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부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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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ambutan'''
말레이시아가 원산인 열대 과일. 람부탄이라는 이름은 말레이시아어로 '털이 있는 열매' 라는 뜻이라고 한다. 밤송이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붉은색이나 노란색으로 익는데, 익기 전에는 녹색이라서 덜 익은 밤송이와 아주 비슷하다.
2. 상세
가시가 많아 보여서 까다가 손을 다칠 것 같지만, 가시가 아니라 털이라서 손으로 힘을 주면 그냥 벗겨지며 흰색 속살이 나온다. 맛은 품종마다 다르지만 대개 달콤하고 상큼하며 리치보다 조금 질기다.
과육의 크기는 1~2cm에 불과하고 안에 있는 씨가 열매의 거의 50%를 차지하는데, 알밤이나 마카다미아처럼 생겼고 쌉쌀한 맛이 난다. 씨앗은 독이 있어서 날로 먹어서는 안되며, 말레이시아에서는 씨도 볶아서 먹는다고 한다.
그냥 먹기도 하지만 잼, 젤리, 통조림 등으로 가공되기도 하는데, 씨를 빼내고 안에 잘게 자른 파인애플을 넣은 경우도 있다.
람부탄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풀라산이라는 종이 있는데, 모양새는 가시를 짧게 자른 밤 내지는 플라타너스 열매같이 생겼다. 암나무와 숫나무가 있어야 수정할 수 있으며 그 과정도 매우 어려운데다 기르는 것 자체도 쉽지 않지만, 열매의 맛은 아주 좋다고 한다.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나무열매 중 '라부탐열매'의 모티브가 이 열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