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노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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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根の首'''
2013년 이누야샤 특별 단편 《그 이후》와 후속 애니메이션 반요 야샤히메에서 나오는 요괴. 성우는 에가시라 히로야 / 이주승 / 켈렌 고프.
셋쇼마루는 '하찮지만 끈질긴 요괴'라고 평가했다. 이 말처럼 상당히 끈질긴데, 본체인 뿌리를 해치우지 않으면 죽지 않고 계속해서 나타난다. 게다가 본체는 땅 속에 숨어 있기 때문에 퇴치하기 꽤 까다롭다. 키쿄우의 화살이 없었다면 퇴치에 시간이 더 걸렸을 것이다.
2. 작중 행적
키쿄우가 이누야샤와 만나기 이전의 시절에 봉인했던[1] 요괴이나 수십 년이 지난 지금 봉인이 깨져 풀려났다. 생사불문하고 사람의 목을 베어가고 지하에 뿌리를 둔채 사람의 양분을 흡수하는데, 전작 최종화로부터 반년 뒤 카에데의 마을에 출몰해 카고메와 이누야샤에 의해 퇴치된다. 원작에서는 파마의 화살과 바람의 상처로 끝났으나 야샤히메 애니에서는 명도잔월파와 화살 하나 더 맞고 끝장이 난다.[2]
그러나 반요 야샤히메 1화에서 네노쿠비의 일부 잔해가 살아남아 시대수에 기생하기 시작했음이 밝혀진다.
2화에서는 기생한 시대수에서 네노쿠비의 의지가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3] 시대수를 이용해 다시 한 번 부활하겠다고 했는데, 무언가가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자신에게 있어서 귀찮은 적들을 미리 치워둘 심산이었는지 시대수의 힘으로 제일먼저 10년 전에는 토와를, 10년 후에는 지네요괴, 그리고 그녀와 싸우고 있던 세츠나와 모로하를 미래로 타임워프를 시켜버린다.
3화에서는 직접 등장하지는 않았으나, 시대수에 네노쿠비가 기생했다는 것을 전국시대 인물들이 알게 되었다. 카에데는 하필이면 시대수에 얽혀맸다니 귀찮은 일이 되었다고 발언했으며, 시대수의 양분을 빨아들여 시대를 넘는 힘을 얻었을지도 모른다고 짐작했다.
4화(예고편)에서는 전국시대로 돌아가는 길을 열기 위해서 모로하가 쿠리카라마루로 시대수의 뿌리를 찔러댄다. 엄청 당황하는 네노쿠비는 덤. 그 후, 전국시대로의 터널이 열린 후 키쿄우의 모습을 한 정령이 시대수에 봉인된 여성을 바라보는 가운데 주변 뿌리에 기생한 상태로 등장한다. 시대수의 정령이 자신의 부탁[4] 을 들어주지 않은 토와와 세츠나, 모로하를 네노쿠비가 있는 곳으로 보냈고, 모로하가 천공의 화살비로 봉인처리를 한 뒤 토와가 검압을 푸른 용[5] 으로 바꿔 퇴치한다. 문제는 시대를 넘는 방법이 네노쿠비에게 터널을 열어달라고 한건데, '''그걸 날려버려서''' 돌아갈 방법이 없어진터라 토와가 엄청 당황중.[6]
정확히 말하자면 시간을 넘는 힘은 시대수의 힘인 것으로 보이고, 네노쿠비는 식물형 요괴인고로 그런 시대수에 기생할 수 있기에 그 능력을 빌려쓸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야샤히메들이 세 눈 여자보다도 크게 고전하지 않고 쓰러뜨린 걸 보면 요괴로써의 능력은 대단찮은 편이다.
2.1. 비두근
3화에 나온 요괴로 네노쿠비의 분신이자 파편이다. 전작에서도 나왔다. 타인에게 기생하여 숙주를 조종한다. 요괴 자체는 퇴치약만 뿌려도 숙주에게서 떨어져 나와 죽을 정도로 보잘 것 없지만,[7] 숙주의 힘을 끌어올려서 조종한다는 점 때문에 성가시다. 어린애를 비롯한 약자라면 문제가 안 되지만 강자, 특히 반요나 요괴 등에게 기생하면 정말 골치가 아프게 된다.
숙주의 두면부에 달려들어 물어서 옮겨붙는데, 물린 자리에는 붉은색 문양이 생긴다. 퇴치법은 크게 2개로 숙주의 얼굴과 함께 베어서 죽이는 방법과 어떤 형식으로든 숙주를 무력화시킨 뒤 퇴치약을 뿌려 죽이는 방법이 있다. 보통은 비교적 간단한 전자를 사용하는 듯하나, 세츠나가 메이에게 기생한 비두근을 베어서 퇴치하려 했을 때는 토와가 메이의 얼굴에 상처를 남기지 말라며 거부했기 때문에 '기생나방의 달'로 메이를 재운 뒤 퇴치약을 뿌려서 처리했다.[8]
[1] 왜 죽이지 않고 봉인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키쿄우의 동생 카에데는 당시 언니가 한창 살생을 삼가던 시절이라서 그런 것 같다고 추정했다. 죽어가던 도적 오니구모를 보살핀 것도 그 즈음의 일.[2] 무려 명도잔월파를 맞았음에도 남은 잔해들이 끝없이 나온 것을 보면 매우 생명력이 강하다. 그 셋쇼마루가 괜히 끈질기다고 평가한게 아님을 보여준다.[3] '''9년만에 무지갯빛 진주가!! 그것도 두 개나 모인 것인가!! 시대수의 힘을 빌려, 지금 다시 한 번 이 땅에 되살아날테다!!'''라고 당당히 포부를 밝혔다.[4] 셋쇼마루를 처치해줄 것. 처음에 네노쿠비일 거라고 예상한 토와 일행에게 네노쿠비 '''따위'''가 아니라고 시대수가 디스하는 건 덤.[5] 모로하가 '''뭐야...!! 저 푸른 용은?!'''이라고 반응한다.[6] 원래는 돌아올 기약을 정하지 않고 오려 했었지만 넘어오기 바로 전에 여동생에게 반드시 원래 세계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돌아온 터라...[7] 그것도 모로하가 세츠나에게 "너도 요괴 퇴치사라면 퇴치약 정도는 갖고 있을 것 아니냐?"는 말을 한 걸로 보아, 그 퇴치약도 어지간한 요괴 퇴치사는 개나 소나 지참하고 다닐 만큼 구하기 쉬운 모양.[8] 게다가 메이는 공격이라고 해봐야 돌멩이 주워서 툭툭 치는 것밖에 못하는 어린애라서 잠재우는 것이 상당히 쉽기도 했다. 만약 메이한테 옮겨가지 않고 그대로 토와한테 기생했으면 잠재우는 것이 힘들어서 얼굴을 베어서 죽이는 방법을 택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