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창시

 


난창시(장시성)

南昌(남창)
1. 개요
2. 기후
3. 기타


1. 개요


중국 남부 장시성지급시. 인구는 510만명으로 강서성의 성도이다. 중세시대 당시의 이름은 홍주(洪州)였다. 시가지는 포양(파양)호 서쪽에 위치하여 있는데, 14세기에는 주원장과 진우량과의 결전이 일어나기도 했다. 20세기 들어서는 난창 기의가 일어난 중국 공산당의 성지가 되었으며, 50년대에 석탄 공업과 화학 산업이 발달하였다. 시내 북쪽에는 난창 창베이 국제공항이 있으며 21세기 들어서는 난창 지하철이 개설되었다. 2019년 기준, 2호선까지 있다. 시인들이 사랑한 등왕각(滕王閣)이 도시의 랜드마크이다.[1] 다른 랜드마크로는 팔일광장(八一廣場)이 있다. 난창 기의를 기념하기 위한 광장이다. 난창기의가 8월 1일에 일어났기 때문에 광장 이름이 팔일광장이다.
도시의 중앙을 남북으로 흐르는 간강(赣江)이 있다. 장강의 지류이다. 장시성의 약자인 간(赣)이 간강에서 온 것이다. 도심의 중앙을 흐르고 있기 때문에 간강 주변으로 시 중심지가 형성되어 있다. 간강의 동쪽은 구도심이며, 서쪽은 홍구탄신구(紅谷灘新區)라 불리는 새로 건설된 신도심이다. 간강 서쪽의 홍구탄은 이전엔 개발되지 않은 곳이었으나 최근 개발이 된 신도시이다. 바둑판처럼 정비된 도로와 고층빌딩, 쇼핑센터 및 금융센터가 많다. 서울로 비교하면 간강 동쪽은 강북, 간강 서쪽은 강남같은 느낌이랄까?
한국 기업과 연관이 있는 도심의 랜드마크도 있다. 간강 동쪽 구도심의 중심지인 셰자춘역(谢家村站)에는 팍슨 뉴코아(百盛優客 - Parkson Newcore City mall)라는 거대 쇼핑센터가 있다. 중국의 거대 프랜차이즈 백화점인 팍슨과 한국 뉴코아의 합자 백화점이다. 이랜드 그룹 산하의 그 뉴코아 맞다. 이랜드의 자본이 어느정도 들어간 덕분에 이랜드 계열 패션 브랜드도 많이 입점되어 있다.

2. 기후


여름의 날씨가 매우 덥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 4대 더운 도시[2] 중 하나이다. 그냥 기온만 높은 것이 아니라 습도도 매우 높다. 고온다습이라는 말이 정말 어울리는 곳이다. 한여름 낮 최고기온은 대략 정신이 멍해지는 38도 정도까지는 예사로 올라가며 때때로 40도를 찍기도 한다. 여름이 덥기 때문에 겨울은 날씨가 온화할 것이라 생각하지 말자. 겨울 역시 쾌적하지 않다. 겨울철 기온은 0도에서 10도 사이.영하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나 드문 편이다. 혹한은 아니지만 안개가 많고 흐린 날이 대부분이고 비도 자주 오며 습도 역시 매우 높은 편이기 때문에 축축하고 을씨년스럽다. 겨울이 매우 습하고 비도 많이 오는 편이기 때문에 일기예보를 보고 우산을 챙겨야 하는 경우가 많다. 여름이 습하고 더우며 겨울은 습하고 스산하기 때문에 쾌적하게 지내려면 에어컨과 히터 사용이 필수다. 덕분에 일반 가정에서도 냉난방용 전기요금 부담이 큰 편이다. 단, 여기도 매우 짧은 봄과 가을이 존재하며 이 때는 이 곳도 비교적 쾌적한 편이다.

3. 기타


시내에 호수가 많다. 시내에 있는 대표적인 호수는 청산호(靑山湖), 요호(瑤湖), 애계호(艾溪湖) 등이 있다. 간강(赣江)과 많은 호수들 덕분에 내수면 어업이 활발하며 붕어, 잉어, 초어, 가물치등의 담수어 요리 또한 발달하였다.

[1] 다만 건물 자체는 1980년대에 재건된 것이다.[2] 충칭(重庆), 우한(武汉), 난징(南京), 난창(南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