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무용
1. 개요
만화 서울협객전의 등장인물. 현대인이 아닌 명나라 시절 인물로 화산일악이라는 칭호를 지닌 극악한 인물. 천무살지체(天武薩之體)라는 특이한 체질로 이 체질의 인물들은 무공 습득에 천부적인 자질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중원 최강의 무공으로 불리는 비화귀전[1] 의 비급을 훔쳐 달아나다가 절명곡이라는 곳에서 진명대사에 의해 무공을 잃고[2] 현대로 시공간이동을 하게 된다. 그리고 장공이 우연히 당무용을 발견해 자기 집으로 데리고 오면서 그와 함께 살게 된다.
2. 품성
장공이 극선의 인물이라면 당무용은 극악의 인물로, '''천 명을 넘게 죽인 희대의 살인마'''로 현대에까지 이름이 내려오고 있다. 단순히 잔인한 것만이 아니라 더러운 짓거리도 서슴치 않았다.[3] 그래서 그런지 정파 무림인들과는 대부분이 원수지간이었으며, 그 때문에 송단을 처음 만났을 때 그가 당무용이 자기의 선대 장문진인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걸 알고는 자기를 치료해 달라는 제안을 거절당했다. [4]
또한 파천군 아래의 십이대장군들마저 당무용이 있다는 말을 듣자 기겁을 할 정도.
재미있는 점은 하후연이 당무용에게 '미쳤구나, 악당을 막겠다고 더한 악당을 부활시켰다고!?' 하며 당무용의 완전회복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자, 자신이 악당인 건 인정하면서도 '피 빨아서 무공 키우는 분에게 악당이란 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더럽습니다'고 말한 걸 보면,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욕하는 일은 싫어하는 걸로 보인다.[5]
3. 최강급 고수
현대 무협인들의 능력이 과거에 비해 약한데다 명나라 시대에서도 정파의 수장들을 가볍게 이기는 최강급 고수에 속했던 인물이니만큼 본 실력이 나오면 엄청나게 강하다. 본인이 언급하길 현대에서는 무공을 되찾으면 천하제일이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그의 힘이 일부라 할 수 있는 내공을 장공이 일부를 받자마자 한 장로보다 내공이 더 강했고[6] , 비화귀전을 이용해 현대의 초고수 중 한 명인 하우연을 어떻게든 이길 정도였다.
그러나 과거의 무인들이 현대에 비해 강하고 당무용이 천무살지체의 불세출 천재라고 하지만 당무용의 나이가 많아봐야 20~30대 정도이다. 그런데 같은 천무살지체인 한사빈이 무공을 익힌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초고수들과의 대결에서 내공이 부족해서 고전하는 걸 보면 당무용이 그런 막강한 공력을 쌓은 건 영약이나 다른 사람의 내공을 흡수하고 다녔을 가능성도 있다. 초중반부에 고룡과 싸움에서 장공의 공격을 실수로 맞고 잠시 무공을 되찾았을 때 당시의 본색을 드러내며 장공에게 내공을 빨아들이는 '''흡성공'''을 사용하려고 했고, 송단과의 대화에서 비급을 훔치고 다녔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언급을 한 바 있다. 보기좋은 예로 당무용이 사용하는 무공 중 사파에서도 금지한 막강한 살상력을 자랑하는 혼마공 같은 것이 있는데, 이런 금지된 무공을 익히려면 당연히 지저분한 방법이 동원될 수 밖에 없다. 다만 후반부에서는 화정국의 적들의 내공을 흡수하거나 무공을 완전히 되찾은 다음에도 하우연이나 12장군의 내공을 흡수하지는 않는다.
그 강력함은 체승지혈로 인해 내공을 사용하면 속이 타들어가고, 전성기 때 운영했던 내공의 절반[7] 으로 화정국 수장인 계월옥과 장로들을 거의 무차별적으로 압도하는 위업을 세우며 벌레라고 부르면서 아주 가지고 놀았다. 계월옥과는 제대로된 승부를 내지 못했지만, 계월옥이 진심으로 싸우면 피차 위험하지 않겠냐고 위협해도 "누가 위험하십니까? 그쪽만 계속 계속 위험하십니다!" 라고 비웃자 딱히 반박하지 못했을 정도였으며, 화정국의 단장이 동도의 주민들을 인질로 잡고 그녀가 도망치려고 할 때 당무용이 덤벼들려고 하자 눈을 크게 뜨면서 당황한다. 그리고 화정국과의 시합에서 그 격차가 확실하게 드러났다.
그가 쓰는 무공들이 전부 사파 무공들 중에서도 최상급이며 살상력이 매우 뛰어나다. 이는 12장군 중 하나인 장첸[8] 에게 공격을 하는 두번 째 제자 만구를 통해 알 수가 있다. 주먹질로 인한 기의 충격으로 날아갈 정도로 내공 차가 심각하지만, 당무용에게 배운 무공들은 장첸조차 놀랐으며, 자신이 아닌 일반 무인이었다면 반쪽이 났을 정도로 강력하고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내공이 약하고 숙련도가 떨어지는 만구가 쓰는 정도의 무공조차도 놀라는데, 제대로 회복된 당무용이 제대로 운영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른다.
그리고 최후에는 비화귀전을 파천군과의 싸움에서 신의 경지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놀라운 속도로 익혀가며 자신을 패주시켰던 진명대사를 이긴 파천군도 능가하며 명실상부 현대에서 최강자가 된다.
습득한 무공은 본인 말에 따르면, 자하신공과 오호육합수 같은 화산파 무공, 묘가 검법, 벽가 검법, 사살 검기, 오독 신장, 혼마공, 비화귀전 정도가 있는 걸로 보이며, 진명 대사에게 발악하거나 하후연을 제압할 때 혼마공을 썼던 걸 보면 이중에서 습득할 시간이 없어서 연마하지 못했던 비화귀전을 제외하면 그나마 혼마공이 가장 강한 걸로 보인다. 천지회의 7대 제자 중 2명에게 비화귀전을 제외한 자신의 무공들을 전수해 줬는데, 이 무공들 중 몇개나 전수해 줬는지는 불명이다.
4. 작중 행보
4.1. 602년 전 명나라에서 현세로
장공의 집에 눌러 살면서 사전으로 한국어를 배우며, 무공을 찾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쓰지만 헛수고가 되고 만다. 그러다가 우연히 혈맥이 끊끼지 않았음을 깨닫게 된다. 그러던 중 가물치[9] 의 명령으로 그와 대치 중이던 패거리들과 싸움에 끼게 되는데, 그를 도우러 온 장공이 함께 도망치던 중, 통나무에 깔려 죽을 뻔한다. 하지만 그 때 장공의 도움으로 살게 되지만, 자신을 살리려다 죽어가는 그를 보고 "네가 자초한 일이다." 라면서 돌아서다가 자빠지면서 우연히 자신의 몸 안에 있는 내공 중 일부를 장공이 흡수하자 아까워 죽으려고 하고, 결국 장공을 고수로 키워 자신을 치료하게 만들 정도로 키우기 위해 비화귀전을 수련시킨다. 하지만 잠시 공력이 돌아오자 장공을 향해 '''"미래의 적, 죽입니다."'''이라고 외치는 등 그야말로 '''악의 축'''.
4.2. 송단을 찾아서
그 후에도 계속해서 공력을 되찾기 위해 천지회와 다니게 된다. 한 장로와 싸운 후 우연히 송단에 대해 듣게 되고, 그를 찾았다가 만난 예향에 의해 체승지혈이 뚫려 내력을 이용한 공격을 당하면 잠시 동안 공력을 되찾는 몸이 되었지만, 대신 평소에는 완전 폐인 수준의 몸뚱이가 된 데다 기가 요동을 치며 발생하는 열기로 인해 몸 속의 내장이 녹아버릴지 모르는 시한부 인생이 되었다. 이 사실을 안 뒤 한동안 폐인처럼 지내더니 태도가 좀 변했는데, 자기 외엔 전부 적으로 간주하던 성격에서 장공의 한결같은 선의에 감명받아[10] 그를 '아군'으로 받아들인 것. '''장공은 당무용도 배신하지 않으실 테니까!'''라고 말하기도 하고, 예향에게 장공은 자신이 유일하게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말한다.[11] '''장공의 적은 당무용의 적'''이라고 말할 정도다. 장공의 대책 없는 호인기질이 낳은 몇 안되는 긍정적인 결과.
4.3. 동도 습격 이후
동도 습격 때도 장공의 공력으로 체승지혈을 뚫어놓아 계월옥과 장로들을 내쫓았고, 무공을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수준[12] 까지 회복된다. 하지만 이는 당무용이 자신의 내공과 운용능력으로 억지로 유지하고 있던 것이며, 언제 터질 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상태가 된다. 덕분에 하루에도 몇번이나 피를 토하게 되며, 강력을 공력을 발산할 시 코피를 흘리거나 엄청 고통스러워 한다. 그리고 장공을 더욱 더 강하게 키우기 위해 하후연과 싸우게 했으며, 예향을 찾아가 그녀의 치료를 도와주고 수련을 시켜달라고 했다.[13] 그러나 장공이 예상 외로 빠른 속도로 자신이 원하는 수준까지 도달하자, 예향과의 약속을 깨고 장공의 옛날 집인 금오동으로 도주한다. 그리고 확인 차 상운동에 있는 화정국의 본거지인 공력증폭 건물에 들어가 장공의 공력 3배면 충분하다는 걸 체감하고, 그를 그 수준까지 비화귀전으로 수련시킨다.
시합이 시작하기 전날 예향에게 걸려 그녀와 싸우게 되는데, 그 조차도 체승지혈을 뚫어놓은 예향의 존재를 망각하고 있어기에 어이 없게 당하고 만다. 장공과 송단이 왔을 땐 심장이 멈춰 있었으나, 송단이 모든 혈이 막히기 전에 혈을 뚫어 살린다. 하지만 기가 몸에서 계속 요동을 치는 폐인 상태가 되고 만다. 목숨을 구하려면 무공을 다시 찾는 방법 밖에 없다는데 송단은 당무용의 야심 때문에 망설이다가 장공을 봐서 결국 시합이 끝나면 고쳐주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유관옥의 모스 부호 신호로 시합 자체가 파천군과 12장군을 불러오기 위한 함정이라는 걸 알고 송단과 장공이 힘을 합쳐서 당무용을 치료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의 도움으로 드디어 부활!
장공이 떠나간 후 얼마 안 지나 깨어났고, 몸에 힘이 돌아왔는지 주먹에 힘을 넣고 간단한 장을 날려 정상으로 돌아왔음을 확인했다. 전부 회복되지는 않았는 데도 계월옥과 천지회 패거리 쯤은 쉽게 이길 수 있다고 한다.[14] 화정국 본부로 가려다가 파천군과 12장군이 와 있다는 말을 듣고 잠시 망설이지만 결국 장공을 위해서 간다.
결국 사충을 데리고 나왔지만 사충이 상운동을 상안동으로 잘못 알아 듣고 길을 헤매고 있다.
드디어 상운동 공력증폭 건물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장공이 전부 쓰러뜨린 화정국 일원들을 보고 스승으로서 기뻐한다. 그렇게 건물 안쪽으로 걸어가던 중 누군가가 있음을 알아채고 기다리는데 나온 자는 바로 하후연. 대놓고 표현은 안 했지만 여전히 그를 자기 발밑에도 못미치는 상대로 보고 있었다. 자신도 몸을 풀겸 하후연과 상대하는데 그가 자신의 주먹을 막자 조금 놀라는 척을 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싸우던 중 몸이 뒤틀려 공격을 멈추는데 이에 하후연은 온전치도 않은 몸으로 나댄 결과라며 크게 비웃지만, 사실 몸을 풀기 위한 훼이크. 이 때 대사를 보면 하후연을 순식간에 요절 낼 기세다. '''"잠시만큼 즐거우시었습니까? 이제는 몸도 어느 정도 풀리셨고…, 끝장 준비하시겠습니다."'''
그렇게 하후연을 복날 개패듯 때렸으나 아직 자신 몸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 탓에 완전한 힘을 낼 수 없었다. 사충과의 대화를 들은 하후연이 일어나 반격을 시도하고 결국엔 얼굴에서 피나고 공격 튕겨나가고 날아가는 굴욕을 맛보게 된다. 그러나 공격을 한 대 맞고 날아간 직후 조용히 하후연의 공격을 맞받아치는데, 되려 그의 왼손에 심각한 데미지를 입힌다. 벌써 회복되었냐는 믿기 어려워 하는 하후연에게 '''"당무용은 장공이 아니시지 않습니까? 장공은 아무것도 없는 몸으로 시작하셨고, 당무용은 모든 걸 가지셨던 몸이십니다."''' 란 말을 내뱉고 순식간에 그의 왼팔을 잘라낸다.
왼팔을 잘라내고 살려달라는 하후연을 자비 없이 죽여버린다. 하후연을 공중에 띄워 죽이던 중 쓰러진 예향을 발견하고 그녀도 죽이려 하지만 사충이 그랬다간 장공과 적이 될 수 있다는 발언에 결국 죽이지 못한다. '''완전히 코꿰인 셈.'''
하후연을 죽이고 시합장으로 가나 아무도 오지 않자 건물 전체가 울리도록 크게 공력을 발산하며 외친다. 그의 공력 발산에 계월옥과 12장군, 장공 등이 반응해 달려오고 장공에게 몸이 회복된 걸 보여주자 장공도 기뻐하는 걸 보고 자신도 웃음을 짓는다. 그러던 중 12장군 2명, 계월옥과 3대 1로 대치하게 되나 완전히 감각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그 셋을 간단히 압도했다.
자신을 먼저 공격한 왕마오가 자신들과 함께 하자며 제안을 하지만, 쿨하게 씹는다. 그렇지만 파천군이 진명대사를 죽였다는 소리에 그도 제법 놀랐으나[15] , 계속해서 입을 놀리는 그에게 치명타를 입히며 계속해서 싸웠으며 결국 12장군 1명을 죽이게 된다. 그가 또 살인을 한 걸 본 장공은 그에게 꼭 죽일 필요까진 없었지 않나며 걱정을 표하지만 우리가 죽이지 않으면 우리가 죽었다며 자신의 뜻을 따라달라고 장공에게 강하게 주장한다.
그러던 중 사충과 예향이 파천군과 함께 강제로 시합장으로 끌려온 걸 보고 장공이 그들을 도와주기 위해 파천군을 공격하지만, 되려 그가 죽을 뻔 하자 바로 파천군에게 공격을 가하며 물러서게 한다. 그리고 서로 신경전을 펼치기 시작한다. 파천군은 비화귀전을 넘기면 살려줄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당무용은 이 말을 당연히 씹고 그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펼치며 '''Fuck You'''를 시전. 여기서 웃긴건 파천군은 이게 욕인지 모르고 무공인 일지공인줄 알았다는 것. 하지만 당무용이 욕의 뜻은 '''대충 나가 죽으라는''' 소리라고 말을 하자 파천군은 당연히 빡치고 공격을 시작한다. 당무용이 나름대로 고수라는것은 인정하지만, 진명대사한테 졌기 때문에 나름 무시하는 투로 말을 하는데, 그의 말에 걸맞게 '''당무용을 압도한다'''.[16]
왜 비화귀전을 쓰지 않는지 밝혀졌는데, 역시 수련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를 이용해 파천군을 도발하며 그럭저럭 싸워가고 있었으나 계월옥의 말로 인해 파천군이 맹공을 펼치기 시작한다. 공격을 막고 날아간 후 어떻게 죽여줄까란 파천군의 물음에 '''"써본적이 없을 뿐 못한다고는 안 했다. 비화귀전. 이대로는 안 죽어!"''' 라며 덤덤히 말한다. 장공이 난입해서 파천군에게 비화귀전을 펼치자 '''"죽으라고 무공을 가르친적 없습니다. 죽더라도 상대방을 죽이고 죽으십시다."''' 하고 계월옥을 장공에게 맡긴다.
그 이후에 드디어 비화귀전을 파천군에게 사용하며, 비록 몸으로 수련은 못했지만 머릿 속으로는 몇번이나 이미지수련을 했다며 위협한다. 하지만, 역시나 직접 사용한 적이 없어서 그런지 비화귀전을 빠르고 유연하게 연속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찔끔찔끔 사용한다. 그리고, 문제가 되는 것은 비화귀전을 쓴 다음에는 공력 전환이 익숙치 않아 방어력이 아주 약해진다는 것. 이것을 눈치챈 파천군에게 다시 밀리게 되며 치명타를 피하기 위해 당무용은 방어에 안간힘을 쓴다. 그러던 중 한사빈이 시합장으로 돌아와서 계월옥을 상대로 장공과 협공을 펼칠 기세라 만약 계월옥이 쓰러진다면 조금 상황이 나아질지도 모른다. [17]
12장군 중 한명인 왕마오가 가세하려 하자 송단이 가로막은 상황이라 당분간은 전세에 크게 변화는 없어 보인다.[18] 그리고, 당무용이 파천군에게 정면으로 큰 공격을 당해 쓰러졌지만 생각보다 큰 피해는 입지 않고 막아냈고, '''천재'''답게 비화귀전에 놀라운 속도로 익숙해지고 있는 상황에, 더 나아가 파천군과 장을 경합하고 서로 날아갈 정도로 전세가 호전된다. 그러나 조대룡이 한사빈과의 거래를 받아들여서 기판을 회수 후 공력증폭 장치를 가동한 터라 전황이 어디로 흘러갈지는 예측불가다. 파천군도 놀랄 정도로 공수 전환이 빨라졌으나, 장공이 심각한 내상을 입은 걸 보고 대결을 서두른다. 하지만 그 순간 시공간을 이동하는 문이 열리기 시작한다.
파천군과 싸우는 그 짧은 시간에 비화귀전을 거의 완성시켜, 호각세를 넘어서서 파천군을 압도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순간 시공간을 이동하는 문이 열리고 배신을 한 조대룡에 의해 과거에 있던 12장군이 모조리 오게 된다. 이를 본 송단이 개죽음 당할 필요 없다며 도망치라 하지만 제자를 버리고 가는 스승이 어디 있냐며[19] 그 자리에 남아 파천군, 그리고 남은 12장군들과 싸움에 들어간다. 파천군까지 합세하면 1대 11의 싸움인데 전혀 흔들리는 기색이 없다. 그리고 싸움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비화귀전으로 12장군 중 하나를 죽여버린다. 이어지는 싸움 속에서도 파천군 외의 공격에는 전혀 충격을 입지 않았으며, 순식간에 12장군 둘을 더 죽여버린다. 위력이 높은 공격을 할수록 시공간의 문이 열리려 하자 송단이 그 이상의 공격은 안 된다며 말리지만 누가 오던 상관이 없다며 더 강한 힘으로 파천군과 12장군과의 싸움을 계속한다.
결국, 파천군과 12대장군과의 싸움끝에 미래세계로 날라가 버렸다. 그리고, 이런 허술한 마무리때문에 신영우작가는 상당히 까였었다(...). 다만, 이 마무리는 결과적으로 현대에 있어서는 다행스러운 일이기는 하다. 비록, 장공을 통해서 조금씩 인간의 도리를 깨닫는 과정에 있기는 했지만, 당무용은 여전히 세계를 정복하겠다고 말하는 악인이었고, 파천군이나 그나 세상을 위해서라도 없는게 낫다는 한사빈의 말은 한사빈의 불순한 의도와는 달리 그 자체로는 맞는 말이기는 하다. 거기다가 '비화귀전'이라는 절대무공도 가졌으니 명나라때의 진명대사같이 저지할 사람도 없는지라 여러가지로 문제가 되긴 한다.[20] 송단도 장공에게 '당무용의 무공을 되찾는 일도 고려하겠다'고 말할 때 당무용이 무공을 되찾은 후에도 야심을 버리지 않으면 새로운 강적이 생기는 것이라며 우려하는 말을 한 적이 있다.[21] 다만, 당무용이 날라간 미래는 로봇까지 만들 정도로 전투기술이 발달한 세상이라서 여기서는 더 행패부리기가 힘들듯... 물론, 그후에 당무용이 완전히 개심했을지 여부는 각자가 상상에 맡길 이야기지만.
5. 개그 캐릭터
작중 가장 개그 비중이 큰 캐릭터로 중국인이기 때문에 '''어눌한 한국말'''을 사용한다. 사전을 통째로 읽고 한국말을 배워서 존댓말을 이상하게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 강강희는 여기가 무슨 군대냐고 당무용이 말끝마다 ~니다 를 붙인다고 거슬려한다.. 그런데 단어 구사능력은 탁월하다(…)[22]
그러나 파천군과 12장군과 대치할 때부터 명나라어를 해도 알아듣기 때문에 어눌한 한국말을 쓰지 않고 원래의 말투로 말하는데 '''간지폭풍'''이다.
[1] 규화보전의 패러디인 듯.[2] 천기혈멸지라고 불리우는 기술에 당하게 된다. 이 기술에 당하면 무공은 커녕 근육(외공)도 제대로 쓸 수 없을 정도로 폐인이 돼버리는 기술이지만, 당무용일 경우는 제대로 혈맥이 끊기지 않은 데다가 당무용 본인이 엄청난 최강급 고수이기에 자기 몸을 움직이고 가끔이지만 공력을 발휘하는 게 가능하다. 그러나 평상시에는 노인도 못 이길 정도로 약화 되었기에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불행이라고 해야 할지….[3] 사기,협박,절도 등.[4] 물론, 송단이 나중에 장공에게 자신과 예향, 추섭풍이 달라붙으면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한 것이나, 장공의 공력의 3배 정도면 당무용을 치료할 희망이 있다는 이야기도 그전에 있던 걸 감안하면, 어차피 당시 송단 한명의 능력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긴 했다. 추섭풍이 거든다고 해도, 그만한 고수 한명은 더 필요한데, 예향은 당시 정신이 오락가락했고, 장공은 아직 외공이 형편없었는지라 설령 승낙했더라도 치료는 실패했을 가능성이 크다. 사천당문 사람 말로는 송단이 3갑자의 내공을 가졌다고 하니, 당무용을 치료하기 위해서 대강 9갑자 정도의 내공이 필요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나중에 성장한 장공과 송단, 사충 3명이 무리를 해서 당무용의 치료에 성공하기는 했다.[5] 하후연이 당무용보다 더 악독하기는 하다. 당무용은 자기 입으로 천명 정도 죽였다고 말한 반면에, 하후연은 추섭풍 앞에서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을 죽였다고 말했고, 당무용은 중원에 있을 때 자기를 방해하는 자들을 가차없이 죽였지만, 자기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사람까지 쓸데없이 죽이거나 재미삼아서 사람을 죽였다는 이야기는 없는데, 하후연은 수라진경을 연마하기 위해서 애먼 사람을 잡아다가 피를 빨고 죽였다는 걸 감안하면 하후연이 더 악질이긴 하다.[6] 화정국의 장로라는 직책은 일개 사단과 맞먹는 현대의 고수들이다.[7] 천지회 사람들의 추측일 뿐 어디까지인지 모른다[8] 말총머리의 근육질 무인.[9] 장공네 집에 세를 들어 살고 있던 깡패 두목.[10] 원래 세상에 순수한 선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장공의 순수한 선의를 보고 생각이 바뀐 걸로 보인다.[11] 이 때 당무용과 같은 악인인 예향조차도 그의 말에 반론을 하지 않았는데, 이는 장공이라는 인물의 호의가 단순한 호의를 넘어서 그 누구에게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엄청난 행동이라는 것을 보여준다.[12] 이 어느 정도가 계월옥이나 하후연을 손쉽게 압도할 수 있는 수준이다.[13] 그녀가 제정신일 때 비화귀전을 담보로 거래를 했다.[14] 이 때 사충이 "천지회는 왜?" 하자 '''"이제부터 당무용게 대드시면 다 적이십니다!"''' 라며 세계 정복의 야심을 드러낸다. [15] 다만 진명대사도 당무용을 제압하기 위해 무리를 한걸 생각하면 파천군이 당무용보다 강하다고는 할 수 없을듯.[16] 기를 형체화 시킨 공격을 사용하는데 당무용도 본인도 놀란다.[17] 다만, 12장군 중 한명인 왕마오가 비록 부상을 입었지만 송단이나 예향처럼 행동불능의 부상은 아니고 비교적 경미한 부상을 입었기 때문에 나중에 공격에 가담할지도 모른다. 이 자가 난입하면 다시 불리해질지도 모른다.[18] 송단이 무공실력으로는 계월옥과 12장군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과 그가 중상을 입은 상태란 것을 감안할 때 얼마나 버틸지는 모르지만... [19] 그 직후, 자신은 저 놈들 싫다고 죽일 것이라고 했다.[20] 물론, 계월옥이 파천군에게 말한 것처럼 첨단병기를 갖춘 군대의 힘을 버텨내지는 못할 것이다.[21] 추섭풍한테 당무용의 무공을 돌려준 이야기를 할 때도 '보험이라고 생각하시오, 비록 '''부실보험사'''일 가능성이 높지만...'라고 말했다. 하우연도 '니들은 미쳤어! 악당을 막겠다고 더한 악당을 부활시켰다고?' 하며 말하기도 했다. 물론, 당무용의 손에 죽은 사람이 천단위인 반면에 파천군과 십이대장군은 4백만을 죽인 걸로 알려진 걸 보면 당무용이 파천군보다는 덜한 악당이긴 한데, 송단과 장공, 사충이 한 일은 정말 엄청난 도박이었다고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그 보험사가 보험료값만큼 일을 잘 해내긴 했지만...[22] 국어 단어의 절반 이상이 한자 기반인 것을 생각해 보면 그렇게 이상한 점은 아닐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