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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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4년작 듄(영화) 이후 36년 만에 개봉하는 듄 시리즈의 신작 영화다.
2. 개봉 전 정보
- SF소설 대표작인 듄은 그 명성으로 수차례 영상화됐고, 영상화 작품 중에선 특히 웨스트우드의 비디오 게임과 사이판이 채널의 미니 시리즈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이 지닌 가능성을 생각해 전작과는 상관없는 리부트가 결정되었다. 처음 이 프로젝트의 선두를 맡았던 것은 《핸콕》의 감독인 피터 버그인데 그는 다른 영화 제작을 위해 하차했다.
- 팬들은 대체로 이 소식을 반기고 있다. 새로운 감독으로는 《테이큰》의 감독인 피에르 모렐이 내정되었는데 액션 영화를 주로 제작했던 그가 과연 듄을 잘 표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그가 언급하길 그 자신 역시 듄의 상당한 팬이고 가능한한 원작에 충실하게 제작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발언으로 인해 기대하고 있는 팬들이 많다. 그러나 모렐 역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감독을 물색하는 중이라는 발언을 보아 내정되어 있던 모렐이 제작에서 하차하게 된 것은 분명하다.
- 이로서 듄 영화화 프로젝트는 다시 한번 난항을 겪게 됐는데 정작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듄의 영화화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판권 유효 기간이 지남에 따라 파라마운트는 판권을 반납하게 된다. 2011년 봄에는 제작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5년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었는데, 마침내 이미 SF 대작 시리즈인 블레이드 러너의 차기작 감독을 맡아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는 드니 빌뇌브가 확정되었고, 판권을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가 가져가게 된다. 에릭 로스가 각본에 참여할 예정.[3]
- 2018년 5월에 La Presse가 칸에서 드니 빌뇌브와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첫번째 각본[4] 이 완성되었으며, 프리 프로덕션도 곧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원문 번역 및 요약 두 편의 영화를 동시에 제작하고 싶었지만 예산 문제로 한 편씩 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 캐스팅은 제이슨 모모아, 스텔란 스카스가드, 레베카 페르구손, 데이브 바티스타, 샬롯 램플링, 젠데이아, 오스카 아이작, 하비에르 바르뎀, 티모시 샬라메, 조시 브롤린, 데이빗 다스말치안[5] , 장첸 등이 캐스팅되었으며, 촬영 감독으로 그레이그 프레이저(Greig Fraser)[6] 가 합류했다. #
- 본 촬영은 2019년 3월 18일에 시작하였다. #
-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발리리아어를 비롯한 인공 언어를 만든 언어학자 데이비드 피터슨이 이 영화에서 쓰일 언어들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인이 인터뷰에서 'More than one thing'이라고 말한 것을 보면 영화 본편에서 한 종류 이상의 인공 언어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 2019년 4월 27일경 요르단에서의 촬영을 마치고 모든 배우와 스탭들이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향했다. 공식 촬영은 여름이 끝날 때쯤 마무리된다고.
- 2019년 7월 26일 촬영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되었다.
- 원래 일정대로라면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 개봉과 겹칠 예정이었으나, 개봉일이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한 달 연기되었다. 그러나 이터널스도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2021년으로 개봉이 밀렸다.
- 원작자 프랭크 허버트의 아들인 브라이언 허버트에 따르면, 예고편이나 이미지는 2020년 봄이나 여름쯤에 공개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 2020년 1월에 공식 로고가 공개되었다. #
- 2020년 8월 30일, 전 세계 극장에서 테넷 상영과 함께 첫 번째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듯.
- 미국 시간으로 9월 9일에 온라인으로 공식 풀 버전 예고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길이는 3분 가량일 것으로 추정.
- 개봉일이 2021년 10월 1일로 연기되었다. 원래는 더 배트맨(영화)이 이 날짜에 개봉 예정이었으나 사이좋게 두 영화 모두 연기되면서 더 배트맨의 개봉일을 듄이 차지하게 되었다. #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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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놉시스
' 신화적이고 감동적인 영웅의 여정인 듄은 위대한 운명으로 태어난 폴 아트레이드의 이야기이다. 그는 가족과 백성들을 위해 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행성으로 가야한다. 그는 행성에서 가장 소중한 자원을 두고 악의 세력과 투쟁한다. '
5. 예고편
삽입곡은 핑크 플로이드의 앨범 The Dark Side of the Moon의 마지막 트랙인 Eclipse이다. 핑크 플로이드는 조도로프스키 감독의 첫 번째 듄 영화화 기획에서 음악을 담당할 예정이었다. 곡 선정은 한스 짐머의 아이디어였으며, 그가 이 노래를 다시 작업했다. #
6. 평가
먼저 2020년 10월에 북미 편집본으로 시사회를 진행했는데, 호평을 받고 있다.#
7. 원작과의 차이
8. 기타
- 코믹북, 비디오게임 등 미디어 컨텐츠로 제작된다. 또, 베네 게세리트를 중심으로 한 드라마 제작이 확정되어 파일럿은 드니 빌뇌브 감독이 직접 맡고 HBO 맥스에서 방영한다. 제목은 《듄: 시스터후드》 #
- 감독의 전작인 블레이드 러너 2049와 마찬가지로 배급사인 워너 브라더스의 창작적 간섭은 전혀 없었다고 한다. #
- 드니 빌뇌브 감독은 작품의 방향성에 대해 '성인들을 위한 스타워즈'와 같은 영화가 될 것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또한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의 듄(1974)과는 상관없이 본인만의 비전이 담긴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는 한 인터뷰에서 듄의 완전한 영화화는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하면서도 이번 영화가 개봉하면 즐거운 마음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 영화의 첫번째 트레일러를 보고난 후의 소감에 대해서는, 거대한 자본이 투입된 블록버스터 영화의 특성상 작가주의가 결여될 수밖에 없으며 내용은 뻔하고 예측가능한 수준에 그쳤다면서 다소 비판적인 의견을 남겼다. #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개봉일이 연기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으나, 본작에 출연한 데이빗 다스말치안에 의하면 (본인이 알기로는) 그대로 개봉할 예정이라고 했으나 상하이 영화제 인터뷰에서 드니 빌뇌브가 후반 작업에서 팬더믹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한 바가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 결국 2021년 10월 1일로 연기되었다.
- 그린 스크린은 영화를 촬영하는 중 오직 2개의 장면에서만 사용했다고 한다. # 덕분에 팬들 사이에서 샌드윔은 실존했다와 크리스천 베일이 듄의 샌드웜을 연기하기 위해 살을 찌웠다는 드립이 나오고 있다.
-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에서 올린 위 공식 트레일러의 자막 질이 매우 좋지 않다. 문명(Civilization)을 운명으로 오역하고, '성전(Crusade)'을 '혁명'으로 의역하고[8] , 아라키스는 함정(Deathtrap)이라고 경고하는 대목은 단순히 위험하다고 축약했으며[9] , 던칸 아이다호가 폴 아트레이드를 반갑게 맞으며 외치는 'My boy!'[10] 를 그냥 '여어' 한 마디로 때워버리는 부분이 백미. 이 외에도 과도한 축약과 의역이 고작 3분 짜리 짤막한 트레일러의 자막 거의 전체를 뒤덮고 있다. 해당 영상을 비판하는 댓글 대다수는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의 이해할 수 없는 편애를 받아온 번역가 박지훈의 소행으로 짐작하고,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중. 예고편과 영화 본편의 번역은 별개라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지만 워너도 디즈니와 함께 박지훈을 전담으로 기용하는 만큼 가망은 없다.
[1] 더 배트맨의 촬영도 맡았다.[2] 한국은 미확정. #[3] 포레스트 검프, 인사이더, 뮌헨,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스타 이즈 본의 각본가이다.[4] 같은 해 3월에 듄 리부트 시리즈가 최소 두 편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감독이 언급했다. #[5] 앤트맨의 친구로 나온 배우[6] 대표작: 렛 미 인(할리우드 리메이크판), 폭스캐처, 제로 다크 서티,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7] 앤트맨과 앤트맨과 와스프의 커트, 다크 나이트의 토마스 시프 등을 연기한 배우.[8] 듄은 종교의 개념과 이 개념을 이용하는 행위가 작품의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성전을 혁명으로 변경하여 종교적인 색채를 없애버린 것은 작품의 분위기를 바꿔버리는 대단히 큰 오역이다. 이는 번역가가 원작을 전혀 읽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참고로 원전에서 해당 단어는 지하드#s-4.2(Jihad)였다.[9] 아트레이드 가문이 하코넨 대신 아라키스를 통치하게 된 것은 하코넨과 황제 가문이 결탁해서 짠 함정이란 것이 전반부 줄거리의 핵심이다. 원작에서 이 함정은 극초반부에서 하코넨 남작의 입을 통해 독자들에게 매우 친절하게 설명된다. 이런 번역이 나왔다는 것 또한 번역가가 원작을 전혀 읽지 않았음을 시사한다.[10] 부모 등 어른이 '아이고 이 녀석아' 하고 정겹게 부르는 말투지만, 폴은 엄연히 거니가 모시는 주군의 아들이니 우리 정서상 '도련님!' 정도가 적절한 의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