는 'LOSE (패배)'를 ROSE (장미)'라고 표기하는 어이없는 오역을 저질렀다.

2.3. 식자 문제


심지어, 가끔가다 문장 하나를 '''통째로 빼먹는다.''' 다만 이 경우는 번역가만의 문제라고 하기도 어려운 것이, 보통 식자 점검은 출판부에서 담당하기 마련이기에 이 경우는 담당 편집자의 실수라고 보아야 할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유독 이러한 실수가 눈에 뜨이는 것도 사실.[4]
  • <반짝반짝 빛나는> 중, 곤과 함께 무츠키의 병원을 찾아간 쇼코가 병실에서 만난 노인들과 나누는 대화 중 한 할머니가 같은 병실의 할아버지에게 곤이 이 사람이 당신 아들이냐고 묻는 부분이 있는데, 할아버지의 "그래, 이놈도 내 아들이여"라고 하는 말이 생략되어 있다. 번역판 145 페이지(2003년도 5쇄), 신쵸샤판 단행본 144페이지(2005년도) 참고.

2.4. 기타


  • 장애인 시설을 장애우 시설로 번역한 사례도 있다.「학생가의 살인장애인 항목 참고.
  • 낙하하는 저녁에서는 남자 주인공 이름을 번역할 때 잘못 읽어놓고는 그 이름이 더 어울린다면서 자신의 오역을 그대로 관철시켜서 번역으로 당당하게 내놓아 버렸다. 자세한 내용은 낙하하는 저녁 참고.

3. 번역 작품 목록



4. 관련 항목



[1] 요시모토 바나나는 정말 100%지만, 에쿠니 가오리의 경우는 신유희도 많이 도맡아 한다. 대표적으로 도쿄 타워, 호텔 선인장이 있다.[2] 일보의 (권투 선수 생활)시작, 첫 걸음(일보)[3] 그런데 신기하게도 옆에 한국어로 '너 바보냐'는 제대로 된 해석이 달려 있다[4] 심지어 명색이 '''개정판'''이라면서 정작 시정도 안되어 있다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