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명주소/해외

 


1. 개요
2. 번호의 방향
2.1. 지그재그
2.1.1. 건물 순
2.1.2. 거리 비례
2.1.3. 행정구역에 따른 변화
2.2. 시계방향
3. 특수한 표기
3.1. 같은 번호의 집 구분
3.2. 합쳐진 건물의 표시
4. 도로의 종류
4.1. 작은 도로
4.2. 막힌 길과 뚫린 길
4.3. 광장
5. 주소 팻말
6. 도로명주소의 번역
7. 각국의 길 이름
7.1. 동아시아
7.1.1. 한국
7.1.1.1. 도로명주소 시행 이전
7.1.2. 중국
7.1.4. 일본
7.2. 유럽
7.2.1. 영국
7.2.2. 독일
7.2.3. 프랑스
7.2.4. 이탈리아
7.2.5. 러시아
7.3. 아메리카
7.3.1. 미국
8. 문서가 존재하는 외국의 도로


1. 개요


도로에 이름을 붙인 후 건물 번호를 매겨서 주소를 표시하는 도로명주소 방식은 전세계적으로 많이 쓰이나 세부적인 적용 양상은 국가별로 차이가 있다.
주소 붙이는 방법에 관하여서는 영문 위키피디아 문서를 참고하면 좋다. 한편 아래에 나와 있는 규칙은 대부분의 경우에 적용되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이 문서도 참조.

2. 번호의 방향



2.1. 지그재그


도로 한쪽 끝에서부터 시작하여 왼쪽-오른쪽-왼쪽-오른쪽 식으로 번호를 매기는 방법. 그렇게 하면 길은 두 변이 있으므로 한쪽엔 홀수, 한쪽엔 짝수만 오게 된다. 특별히 필연적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세계적으로 숫자가 커지는 방향에서 왼쪽 부분부터 1로 시작하여 왼쪽이 홀수인 경우가 많다.

2.1.1. 건물 순


건물이 등장할 때마다 위와 같이 지그재그로 번호를 붙여나가는 방식. 같은 거리를 가더라도 건물의 폭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짝수번과 홀수번의 격차가 크게 날 수도 있다.
유럽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방식.

2.1.2. 거리 비례


도로에서 일정 거리에 따라 숫자가 커져 나가는 방식. 대체로 계산하기 좋게 5m나 10m마다 숫자가 커지는 식으로 짜여진 경우가 많다.
한국의 도로명주소가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에서도 이 방식을 주로 사용한다고 한다.

2.1.3. 행정구역에 따른 변화


도로가 다른 행정구역으로 진입했을 때 숫자의 특정 자리의 수를 올려 주는 방식. 때문에 바로 옆집임에도 100 이상 숫자가 차이가 날 때가 있다. 미국에서 이 방식을 사용한다.

2.2. 시계방향


도로 한쪽 끝에서 시작하여 한 변을 일련해서 쭉 돌고 다른 쪽 길 끝에서 돌아오는 방식. 이와 같은 번호 방식은 홀수/짝수가 몰려있지 않다는 게 특징이다. 그러나 위의 방식과는 달리 길의 양쪽 끝이 정해져 있어야지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서 사용되는 곳이 매우 적다.
도로 두 끝이 정해져 있어야 하므로 주로 막다른 골목이나 광장에서 이 순서를 사용한다. 혹은 오래 전부터 주소가 붙어있는 골목에서 관습적으로 쓰이기도. 독일 포츠담의 사례
이 방식으로 제일 유명한 것은 다우닝 가 10번지. 다우닝 가(Downing street)의 옆집은 12가 아니라 11인 것을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3. 특수한 표기



3.1. 같은 번호의 집 구분


거리 비례 체계의 경우 좁은 폭에 건물이 여러 채 들어서는 경우에 같은 번호의 집이 여럿 생길 수 있다. 건물 순으로 붙이는 경우에도 기존의 건물이 나눠지는 경우 보조 번호가 필요할 수 있다. 가령 13번 자리에 건물이 두 채 이상 들어섰을 때의 구분 방식은 다음과 같다.
  • 알파벳
    • 소문자: 13a, 13b, ...
    • 대문자: 13A, 13B, ...
  • 숫자: 13-1, 13-2, ...
  • 기타
    • 프랑스나 스페인에서는 13bis, 13ter, 13quater 식으로 구분한다.

3.2. 합쳐진 건물의 표시


13번 건물과 15번 건물이 합쳐졌을 경우, 13/15 식으로 슬래시를 쓰는 곳도 있다. 13/15/17 등 세 채 이상이 합쳐지면 13-17 식으로 범위로 나타내기도 한다. 범위로 쓰여져 있긴 해도 짝수번 건물은 길 건너편에 있으므로 14, 16은 포함되지 않음에 유의.

4. 도로의 종류



4.1. 작은 도로


유럽의 경우에는 한국에서처럼 지선을 숫자로 지정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은 듯하다. 대신 그 많은 골목에 '''모조리 이름을 다 붙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관광 지도에 아득히 많은 길 이름들이 목록으로 나열되어 있기도 한다. 도로명을 오랫동안 쓰다 보니 그런 골목 하나하나 자체가 지명으로 굳어진 것이다. 가령 런던의 택시 기사는 자격시험을 치를 때 25,000개의 도로명을 암기해야 한다.
20세기 들어서는 제1차 세계 대전제2차 세계 대전 덕분에 도로명으로 쓸만한 이름들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주로 도로들에 전쟁 참전용사들 이름을 갖다 쓰거나 양차대전 주요 전투가 일어났던 지역을 이름으로 갖다 붙이곤 한다.

4.2. 막힌 길과 뚫린 길


국가에 따라서 막힌 길과 뚫린 길의 이름을 달리 짓는 경우도 있다.
  • 프랑스: Impasse
  • 영국: Close

4.3. 광장


유럽에서는 광장 주변의 건물은 그 광장의 이름을 붙여 'OO 광장 1' 식으로 붙이기도 한다. 사실 '광장'이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과는 달리 매우 좁은 길목을 '광장'이라고 붙여놓은 경우도 꽤 많은데, 어찌 되었든 간에 광장으로 취급되면 둘레를 빙 둘러 가는 식으로 번호를 붙이므로 지그재그로 붙이는 도로명 번호 방식과는 양상이 다르다.

5. 주소 팻말


유럽에서 도로명 표기는 주로 도로가 시작하는 초입 및 다른 도로와의 교차로에 붙어있는 경우가 많다. 도로 중간의 집들에는 8, 10 등등의 숫자는 써져 있지만 길 이름까지 써져 있지는 않다. 파리시의 82 Avenue Marceau. '82'라고 써진 것이 건물 번호이다.

6. 도로명주소의 번역


주소는 특정 국가에서 특정 언어로 사용하는 데다 언어 및 지역별로 개념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주로 번역하지 않지만, 유명한 길이나 건물이 고유명사화 되었을 때에는 번역해서 쓰이는 경우가 간혹 있다.
한국에서는 그간 외국의 도로명주소를 번역할 때 대체로 'OOO 가(街)'를 주로 사용하였다. 길을 뜻하는 단어가 꽤 여럿 쓰이지만 번역되어 들어올 때는 '가'로 통일하는 편이다. 베이커가 역, 다우닝 가 10번지 등.
2017년 6월까지는 외래어의 경우에는 '가' 앞을 띄어 써야 했으나, 이후 외래어에서 띄어 쓰는 예외를 삭제하여 '종로3가'와 마찬가지로 '베이커가' 역시 붙여 쓰게 되었다.
Avenue는 샹젤리제 거리 등을 봐도 알겠듯이 '거리'로 번역되는 일이 많다. 혹은 맨해튼 방식의 직교형 Avenue-Street 체계에서는 이를 각각 '~번가'와 '~가'로 번역한다. Boulevard 계열은 대체로 '대로'. Quai(강변길)라거나 Impasse(막힌길) 등 어떤 특성을 가진 도로의 경우에도 특별히 구분하지 않고 '가'로 옮기는 경우가 많다. #
한편, 한국 도로명주소를 영문으로 옮길 때는, daero, ro, gil과 같이, 로마자 표기 그대로 옮겨 적는 것이 원칙이지만, 영어식 표기를 병기할 수도 있게 되어 있다. 이 때, '대로'는 Blvd.(Boulevard), '로'는 St.(Street), '길'은 Rd.(Road)로 번역한다. 링크

7. 각국의 길 이름


건물 번호를 붙여서 주소로 사용하는 것만 기록하였다. 길 이름은 고유명사이므로 대체로 대문자로 쓰는 경우가 많다. 건물 번호를 길 이름 앞에 쓰는지 뒤에 쓰는지는 나라마다 관습이 다르다. 영국/미국에서의 도로명 약어에 관해서는 이 페이지를 참조.

7.1. 동아시아



7.1.1. 한국


도로명과 길 명칭 사이에는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다.
  • 대로
    • n로
    • -로n길
    • -로(동서남북)n길
    • -로n(가나다…)길
    • -로n번길
    • -길n길
    • -길n번길
    • -안-안길
    • 거리: 특이하게도 울산광역시 중구에서만 사용한다. '-가' 대신 사용한다.
주요한 길에만 도로명을 설정하고 작은 골목은 숫자를 이용해서 이름을 붙인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건물 번호는 길 뒤에 쓴다. 이 때 번호는 공식적으로는 '○번'과 같이 읽도록 규정되어 있다. 또한 가지번호가 있는 경우 하이픈(-)은 “의”라고 읽도록 되어 있다(도로명주소법 시행규칙 제2조 제1항). 즉, '충무로 1-2'이면 '충무로 일의 이번'이라고 부르도록 되어있는 것. 그러나 이와 같이 건물번호에 '번'을 붙여 읽는 방식은 전혀 정착되지 않았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저러한 규정이 있는지도 모르는 일반 국민들로서는 건물번호를 '○번'으로 읽는 방식을 표기에서 도저히 연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도로명주소 도입 초창기에는 오랫동안 지번주소를 쓰던 관습의 영향으로 '충무로 일번지'와 같이 '번지'를 붙여 읽는 경우도 있었으나, 현재는 대부분 '번'이든 '번지'든 붙이지 않고 그저 숫자만 읽는 방식으로 사실상 정착했다. 방송에서도 대부분 그렇게 읽는다. 하이픈(-)은 주로 영어 '대시(dash)'에서 유래된 발음인 '다시'로 읽는 것이 일반적. 즉 '충무로 1-2'는 일상생활에서는 대부분 '충무로 일 다시 이'로 읽히고 있다.
한국에서의 도로명주소의 활용에 대해서는 도로명주소도로명주소법을, 비판점에 대해서는 도로명주소/비판을 참조.

7.1.1.1. 도로명주소 시행 이전

전통적으로는 '~로n가(街)'가 사용되었으나 현 도로명주소에서는 사용되지 않고 동 이름으로만 흔적으로 남아있다. '~로n가' 식의 표기는 언뜻 보기에는 지금의 '~로n번길'과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르다. 지금의 도로명주소에서 '~로n번길'이 '~로'에서 갈라지는 지선을 가리킨다면, '~로n가'는 본선 자체를 1, 2, 3, 4... 개로 쪼개서 본선 인근의 지역을 가리키는 말로 쓴 것이다. 종로1, 2, 3가가 종로를 따라서 쭈욱 오른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모습을 보면 그 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관습적인 '~로n가'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로n가' 식으로 도로명을 사용하는 것은 힘들었을 수 있다. 현 도로명주소 체계 상으로 '종로3길'인 길을 '종로3가'라고 부른다면 그간 '종로3가'라고 부르던 곳과는 전혀 다른 곳이므로 헷갈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식으로 'O가'와 'O길'은 한국에서 다르게 사용되지만 중국어로 번역할 때에는 둘 다 街로 번역된다.을지로4가(乙支路4街)와 창경궁로5길(昌庆宫路5街)
일본에서는 '길'의 의미로 通(とおり)이라는 글자를 쓰므로, 이를 한국식으로 읽은 '~통'도 흔적으로 남아있기도 하다. 서울 세종대로충무로를 각각 '광화문통(光化門通り)', '본정통(本町通り)'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로n가'는 대체로 일본에서 쓰는 '丁目(ちょうめ)'에서 기원한 경우가 많다. 이 '丁目'라는 단어는 길에만 쓰이는 건 아니고 町와 같은 마을에도 붙는데, 나중에 町를 대체로 일괄적으로 동(洞)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동1가'와 같이 바뀌기도 하였다. 예를 들어 용산동의 경우 龍山町1丁目이 해방 이후에 용산동1가로 바뀌었다. 반면 일본에서는 지금도 天塚町三丁目와 같이 町 뒤에도 丁目를 쓴다. 이런 지명들은 애초에 길에 붙은 게 아니기 때문에 '~가'라고는 해도 길의 형태를 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금호동1가 등. 이런 경우엔 그냥 '금호1동' 같은 식으로 번호를 매긴 거나 별 차이가 없다. 주요한 길을 따라서 형성된 町에 丁目가 붙은 경우 해방 이후에 '鐘路三丁目→종로3가'의 사례처럼 길 이름으로 바뀌기도 하였다.
이러한 '~로n가'는 오늘날 생산성을 잃어서, '성수동1가'와 같은 동이 분리된다고 해도 '성수동n가' 식으로 되진 않고 이제는 '성수1가n동'으로 분리된다. 반면 일본에서 丁目는 여전히 활발히 쓰이고 있다.

7.1.2. 중국


  • 路 [lù]
  • 街 [jiē]
  • 坊 [fāng]
  • 弄 [lòng]
  • 大道
한자 의미에 따라 坊과 弄은 좀 더 작은 골목에 쓴다. 중간 정도의 길에서는 街와 路이 혼용되지만, 커다란 길은 路를 쓰는 경우가 많다.
건물 번호로는 号(호)를 쓰는 것이 보통이다.[1]

7.1.3. 북한


1955년 니키타 흐루쇼프가 '''공산권 전체의 주소 체계를 통일하라고 소련 당 회의에서 결정'''했다. 이에 북한에서도 김일성의 지시로 1958년 지번주소를 폐지하고 도로명주소로 전환했다. 그런데 건물에 대해서는 도로명주소를 사용하지만, 북한 인민에 대해서는 도로명주소를 쓰지 않고 "반"이라는 구조를 사용한다.
북한의 도로명주소 체계는 이렇다.
  • 거리: 한국의 대로. 북한에서는 왕복 6차로 이상이면 거리다.
  • 도로: 한국의 로.
  • 길: 한국의 길
북한의 길급 도로명은 한국처럼 기초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이 아니라, 대다수 유럽 국가처럼 길이 갈라지면 그 자리에 새 이름을 가져다 붙인다. 북한 시/도당 인민위원회가 매우 골머리를 썩는다고 한다.
북한의 인민 주소는 '반' 체제라고 해서 별도다. 그러니까 북한 주민들은 '''주소가 2개다'''. 자기 집 주소와 자기 본인 주소를 따로 외워야 한다.

함경북도 청진시 포항구역 남향동 12반 홍길동

함경북도 경성군 경성읍 10반 김갑돌

량강도 갑산군 신정리 5반 개똥돌

함경북도 길주군 일신로동자구 45반 임꺽정

출처: 링크

이런 식이다. 그러나 평양직할시는 특이해서 "평양직할시 중구역 창광거리 XX동 23반 황진희"같은 식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거리가 읍/동/로동자구보다 앞에 나온다'''.
의외로 2015년 이전까지 김일성거리, 김정일거리가 없었다. 1984년 당시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일이 "김일성김정일의 이름을 거리 이름으로 쓰지 마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안 그러면 각 지역에서 김일성거리, 김정일거리가 넘쳐나서 구분이 안 갔을 것이다. 그러나 김정일 지시로 폐지된 지 31년 만인 2015년 김정은 체제에서 김일성거리, 김정일거리가 부활했다.

7.1.4. 일본


일본에서는 대체로 도로명주소를 사용하지 않는다. 아주 드문 예외로 야마가타현 히가시네(東根)시 남부 일부 지역이 있어서(국토교통성) 히가시네시는 도로명 방식과 가구 방식의 주거표시와 기존 지번주소가 시가지에서 병립하는 케이스이다. 이외에 교토시삿포로시 등 다른 곳에 비해 도로에 이름이 많이 붙은 곳은 교차되는 도로의 이름으로 타 지역의 초메(丁目)에 해당하는 구역 명칭을 붙이기도 한다.
도로에 이름을 붙이는 경우에는 通(とおり, 도리)라는 단어를 주로 사용한다. 길 이름으로 쓰이는 경우 연탁되어 どおり가 된다. 교토오사카 등지에서는 동서축 도로에 대해서는 条(죠)를, 남북측 도로에 대해서는 筋(스지)를 쓰는 관습이 발견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오사카의 미도스지가 그러한데, 지하철 미도스지선은 미도스지 도로를 따라서 만든 노선이다.
자세한 것은 주소/일본 참조.

7.1.5. 대만


  • 大道(대로, Boulevard)
대로에 해당.
  • 路(로, Road)
로에 해당.
  • 街(가, Street)
길에 해당.
  • 段(단, Section)
○○로○가에 해당. 한국과 달리 실제 주소에 쓰인다. 구역번호로 쓰이고있다. 도로가 길어져도 구역을 나눠서 번호가 수천번대로 커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 巷(항, Lane)
大道, 路, 街에서 갈라지는 길. ○○로○번길에 해당하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갈라지는 지점의 건물번호를 기준으로 한다. 예를 들어 中正路 160에서 길이 갈라진다면 中正路160巷이 된다.
  • 弄(롱, Alley)
巷에서 갈라지는 길.
  • 衖(항, Sub-Alley)
弄에서 갈라지는 길.
  • 號(호)
건물번호.
한국과 가장 비슷한 도로명주소 체계를 쓰고 있다. 한국이 '街'와 '衖에 해당하는 단위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같다고 볼 수 있다.
도로명은 아래 세 가지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 국민당 핵심가치 : 중산(중산고속공로), 중정(중정로), 민족로, 민생로, 민권로, 국광로
  • 유교적 가치 : 충효, 신의, 돈화, 인애 등
  • 대만 고유 문화 : 케타갈란 대도[2]
  • 중국의 다른 지명 : 이 지명들은 국민당 독재 시절에 대륙 수복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붙인 것이다. 타이베이에는 쿠룬[3], 난징둥루라는 도로가 있다.
  • 자매결연지역의 이름 차용 : 타이난시의 경우 자매결연관계인 광주광역시를 기려 광저우루라는 도로가 있다.

7.1.6. 홍콩


영국의 체계와 중국의 체계가 뒤섞인 모습이다.

7.2. 유럽


접경 지역이 많은 유럽의 특성 상 길 이름도 다양한 언어로 표시된 경우가 많다. 독일식 도로명과 프랑스식 도로명이 병기된 스트라스부르 등. 특히 공용어가 두 개 이상인 지역의 경우 길 이름도 두 개 이상으로 표시되기도 한다. 영어아일랜드어 도로명이 모두 있는 아일랜드나, 스페인어바스크어 도로명이 모두 있는 스페인바스크 지역 등.

7.2.1. 영국


주로 'Baker Street'와 같이 '(이름) (도로 단어)'로 도로명을 쓰고 중간에 스페이스를 둔다.
  • Road (Rd.)
  • Street (St.)
  • Avenue (Ave.)
위의 셋이 제일 잘 알려진 '길'을 의미하는 영단어로, 그 외에도 꽤 많은 길 이름이 쓰인다.
  • Circle (Cir.)
  • Court (Ct.)
  • Crescent: '초승달'이라는 이름 뜻답게 원형으로 휘어지는 길에 이 이름이 많이 붙는다.
  • Drive (Dr.)
  • Embankment
  • Grove
  • Green
  • Hill
  • Lands
  • Lane (Ln.)
  • Mews
  • Mount
  • Passage
  • Rise
  • Row
  • Vale
  • Villas
  • Walk
  • Way: 일반명사로서는 유명하지만 주소에서는 'way'로 된 길이 별로 없다.
  • Close (Cl.): 막다른 길 (ex. Gibbs Green Close)
간혹 스토니소프(Stoneythorpe)와 같은 오래된 마을 이름을 길 이름으로 쓰기도 한다.
광장을 뜻하는 단어로는 다음이 쓰인다.
  • Gardens
  • Park
  • Place (Pl.)
  • Square
  • Terrace

7.2.2. 독일


    • 전치사 zu, an, unter, in + 관사 + 지명
    • -allee
    • (-)Straße (Str.)
    • (붙여서)weg
    • Chaussee
    • Damm
    • -gasse
    • Graben
    • -gracht
    • (-)Ufer
    • -zeile
  • 광장
    • -platz
    • -ring
건물 번호는 주로 길 뒤에 쓰는 편이다.
대시 기호를 쓰거나 붙여서 써서 한 단어를 만드는 경향이 큰 독일어의 특성 상 도로명도 붙여서 쓰는 일이 많다.
전치사 + 관사 + 지명이 도로명으로 굳어져서 쓰이는 것이 특징이다.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와 같이 강, 산 등 주변 경관에 전치사를 붙여서 지명을 한정하는 것은 뉴캐슬어폰타인처럼 다른 나라에서도 자주 쓰이는데 이런 현상이 도로명에서도 발견되는 것이다.
만하임의 경우 도로명주소를 쓰지 않는다. 만하임 항목 참조.

7.2.3. 프랑스


아래 단어들 뒤에 de + 관사를 붙여 도로명을 형성한다. 간혹 de나 관사가 없는 도로명도 있다. 건물 번호는 주로 길 앞에 붙인다.
    • Rue: 제일 일반적인 길 이름이다.
    • Avenue (Av): 그 유명한 샹젤리제 거리 역시 Avenue des Champs-Élysées이다.
    • Boulevard (Bd)
    • Allée
    • Route
    • Chemin
    • Chaussée
    • Sentiere
    • Quai: 강/바다 주변 길
    • Impasse: 막다른 길
  • 광장
    • Square
    • Place
    • Esplanade

7.2.4. 이탈리아


건물 번호는 주로 '도로명, n' 식으로 쉼표 후 스페이스로 띄우고 숫자를 쓴다.
    • Via
    • Riviera
    • Vicolo
  • 광장
    • Piazza
    • Prato

7.2.5. 러시아


Пьянков Андрей Сергеевич
Новинский бульвар, 10 ст1
Москва
121069
모스크바 연방시 노빈스키 대로 10 st1
Жигдылмеева Дарима Цыреновна
Общежитие № 4 БГУ
ул. Сухэ-Батора, 3А
Улан-Удэ
Республика Бурятия
670000
부랴티아 공화국 수흐바타르 도로 3A 부랴티아국립대 4번 기숙사
수신인의 이름, 도로명, 건물번호, 건물, 호, 도시명, (연방주체), 우편번호 순으로 쓴다.
  • 소로
    • Аллея (ал.) - 골목
    • Переулок (пер.) - 길
    • Проезд (пр., пр-д) - 길
    • Тупик (туп.) - 막다른 골목
  • 중로
    • Дорога (дор.) - 거리
    • Набережная (наб.) - 강변이나 수역에 있는 거리
  • 대로
    • Магистраль (маг.) - 대로
    • Бульвар (бул., б-р) - 대로
    • Проспект (просп., пр-кт) - (중앙분리대가 있는) 대로
    • Улица (ул.) - 대로
    • Шоссе (ш.) - 대로, 국도, 고속도로
  • 광장
    • Площадь (пл.) - 광장

7.3. 아메리카



7.3.1. 미국


도로 종류는 영국과 거의 비슷하다.
  • Road (Rd.)
  • Street (St.)
  • Avenue (Ave.)
  • Lane (Ln.)
  • Pike
  • Drive (Dr.)
  • Circle (Cir.)
  • Court (Ct.)
  • Parkway (Pkwy.)
  • Boulevard (Blvd.)
  • Extension (Ext.)
  • Highway (Hwy.)
미국에서는 행정구역이나 블록이 바뀔 때 백의 자릿수를 바꾸는 식으로 도로명주소를 사용한다. 1627 OO Avenue 옆 건물이어도 블록이 바뀌면 1701과 같은 식으로 넘어가곤 한다. 이 때문에 미국의 도로명 주소는 거의 늘 4자리 숫자를 쓴다. 펜실베이니아델라웨어 주의 경계 지역의 사례를 보면# Zebley Road의 북쪽 펜실베이니아 지역은 1400번대가 붙어있는 반면, 남쪽은 델라웨어여서 바로 앞집임에도 1900번대로 번호가 붙어있다.

8. 문서가 존재하는 외국의 도로



[1] 한국에서는 지번주소의 소단위 외에도 아파트 같은 데서의 방 하나하나에 '호'를 쓰는데, 중국에서는 그 대신 室(실)을 쓰는 듯하다.[2] 대만 원주민 부족의 이름을 땄다.[3] 몽골자국의 일부로 보고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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