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한 실험

 

Rosenhan Experiment (On being sane in insane places)
1. 개요
2. 내용
3. 조작?
4. 결론


1. 개요


1972년 10월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의 심리학자이자 교수인 데이비드 로젠한이 각기 다른 직업의 일반인 7명과 함께 한 실험이다. 정상과 비정상을 분류할 수 있다는 확신에 대해 새로운 경종을 울린 실험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실험은 1973년 1월 '정신병원에서 정상으로 살아가기(On being sane in insane places)'라는 논문으로 사이언스지에 발표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2. 내용


데이비드 로젠한은 정신병원에 들어가기에 앞서 정신적으로 이상이 없는 7명의 일반인을 실험에 참가시켰다. 이들에는 20대의 학교 졸업생, 3명의 심리학자, 화가, 소아과 의사, 주부가 포함되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자신만의 증상을 만들어 진단을 받은 뒤 정신병원에 입원했으며,[1] 입원 후에는 입원 전처럼 정상적인 모습으로 생활하였다. 이들은 법적 조언, 환자 도와주기, 글쓰기 등 일상에서 본다면 지극히 정상적인 활동을 하였으나, '''정신과 의사들은 이들의 행동 중 일부를 정신병적인 증세로 치부하였다. 오히려 입원해있던 '진짜' 환자들이 그들이 '가짜' 환자라는 것을 눈치챘다.''' 결국 그들은 일시적 정신 회복이라는 진단을 받아 정신병원을 나오게 되었다.
이후 퇴원한 7명은 다시 모여 자신들이 정신병원에서 경험한 것에 대한 자료를 모았고, 이를 바탕으로 로젠한은 '정신병원에서 정상으로 살아가기'라는 논문을 써 사이언스지에 게재한다. 이는 큰 반항을 일으켰으며, 정신의학계는 가짜 환자를 꾸며 실험을 했다는 사실에 크게 분노했다. 또한 한 정신병원은 가짜 환자와 진짜 환자를 구분해보겠다고 로젠한에게 제안했으며, 이를 로젠한이 받아들여 100명의 환자를 보낸다. 얼마 후, 해당 병원은 100명의 환자 중 91명의 가짜 환자를 밝혀냈다고 말했으나, 로젠한은 '''100명의 환자 중 가짜 환자는 1명도 없었다'''고 하여 정신의학계는 다시 한 번 물을 먹게 된다.

3. 조작?


하지만 로젠한 사후에 수잔나 칼한이라는 사람의 주장이나 엘리너 E 맥코비의 말에 따르면 이 사건은 조작이다.
일단 로젠한은 저 논문을 낸 다음에 저 실험에 대해 책을 쓰자고 한뒤에 계약금까지 받았지만 책을 쓰지않고 소송으로 계약금을 돌려줬으며
로젠한의 차트기록에 따르면 쿵이라는 소리만 들린다고 했던 논문에 비해 차트에서는 사람들의 생각이 들리고 라디오 전파가 수신된다고 말하면서 구리냄비로 이걸 막기위해 덮었다나. 환청이 들린다 같은 말을 했던걸로 드러났고.
실험에 참여한 가짜환자중 신원이 드러난건 단 둘, 그중에서 하나는 논문 데이터에서 삭제되었다고 한다.사실이라면 명백한 조작인셈

4. 결론


로젠한의 실험은 일부러 증상을 지어내 의사를 혼동시키고 그로 인해 '정신과 환자'라는 편견을 의사에게 심는 등 분명히 결함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의사들이 정신병원에 들어와 있는 정상인을 제대로 구분해내지 못한 점, 평범한 행동을 정신병적 증세로 오인한 점 등으로 인해 '환자와 비 환자를 일정한 기준으로만 가려내는 것이 과연 정당한 것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이와 비슷한 사건으로 찬드라 쿠마리 구룽 사건, 토머 언드라시 사건이 있었다. 물론 두 사건 다 언어를 알아듣지 못해서 생긴 문제이긴 하지만, 그걸 가지고 정신병으로 판단하고 강제로 치료 아닌 치료를 했으니 이 역시 정신의학계의 문제를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013년에도 중국을 여행한 한국인을 중국 공무원이 정신질환자로 오인하고 중국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켰다가 2020년에서야 한국인임이 확인되어 귀국한 사건이 생겼다. #
다만 결국 로젠한이 그런 결론을 내기위해 조작을 했다는 의혹이 있는이상. 쉽게 풀리지 않을 문제일지도 모른다.

[1] 예를 들면 '어디선가 쿵하는 환청이 계속 들린다' 같은 주장을 일관적으로 하는 것. 재미있는 사실은 이 지어낸 증상 이외에는 그 어떤 거짓말이나 지어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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