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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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왕국의 다섯 주신 중 한명으로, 운명과 예지의 여신이다. 또한 죽음의 여신 길티네와 자매 관계이다.
운명과 예지의 여신답게 자매인 마신 길티네로부터 비롯된 재앙을 가장 먼저 감지하고 후세에 전해질 계시를 남겨왔다. 이러한 막중한 사명 덕에 인간 세상에서 가장 먼저 자취를 감추었고, 인간들 사이에서는 기록 속에서만 전해진다는 이유로 동화책 속의 여신이라 불리기도 한다.
플레이어를 비롯한 계시자들의 꿈에 나타나 불러모음으로써 게임의 시작을 알리는 인물이다.
2. 작중 행적
라이마는 자신의 자매인 길티네로부터 비롯된 재앙이 세계를 멸망시킬 것을 예지했다. 이를 막기 위해 동료 여신들에게 설득을 시도해보고, 길티니에게도 설득을 시도해보았으나 샤올레 여신만이 라이마 여신의 말을 믿어주며 설득은 실패하게 된다. 결국 직접 운명을 바꾸기 위한 천 년간의 여정을 시작하였다.
운명을 예지할 수 있는 라이마는 길티네를 비롯한 마족들에게 있어서 큰 장애물이었기 때문에 마족들의 목표가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 세상에 숨어들어 '여신으로서' 자취를 감추고, 인간들의 도움을 받아 천 년동안 계시를 남겨왔다.
이 과정에서 단순히 계시를 남기며 계시자를 기다리려고 하지 않고 신수의 날에 발생할 재앙을 최대한 막아보려고 노력하였다.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필드로 등장하는 거대한 삼중성벽.충격 흡수 마법이 걸린 견고한 벽으로 신수의 날 폭주하는 신수를 일시적으로 막고, 그동안 성벽 안의 강력한 제초약품과 화염 마법석을 작동시켜 성벽 전체를 불태움으로써 신수에 의한 피해를 줄인다는 계획을 세워 인간사에 직접 개입, 삼중성벽을 만든다.
그러나 이런 노력들은 마족과 내통한 자들에 의해 좌절되는 등 결과가 좋지 않았다. 작중 내내 신수의 날로 인해 수많은 이들이 죽을 것임을 알면서도 제대로 막지 못했다는 점과 계시를 지키는 이들의 비극적인 결말을 알면서도 계시를 맡겼다는 점에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인다.
길티네의 계획이 거의 완성되어 신수의 날이 발발한 후, 길티네에게 붙잡혀 날개와 권능을 잃어버린다. 이후 플레이어의 꿈에 나타나 플레이어를 비롯한 계시자들을 클라페다로 불러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