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를 잡는 아버지
1. 개요
현덕의 단편소설. 1930년대의 농촌 풍경과 주인공의 어려운 집안 형편 및 진로 고민 등을 다루고 있다. 소작농의 슬픈 현실을 나타내주고있다.
2. 줄거리
바우와 경환은 같은 소학교에 다녔다. 바우의 아버지는 소작농, 경환의 아버지는 마름이었다. 부잣집 아들 경환은 돈이 많아 상급 학교에 진학했지만, 바우는 경환이보다 똑똑했음에도 돈이 없어 상급 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 그러다 어느 날, 경환이 고향으로 돌아온다. 방학 숙제라며 나비를 잡는 경환에게 바우는 괜히 시비를 건다. 경환은 바우네 참외덩굴을 밟음으로서 복수한다. 그러다 결국 참외밭에서 둘의 싸움이 벌어진다.
바우의 부모는 소작이 떨어질까 바우에게 용서를 빌기를 강요하지만, 바우는 자존심 때문에 사과를 하지 않는다. 아버지는 바우의 그림책을 찢어버리고, 그 사건으로 인해 바우는 집을 나온다. 그러던 바우는 들판에서 나비를 잡는 사람을 본다. 어른처럼 보이는게 경환네 하인 같았다. 바우가 가까이 다가서는 순간, 바우는 나비를 잡는 사람이 바우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된다. 바우가 아버지를 부르며 뛰어가는 것으로 소설은 끝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