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컨 펄롱

 


[image]
Duncan Farlong
이 남자의 숲의 종족의 특징인 귀가 당신으로 하여금 대근을 떠올리게 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천만다행이게도 그의 태도마저 대근과 비슷하지는 않습니다. 그는 표정이 풍부하고 열정적이며 금새 화를 냈다가 다시 금새 미소를 짓습니다. 당신은 아직 그의 얼굴이 무표정인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비록 그가 스스로를 당신의 삼촌으로 여기며 펄펄 뛰며 기뻐하나, 실은 당신 양아버지의 의붓형제입니다.
네버윈터 나이츠2에 등장하는 영입불가 npc로 중립 성향의 하프엘프 파이터이며 대근 펄롱의 형제[1]로 한때 잘 나가던 모험가이다. 지금은 은퇴하여 네버윈터의 부두지역에서 성큰 플래곤이라는 여관 겸 술집을 운영중. 네임드 모험가였다는 설정의 반영인지 중반부 성큰 플래곤이 습격당할 때에 밀대 하나 들고 몬스터를 때려잡는 모습도 보여준다.
성큰 플래곤이 크로스로드 킵을 얻기 전까지 플레이어의 거처 역할을 하니만큼 게임에서만큼은 아버지인 대근보다 더 자주 보게 되는 숙부이다(...) 주역 캐릭터가 아니라서 비중은 적지만 나름 나올때마다 개그를 선사하는 개그 캐릭터. 첫 만남에서 샌드와 벌이는 말다툼. 켈가에게 투덜대는 것. 콰라와의 첫대면 이벤트 등
참고로 저 말을 한 뒤 콰라는 성큰 플래곤의 웨이트리스가 된다.
하지만 속으로는 따뜻한 대근의 형제인지라 던컨 역시 겉으로는 툴툴대도 속은 깊은 캐릭터. 콰라에게 한 번 쏘아붙인 다음 그녀의 참을성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그녀를 괴롭히는 아카데미 학생들의 말 대로 되는 것이라며 콰라에게 충고해주기도 한다던가, 샨드라를 구하기 위해 비숍을 고용하며 외상을 전부 없애 준다던가.
그런데 크로스로드 킵으로 장소를 옮긴 뒤에는 인사 한 번 하러 오지 않는 매정한 조카 때문에 기억에서 잊혀진다. 사실 그 뒤론 대화도 별로 변하는게 없는데다가, 스토리 진행에 따라 항구 지역은 더 이상 방문할 수 없게 된다. 찾아가고 싶어도 갈 수 없게 되는 셈.
[1] 원문은 half-brother. 이복 형제 정도로 번역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