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시마 아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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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능력


1. 개요


七島麻美(ななしまあさみ)
파워프로군 포켓13의 등장인물. 여친 후보로 본작의 녹색머리 소녀.

2. 상세


주인공과는 본교시대의 동급생. 1학년이면서 콘구로 본교 농구부의 전도유망한 에이스 플레이어로 한 경기 득점의 절반을 혼자 넣는다던지, 일반선수 3명분의 디펜스를 혼자서 해낸다는 등 본작에서도 그녀의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는 에피소드가 종종 이야기되곤 한다.
하지만 완벽한 건 농구뿐이고, 사실은 엄청난 '''덜렁이'''. 뭐 하나 제대로 끝내는 일이 없이 뭔가 꼭 실수를 저지른다.[1] 나중에 주인공과 데이트를 하면서 장래희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대부분 아사미는 안될거야 아마로 끝날 정도(...). 주인공은 이런 엄청난 덜렁이가 어떻게 농구는 그렇게 잘하게 되었는지 궁금히 여겼는데, 실제로 어릴 때는 뭐 하나 잘하는 것 없는 소극적인 어린애였다고. 어느 날 자기 앞에 놓여있는 농구공을 골대를 향해서 던졌는데, 그 공이 골대에서 맴돌다가 안으로 쏙 들어가는 것을 보는 순간 아, 이거다!라는 느낌을 받았고 그 때부터 농구에 전념해서 지금의 아사미가 되었다고 한다.
성격은 반에서 가장 시끄럽고 활발한 성격...이라고 주인공은 착각하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반에서 제일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이다. 상대에 대해서 이야기를 맞춰주기는 하지만 나서서 친해지려고는 하지 않는다. 대신 믿은 것에 대해서는 다른 무엇을 희생하더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며, 그게 바로 친구인 카와타 유라리와 농구였던 것.
하지만 그 농구에 대한 애정과 실력이 오히려 화를 부르고 마는데, 너무 두각을 드러내는 바람에 상급생들한테 미움을 사서 오른손에 부상을 입고 만 것이다. 이미 부상당한 경험이 있는 주인공은 그에 대해 걱정하지만...
결국 농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부상이 악화되어서 2학년 봄에 친구인 카와타 유라리와 함께 카이타쿠 분교로 내쫓기듯 전학오게 된다. 일말의 희망을 품고 주인공이 치료를 받았던 히가키의 병원을 찾아가지만, 돌아온 대답은 '''가망이 없다'''는 절망적인 한마디 뿐.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너무 무리하는 바람에 손의 골격 자체가 물리적으로 손상돼서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지경까지 온 것이었다.
한 마디로 아사미 루트는 그렇게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농구를 잃어버린 스포츠소녀의 상처극복기. 스토리 라인 자체는 뻔하지만 완성도는 매우 높으며 특히 주인공을 좋아하게 되었으면서도 농구를 영영 잃어버린 자신과는 달리 부상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주인공에게 질투하는 아사미의 감정이 시나리오의 맛을 절묘하게 살려주고 있다. 녹발전설다운 개성적인 캐릭터와 유쾌한 이벤트도 매력적이며, 특히 개그면에서는 역대 최강으로 주인공과 유라리가 편먹고 하는 아사미 놀려먹기가 일품. 또한 임팩트 있는 명대사의 향연도 볼거리.[2]
배드엔딩에서는 주인공이 역으로 그녀의 상처를 더 벌려버리고 결국 유라리와 함께 다른 학교로 전학간다. 에필로그에서는 유라리가 주인공에게 아사미의 결혼 소식을 알리는 사진을 보내준다. 아사미는 다시 웃음을 찾기는 하지만 매우 씁쓸할 수 밖에 없는 엔딩.
해피엔딩에서는 주인공에 대한 질투로 자기혐오에 빠진 아사미를 주인공이 '''"넌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잖아!"''' 라고 꾸짖으며 동시에 그녀를 격려해주며 사랑을 고백하여 그녀의 상처를 날려준다. 이후 아사미와 정식으로 사귀게 된다. 사귀게 된 이후의 이벤트가 꽤 재밌는데 아사미가 자신을 이름으로 부른다고 행복해 할때 '성으로 부를까'라는 선택지를 골랐을 때 아사미의 반응이나 위에 나온 문닫고 탄도상승 같은 이벤트들이 꽤 볼만하다.
에필로그에서는 과거의 경험을 살려서 운동선수를 돕는 스포츠의학계열 의사가 되었으며, 다쳤던 기억을 좋은 경험으로 여길 수 있게 되었다. 항상 옆에 주인공과 함께 찍은 사진액자를 두고 있고 엔딩부분에서 아사미가 주인공과 계속 함께 앞을 나가겠다고 말하거나 주인공의 독백[3]을 보면 아마 엔딩 후에도 사이좋게 지내거나 깊게 가면 결혼도 했을 것으로 추정.

3. 능력


공략시 주는 초특수능력은 신속/절륜. 공략시 근성필요치도 적고 배드엔딩으로 빠지는 경우도 적어서 플로우차트만 보면 무난하게 보이나, 실은 공략하기가 상당히 난감한 편. 필수이벤트의 대다수가 저확률 랜덤이벤트라는 점이 제일 큰 문제이다. 게다가 기간 제한이 있어서 잘못하면 배드 엔딩루트조차 못 가는 죽도 밥도 안 되는 결과가 되어버리니 아사미 엔딩을 보고 싶다면 '''연습은 집어치우고''' 모든 시간을 아사미에게 쏟아붓는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략하자.
그래도 이 정도면 오우카, 치하야, 유라리등에 비하면 쉬운 편이라는 게 파워포켓13의 무서운 점.
[1] 한 예로 아사미가 보낸 연하장은 작년에는 "HAPPY '''H'''EW YEAR"였으며, 올해 것은 "올 한해 많은 신세 졌습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새해 1월에 온 것)라고 전부 잘못 적혀 있다.[2] "아사미의 에이스가 되겠어", "힘내! 나만의 에이스!", "다쳐서 다행이야", , [3] 난 프로가 됐다, '''아사미에게는 웃는 얼굴이 최고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