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역

 

'''도담역'''

'''다국어 표기'''
영어
Dodam
한자
嶋潭
중국어
일본어
嶋潭(トダム
'''주소'''
충청북도 단양군 매포읍 매포길 113-10
(舊 우덕리 13-6)
'''관리역 등급'''
관리역
(한국철도공사 대전충청본부)
'''운영 기관'''
중앙선

'''개업일'''
중앙선
1941년 4월 1일
'''철도거리표'''
'''중앙선'''
도 담
嶋潭驛 / Dodam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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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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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역 배선도, 현재는 승강장과 주/부본선이 철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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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몰되기 이전의 구 역사
도담역의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1. 개요
2. 역세권
3. 특징
4. 사고
5. 연계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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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중앙선의 철도역, 충청북도 단양군 매포읍 매포길 113-10 (舊 우덕리 13-6) 소재.

2. 역세권


이 역 인근에 있는 단양8경 중 하나인 도담삼봉이 있어서 명명되었다. 매포읍에 있지만 매포역이 아닌데, 매포역세종시 부강리 매포마을에 소재해있다. 소문과는 달리 매포역에 이름을 빼앗긴 것은 아니다. 본래 역명의 유래가 된 도담리도 원래 매포읍에 있었으나 1985년 옛 단양읍내(현 단성면)가 충주댐 건설로 수몰되면서 신단양 시가지가 조성된 별곡리, 도전리, 상진리와 함께 단양읍에 편입됐다.

3. 특징


여객 수요가 저조하여 2008년 이후로 여객 영업을 하고 있지 않다. 매포읍 중심지와 거리가 있고 인근에 한일시멘트와 성신양회 시멘트 공장'''만''' 있다보니 수요가 나올 껀덕지가 없기 때문.
그럼에도 이 역이 관리역인 이유는, 도담역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화물 수송량을 자랑하는 역이기 때문이다. 전성기 시절 연간 화물 수송량은 무려 '''800만 톤''' 이었고, 채굴량이 감소한 2016년에도 '''약 649만 톤'''으로 여전히 1등을 유지중이다. 2등인 오봉역이 동 기간 약 260만 톤인걸 감안하면 도담역의 화물 수송량을 체감할 수 있다. 개업 당시만해도 40만 톤에 불과했으나 60년 동안 무려 20배가 늘어났고, 이렇게나 많은 화물을 수송하기 때문에 내륙컨테이너기지까지 운용될 예정. 제천역에서 단양역 방향으로 가는 열차를 타고 갈때 열차 진행방향 왼쪽을 잘 주시하면 더더욱 잘 알 수 있다. 철로 바로 옆에 사일로가 있고, 그 뒤를 보면 또 사일로가 있고, 그 뒤를 보면 산이 있는데, 산 뒤에 또 사일로가 있다(...). 정부에서도 중앙선 복선화를 진행할 때 수요가 적은 원주 이남 구간은 비교적 공사가 느리게 진척되었지만, 제천-도담 구간은 굉장히 빠르게 개량에 착수해 2011년 3월 개통하였다. 이 때문에 도담~단양 구간 복선화 이전까지는 복선구간과 단선구간의 경계에 맞닿아 있었기 때문에 교행 대기를 위해 열차가 도담역에 정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승하차는 불가능했지만. 사실 여객 영업도 시멘트 사업이 한창일 때는 '''연 12만 명'''에 달하는 여객 수요를 자랑했고, 그래선지 도담역의 승강장은 인근 단양역과 다르게 지하 보도를 이용해 역사와 연결되는 방식을 사용하는 등, 시설이 더 좋았다.
도담역 이남 구간 중앙선 복선화 공사를 하면서 승강장과 주/부본선이 철거되었다. 이 때문에 측선으로 통과하는데, 선로 상태가 별로여서 그런지 역내 통과 속도는 많이 느린 편. 잘 봐줘도 '''40km/h''' 미만으로, 제천 ~ 영천 구간의 선로최고속도인 120km/h에 비하면 한참 못미친다. 이후 공사 진척에 따라 속도가 점차 원래대로 돌아오다가, 도담~단양구간 복선화 완료와 함께 완전히 해소되었다.
도담역을 분기점으로 2020년 11월 12일 부터 중앙선은 준고속철도인 중앙선(청량리 ~ 도담) 구간(203번)과 일반철도인 중앙선(도담 ~ 경주) 구간(312번)으로 법적으로 분리되었다. 즉, 현재는 두개의 별개 노선이 중앙선이라는 명칭만 공유하는 셈.
여담으로 80년대에는 화물량 100만 톤 이상 화주(즉 시멘트 회사 대표이사)에게 '''새마을호 특실이하 전 여객열차 1년 무료이용권'''을 줬다고 한다. 그만큼 화물량 800만 톤이란 타이틀이 크다는 말. 80년대 새마을호는 일반실조차 보통 사람이 타기 쉽지 않을 정도로 비싼 기차였는데 특실을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면 당시 철도청 입장에선 VVIP 고객으로 대우했다는 이야기도 된다.

4. 사고


2015년 8월 4일(화) 13시 02분경, 중앙선 도담역 구내에서 입환작업 중 2번 선로에서 5번 선로에 유치해 놓은 컨테이너 화차 10량(백운석을 실은 화차)이 성신양회 전용선으로 굴러 내려가 성신양회 구내 10번 선로에 유치되어 있던 벌크차 30량(전부 영차)과 충돌하였다. 구내 9번선로에 굴러오는 화차중에 2칸이 분리 되면서 26량 벌크차중에 17번째 칸까지 큰 피해를 입었고, 갑자기 화차 중에 짐 하나가 위로 높이 날다가 14번째 칸 벌크차에 부딪혔고 벌크차 26량중에 13칸이 모두 수리되었다. 이 사고로 9번선로는 운송 불가 상태가 되었다. 이로인해 7400호대 열차가 벌크차 26량 중에 13칸만 끌고 가게 되었는데 시멘트 부족으로 인해 손해를 보았다. 유개차 1량, 컨테이너 화차 1량과 벌크차 4량이 폐차되었고, 전체 피해액은 약 4억2천286만원으로 집계되었다.

5. 연계 교통


이 역을 답사하려는 철도 동호인은 열차 대신 제천역이나 단양시외버스공영터미널[1]에서 출발하는 제천-단양간 시내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문제는 이 역에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가 있다는 점. 그것도 나중에 만들어진게 아니고 처음 100개역을 제작할 때 포함되었다. 덕분에 스탬프 퀘스트 중인 철도 동호인들에게는 추전역과 함께 최고난이도를 자랑하는 역이다. 그러다 2014년 단양역에서도 비치하기 시작하였으나, 단양역에 비치된 스탬프가 분실되어 다시 도담역에서만 날인 가능하다.

[1] 단양시외버스터미널은 단양읍내에 위치하고 있지만, 단양역은 여기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다. 게다가 단양군은 대중 교통이 열악하다. 따라서 단양역에서 내려 제천-단양간 시내버스를 타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