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드라큐라
1. 개요
데즈카 오사무가 주간 소년 챔피언에 1979년 5월~12월까지 단기 연재한 만화.
블랙잭이 끝난 뒤, 블랙잭의 재탕을 싫어한 데즈카 오사무가 이 만화를 무척 즐겨서 그렸다고 한다. 전작과는 달리 매우 재밌고 개그성이 짙다.[1]
내용은 트란실바니아에 살던 드라큘라 백작이 중학생 딸 쵸콜라[2] 와 함께 일본의 낡은 서양식 가옥으로 이사를 오고, 그리고 드라큘라 백작의 오랜 원수인 흡혈귀 박멸을 목표로 하는 반 헬싱 교수가 일본에 와서 쵸콜라가 다니는 중학교의 미술 교사가 되어 드라큘라를 쫓아오고, 또 드라큘라가 실수로 일본에서 처음으로 피를 빨아 먹은 뚱녀[3] 블론다가 자신의 피를 먹어 달라면서(...)[4] 드라큘라를 쫓아오고 그렇게 해서 어떻게 우당탕 와장창 꼬여서 생기는 여러 이야기를 다룬다.[5]
여담으로 드라큘라는 한국이랑 중국이 맘에 안든다고 하는데 이유는 음식에 마늘이 많이 들어가서라고...그리고 한국식 식당에서 마늘냄새때문에 곤욕을 치른 적도 있다.
근데 사실 일본에서 내용보다는 애니메이션 때문에 더 유명하다. 그 이유는 아래에 서술한다.
1.1. 애니메이션
1982년에 TV 애니메이션도 제작되었다. 제작사는 진 프로덕션.
꽤나 재미있는 데다가 성우진도 꽤 빵빵한 만화영화다.
그런데..'''이건 일본에서 가장 최단으로 조기종영된 TV 애니메이션이다!'''
이게 어찌된 거냐면 원래 26화까지 제작하기로 하고 8화까지 제작이 완료가 되었는데, 갑자기 스폰서인 광고사가 도산하는 바람에 결국 조기종영되었다고 한다.[6]
여러모로 안타까운 만화영화라고 하겠다.
한국에서는 대하비디오프로덕션에서 겁많은 드라큐라로 발매한 바 있다.
[1] 근데 챔피언 코믹스 단행본을 보니 장르는 '''괴기 로망'''이라고 한다(..) [2] 만화에서 나오길 드라큘라의 아내이자 쵸콜라의 엄마는 카밀라. 개로 변신하는 능력이 있고 드라큘라와는 달리 물에 들어가도 괜찮다. 성격 차이로 300년 전에 쵸콜라를 낳자마자 드라큘라와 헤어졌다. 다만 아빠처럼 흡혈귀 유전자가 더 강해서인지 박쥐로 변신할 수 있고 피를 빤다. 원작에선 갈색머리인데 애니에선 뱀파이어인걸 강조하려는지 은발로 나온다.[3] 원래 미녀였는데 라면만 마구 먹다가 살쪘다고 한다(..). 쵸콜라가 공부도 잘했을텐데 왜 접대일을 하냐고 묻자, "여대생도 호스티스가 되는 세상인데 문제있어?"라고 답하는 것이 어딘가 씁슬하다.[4] "난 고혈압이라 아무리 빨아도 상관없단 말이에요~!"(...)[5] 한 에피에서 드라큘라가 인간의 피가 없어서 살무사의 피를 먹고(물론 살무사의 피를 준 집사 이고르는 엄청 깨졌다.) 우연히 클럽에 가서 여자들과 밤늦게까지 춤을 추자 아예 클럽 중독자가 되어서 살무사의 피를 애용하게 되었다(...).[6] 도쿄는 4화까지밖에 방영이 안 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만 8화를 다 방영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