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철(풍종호)
1. 개요
엄청난 식욕으로 무엇이든지 먹어치우면서 자기는 일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소유물을 빼앗는 요마가 '''도철(饕餮)'''이다. 풍종호의 무협소설 『지존록(至尊錄)』에는 이러한 사흉(四凶)의 한 자리인 도철을 자신의 이름으로 삼아버린 괴인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의 행장이 드러나지 않았기에 어떠한 삶을 살았을지 자세히 알 수가 없지만, 한 가지 그의 무공절기만은 밝혀졌다. 벌레가 먹어치운 격이라는 '식(蝕)'이라는 말로 표현한 십이식(十二蝕)의 융화결(融化訣)이 그것이다.
2. 무공
- 십이융화결(十二融化訣): 아무런 제한 없이 닥치는 대로 먹어치울 수 있는 괴공이다. 도철이 어린 시절에 겪었던 혹독한 굶주림,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뭐든 먹어야 했고, 뭐든 먹는다는 이유로 겪어야 했던 고통을 가득 담은 괴이한 절기이다. 그래서 진정 사람이 먹을리가 없는 것도 먹어치운다.
[1] 제일식이 먹은 것을 도로 뱉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을 보니, 강화된 육식도 가능한 것 같다. 그러므로 혈마천강시는 물론 사혼기공(死魂奇功)의 핵도 필요할 때 뱉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