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데우면 절대 안되는 음식
1. 개요
인터넷에 짤방 등으로 돌아다니는 것으로, '다시 데우면 절대 안되는 의외의 음식 8가지', '다시 데우면 절대 안되는 의외의 음식 10가지' 식으로 7~10 정도의 차이를 둔 바리에이션이 있다. 자취생으로 살아남기[1] 에서 나온 짤방이 대표적이다.
2. 상세
이런 게시물에서 언급하는 음식들은 주로 다음과 같다.
- 치킨 - 단백질을 재가열하면 소화장애물질이 나온다고 주장
- 시금치 - 다시 데우면 발암물질이 나온다고 주장
- 버섯 - 버섯을 자르면 단백질이 악화되고 재가열한 것은 먹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
- 달걀 - 다시 데우면 독소가 나온다고 주장
- 밥 - 쉰 밥은 데워봤자 소용이 없다고 주장. 맞는 말이긴 하지만 쉰 음식은 먹어선 안된다는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 굳이 밥에만 한정해서 이야기할 일은 아니다.
- 비트
- 상추 - 질산염 때문에 재가열하면 안 된다고 주장
- 감자
3. 진실
까놓고 말해 '''유사과학이다.''' 애초에 근거가 전혀 쓰여있지 않은 데다가, 전자렌지 음모론에서 허구헌날 써먹던 '단백질 구조' 운운하는 얘기가 가득할 뿐 정확한 정보가 하나도 없다. 쉰 밥을 데워봤자 먹을 수 없다는 얘기를 제외하면 다 헛소리며, 달걀은 껍질을 안 깬 상태에서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내부 압력차로 인해 터지거나 폭발해서 문제가 되는 것 뿐이지 독소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또한 전자레인지만큼 안전한 조리기구도 없다. 전자레인지의 원리는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물 분자의 충돌로 열을 일으키는데, '''물의 끓는점인 100℃를 넘길 수 없기 때문'''에 마이야르 반응이 일어나지 않으며, 따라서 아미노산 변성, 지방의 분해, 카라멜라이즈 등의 분자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 즉, 전자레인지 자체를 가동하는데 필요한 전기에너지을 제외하면 가장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자세한 것은 유사과학 탐구영역 에피소드를 참고. 현재는 유료화되었으므로 나무위키 해당 문서를 참고해보자.
[1] 참고로 이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의학/화학/영양학 내용 대부분은 유사과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