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인 RPG/이벤트/뇌격의 대마인

 



1. 개요
2. 이벤트 정보
3. 공략
3.1. 이벤트 가챠 목록
4. 스토리
4.1. SECTION 1
4.2. SECTION 2
4.3. SECTION 3
4.4. SECTION 4
4.5. SECTION 5
5. 기타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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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이벤트 시작일 ◆
2018년 10월 5일 ~ 10월 16일 9시 59분 까지

※ 2018년 10월 19일 까지 이벤트 기간연장

◆ 이벤트 개요 ◆
이벤트 퀘스트에서 티켓을 모아 다양한 아이템과 SR 레어 [뇌격의 대마인] 미즈키 유키카제를 획득하자!
'''캐릭터'''
'''이름'''
'''레어'''
'''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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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격의 대마인]
미즈키 유키카제

水城 ゆきか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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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벤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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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공략


이벤트 퀘스트에서 랜덤으로 미니 티켓이 드랍된다 드랍되는 티켓의 수는 재각각이며 높은 등급의 난이도일 수록 드랍되는 티켓의 수가 증가한다. 10장당 1회의 가챠를 돌릴수있다. 가챠 박스의 내용물은 200개이며[1] 소량의 대마석과 AP 회복 포션 등을 제외하면 전투 소모품이 대부분이다.
박스의 보상을 전부 획득하거나 박스 아이템 리스트의 최상단의 레어등급 보상을 획득하면 가챠 박스 리셋이 가능해진다.[2]
보상 유닛인 SR랭크 [뇌격의 대마인] 유키카제는 2, 4, 8번째 박스에서 레어 보상으로 등장하며 총 3번, 확정으로 얻을 수 있고 모든 이벤트 퀘스트에서 낮은 확률로 드랍된다. 유키카제를 UR, LR로 각성시키는 위해서 가챠 박스의 레어등급 보상 소재가 필요하다.[3]

3.1. 이벤트 가챠 목록



4. 스토리



4.1. SECTION 1


'''SECTION 1'''
[ 펼치기 · 접기 ]

'''{{{+3 {{{#000000 ........
.................
띠리리링 띠리리링!!
띠링 띠링 띠링 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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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워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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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친! 지각이잖아! 젠장 토키코 왜 깨우지 않은거야'''

늦잠을 잔 나는 오차학원으로 달려가고 있다. 평소엔 지각을 신경쓰긴 커녕 수업을 째는 것조차 밥먹듯이 하는 나지만, 나의 그런 생활태도를 바꾸고 싶어한 토키코는 "계속 그러시면 저녁밥은 없어요"라고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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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그거때문에 날 두고 갔냐 토키코!'''

아침밥도 먹지않고 전력으로 달리는 중이다. 시계를 보니 아슬아슬한 시간이다. 이제 곧 수업종이 울린다. 이대로만 달린다면 다행히 늦진않겠어 좋아, 저 모퉁이만 돌면.....

미즈키 유키카제
'''으앗! 지각이다 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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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모퉁이를 지나친 순간, 내 눈앞에 담을 뛰어넘어온 여자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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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잠깐!? 거기 비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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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되는 소리를 해!

'''쾅!'''

불의의 습격이라 표현해도 이상하지 않을정도로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이건 피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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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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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흐꺄앗 !!'''

부딪힌 두 사람은 땅바닥에 엉덩방아를 찧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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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아야얏..... 야! 비키라고 말했잖아. 왜 멀뚱히 서 있는거야!

나보다 운동신경이 좋아보이는 여자는 금세 일어나서 악담을 퍼부었다. 그리고 왠지 파지직거리는 귀에 거슬리는 소리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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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뭐야, 후우마였네? 이 정도도 못피하다니, 역시 독립부대 대장이 된건 네가 불쌍해서 그런거 아냐?

얼굴을 들자 낯익은 얼굴의 거무스름하게 피부가 탄 대마인이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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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너였냐. 그런데서 갑자기 튀어나오는데 잘도 피하겠다

미즈키 유키카제. 차기 대마인의 에이스로 주목받고있는 소녀다. 시카노스케의 뇌둔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강력한 전기를 다루는 뇌둔술사이며 임무에서 셀 수 없이 많은 물건과 시설을 파괴했다. 그 성격과 작은 가슴은 실망스럽지만 얼굴만은 특출나게 귀여운 "뇌격의 대마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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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너라니, 너한테 너라고 불릴 이유는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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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말로 너한테 그런식으로 불릴만한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길에서 여자랑 부딪쳐서 무슨 운명의 만남인가 싶었더니 하필이면 이런 녀석이랑 엮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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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하아? 뭐라고!?

내가 투덜거리자 유키카제는 몸에서 전기를 띄우며 나를 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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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도 안했거든? 아무튼 아침부터 이런 성가신 일에 얽히게 만들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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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야! 먼저 부딪힌건 너....'''

'''딩 동 댕 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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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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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앗!

종소리가 무정하게 울린다. 지각이라는걸 새까맣게 잊고 있었다.
우리는 얼굴을 한번 마주보고 정문을 향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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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틀린건가

정문에는 이미 수위가 지각생을 잡기위해 서있다. 나와 유키카제는 숨어서 상황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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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후우마 때문에 늦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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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마, 이게 나 때문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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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그럼 내 탓이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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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그런데서 튀어나오지만 않았어도 늦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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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그건 내가 하고 싶은 말이거든?

다시 언쟁을 하려던 찰나,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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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하라 시카노스케
후우마. 야, 후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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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슈 헤비코
후우마쨩. 여기야 여기

누군가 했더니 시카노스케와 헤비코였다.
두 사람은 수위에게 걸리지 않도록 살금살금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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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도 지각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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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밤샘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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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에헤헷, 나두, 후우마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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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뭐, 그리고 여기 한 명 더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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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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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유키카제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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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미, 미즈키 유키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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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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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아, 아무것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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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웅? 후우마쨩하구 유키카제쨩이 같이 등교했어?

헤비코는 호기심이 생겼는지 눈을 빛내며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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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하아? 그럴리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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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만났을 뿐이야. 애초에 길에서 부딪쳤을 뿐이고. 어쨌든 수위때문에 곤란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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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그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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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우리들도 그거때문에 곤란했는데 후우마쨩 이제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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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학원 뒤쪽의 숲으로 들어가는 수 밖에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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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오. 그런 방법이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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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넷이서 이렇게 몰려다녀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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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을 나눠서 가면..... 아니, 이건 좋지않은 생각같은데......?

건물 뒤 숲이라지만 이곳은 오차학원이다. 경계하지 않을리가 없지. 그곳은 이중삼중으로 보안이 되어있다. 그럼 어떻게 들어갈지 생각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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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왜 그런 귀찮은 짓을 해야하는거야. 나도 왠지 숨어버리긴했지만, 그냥 평범히 정면돌파하면 되잖아

유키카제가 그늘에서 휙하고 뛰쳐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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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저 정도는 낙승이야 낙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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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마, 멈춰!

나는 엉겁결에 유키카제를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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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 1
거기 숨어있는 녀석들은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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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 2
네 명이나 있어! 너희들 지각생이군, 얌전히 지각자 명단에 적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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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히익, 들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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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유키카제쨩 대담해 ♪

'''전투 종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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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좋아, 문제해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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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유키카제쨩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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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엄청난 뇌격이야..... 완전 괴물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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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의 수위들은 순식간에 기절했다. 대부분이 유키카제의 손에 당했다. 우리도 일단 같이 싸우긴했지만 그럴 필요도 없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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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봐봐, 이게 제일 쉽지?

즐겁게 날뛰던 유키카제가 자랑스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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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다 때려눕힐거면 그렇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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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뭐야, 그 말투는? 딱히 후우마의 도움은 필요없지만 도와주려는 노력은 하라구?

열심히 도왔는데? 난 평소처럼 헤비코나 시카노스케를 지휘했을 뿐이다. 음.... 애초에 지시는 눈짓이나 손짓으로 하고있어서 나만 멀뚱히 서있는것처럼 보여도 할말이 없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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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어쩔셈이야. 들켜버렸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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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괜찮아. 좋은 생각이 있으니까

유키카제는 빙긋 웃으며 기절한 수위의 머리를 양손으로 잡아 뇌격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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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뭐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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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음~~ 기억제거하는데? 이러면 우리들에 관한건 잊어버릴거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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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그렇구나! 유키카제쨩 엄청 좋은 생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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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그치?

여자들끼리 뭔가 통하는지 즐거워한다. 유키카제가 전기를 흘려 보낼때마다 수위의 몸이 들썩이며 좋지않은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기분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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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후우마... 저거 괜찮은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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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는데

뇌둔술사인 시카노스케는 질겁하며 그 모습을 바라봤다.


4.2. SECTION 2


'''SECTION 2'''
[ 펼치기 · 접기 ]

수위들에겐 심한짓을 저질러 버렸지만 어찌돘든 우리들은 학교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제 교실에 들어가기만 하면 되는데..... 어쩐지 교내의 모습이 평소와는 다르다.

유키카제
응? 다들 밖에 나와있는데?

이미 수업종이 울렸는데 아직도 많은 수의 학생들이 복도에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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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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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흐이이이이익, 서, 설마 또 반란이 일어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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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그런 분위기는 아닌거 같은데 시카노스케쨩 너무 쫄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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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너, 뭐 좀 물어보자, 왜이렇게 소란스러워?

나는 짊을 들고있는 학생을 불러세워 물어보았다.

학생
아, 후우마였냐 반을 재편성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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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개편을 한다고?

학생
너희들 후우마 가문 녀석들의 반란때문에 교사도 학생도 많이 줄어들었다고 그때문이다. 쳇, 그리고 친한듯이 말걸지 말라고!

임무에 나간탓에 학원 일정을 하나도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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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후우마, 미움받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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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반란을 일으킨게 아닌데도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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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그건 아사기 선생님도 말했었는데 그치만 어쩔 수 없잖아? 모두 자세한 사정을 아는게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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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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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아! 난 후우마에 대해서 요만큼도 신경쓰지 않으니까.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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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좀 고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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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후우마쨩! 반 편성표 보고왔어 모두 다 같은 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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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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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나랑 후우마쨩이랑 시카노스케쨩 그리고 유키카제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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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에?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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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응. 그리고 담임은...... 아하핫, 사쿠라 선생님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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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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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이전에 있었던 일때문에 우리들 주목받고있는 모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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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으으, 나쁜 예감이 드는데

우리는 다같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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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전에 있었던 일이라면.... 너희들이 유령성을 조사했다는 그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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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라기보단 그저 헤매다가 습경당했을 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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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그리고 전부 환상이였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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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나, 난 혼자 떨어져서 죽을만큼 무서웠다고! 그런거 다시는 겪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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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그래그래, 그말은 몇번이나 들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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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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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뭐야, 그럼 임무는 실패한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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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렇지만도 않지 유령성은 사라졌고, 마족도 쓰러뜨렸어 물론 사상자도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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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사건의 원인은 알아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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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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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완전 허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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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무사히 돌아왔다는게 중요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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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우와.... 후우마답게 좀스러워라

이런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나누며 지각한 우리들은 혼잡한 틈을 타 무사히 교실에 들어올 수 있었다.
자리에 앉지 않고 잠시 기다리고 있자 사쿠라 선생님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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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와 사쿠라
다들 미안~ 좀 늦었버렸네 오, 모두 들어와 있었구나 좋 ~ 아 다들 이미 알고있겠지만 학급개편 때문에 내가 이 반의 담임이 됐어! 음, 또 귀찮은 일이 생겼을때를 대비해서 항상 전투에 투입할 수 있는 대마인을 배치한거지. 자, 그러니까 다들 앞으로 잘부탁해. 아, 내 이름은 이가와 사쿠라......인데 그건 다들 알고있으려나~ 냐하핫 ♪

여전히 마이페이스적인 사쿠라 선생님의 모습에 덕분에 교실의 분위기가 한층 누그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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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그럼 당장 홈룸을 시작하고 싶지만, 그전에 오늘 아침에 지각한 주제에 학생회 수위들을 때려눕히고 들어온 엄청 유쾌한.....이 아니라 괘씸한 학생들이 이반에 있었네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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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히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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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자~ 지금부터 호명하는 학생은 일어나렴 후우마군, 헤비코, 시카노스케군 그리고 유키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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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웃, 들켜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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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분위기에 휩쓸려서 자백하지 말라고!

딱히 변명의 여지도 없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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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너희들~~ 그런 짓을 하고도 들키지 않을거라 생각했어? 힘이 넘치는 모양인데 내가 직접 상대를 준비해줄게. 자, 네 명 모두 경기장으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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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이상하네. 왜 들킨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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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당연히 들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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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누굴 상대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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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으으, 나쁜 예감이 이제서야......

우리들은 경기장에서 사쿠라 선생님이 준비했다는 "무언가"가 나타나길 기다렸다. 뭐가 나올진 대충 상상은 된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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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그럼 슬슬 불러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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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넵,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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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뭐가 그리 즐겁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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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후우마쨩, 아마 그 애들이 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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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싫다고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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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좋아, 그럼, 모두 COME 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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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뱀
KSYAAAAAAAA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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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곰
GRUAOOOOOOO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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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히이이이이익! 진짜 나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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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헤헷, 맞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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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즐거울만한 상황이 아닌데 말이지

포효와 함께 나타난 것은 사쿠라 선생님이 돌보고 있는 동물 대마인 "닌자뱀"과 "닌자곰"이다. 이전 유령성에서 환상때문에 야생성이 되살아나 우리들에게 덤벼든 녀석들이다.
지금은 사쿠라 선생님의 명령에 따르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들에게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은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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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뱀돌아, 곰돌아 그 넷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니까 봐주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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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덤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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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유키카제 이 아이들은 죽이면 안돼 알겠지? 죽여버리면 나, 진짜로 화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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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넵, 조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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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OK ! 그럼, 체벌 배틀, READY ~ GO !!

'''전투 종료 후'''

사쿠라 선생님이 지휘하는 뱀과 곰은 확실히 강했다. 하지만 유키카제의 번개는 압도적이다. 나와 헤비코, 시카노스케의 협력도 있었고 그럭저럭 전부 기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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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웅웅, 수업전의 몸풀기 정도는 됐네

유키카제는 진심으로 즐거워하고 있다. 마음껏 몸을 움직여서 즐겁다는듯한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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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유키카제쨩은 역시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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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헤비코도 대단했어. 그 문어다리? 맞지? 어쩐지 편리해보이고 갑자기 먹물 같은걸 뿜어서 깜짝놀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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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후훗,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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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시카노스케는 같은 뇌둔술사면 말해줬어야지 전격파를 날려서 교란시켰다지만 그거 더 강하게는 못 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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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아, 아니 난 전기라기보단 정전기 같은거라서...... 위력도 약하고 유키카제씨랑 비교하는건 실례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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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웬 존댓말? 같은 학년인데 그렇게 무섭게 보면 좀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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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네, 넵, 죄송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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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후, 정말이지 그럼 후우마는?

유키카제는 헤비코와 시카노스케를 칭찬하고는 부자연스럽게 나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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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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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또 혼자서 게으름이나 피울거라 생각했는데 후우마는 헤비코와 시카노스케를 지휘하고 있던거구나? 그 손가락으로 휙휙하던게 지휘한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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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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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그런데 뒤에서 지휘만 하는거야? 직접 싸우진 않아?

유키카제는 허리에 손을 얹고, 왠지 나를 깔보는 것 처럼 바라봤다.
나는 당당히 가슴을 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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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은 아니지만 난 인법도 못쓰고 체술이나 성적도 볼품없어. 섣불리 내가 나선다면 싸움에 방해가 된다. 그러니까 지휘에 전념할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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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진짜로 자랑인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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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그치만 후우마쨩은 지휘능력이 엄청나다구. 우리들의 능력을 확실히 파악해서 적재적소에 쓰고있어. 그치, 시카노스케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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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뭐, 그렇지 전투에서 쓰지못할거라 생각했던 내 능력을 이런저런 곳에 쓸수있게 만들어준게 후우마니까.... 덕분에 이렇게 싸움에 휘말려버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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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그런 불평은 하지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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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흥~ 이 둘에겐 인정받고 있구나

아직 의아하다는 듯 유키카제는 말했다.


4.3. SECTION 3


'''SECTION 3'''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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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자! 모두 모였지? 반도 달라졌으니까 우선 이곳에서 전투 시뮬레이션으로 너희들의 실력을 알아보자

사쿠라 선생님은 우리들을 지하훈련실에 데려왔다.
이곳에선 시뮬레이션으로 리얼한 전투훈련을 할 수 있다. 이곳의 크기는 야구장이 쏙하고 들어올 정도의 규모를 자랑한다.
방전체에 입체영상을 송출하는 장치가 마련되어 있고 눈, 비, 바람같은 자연현상은 물론 기온과 중력, 냄새까지 재현할 수 있다. 이른바 대마인 전용 영화관이라고 보면된다. 하지만 공격을 받으면 부상도 당하고 운이 나쁘면 진짜로 죽을 수도 있는 가상이지만 현실인 위험한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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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전투 시뮬레이션 오랜만이네 ♪

단순히 좋아하는 녀석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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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막 동물 녀석들하고 싸운 참인데도 기쁜가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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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그치만 나 여길 그다지 써보지 못했거든 정말 오랜만에 와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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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많이 못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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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테스트 플레이 중에 좀 지나치게 써버려서 전자기기가 모두 날아가버렸거든 그거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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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완성직전이었는데 연기돼버렸다던가 그랬지 그게 너 때문이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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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왜그렇게 쳐다봐? 내 덕분에 강도가 더 높아졌으니까 감사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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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맘대로 물건을 박살내지 말라는 말이야 나도 소문정도는 듣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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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시끄러, 나도 부수고 싶어서 부수는게 아니란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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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더 악질적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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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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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자, 잡담은 그만두고. 응? 또 후우마군이랑 유키카제였어 정말이지 잘 들어달라구

사쿠라 선생님에게 지적당한 우리들은 입을 꾹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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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당장 시작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거 같으니까 시뮬레이터를 작동할게 ~ 꾹 ♪

주변의 모습이 순식간에 바뀌었다. 어느 거리의 환락가 게다가 밤이다.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빛과 네온사인들이 눈에 비친다. 전투와 전혀 맞지않는 상황이 연출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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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자, 잘 들어보렴 장소는 환락가의 밤, 적은 마족이야 네 명이서 팀을짜고 한팀씩 싸우게 될거야 그리고 팀을 짜는건 이걸로

모니터에 팀 편성표가 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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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파트너가 될 녀석은 헤비코? 아님 시카노스케인가.... 이거.... 레알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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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응? 또 후우마랑 하는거야?

유키카제가 이제는 지겹다는듯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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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내 쪽에서 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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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헤비코랑 팀이 됐으면 좋았을텐데. 문어발도 계속보니까 귀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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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헤헷 고마워. 나도 유키카제쨩이 찌릿찌릿하는걸 보고있으니까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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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그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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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으으...... 난 그 찌릿찌릿하는게 무서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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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리더는 팀에서 이름이 가장 위에 있는 사람이야. 다른 셋은 리더의 지시에 따르도록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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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에 ~~~ 엣 !!

유키카제가 그건 더 싫은지 소리를 내질렀다. 다른 팀들도 소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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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사쿠라 쌤! 저도 후우마의 지시를 따라야 되나요? 이런 입만산 앤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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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물론이지 아까도 그랬지만 유키카제는 혼자서 멋대로 움직였잖니 그런건 안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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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그쪽이 더 빨리 끝낼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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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후우마군도 유키카제를 잘 지휘하렴 제멋대로 행동하게해선 안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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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뭐 그렇죠

젠장, 페이스에 말려들었군 선수를 뺏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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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그럼, 잠시동안 작전타임을 가져도 좋으니까 끝나면 바로 차례대로 시작하자

학생들은 저마다 모여 회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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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그래서, 어쩔래? 무슨 작전이라도 있어?

유키카제는 불만에 가득찬 얼굴로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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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적이 나올지도 모르는데 마땅한 작전은 없잖냐. 우선 내가 사용하는 수화를 알려줄테니까 그걸 익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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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손가락으로 휙휙하는 그거 말이지? 그냥 말로하면 안되는거야? 그런건 귀찮아서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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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것보다 빨라. 그리고 적한테 광고할 일 있냐? 간단한 것만이라도 익혀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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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우우..... 알겠어 그럼 빨리 가르쳐 달라구

별로 내키진 않지만 나는 수화를 유키카제에게 가르쳐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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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하아, 까다롭네. 항상 그렇게 소심하게 지휘하는거야? 이거 귀찮은데

겨우 10분만에 불평이 튀어나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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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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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흐움, 우선 시카노스케가 전파로 견제하고. 그리고 헤비코가 측면으로 들어가서 먹물을 뿌리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뒤에서 뇌격을 날린다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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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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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유키카제쨩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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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거, 거짓말이지? 이 짧은 시간에 후우마가 만든 수화를 마스터하다니 굉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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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놀랐는데, 대단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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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왜 다들 놀라는건데! 왠지 화나는걸, 후우마 너! 날 바보라고 생각했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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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했었지)

하지만 덕분에 이걸로 어느정도 구색은 맞췄군
그리고 이미 다른 팀들이 전투를 시작했지만, 모두 잇달아 패배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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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어라~~ 조금 적을 강하게 설정해버린걸까. 이정도는 문제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자, 여기까지 전멸이네. 다음 팀은..... 아, 후우마군 팀이구나. 힘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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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뭐, 뭣? 전멸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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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후훙, 오랜만에 상대할 맛이나겠는데, 그러니까 확실히 지휘해줘 후우마!

'''전투 종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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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이겼다~~ 대승리!

유키카제가 손을 높이 들었다.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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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잘 해냈군

나도 손을 들어 유키카제와 하이파이브 했다.
찌릿 찌릿 찌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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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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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앗, 미안 전기가 조금 남아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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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정도가 아니라고! 엄청나게 저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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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미안하다구, 그런것보다 우리들 괜찮았지? 연계도 완벽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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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랬지. 아프네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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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후우마의 지휘는 이래라저래라 귀찮았지만 싸우긴 편했어. 이런 기분은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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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은건지 편한건지 한쪽만 해

유키카제
그러니까 둘다라고! 나한테 명령한것도 네가 처음이고 제대로 날 이해해줬으니까 놀랐어

유키카제가 진심으로 나를 칭찬했다. 조금 전 날 바보 취급했던 모습은 더이상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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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두번씩이나 네 움직임을 봤으니까. 그리고 그에 맞춰 지휘하는 정도야 쉽지. 너도 지시대로 움직여줬으니까 잘풀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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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으웩, 날 그렇게 보고있었던거야? 후우마, 음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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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그치그치? 후우마쨩이 그런면이 있다니까. 완전 음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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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맞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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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헤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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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야, 야 후우마, 설마 나도 그런 눈으로 봤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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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그런눈이냐, 안봤다고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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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그, 그렇지.....? 다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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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들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잘 지휘했는데 이런 취급을 받다니 이게 무슨 대장이냐...... 환장하겠네)


4.4. SECTION 4


'''SECTION 4'''
[ 펼치기 · 접기 ]

딩 동 댕 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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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후우마쨩, 밥 먹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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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오늘은 엄청나게 싸웠으니까. 시카노스케 너도 갈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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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배고파서 쓰러지겠어. 오늘은 배터질때까지 먹을거야

교실을 나가려는 순간 한 무리의 사람들이 우리를 막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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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마
어이 당주, 얘기 좀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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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표독스러운 눈빛을 보내며 말을 건 사람은 후우마 일문에 속하는 화둔술사 중 하나였다.
부하들도 몇명이나 데려왔고 녀석들의 분위기를 보아하니 그저 대화만 하려고 온 것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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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마 화둔중
잠시 우리들 좀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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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들은...... 가이자의 부하였었던가, 반란에는 가담하지 않았나보군)'''

그렇다고 내게 충성을 맹세한 녀석들도 아니다. 이 분위기만 보면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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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우리들은 이제 밥 먹으러 갈거라구. 이런식으로 우르르 몰려와서 후우마쨩을 귀찮게 하지 마!

내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헤비코가 녀석들에게 시비조로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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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마 화둔중
껌딱지 같은 문어에겐 일없으니 빠져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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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뭐어? 싸우러온거야? 먹물뿜어버릴거야! 배고프니까 엄청 나올거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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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마 화둔중
큭, 우리들은 이 녀석 후우마 당주를 보러온거다. 당주인 주제에 일족과 대화할 용기도 없는거냐!?

헤비코가 뿜는 먹물의 무서움은 후우마 일족이라면 누구든 알고있다. 남자들은 기가 조금 죽은듯 보였지만 당주에게 볼일이 있다는 말만 계속 되풀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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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볼일이 있다고? 재밌는 이야기를 하려는건 아니겠고...... 좋아, 따라가주지 물론 나 혼자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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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마 화둔중
당연하지. 따라와라

나는 녀석들을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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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후우마쨩 괜찮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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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먼저 식당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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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그,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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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야... 후우마 학원 안에서 싸우면 안된다고,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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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니까'''

둘 다 내가 걱정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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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절대 말로 끝날 일은 아닐 거 같지만)'''

그때 어디선가 다른 사람의 시선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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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

언제부터인가 유키카제가 날 지켜보고있었다. 헤비코나 시카노스케가 아닌 다른 후우마 일족들과 함께있는 날 보며 "흐음"하며 재밌는 장면을 봤다는 표정이다.
뭐, 저 녀석에겐 전적으로 남의 일이니까 당연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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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

나와 눈이 마주치자 "참 안됐네"라고 느껴지는 미소를 지었다.
나는 "그러게 말야"라는 표정을 지으며 어깨를 으쓱했다. 유키카제는 킥킥거리며 더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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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지'''

도착한 곳은 수영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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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둔을 쓰는 녀석들이 이런데 올 줄이야, 이제 뭐 어쩔건데 설마 당주님에게 헤엄치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건 아닐테고, 참고로 나도 헤엄 못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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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마 화둔중
............

내 가벼운 농담에 녀석들은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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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쓰는 주제에 거 참 딱딱한 놈들이네 할 말이란게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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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마 화둔중
넌 당주로서 우리에게 할 말이 없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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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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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마 화둔중
가이자가 일으킨 반란때문에 우리들 후우마 일족의 신용은 바닥에 떨어졌다. 네 놈은 앞으로 후우마를 어떻게 할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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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고 자시고간에 가이자를 붙잡으라는 지령이 떨어졌다. 우선 그것부터 처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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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마 화둔중
그건 위에서 내려온 명령이다. 후우마라는 이름을 걸고 일족을 다스리는 자로서의 생각이 있느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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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너희에게 말한다고 너희가 내 명령을 따를거라 생각치 않아. 갑자기 내 명을 따르고 싶어졌다고 하진 않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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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마 화둔중


화둔술사는 초조한지 혀를 찼다. 부하들 역시 "이 녀석은 틀렸어" "이런 녀석이 당주냐"같은 소용없는 푸념을 늘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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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마 화둔중
네가 그 모양이니까...... 큭, 이래선 가이자를 따르는 쪽이 훨씬 더 좋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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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마 하급닌자
맞아, 그 말이 옳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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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마 화둔중
우리들이, 후우마 일족이 이 마을에서 얼마나 눈칫밥을 먹고 있는지 잘 알고 있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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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장하겠네 그래서 나보고 뭘 어쩌라고? 그런 안이한 생각으로 반란에 가담했더라면 너희들은 훨씬 전에 죽었을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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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마 화둔중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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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얼간이라던가 반푼이라던가 그런식으로 날 무시해 왔으면서 이제와서 내게 그런 개같은 말을 늘어놓다니, 그 모양이니 가이자가 너희들에게 반란을 권유하지도 않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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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마 화둔중
이 새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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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마 하급닌자
애송이 새끼가 입을 함부로 놀리다니! 후우마 일족의 수치인 주제에!!

녀석들은 분노하며 내게 덤벼들었다.
이런 젠장, 이렇게 심하게 어그로 끌 생각은 없었는데 무심코 본심이 튀어나와버렸어. 이건 한,두대 맞아도 어쩔 수 없겠네 빨리 얻어 맞고 돌아가자
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려던 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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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누가 후우마 일족의 수치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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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

위에서 목소리가 들려와 고개를 들어보니 헤비코가 탈의실 지붕 위에서 우리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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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우는 소리만 해대고 당신들 정말 꼴불견이야. 더군다나 혼자서 재대로 싸우지도 못하는 후우마쨩에게 여럿이서 덤비다니 절대 용서 못해!

이미 문어로 변한 걸 보니 싸울 생각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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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으으으, 후우마 일족의 내분인데 내가 왜 끼어야 하는거야아......

아, 시카노스케 너도 있었냐. 헤비코한테 잡혀서 끌려 왔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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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너, 너희들 싸움은 그만해, 싸워도 내가 없는데서 싸우라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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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뭐라는거야 시카노스케쨩! 후우마쨩이 위험하다구! 간다! 문어 점 ~ 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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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히이이이이이이익 !!

헤비코와 문어발에 휘감긴 시카노스케가 지붕에서 뛰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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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아, 아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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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마 화둔중
이 녀석들 전부 처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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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마 하급닌자
오오!

저 녀석들도 삼류악당 같은 대사로 받아치네 무슨 개그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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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렇게 돼버리는거냐....... 미치고 환장하겠군......)'''

'''전투 종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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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훙 ! 입만살아선. 당신들, 조금 머리를 식히라구!!

헤비코가 녀석들을 제압하고 그대로 수영장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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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덤으로 먹물도 뿜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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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좀.... 여기가 더러워지면 치워야 되는건 우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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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아, 그러네 저런 바보들 때문에 청소하긴 싫어

그 바보들은 흠뻑젖어서 허겁지겁 도망쳤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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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으으으, 저런 바보들 때문에 어째서 나까지...... 난 후우마 일족이 아니라고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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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시카노스케쨩 너무해, 친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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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그건 그렇지만 왠지 앞으로도 이런 일에 내가 말려들거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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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다'''

은근슬쩍 휘말려버리는 시카노스케에겐 미안하지만 난 가볍게 흘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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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거기 구경꾼은 이제 나오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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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아, 들켜버렸네? '''

탈의실 구석에서 유키카제가 슬쩍 혀를 내밀며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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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아, 유키카제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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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그런데서 보고 있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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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그치만 난 후우마 일족이랑 관계없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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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나도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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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그래그래 시카노스케 고생했어. 헤비코도 후우마도 다들 이래저래 힘들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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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이 있었으니까 어쩔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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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이런저런 말을 들어버렸으니까, 나도 좀 궁금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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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게 궁금했던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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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그래서 후우마는 당주로서 어떻게 할 생각인건데? 아까는 적당히 둘러댔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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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댄게 아냐 결단을 내리지 못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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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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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무것도 모르니까. 녀석들에게 말했던 대로 우선 가이자를 잡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들어야 해. 충분한 정보가 없는 단계에서 이러쿵 저러쿵 판단하는건 내 방식이 아니니까'''

유키카제는 의외로 내 말에 수긍했다. 이 녀석의 성격상, 확실하게 하지 않는다고 한소리 들을거라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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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나도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 있는데 어쩌면 좋을지 잘 모르겠으니까......'''

유키카제는 고개를 숙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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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

무슨 일인지 궁금했지만 나는 구태여 묻지 않았다. 그게 뭔지 말해주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서로 알게된 시간은 짧았지만 표정만으로도 그 정도는 짐작할 수 있었다. 헤비코나 시카노스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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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그럼 이제 밥 먹으러 가자! 후우마는 머리밖에 안 썼지만 배고프지? 나도 이제 배고파'''

유키카제는 환하게 웃었다.


4.5. SECTION 5


'''SECTION 5'''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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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겨우 끝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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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오늘은 왠지 엄청 싸우기만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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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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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대부분은 쓸데없는 싸움이었다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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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별 수 있나

학원이 끝났다. 자율 훈련 따위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어서 집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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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시간있어?'''

그런데 정문에서 유키카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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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아...... 유키카제쨩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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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왜, 왠지 또 나쁜 예감이 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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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먼저 나한테 말을 걸 줄이야. 같이 놀자던가 그런 말을 하려는건 아닐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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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즐거운 말을 하려고 온게 아니라서 미안해. 이 애들이 후우마를 보고싶다고 해서'''

드물게도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인 유키카제의 등 뒤에서 신입 대마인 몇명이 나타났다.
모두 여자들이다. 게다가 나에게 증오의 눈빛을 보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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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음... 여기 이 애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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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아도 알겠어 후우마의 반란때문에 지인이 살해당한 녀석들이란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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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어? 응,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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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대마인
당신이 후우마 일족의 당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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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일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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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대마인
큭, 너 때문에! 너희들 후우마 일족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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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야, 야! 후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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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잠깐만! 후우마쨩은 반란하곤 관계없어 그런 바보짓을 저지른건 가이자와 그 측근들이야! 후우마쨩은 그런 나쁜 사람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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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마, 맞아. 아사기 선생님한테도 들었잖아! 반란을 일으킨건 극히 일부라고, 후우마 일족 전체가 그런게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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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대마인
그건 알고있어 하지만 네가 제대로 된 당주였다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거야. 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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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달리 할 말이 없군. 가이자를 막지 못한건 일단 내게도 어느정도 책임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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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대마인
변명하지마! 그걸 알면서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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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하지 않았어, 난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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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잠깐 그만! 그만! 다들 흥분하지마, 후우마도 말투 좀 고쳐!

유키카제의 주변에 스파크가 취었다. 어쩔 수 없으니 잠차고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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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난 이런데서 말싸움이나 하라고 이 애들을 데려 온 건 아니니까 이 애들도 후우마에게 책임이 없다는 사실은 알고있어

유키카제의 말에 신입 대마인들은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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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그치만, 그건 그거고 후우마를 용서할 수 없다는 마음도 있어 아, 후우마 본인이 아니라 후우마의 당주를 용서할 수 없다는 마음말야 무슨 소린지 알겠지?

유키카제는 내 대답은 듣지 않고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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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그런 찝찝한 마음을 참고있으면 나중에 크게 터져버린다구 그러니까 응어리를 풀어주고 싶었어 그래서 데리고 온거야

"나머지는 어떻게 해야할지 알겠지?" 라는 말을 끝으로 유키카제는 입을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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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 응어리를 무슨 방법으로 풀건지 좀 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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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에? 그건 서로 진심으로 싸워서 푸는게 당연하잖아? 아, 물론 죽지않을 정도로만

예상했던 대답이 나오니 급격히 피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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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약다는 걸 알면서도 그런 방안을 내는거냐, 그냥 날 괴롭히고 싶은게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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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양쪽 다 확실하게 끝내지 못하니까 그러지 그리고 이 둘과 같이 싸워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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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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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자, 잠깐만!

상황을 지켜보던 두 사람이 놀랐지만 유키카제는 개의치 않고 계속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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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후우마, 진심으로 이 애들을 상대해줘. 그 대신 나는 이 애들 쪽에 붙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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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잠깐!!! 넌 또 왜 그쪽에 붙어서 싸우는건데 그리고 난 관계없다니... 으부우우웁

항의하려는 시카노스케의 입을 헤비코가 막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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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후우마쨩,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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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밖에 없겠지......

그렇지 않으면 이 상황은 해결될 거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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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흐으읍, 흐으으으흡 !! (싫다고, 난 빼주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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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진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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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잖아? 유키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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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그래, 이런건 뒤탈 없게 깔끔히 끝내는게 좋으니까, 나도 오늘 너희들의 힘을 봤으니까 조금 진심으로 갈게 ♪

유키카제는 즐겁게 웃으며 주변에 스파크를 흩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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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흐으으으으읍 !! (죽을거야아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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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헤비코, 유키카제를 상대하는건 쉽지 않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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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어쩔 수 없지, 읏챠

헤비코의 하체가 문어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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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자~ 시카노스케쨩도 준비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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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왜 자꾸 이렇게 되는거냐고오오오!!

시카노스케가 비명을 지르며 신입들과 유키카제에게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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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대마인
후우마, 각오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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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각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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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말하지 말라고......!)

'''전투 종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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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으아, 뭐야 이거? 으에, 빨판이 붙어있어!! 엄청 끈적거려! 싫어 싫다구 이런거 기분나뻐! 싫어 풀어줘! 졌어! 이쪽이 졌으니까! 문어다리 기분 나빠, 빨리 풀어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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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말이 너무 심하다구, 헤비코 조금 충격받았어

유키카제는 헤비코의 문어발에 휘감겨 옴짝달짝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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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대마인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신입들 모두 바닥에 주저 않았다. 더는 싸울 기력이 남아있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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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이젠 싫어. 오늘은 더이상 아무것도 안 할거라고 억지로 싸우는건 이젠 싫어! 난 아무것도 안 할거라고 !!

시카노스케는 땅에 대자로 드러누워 소리치고 있다. 싸움은 우리들의 승리로 끝났다.
정면에서 싸웠다면 우리들은 유키카제를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헤비코에게 유키카제를 방해하라는 지시를 내리고 신입들을 하나씩 쓰러뜨려갔고 결국에는 유키카제 혼자 살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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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이제 그만 풀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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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알겠어, 미안해 유키카제쨩

헤비코는 유키카제를 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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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고마워, 아 ~ 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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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싸움에 승리고 패배고 할게 있냐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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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그렇긴하네

의외로 유키카제는 그다지 분해보이지 않았다. 신입들이 전부 쓰러진 시점에서 이미 싸울생각을 버렸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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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다들 괜찮아? 설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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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대마인
응, 괜찮아... 고마워...

유키카제가 말을 걸자 신입들은 겨우 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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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그래서 좀 어때? 조금은 후련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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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대마인
그래...... 조금은......

신입들의 목소리는 아까보다 침착해져있었다. 나를 호의적으로 보게된건 아니겠지만 적어도 살기는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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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후우마는 생각보다 나쁜사람은 아니니까 이제 그만 용서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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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대마인
그건.... 알고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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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당장 용서하라고 하진 않을게, 다만 얘도 당주로서 뭘 해야할지 충분히 생각하는게 있어 보이니까 조금만 기다려 주지 않을래?

유키카제가 설득하자 신입 중 한 명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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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대마인
후우마, 소중한 사람이 살해당했어 그 원한은 결코 사라지지 않아. 하지만, 이제부터 당신이 뭘 하는지 우리들이 지켜볼거야 그걸 잊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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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기억해두지

그 말을 남기고 신입들은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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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후훗 ♪

유키카제가 히죽거리며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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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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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앞으로 널 지켜보겠다는데, 후우마 ♪

묘하게 허물없이 내 어깨를 두드리네 이녀석. 여전히 거만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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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차세대 에이스라고 불리는 뇌격의 대마인님을 이겼으니 조금은 기대받아도 되지 않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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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헤에......?

내가 조금 우쭐해진 상태로 농담을 하자 유키카제는 잠시 멍하게 있다 갑자기 웃어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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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아하하핫, 정말이지 농담이 지다치다구 후우마는! 설마 그게 내 전력이라고 생각한건 아니지? 전혀 아니거든? 말했잖아? 「조금」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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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또 억지나 부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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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아~ 그렇게 나오신다 이거지? 좋아. 그럼 조금만 더 진심을 보여줘야겠네

유키카제는 불만스레 입술을 삐죽 내밀고는 천천히 총을 하늘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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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하아아아앗 !!

유키카제가 날카로운 숨을 토해냈다.
다음 순간
그녀를 중심으로 격렬한 방전이 발생했다. 오늘 그 많은 싸움 중에서 한번도 보지못했던 굉장한 힘이 느껴졌다.
무수한 번개가 허공에 만들어졌다. 그것이 유키카제가 쥔 총에 모여들어 간다.
직접 몸에 땋은게 아닌데도 몸이 따끔하게 저린다. 머리카락이 곤두선다. 짙은 이온의 냄새가 코를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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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노스케
히이이이이이이이이익 !! 위험해, 위험하다고 이거 진짜로 위험하다고 !!!!!

계속 땅에 엎어져있던 시카노스케가 비명을 지르며 머리를 싸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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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코
후, 후우마쨩 이거 진짜로 조금 위험한거 같은데?

조금이 아니라 엄청나게 큰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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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야! 유키카제! 멈춰!

말린다고 멈출 여자가 아니었다. 이녀석은, 뇌격의 대마인이란 인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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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간다! 라이트닝 슛 !!'''

엄청난 섬광
그리고 이어지는 굉음
번개가 하늘에서 떨어지는게 아니라 하늘을 향해 꽂혔다.
노을에 한 줄기의 번개가 펴지며 주변을 하얗게 물들이고 이윽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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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음! 뭐, 이정도 쯤이야 이것도 내 힘의 절반 밖에 안된다구

유키카제는 자랑스레 가슴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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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헤비코
...............

나도 헤비코도 완전히 할말을 잃었다.
사진
시카노스케


심지어 시카노스케는 실신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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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어? 후우마, 헤비코 왜그렇게 놀래? 시카노스케는...... 아, 기절했네 하핫, 너무 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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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야마 린코
이 녀석! 유키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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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힉!!
사진
린코
방금 그건 네가 한 짓이겠지? 학원에서 그런걸 쏘다니 무슨 생각을 하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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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힉! 린코 선배한테 걸렸잖아!!

목소리를 듣자마자 유키카제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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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코 선배라면.... 아키야마 린코인가.... 그리고 저게 뇌격의 대마인.... 미즈키 유키카제로군......

나는 이 상황이 기가막혀 조용히 중얼거렸다.


5. 기타


이벤트가 시작하자마자 접속이 되지않는 상태가 발생했다. 이는 이 게임의 오픈 첫날에도 마찬가지인 상황이였으며 서버때문에 긴급점검을 자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점검한 이후에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대해 한국 커뮤니티와 일본 커뮤니티에서 많은 불만이 터져나왔다.
총 3개의 서버가 몇분마다 로테이션을 돌려가며 서버를 열었고 유저들은 어느 서버가 열렸는지 정보를 나눠가며 접속하는 웃기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벤트 시작 후, 이틀간 서버가 불안정했으나 현재는 안정적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벤트 오픈 첫날에 발생한 서버문제 때문인지 이벤트와 픽업 가챠의 기간을 10월 19일까지 연장했다.
또한 보상에 대해서 따로 공지사항은 없었지만 이벤트 연장정검이 끝나고 보상으로 대마석 10개를 지급하였다.

6. 관련 문서



[1] 초반부 가챠박스는 200개이지만 일정횟수 리셋하면 300개로 늘어난다[2] 레어등급 보상만 빨리 먹을 수 있다면 최대한 빨리 리셋하는게 좋다. 특히나 무과금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3] 레어등급 보상을 총 4번 주는데 이벤트 유키카제의 경우 3개면 LR까지 진화 가능하기 때문에 4번째 진화재료는 굳이 먹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 때문에 오히려 나중에 나오는 이벤트 유닛도 이걸로 진화시키는게 아닌가 하는 의문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