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트핀

 

다트에 할 때 사용되는 다트보드를 향해 던지는 핀. 팁, 배럴, 샤프트, 플라이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외 다양한 액세서리가 존재한다. 각각의 형태에 따라 수만가지 조합이 나오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외국의 경우 유명 작품과 콜라보를 통해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는 ASUKA 다트와 합작으로 나오는 EVA 시리즈 같은 물건도 존재한다.

팁 - 보드에 직접 부딪히는 부분이다. 스틸 다트의 경우에는 금속재질로 되어 있으며 무뎌질 경우 숫돌로 갈아서 다시 날카롭게 하여 던지며, 소프트 다트의 경우 휘어지거나 부서지기 때문에 여분을 항시 준비해서 그때 그때 교체하곤 한다.
의외의 사실이지만, 스틸 팁의 경우에도 휘어지는 정도, 컷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선수들 중에는 일부러 팁 타입을 교체한 것을 쓰는 경우도 있다.
소프트 다트의 경우 팁의 사이즈에 따라 숏이냐 아니냐로 구분하며(대충 2~3 mm 정도 차이 난다) 현 시점에서는 4가지 규격이 존재한다.
1) 2BA - 가장 많이 쓰이는 규격
2) 4BA - 어큐트, SLEEK 등으로 불리우며 나사산이 배럴쪽에 있는 규격이다. 이 규격을 사용할 경우 상당수는 앞 중심에 가까워지며 스틸다트에 가장 흡사한 느낌을 준다.
3) No.5. - L-Style, Monster Barrels Design이 공동으로 개발한 신규격. 2BA와 4BA의 중간에 가까운 성격을 지녔다. 역시 앞중심이지만 4BA만큼 극단적인 앞중심은 아니다.
배럴 - 다트핀에서 금속으로 된 부분으로 무게, 재질, 무게 중심, 커팅 등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된다.
브라스 - 저가형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금속이다. 보통 다트바에서 손님들에게 사용하라고 놔두는 다트핀은 저 재질로 되어 있는 것이 많다. 텅스텐이나 을 제외하면 비중이 높은 편이어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물론 브라스 재질로 된 개인 다트도 있으며 초보자들은 우선 브라스 재질을 사용하라고 권하고 있다.
텅스텐 - 현재 다트핀의 대세는 텅스텐 다트이다. 텅스텐 니켈 합금을 사용하며 보통 80%부터 90% 사이를 많이 사용한다. 단 경우에 따라 75%나 95%, 97% 제품군도 존재하지만 90% 를 넘어가는 제품군은 부러지기 쉽다는 약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비중이 높기 때문에 같은 무게일 경우 좀더 가는 다트핀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고수들이 선택하곤 한다.
퓨전 - 일본의 다트 메이커 TIGA에서 제작하는 배럴군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텅스텐과 티타늄 파츠를 각각 조합하여 제작한다. 이를 통해 일반 배럴보다 보다 극단적인 밸런스를 지닌 배럴 제작이 가능하다. 현재 퓨전 계열은 TIGA/SAMURAI, DMC 등의 메이커에서 볼 수 있다.
참고로 배럴은 무겁고 클수록 컨트롤 하기는 편하지만, 대신 정교한 맛이 떨어진다. 반대로 가볍고 얇을 수록 정교하게 던질 수 있지만 컨트롤하기는 어렵다. 보통 많이 쓰는 제품들은 소프트 다트의 경우 무게 16.5g (세팅시 18g) 부터 18g (세팅시 20g) 정도이며 스틸 다트의 경우에는 26g이나 그 이상 제품군도 사용한다. 이는 과거 다트머신 세그먼트의 한계로 인한 제한으로 18g이 넘어가면 그대로 박살나던 시대의 규정이 지금까지 내려오는 것이다. 미국 NDA의 경우 최근에야 20g까지 무게 제한을 늘렸다. 참고로 세계 다트 연맹에서는 스틸의 경우 50g까지 사용가능하다고 규정에 명시하고 있다.
다트 배럴은 또한 무게 중심에 따라 성능이 달라지는데 앞 중심인가 가운데인가 뒷 중심인가에 따라서 비행 궤도가 달라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앞 중심은 빨리 떨어지는 편이며 뒷 중심은 직선 비행에 가깝다. 하지만 이러한 특성은 플라이트와 결합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걸 찾아야 한다.
샤프트 - 배럴과 플라이트를 이어주는 부분이다. 길이가 다양하며 재질 또한 다양하게 되어 있다. 단순히 연결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무게 중심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여러 세팅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는게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샤프트의 재질은 크게 3가지로, 플라스틱 계열, 알루미늄, 티타늄 등을 들 수 있다. 플라스틱 계열이 제일 많이 쓰이며, 알루미늄 또한 많이 쓰이는 편. 티타늄은 상대적으로 고가 제품군에서 사용된다.
플라이트 - 다트핀의 비행과 연관되는 부분이다. 플라이트의 형상에 따라 비행 궤도가 달라지며, 플라이트 무게에 따라 비행 안정성이 차이가 난다. 천 재질로 된 플라이트를 쓰면 뒤쪽이 무거워 지며, PET 재질의 경우에는 가벼우며 이로 인해 비행 안정성에서 차이가 난다. 현재 한국, 일본 등의 국가에서는 일체 성형 플라이트가 주류지만, 아직까지 스틸 중심인 세계에서는 접는 플라이트를 많이 쓴다.
플라이트는 개성을 드러내는 아이콘으로도 많이 사용되며 오리지널 디자인 플라이트를 쓰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