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리아나 맥밀런
1. 개요
박은하는 검은 단발머리에 고동색 눈이였으나 레리아나는 긴 갈색머리에 연두색 눈을 지닌 미인이다[3] . 등장인물들도 그녀를 보고 상당한 미인이라 칭하는 공식 미인. 거기에 친모의 증언에 따르면 상당히 글래머러스한 몸매의 소유자인듯.[4]나는 지금, 이 순간만 생각하기로 했어요. 당신도 그랬으면 좋겠어. '''사랑해요.'''
조용하고 소극적이던 원래 레리아나와 달리 명랑하고 차분하며 현실적인 성격의 소유자. 이 때문에 주변인물들에게 많이 휘둘리나 그만큼 주변인들이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고 도와준다. 대범하고 승부사 기질이 있다.
2. 행적
2.1. 빙의 전
본디 추가합격만 기다리던 수험생 '박은하' 였으나 정체불명인 인물에 의해 대학 입시 합격 전화[5] 를 받는 순간 살해당한다.
2.2. 빙의 후
눈을 떠보니 소설 속의 세계이며 남작 가문이자 석유 회사로 크게 성공한 졸부 집안의 아가씨 '레리아나 맥밀런'이 되어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소설 속 여주인공의 친구로, 약혼자인 프렌치 브룩스 에 의하여 사망할, 그러니까 곧 ''''단명''''할 예정인 엑스트라인 것이다.[6]
브룩스 가문이 이러니 저러니 해도 명망있는 귀족 집안인지라 프렌치 브룩스와의 약혼을 일방적으로 파기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를 위해 그를 일부러 매몰차게 대하며 온갖 진상 짓이란 진상 짓은 다해봤지만, 오히려 그는 지아비 모시는 법을 단단히 숙지하라며 위협한다.
이에 단단히 빡친 레리아나는 프렌치 브룩스와의 약혼을 파기하기 위하여, 왕국의 공작인 노아 윈나이트에게 계약을 제안하게 된다
프렌치 브룩스와 제이크 랭스턴으로부터 목숨을 건진 후에는 노아와의 계약 약혼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는 과정 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와 레리아나 본인의 몸에 대한 비밀 등의 떡밥이 더 집중적으로 조명된다.
빙의 초기에는 맥밀런 가에 적응하지 못했으나, 맥밀런 가의 화목한 분위기 덕분에 빠르게 적응하게 되었다.
하지만 부부가 레리아나가 진짜 사랑을 하고 싶다며 브룩스와의 약혼 파기를 원하자 이를 선뜻 받아들이며 그녀를 걱정해주자, 자신이 그들의 딸이 아님에도 따뜻한 애정을 느끼게 되는 것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된다. 그래도 이후에는 받아들이고 어느정도 극복한 듯 하다.
마물토벌전 때 베아트리스에 대한 생각에 빠져 손수건에 자수를 넣을 때 용을 넣었다. 그걸 아담에 주고 아담은 드래곤 잡아달라고 생각해 진짜로 잡으려고 한다. 결국 외전에서 진짜로 잡자 식겁한다.
상당히 현실적이라 노아의 사랑을 반쯤은 믿지 못하고 노아를 원래의 여주인공 베아트리스와 이어지게 하려고 그와 거리를 두려고 하나 시간이 흐를수록 외면하던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노아에게 사랑을 고백하게 된다.[7]
천재적인 사격 실력을 가지고 있다. 아버지인 존데인 맥밀런이 사냥을 즐긴 덕에 본래의 레리아나 또한 어릴 적부터 사냥을 다니기 시작해 총을 다루는 능력이 출중하다.
또한 초반에는 작중에서 손꼽히는 먼치킨 검사인 노아와 아담에게 기죽는 포지션이었으나,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익숙해졌는지 이쪽도 노아 못지 않은 괴수 취급을 받게되었다.[8]
박은하가 레리아나의 몸으로 들어오면서 작품 내에 있는 모든 언어를 통역할 수 있는 능력도 생겼는데, 이 능력 덕분에 만난 인연들이 꽤 많다. 신전 도서관에서 신어를 통역해 필기하다가 히이카와 다시 만난 것이 그 예.
무엇보다 레리아나의 행동 자체가 굉장히 시원시원하다. 브룩스와 랭스턴에 의해 납치당했을 때 자신의 드레스 자락을 단숨에 찢어 탈출했으며 그 후 노아의 총을 뽑아 도망치는 프렌치 브룩스의 사타구니[9] 에 발사해 위협해 주고, 반역에 걸려 세이모어 왕자를 해치려는 베넷 백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목숨을 위협 받고 숨어있는 와중에 왕자를 숨기고 가짜를 만들어 유인하며, 후반부에는 베아트리스[10] 와 비비안 덕에 화병에 맞고 기절해 불이 난 방에 갇혀있을 때에도 좌절하지 않고 창문을 깬 후에 커튼과 천들을 이어 건물을 탈출하려는 대범함을 보여주었다. 베아트리스에게 납치 당해 살해 당할 뻔 하지만 총으로 쏴 죽인다.[11][12]
본편 후반부에 모든것이 정리된 후 예전에 아들만 셋 있는 부인에게 무시받아 동생 로즈마리를 위해 여자들도 다닐 수 있는 학교를 세운다. 본인도 전생에서 교사가 되는 게 꿈이였기도 하고 외전에서 자신의 딸 아리아가 그 학교에 다닌다.
특별 외전에선 동굴에서 요정을 발견했을 때 총을 쏴서 위협하고[13] , 노아가 처리한 거대한 마물의 사체에 올라타서 아늑하다고 하는 등 여러모로 노아와 닮아가는 면을 보여준다.
3. 기타
- 사족으로 답답하거나 화가나면 앞머리를 입으로 불거나 배개를 패는 버릇이 있다.
- 작중에서 많이 구른다. 애초에 재수하다 옥상에서 추락해서 책속에 빙의하고, 약혼자에게 독살당하는 걸 피하려 노아와 거래하고, 납치당해서 마물을 만나고, 머리장식으로 찬 광물석때문에 머리가 폭파당할 뻔하질 않나, 세이모어 왕자를 지키려고 베넷 백작에게 쫓겨서 죽을뻔하고, 화병을 머리에 맞고 불길에 휩싸여 죽을 뻔하고, 후반부엔 메인 빌런에게 납치당해 죽을뻔 했다. 그래도 잘 대처하고 이겨내며 멘탈이 강하다는 걸 알 수 있다.
- 박은하 시절 친오빠와 정말 찐남매였었던 터라서, 그런 친오빠와는 달리 레리아나로 전생하면서 생긴 귀여운 여동생인 로즈마리를 무척이나 귀여워하며 좋아한다.
- 어른답지 않은 행동을 하는 이들에게 종종 빡칠때가 있는데, 이는 특별외전 눈싸움 에피소드때 빛을 발한다. 아이들의 장난에 노아를 포함한 여러 어른들이 평소의 앙금들을 눈싸움이라는 어린이들 놀이로 방패삼아 어른답지 못한 행동을 한 탓에[14] 레리아나가 단단히 화가나서 체벌을 내렸다. 원작작가는 트위터에 이 에피소드 뒷이야기를 풀었는데, 사건에 가담했던 5명의 꼬꼬마들과[15] 노아, 아담에게 반성문 20장을 쓰게하는 벌을 내렸다. 히이카는 노인공경이라고 빠졌고 아이들은 울면서 20장을 써왔고, 아담은 며칠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겨우 한장을 써와서 봐줬으나, 노아는 유려한 글씨체로 30장을 써와서 괘씸죄가 더해져 각방형에 이르게 되었다고...반성문을 쓰게 하는 체벌이 참 교사답다는게 재미있는부분이다.
[1] 빙의 전 이름[2] 박은하였을 때[3] 저스틴 曰, "일단 예뻐." 레리아나로 빙의한 박은하도 상당한 미인이라고 말한다[4] 귀부인끼리의 티타임에서 자식자랑을 하던 도중 소재가 고갈되자 레리아나의 어머니인 케이티가 레리아나의 가슴사이즈를 공개하려 했다. 물론 레리아나의 만류로 무산되었지만.[5] 웹툰에서는 문자로 변경되었다.[6] 사인은 비소 중독. 딸이 단명하여 상심한 맥밀런 가를 위로하면서 회사를 홀랑 잡아먹으려 했으나, 소설 여주인공인 베아트리스에 의해 실패하게 된다.[7] 사실 이미 작품 초반부터 레리아나는 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노아가 베아트리스와 이어진다는 내용의 원작 때문에 일부러 부정했던것 뿐이지만.[8] 외전에서 노아와 여행을 갔는데, 길을 잃어 들어간 동굴에서 보물 파수꾼 역인 괴수를 아무렇지도 않게 죽이고 이를 태연히 타고 다녀 그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9] 정확히는 사타구니 아래의 바닥[10] '''진짜 레리아나 영혼이 베아트리스 몸에 빙의했다.''' 레리아나는 자신이 단명할 걸 알고 베아트리스의 모든 것을 빼앗고 싶어 검은 신녀에게 부탁해 영혼을 옮긴다. 레리아나로 빙의한 박은하가 빙의 전 레리아나에 대해 조사하다 귀족 아가씨 혼자 검은 신녀를 만나러 뒷골목 저택에 간게 복선이였다.[11] 어떤 독자들은 레리아나의 이 행동은 아무리 베아트리스가 비비안을 죽인 범죄자이지만 재판 없이 자신이 사형 집행관도 아닌데다 아무런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범죄자를 죽인 행동도 베아트리스가 비비안을 죽인 것과 다름없다며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은 것을 비판하기도 한다. 하지만 비비안은 엄연히 왕비 예정된 몸이니만큼 그녀를 죽인 베아트리스는 즉시 처형감이었다.[12] '''박은하 본인이 바로 진짜 베아트리스의 영혼이였다.''' 진짜 베아트리스는 생기발랄하고 잘 웃는 성격이였는데 박은하로 빙의한 레리아나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노아의 저택에서 영혼을 비추는 거울에서 레리아나가 거울에 얼굴을 비추자 베아트리스의 푸른 색 눈이 비춰진게 복선이였다. 외전에서 금발이 비췄다.[13] 박물관에 기증할까, 산 채로 박제를 할까..등등 여러 악랄한 말들을 많이 했다.[14] 공작님과 근위대장이라는 사람들이 아직도 레리아나 하나로 서로의 속을 긁는다던가... 눈싸움의 정의를 모르는 공작가의 인간병기라던가... 이참에 손녀에게 새로운 남편을 만들어야 겠다는 어르신의 다짐이라던가... 그 싸움을 말리지도 않고 배를 잡고 웃으며 방관하는 모 왕국 전하라던가...[15] 아리아, 리노, 세이모어, 마야, 로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