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공항 경비행기 추락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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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5월 5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촬영된 사고기의 모습.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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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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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28일 오후 6시 32분, 대한민국 김포국제공항을 이륙하여 훈련비행을 할 예정이던 항공기 조종교육 업체 한라스카이에어 소속의 세스나 172기가 이륙 직후 추락한 사고이다.
서울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사고기는 오후 6시 30분에 관제탑의 허가를 받고 이륙했으며[3] 이륙 후 좌선회하는 것까지 확인되었지만, 1분 뒤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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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기는 32L/14R 활주로 북서쪽 끝의 녹지에서 발견되었다. 거의 80도 각도로 땅에 박혀 기체 앞부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 [4]
2. 사망자
이 사고로 탑승 중이던 기장(38)과 훈련생(33) 두 명이 사망했다.
3. 사고 원인
공식 사고조사 보고서
관계당국은 사고기가 좌선회할 때 급격히 안정성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날 중부지방에 폭설이 내려 김포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의 비행기가 대거 지연되었으나, 사고 당시 시정은 6km, 바람도 초속 3~4m 정도로 이륙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아이싱이 예상되면 운항하지 말라'라고 세스나 172 매뉴얼에 명시되어 있는데 왜 무리하여 이륙했는지에 대한 의문의 시선도 있다.
더욱이 이륙결심속도에 이륙하지 못하고, 조금더 달려서 무리하게 이륙하였다.[5]
이는 열악한 회사 사정에서 나온 것으로 자금조달을 위해 비행 교육생을 잔뜩 모집하고선 사람이 많아 배정조차 힘든 상황이었기에 뜰 수만 있다면 비행기는 돌려야 됐을 것으로 보인다. 수강생 입장에서도 몇본 타보지 못한 비행기로 조종사 자격증 획득이 늦어져서 다급했을 것이다. 비행시간이 부족하면 딸 수 없기 때문.#
2018년 8월 19일 사고조사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원인은 기관에 대한 정비 불량이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사고기의 엔진에는 엔진오일 누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였으나[6] 운영사 측은 이 현상에 대한 원인을 찾지 않고 계속해서 오일을 주입하여 비행을 계속했다. 그리고 1번 실린더의 피스톤링, 배기밸브, 캠샤프트 그리고 모든 실린더의 푸시로드가 심하게 마모되어 있었다. 오일 흡입스크린에 다량의 금속가루가 검출되었다. 오일호스의 경우 철망이 절단되거나 꼬임이 발견되었고[7] , 냉각기도 심하게 파손된 상태였다.
한라스카이에어 측은 실린더 압축비 점검을 하지 않았고 점검 도구를 쓰는 법도 모르고 있었다. 정비사들은 점검 때마다 정상범위 수치를 허위로 작성하여 점검을 끝냈다.
해당 나무위키 문서 상단에 위치한 경비행기의 사진을 보면 하단부에 검정색으로 오일이 누유된것이 나타나 있지만, 정비사는 이것이 누유의 원인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계속 누유된 만큼의 오일을 주유했다.
4. 기타
한라스카이에어는 이후 폐업하여 안전권고는 미실시 되었다. 사실 이전부터 많은 문제로 부채만 20억 가량되는 회사였다. 사채도 끌어쓰는 등...
이 사고로 사망한 학생조종사는 비행경력이 220시간을 넘어섰던 시기고, 30시간만 더 비행했으면, 민항사에 지원 가능한 경력이였다...
[1] 누유 흔적이 많이 보인다 (하단 배면 검은색이 모두))[2] 일부 기사에서 HL1153이 '편명(Flight Number)'이라고 쓰고 있는데, 정확히는 틀린 표기이다. 기체 등록번호와 편명 모두 콜사인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편명은 항공 '노선'에 붙는 것이지 '항공기'에 붙는 것이 아니기 때문. 예를 들어 인천국제공항과 JFK 국제공항을 오가는 아시아나항공의 OZ222편의 경우, 2월 22일에는 HL7635, 2월 23일에는 HL7634, 2월 24일에는 HL7625가 투입되었다. HL1153은 어디까지나 기체 등록번호이지, 편명이 아니다.[3] 원래 이륙 예정 시각은 오후 6시 40분이었으나 관제 사정으로 일찍 이륙했다고 한다.[4] 엔진룸이 조종석까지 밀려들어왔다[5] 이것 역시 누유의 문제였다[6] 문서 상단에 첨부된 사고기 사진에도 기체 하단에 오랜 오일 누유로 인한 검은 자국이 보인다. '''사고 수년 전에 촬영된 사진임에도 말이다.'''[7] 오일 호스의 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누유가 지속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