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 베리

 


클럽의 공동리더인 유대인 소녀. 부모가 '프렌즈'의 광팬이라서 이름이 레이첼이다. 나서기 좋아하고 근거 있는 자뻑으로 무장했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라서 왕따당한다. 자신의 재능이 학교에서 인정받길 원하는 마음으로 글리 클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시즌 1 초반까지만 해도 자신의 노력으로 글리클럽의 지위가 올라갈 거라고 믿었으나 현시창;; 게이 아버지만 둘인 독특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났다. 생물학적 어머니와는 시즌 1에서 조우하는데 이 어머니는 라이벌팀 보컬 아드레날린의 코치인 셸비 코코란[1] 어릴 적부터 가수가 되려고 노력해왔으며 자신의 재능을 유지하기 위해 아침마다 마이스페이스 비디오를 업로드하는 철두철미한 성격. 노래 실력도 뉴 디렉션 여성진중 최강급. 적극적이고 재능이 풍부하지만 자기중심적이고 잘난 척도 심해 재수 없는 성격에다 자아의식이 지나치게 강해서 주변과 마찰이 잦다. 메르세데스, 커트와 함께 디바로 경쟁하지만 실력도 뛰어나고 자기 중심적인 성격과 성공에 대한 욕망으로 주연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더 날씬하고 여자라는 점도 있고 무엇보다 주인공 포지션이라서...
영악하고 치밀해서 자신에게 솔로를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코치 샌디 라이어슨을 게이로 몰아 해고되게 하고 경쟁심리가 지나치게 강해 전학생이자 재능 많고 착한 소녀였던 선샤인을 마약상으로 보내는 위험한 짓까지 저지르고 지나치게 자기 중심적이고 다른 사람을 통제하려고 드는 성격 때문에 학교 친구들에게는 물론이고 뉴 디렉션의 동료들 사이에서도 그다지 평이 좋지는 않지만 성공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시즌1에선 뉴 디렉션 멤버들 사이에서도 실력만 좋고 성격은 더러운 애로 평판이 나빴지만 어찌되었건 능력면으로는 최고 수준이고 다른 멤버들도 레이첼이 클럽의 스타이며 실력면에선 최고라는 걸 알고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속정이 깊고 마음이 여리며 순진한 면이 많은 소녀로 자신이 사랑하는 상대에게 매우 헌신적이고 배려심도 있다. 막장짓을 저지르면서도 솔로를 하길 원하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건 사실 자신의 콤플렉스로 인한 트라우마에 가깝다. 스스로 잘났다고 뽐내곤 있지만 퀸이나 산타나,브릿 같은 예쁜 외모의 치어리더들을 동경하며 짝사랑하는 핀의 눈에 띄고 싶어 매달리는 모습은 안쓰러울 지경. 거기다 제시에게 계란 맞고 차였다가도 한 시즌 지나 돌아오자 다시 데레데레하는등 사랑에 매우 적극적이다. 다른 사람에게 사랑받고 인정받길 원한다. 자신과 경쟁 관계일지라도 친구들의 어려움은 내버려두는 적이 없어 커트가 따돌림을 당하자 남자들을 동원해 혼내주자고 회의를 열기도 하고 퀸이 임신해서 왕따당하자 서포트가 돼 주는등 결코 미워할 수는 없다. 그리고 철이 들고 성숙해지면서 우정이 깊어져 시즌 3에서는 경쟁자 커트와도 단짝처럼 붙어다니고 잠시 배신때리고 회장선거에 몰래 출마하는 짓을 하긴 했으나 자신의 표를 커트에게 주라며 후보 사퇴선언을 하고 울면서 화해하자고 할 정도로 친해진다. 그리고 원래는 글리클럽의 명성을 키워 학교에서 인정받는 것이 목표였으나 시즌 3 졸업을 앞둔 레이첼의 바람은 글리클럽 친구들과 평생 친구로 지내는 것이었다.
주인공 보정을 발판삼아 애정전선에서도 핀을 놓고 퀸과 경쟁한다. 시즌 1에서는 핀-퀸-레이첼의 삼각관계를 기본으로 곁다리가 늘어서 심할때에는 6각관계도 간다. 큰 코와 땅딸막한 키로 인한 볼품없는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어 훈남 핀을 짝사랑하지만 외모적으로 완벽한 퀸이 옆에 있어서 퀸에게 질투심과 동경,부러움을 느끼며 이런 마음은 시즌 3까지도 계속된다. 퀸에 대한 질투는 점점 사라지고 성숙해지면서 시즌 3 핀과 퀸이 프롬 후보로 나서자 진심으로 축하해주며 자신과 핀의 결혼식에 오다 하반신 마비가 온 퀸에게 너는 퀸이 될 자격이 있고 지금의 퀸은 예전보다 완벽하다고 퀸을 응원해준다. 결국 퀸은 몇년 동안 염원해오던 프롬퀸으로 뽑혔음에도 표를 조작해 레이첼을 프롬퀸으로 만들어준다.
졸업 이후인 시즌 4부터 레이첼은 뉴욕멤버로 등장한다. 여전히 주인공이기 때문에 뉴욕 에피소드도 레이첼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은 당연하다. NYADA에 혜성같이 등장해 1학년으로는 드물게 노래 실력을 인정받기도 하고 이제 대학생활을 시작한 주제에 천부적인 재능을 인정받아 브로드웨이 퍼니걸 공연의 주연으로 발탁되기 까지 한다. 주인공 보정은 정말 끝이 없다.
연인이였던 핀은 입대를하고 본인은 뉴욕으로 이동하는 상황속에서 몸이 멀어지니 자연스레 새로운 남자가 생기게 된다. 결국 불명예제대를 하고 뉴욕에 간만에 홀연히 나타난 핀은 레이첼의 모습에서 묘한 기류를 느끼며 새로운 사람에대해 추궁하였고 레이첼이 인정하면서 둘은 공식적으로 이별하게 된다. 이후 레이첼은 같은 학교 3학년 학생 브로디와 공식적으로 사귀고 엄청 빠른 속도로 동거를 시작한다. 윌의 결혼식을 맞아 간만에 핀을 보고선 결국 하루밤을 같이 보낸 레이첼은 때마침 브로디가 알고보니 몸을 파는 창남이더라... 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자연스레 다시 핀과 가까워진다... 까지가 핀과의 애정관계였다.
알려진 것처럼 핀역을 연기했던 코리의 죽음으로 인해 주인공커플인 핀첼커플의 스토리는 공중분해 되어버리고 마는데 향후 핀 허드슨 추모에피(S05E03)에서 레이첼은 뒤 늦게 등장해 핀과 함께 할 인생계획을 세웠었다며 슬퍼한다. 실제연인이였으며 실제로도 몇 주 뒤에 동거할 예정이였기에 그 연기가 연기로 느껴지지 않아 많은 시청자들이 같이 맘 아파했다.
이후 퍼니걸 뮤지컬에 몰두하여 데뷔를 준비중이던 레이첼은 룸메이트 산타나의 언더스터디 소식에 불같이 화내며 불꽃싸닥션을 날리기도 하지만 결국 레이첼의 열망을 인정하고 산타나가 물러나면서 둘 사이는 다시 가까워지는 듯 하다. 향후 스토리라인으로 샘과의 연인설이 루머처럼 솔솔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제작진은 당췌 정신이 있는거냐 없는거냐 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그려질지는 두고봐야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결국 최종적으로 이어진 것은 제시였다. 그동안 등장은 없었으나(...)(사실 티비도 교수가 레이첼의 NYADA입학을 한번 거절했을 때 티비도 교수에게 "그녀는 제가 본 중 가장 재능있는 사람이예요"라고 추천하는 장면이 나옴. ) 그녀를 계속 지켜본듯 레이첼이 브로드웨이에서 짧은 성공을 거두고 시트콤에 도전했다 실패한후 맥킨리로 돌아온 것을 안 제시가 그녀를 찾아가 다시 브로드웨이로 이끄는 듯한 장면을 보여준다. 그리고 5년 후인 2020년, 토니상 시상식장 대기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준비하던 만삭의 레이첼이 등장한다. 사실 커트와 블레인 아기의 대리모가 되어주는 것. 그리고 뒤이어 등장한 사람이 남편인 제시. 제시는 이미 토니상을 수상한 뮤지컬배우이자 성공적인 연출이고, 그가 연출한 뮤지컬에서 여주인공 역으로 토니상 후보에 오른 레이첼은 수상하게 된다. 사실상 제시가 그녀를 꼬실때 했던 "네 꿈을 이루어주겠다"는 말이 이루어진 셈이다.
[1] 이디나 멘젤 분. 뮤지컬 위키드의 엘파바 역과 겨울왕국의 엘사 역을 맡았던 뮤지컬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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