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케이크가 먹고싶어
1. 개요
중국에서 만들어진 쯔꾸르 게임. 플레이 타임은 대략 5~15분 정도인 짤막한 게임이라 세이브가 없다.
얼핏 보면 분위기가 밝은데다 노래도 훈훈해 보이는데다 케이크를 먹기위해 소녀와 같이 포크를 찾는 단순한 내용으로 보이지만...
타이틀처럼 두건쓴 여자아이(?)인 "샤오 망"이 주인공이긴 하나 자세히 보면 심히 죽은 눈스러운 표정이다. 사실 이 부분은 엔딩에 대한 복선이기도 하다.
2. 줄거리
어느 평범한 가정집에서 부얶에서 식탁에 놓인 케이크를 먹고싶어하는 여자아이 "샤오 망"이 있다. 이 케이크는 샤오 망의 아버지가 놓고 간 간식인듯 하며 아이는 케이크를 먹으려면 포크를 찾아야한다며 게임이 시작된다. 이때 포크는 옆의 금고의 안에 있는데 금고를 열려면 열쇠가 필요한 상황. 특이하게도 퍼즐을 풀면 열쇠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처음으로 주방으로 가보면 싱크대 위의 접시에 어머니가 만든(?) 고기 요리를 얻는다. 이 후 서재로 가 보면 분홍책장에서 책들의 제목이 각각 "에메랄드 캐슬, 잿빗 신데렐라, 빨간 모자, 파란 인어"라는 순서로 되어있는데 이 제목들을 잘 알아봐두는게 좋다.
밖으로 가보면 개 한마리가 있는데 그 개가 무언가를 깔고있으나 개가 사나운지라 득템은 할 수 없는 상태다. 다시 주방으로 돌아가보면 찬장에서 무언가를 얻기 위해 퍼즐을 풀기 시작한다. 여기서 나오는 암호는 샤오밍의 책장에 있던 책의 색깔 순서로 입력하면 된다.
찬장이 열리고 꽃무늬 상자가 나오는데 이 꽃 무늬 모양도 잘 알아봐야하는데 바로 부얶의 '''벽에 걸려진 버튼 암호'''를 풀수 있는 실마리이기 때문. 여기서는 꽃무늬의 아랫부분부터 윗부분까지의 곡선 위치를 토대로 입력하면 된다.에메랄드 캐슬 = 초록
잿빗 신데렐라 = 회색
빨간 모자= 빨강
파란 인어 = 파랑
버튼 뚜껑이 열리고 독이 든 스포이드가 나오는데 이때 주방에 얻었던 고기에 독을 뿌릴 수 있다.왼쪽, 오른쪽, 왼쪽, 왼쪽, 오른쪽, 왼쪽, 오른쪽
밖에 물건을 지키는 사나운 개에게 독이 든 고기를 먹여서 '''죽인다.''' 그러면 개가 깔고 있던 금속조각을 얻게되고 이 후 주방에 돌아가서 찬장의 꽃무늬 상자에 금속조각을 끼워넣는다. 상자는 열리고 안에서 금고의 열쇠가 나온다.
열쇠로 식탁 옆의 금고를 열게 되고 그토록 찾는 포크를 마침내 흭득한다. 이제 샤오 망은 본격적으로 케이크를 먹게 되는데...
2.1. 엔딩
샤오 망은 포크로 갑자기 '''얼굴을 찌르더니 머리를 끄집어내는데''' 두건이 괴물의 입이다! 소녀가 쓰고있는 듯한 두건은 사실 괴물이 아버지가 잡아온 '''인간소녀를 먹다가 머리통이 입에 걸린 것이였다'''. 그야말로 플레이어들에게 충공깽스러운 경악을 선사해주는 전개.
결국 샤오 망은 인간이 아닌 괴물이였고 포크는 케이크를 먹기위함이 아닌 입에 꽉 낀 머리를 꺼집어내기 위함인 셈이였다. 샤오망은 포크로 머리통을 꺼낸 뒤 홀가분한 기분으로 케이크를 먹는다.[1] 이 후 포크에 찔려 꺼내진 머리는 땅바닥에 덩그러니 놓여지며 끝난다.
3. 기타
어떻게 보면 이 충격적인 엔딩은 복선이 타이틀부터 작중 내내 깔려 있었다. 시작부터 아이의 얼굴이 밝지 않고 심히 눈이 풀린데다, 서재의 책들중 아버지로 추측되는 인물이 괴물을 사냥해 요리한다는 살벌한 글에다 작중에 개를 아무렇지도 않게 독살시키는 등 이미 무언가를 암시한 셈.
[1] 케이크는 포크를 안쓰고 그냥 손으로 집어먹는다. 플레이어들이 그냥 손으로 안먹고 힘들게 포크를 찾는지 궁금해하는 부분을 해소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