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사가/봄바람 업데이트

 

1. 2014년 4월 9일
1.1. 캐릭터 성능 조정 패치
1.2.
1.3. 장비 강화 수정, 각성 시스템 그리고 펫
1.4. 용병 로테이션 제도
2. 그 외
3. 총평



1. 2014년 4월 9일


이전부터 로스트사가 운영진 및 제작진측은 현 게임 밸런싱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인지해오고 있었다. 그래서 2014년 연초부터 유저들의 요청을 듣겠다며 변화의 바람이라는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열었고 유저들은 현 밸런스 상태에 대한 비판을 아낌없이 쏟아내었다. 운영진들은 잘 알았다며 변화를 해 보이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유저들은 지금까지 뒤통수 맞은게 많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하는 마음으로 반신반의하며 대규모 패치를 기다렸다.
그리고 운명의 4월 9일까지 전날까지 운영진들은 현 패치는 기밀사항이라며 어떤 말도 삼갔고. 유저들은 그냥 기다리기만 하고 있었는데 패치 내용이 나온 직후 반응은 거의 극단적으로 갈리고 자게 및 커뮤니티는 토론으로 난장판이 되었다.

1.1. 캐릭터 성능 조정 패치


이번 패치가 워낙 갑작스럽게 일어난 패치였지만 이 패치만큼은 모두가 예상할 수 있는 패치였다.
현 로스트사가판을 쥐고 흔드는 캐릭터들인 야가미 이오리, 시라누이 마이, 쿠사나기 쿄 등의 커맨드 캐릭터들. 좋은 판정과 압도적으로 좋은 기술로 무장한 디스트로이어와 홍길동 등은 누구라도 너프 패치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예상은 들어맞았고 이들은 너프 패치를 받게 되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커맨드 캐릭터에 대한 너프 패치가 다음과 같다.
- 시라누이 마이, 야가미 이오리 등 일부 특수 커맨드 용병에게 커맨드 게이지가 도입됩니다.
+ 커맨드 게이지 : 커맨드 기능 사용 시 게이지가 감소하고 자동으로 충전되며, [1]

- 커맨드 용병들의 기술 효과 조정.[2]
보시다시피, 2014년 4월 이전까지 래더와 전투를 쥐락펴락했던 커맨드 무한 콤보 및 교체 콤보를 그림의 떡으로 만든 패치 되시겠다.
약 절반 이상 되는 커맨드 유저들은 갑자기 말도 없이 이렇게 너프시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처사 아니냐? 라고 항변하고 있고. 그 반대파인 커맨드를 사용하지 않는 유저들은 무한 콤보는 사라져야만 했다며 응수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현재 로스트사가를 노잼판으로 만든 제 1순위가 무한콤보였고, 특히나 평타 몇번으로 간보다 방어파괴기로 뚫어버리거나, 가드 풀릴 때까지 후두러패는 커맨드 무한콤보는 답이 안 서는 상황이었기에 비 커맨드 유저들은 잘한 패치라며 환영했다. 반면에 커맨드 유저들은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다.[3]
물론 이 모든 사태를 만든것은 양심도 없이 그 커맨드 캐릭터들을 현금으로만 살 수 있게 하고 원캐 무콤이 되는 사기로 만들어놔서 누구도 쓰지 않으면 안 될 지경으로 만든 제작사지만 그 사기캐를 좋다고 쓰면서 게임 막장화시키는데 동참해온 이들이 이런 식으로 따지는 것은 비 커맨드 유저들이 보기엔 '''지금까지 사기캐로 실컷 꿀빨고 무슨 헛소리냐?''' 로 보일수밖에 없다. 게다가 캐릭터제로 굴러가는 다른 게임들도 캐릭터가 밸런스에 안 맞으면 하향을 시키고 있다. 아니, 오히려 1년이라는 긴 기간동안 패왕의 자리에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하향을 시키지 않은게 오히려 로스트사가의 운영상황이 막장이라는 증거를 여실히 보여주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유저들이 보여주는 이중성인데, 지금까지 타 캐릭터들이 잠수함 패치로 너프당할때는 가만히 있던 유저들이 갑자기 자기들 주력 캐릭터가 너프당했다고 들고 일어나는 상황은 오히려 타 게임 유저들이나 비 커맨드 유저들이 보면 기가 찰만한 상황.
한편 로스트사가 최초 용병중 하나였던 아이언 나이트와 와일드 복서, 그리고 나온지 몇년동안 단 한번도 상향패치가 없었던 프리미엄 용병 솔 배드가이 등을 갑자기 상향시켜 오버밸런스로 만들어놔서 이 쪽도 격렬한 논쟁의 대상. 구캐를 키우던 사람들은 대부분 구캐 특유의 심리전 중심적인 요소를 좋아해서 키우던 것이었는데 패치 이후 타이밍에 맞춰 적당한 공격키만 눌러도 승기를 잡를정도로 터무니 없게 상향되었다. 이 때문에 상향된 구캐 유저들도 거의 대부분 이 상향을 싫어하고 있다. 커맨드 캐릭터를 너프시킨 뒤 이걸 사라고 하는 수작으로밖에 안 보여서 이 쪽은 커맨드파건 비커맨드파건 신나게 까는 중.
결국, 이 모든 상황을 만든 것은 지금까지 게임 개판으로 굴려왔으면서 뚱딴지같이 확 너프패치하고 구캐를 강하게 버프시켜 다시 사라고 종용하는 듯한 제작사의 태도다. 결국 컨텐츠에 근본적인 한계가 있는 로스트사가라는 게임의 한계와, 이 게임 하나로 먹고살고 있는 아이오 엔터테인먼트의 가난함이 더해져서 어떻게든 캐릭터를 팔아먹어야만 회사를 굴리는 제작사와 울며 겨자먹기로 비싼 돈 주고 강캐를 써서 굴리지 않으면 안 되었던 유저들의 입장이 격렬히 부딪히는 구간인 것이다. 다만 가장 안 좋은 용병인 구캐를 쓰던 유저들은 오히려 특유의 심리전 요소가 다 죽은 바람에 죽을 상이다. 어차피 어떤 밸런스 패치를 하더라도 모두를 만족시키진 못하니까 고생은 2년이 지나도 계속되고있다.

1.2.


본래 구 로스트사가는 로비가 없었고 광장으로 들어가지는 형태였었는데. 2010년경 대규모 패치를 하면서 그 시스템을 바꾸고 로비를 만들었고, '''2014년 4월 8일까지 아무런 문제 없이 쓰고 있었다.''' 이것이 갑작스럽게 패치로 바뀌었는데, 광장을 이용하려는 사람과 로비로 이용하는 사람이 엇갈려서 완전히 뒤죽박죽이 되었고, 로비 채팅을 하던 사람들은 확성기를 사서 채팅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일부는 옛날에 이랬는데 왜 그래? 라고 반응하고 있지만 그 일부보다 늦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게임을 하던 유저들은 적응이고 뭐고 완전히 개판났다며 불통을 터뜨리는 상황이다. 광장에선 로비에서보다 랙이 더 발생하는 상황이라 불만은 더 크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본부에서나 광장에서나 로비의 시스템을 모두 누릴 수 있게 된 것이기 때문에 강제로 광장으로 가게 된다는 문제점만 수정한다면 모두 적응할 것이라 보는 것이 옳다.사실 로비가 처음 생겼을 때도 이런 반응이었다. 그러다가 일정 표를 넘기면 로비를 복구한다고 하였고 하루만에 넘어버렸다. 광장에 투표할 수 도 있었지만 로비와 광장의 표 차이는 상당했고 그 중에서는 로비에 투표하는 김에 덤으로 광장에도 투표한 사람도 있었다.결국 유저들의 생각과 개발자의 생각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는게 증명되어 버렸다
그리하여, 10월1일 로비가 다시 돌아와 끝난 얘기가 되었다. 당연히 유저들의 반응은 호평을 보이고 있다.
7월 1일 패치 이후 광장시스템 + 로비 시스템이 도입 되었다. 광장에서도 로비와 같이 거래소, 전투입장, 스킨적용이 가능해진것이다.

1.3. 장비 강화 수정, 각성 시스템 그리고 펫


로스트사가는 대전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육성 시스템이 있어서 실력이 조금 모자라도 육성 수치가 높다면 이길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대다수의 유저는 용병을 여럿 고용해서 용병마다 특정 육성만 기형적으로 높이곤 했는데 이 때문에 일명 육떡 문제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 문제가 오래 지속되긴 했으나 유저들은 대체로 적응하고 있었다. 그런데 본 패치로 상황이 달라졌다. 육성의 최대치가 300으로 증가한 대신 육성의 효율성이 급감한 것이다.현재의 이 때문에 기존의 육성 수치로는 제대로 된 효율을 보기가 어려워졌다. 또 장비 강화를 하기 위해서는 그 부위의 다른 장비를 소모해야 돼서 대부분의 유저는 안 쓰는 장비를 얻더라도 나중에 강화할 것을 생각해서 모아두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차원 강화 시스템을 도입해서 장비 대신 용병 조각과 차원 조각으로 강화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문제는 강화에 소모되는 용병 조각과 차원 조각의 개수가 엄청나게 많은 것에 비해 얻기는 아주 어렵다는 점이다. 거기에 성공 확률도 상당히 낮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엄청난 개수의 조각이 필요하게 됐다. 비록 실패 확률은 없어졌지만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전의 고육성에 익숙해있던 사람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대전 게임에서 실력이 아닌 육성으로 이긴다는 것이 정당한가?' 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던 사람들은 대체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각성 시스템은 그 용병의 조각이나 차원 조각을 소모해서 1일 혹은 7일 동안 그 용병의 모든 육성을 +10 또는 +25하는 시스템이다. 소모되는 조각 수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라서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편이지만 육성 효율성은 상당히 줄었기 때문에 안한다고 크게 손해보는 시스템은 아니다.취향껏 하면 된다.
이름만 보면 굉장히 해괴할 것 같은 펫 시스템은 사실 육성의 연장선상에 있는 콘텐츠다. 8종류의 펫이 있는데 각 펫은 특정 육성 수치를 올려주는 기능을 한다. D랭크는 +1~+4, C랭크는 +4~+7, B랭크는 +7~+10, A랭크는 +10~+13, S랭크는 +13~+16을 올려준다. 이 정도의 육성 수치는 비록 전 용병에게 적용된다곤 하지만 상당히 미미한 수치이고 알의 비용이 영구 장비 보급보다 비쌀 뿐 아니라 펫을 레벨업하는데 소모되는 조각의 양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대다수의 유저에게는 큰 의미가 없는 콘텐츠다.

1.4. 용병 로테이션 제도


로테이션 제도라고 하면 보통 리그 오브 레전드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를 제공하는 형태를 떠올리겠지만, 실상은 아니올시다. 현재 아이오는 로테이션이라고 써놓고그 주에 정해진 10개 캐릭터만 살 수 있게 만들고다른 캐릭터를 사려면 무조건 현금을 내고 사야하는 골때리는 제도를 만들었다. 본래 캐릭터는 프리미엄 용병이 아닌 이상. 그리고 자신의 계급이 된다면 게임 머니로 기간제로 살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이로 인해 현금이 없어도 자기가 좀 열심히만 한다면 돈을 지르지 않고도 살 수 있는 시스템이었는데. 아이오가 이 시스템을 막아버렸다! 로스트사가가 캐릭터가 많고, 하위호환 상위호환 논란이 좀 많아도 일단 일부 캐릭터들은 제 역할 분담이 되어있는 편이라서 초급 콤보라도 쓰고 싶으면 그 캐릭터들을 사야 하는데 이걸 막아버렸다는 건 결국 쓰고 싶으면 돈 주고 사라는 이야기다. 거기에 로스트사가가 1주, 2주만에 로테이션이 다 돌아올 정도로 캐릭터가 적은 게임이 아니다. 명심하자. 로스트사가의 캐릭터는 현재 200개가 넘어간다!
7월 16일 패치로, 로테이션제도가 없어지고 기존의 계급제한 해제로 변경되었다.

2. 그 외


그 외로 스킬 쿨타임을 리젠때부터 전부 사용 가능으로 해놓았다는게 엄청난 문젯거리가 되고 있다. 이 시스템 때문에 본래 평타로 간좀 보다가 적당히 스킬을 써가면서 콤보 등을 넣고 하던 게임이 방식이 완전히 바뀌어서 초반 스킬 몇 번에 게임의 거의 결정나게 바뀌어버렸다. 이걸로 처음부터 스킬로 무한 콤보를 걸어대는걸 방지하기 위해 스킬의 쿨타임을 감소시키는 스킬인 '피의 계약', '기합' 등이 엄청난 너프를 먹었지만 처음부터 스킬만 써대면 별 상관 없는 패치여서 무지하게 욕을 얻어먹고 있는 패치다. 즉 게임의 방식이 완전히 바뀌어버린 패치라서 이 패치때문에 지금까지 잘 버티던 유저들이 하나같이 떨어져나가겠다고 하고 있다. 그런데 '''이 패치는 사실 게임 초기에 한 번 했었던 패치다!''' 하지만 당시엔 유저들의 강력한 반발로 사라졌었다. 하여튼간에 패치한지 며칠도 안 돼서 불만과 찬사가 이정도로 쏟아져 나왔다는 것은 로스트사가가 지금까지 얼마나 막장이었는지 그리고 또 얼마나 강력한 개선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상황이기도 하다. 지금 터져나오는 반발을 어떻게 무마하느냐가 이 패치가 최고의 혁명이 될지 최악의 패치가 될지를 가르는 선이 될 것이다.
4월 16일 패치로 스킬이 차지 않은 상태로 시작되도록 바뀌었다.

3. 총평


여전히 로스트사가에는 사기캐가 사기장비를 입고 전장을 휩쓴다.구캐들을 더 리뉴얼 했다면 괜찮았을탠데 아쉬울따름.그렇다 해도 구캐들을 리뉴얼 시켜 간간히라도 나오게 한 점.커맨드캐릭을 하향시켜 커맨드캐릭만 나오게한 것을 막은 점 사기 반패시브 장비들을 나름 하향시킨점은 호평이다.
[1] 2015년 초반에 교체를 해도 초기화되지 않게 패치되었다.[2] 대표적인 예시로 야가미 이오리의 공중설풍이 막힌 사례.[3] 하지만, 2014년 봄바람으로부터 2년 뒤, 모순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