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패

 


1. 개요
2. 예시
3. 여담


1. 개요


바둑에서 나타나는 중, 한쪽의 부담이 일방적으로 큰 패를 말한다. 세간에서는 양자택일의 상황에서 어느 쪽을 택하든 이익 또는 손해가 일방적으로 이어질 상황을 표현할 때 쓴다.

2. 예시


[image]
이 패 모양에서 흑은 지게되면 모조리 잡히게 되기 때문에 살기위해서 반드시 패를 이겨야만 한다. 그러나 백의 경우, 패를 이기면 흑을 모두 잡을 수 있게 되긴 하지만 져도 딱히 큰 손해는 없다.
패의 크기는 누가 보아도 같으므로 부담이 크다고 하면 선뜻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좀더 엄밀히 말하면, 패를 하지 않았을 경우와 패를 했을 경우를 비교해서 득실을 따졌을 때의 차이를 말한다.
예를 들면 70집 크기인 흑의 대마가 있다고 하자. 그런데 이것이 패에 걸렸다. 패를 하지 않았을 때의 집을 각각 0이라고 한다면, 백에게 패를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할 때 흑의 부담은 70집일 것이다. 그런데 만일 백이 패에서 져도 패를 걸지 않은 경우에 비해 5집 정도의 손해만 본다면, 백의 부담이 훨씬 적을 것이다. 이런 패를 꽃놀이패라 한다. 부담이 적은 쪽이 '''꽃놀이를 하듯 즐기면서''' 패를 할 수 있기 때문.
물론 한쪽의 부담이 일방적으로 크다고 해도 패의 승패가 승부에 직결된다면[1] 이것은 승부패에 가깝다.
꽃놀이패에서 유리한 쪽은 팻감을 통해 정말로 많은 이익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꽃놀이패에 당할 모양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꽃놀이패는 분명히 패가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모양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멀쩡해 보이는 집 속에서 수가 난다든가, 멀쩡해 보이는 대마가 갑자기 패에 걸린다든가.

3. 여담


네이버캐스트에서 가장 잘못 사용되고 있는 용어로 기재되었다. #
보통 꽃놀이패의 전개는 유리한 쪽이 불리한 쪽의 대마나 귀의 사활을 추궁하면서 패를 만든 다음 유리한 쪽이 팻감으로 유리한 형세를 굳혀가는 역할을 한다. 패를 통해 변수를 줄여버리는 것.

[1] 예를 들면 패를 하지 않으면 반집 차이인데 패를 걸면 부담이 각각 5집, 20집이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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