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차
1. 개요
대나무잎과 줄기를 달여서 만드는 차를 의미한다. 석죽차(石竹茶)라고도 한다.
대나무잎차는 불면증이나 신경쇠약에 마시면 효력이 있다고 하며, 주로 알칼리성이 강하기 때문에 산성체질을 알칼리성 체질로 바꾸기 위해서도 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건 산성체질론이란 유사과학에 기반한 소리다.
맛은 감잎차와 비슷한데 쓴맛이 덜하다고 한다.
'죽엽차'라고도 불리우는데 죽엽차를 끓이는 방법은 동아시아 전역에서 중국, 한국, 일본마다 전통적인 방법이 수백가지가 있으나 현재는 한국식보다 일본식으로 많이 달여서 마신다고 한다. 아래 설명은 일본식 대나무차를 만드는 방법이다.
먼저 죽엽을 딴 후 깨끗히 씻은 다음 바삭 말려서 수분을 제거한 후 죽엽의 색감을 유지하기 위해 삶거나 볶는다. 그리고 다시 건조시켜 두었다가 물에 넣고 달여 마시거나 달여 마시면 좋다.
가급적 신선한 잎을 골라 따 그늘에서 말려 이를 적당량 끓는 물에 우려내 수시로 복용토록 한다. 대나무잎의 기미는 차고 달달하다. 이뇨, 생진(生津) 효능, 청열(淸熱)에 효능이 있어 몸이 뜨거운 인간들이나 가슴이 답답하고 번갈(煩渴)증세가 있다면 마시면 몸에 이롭다. 오줌, 똥을 싸는 게 원할하지 못한가 하면 입안이 마르고 숨을 크게 쉴 때 쇳소리가 나는 여자들에게는 일상 음료로 반드시 권하기 좋은 음료이다.
2. 출처
- <동의보감>
- <월감다담>
- <다원(茶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