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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ルードハーネ
1. 개요
머나먼 시공 속에서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치바나 신노스케.
2. 상세
통칭 루드, 또는 루드 군. 풀네임으로 불리는 일은 거의 없다. 인간이 아니라 오니이며, 오니 일족의 두령 다리우스에게 뼛속부터 충성을 바치고 있다. 다리우스 님이 하시는 말은 절대라느니, 무조건 옳다느니, 어째서 그분의 위대한 뜻을 이해할 수 없냐느니 등등... 옆에서 보면 종교 수준.
주인공 타카츠카 아즈사보다 한 살 어린 15세이며, 공략캐 중 최연소. 다만 성격은 매우 착실하고 똑부러지며, 누구에게나 존댓말을 사용하는 존댓말 캐릭터이다. 못 하는 일이 없어서 요리도 잘 하고 재봉도 잘 하는데다 검도, 지리 등 박학다식해서 못 하는 것이 없어 보인다. 루드가 아즈사에게 똑부러지게 설명하며 "자 알겠습니까, 아즈사 씨?" 하고 되묻자 아즈사가 무심코 "네, 선생님" 하고 대답하기도 했다.
요리 실력이 수준급이라 오니 저택의 식생활을 책임지고 있다. 이 때문에 토라와 자주 갈등을 빚기도. 토라는 겨우 이거 가지고 배가 차겠냐며 부엌을 습격하는 게 일상다반사고, 루드는 이에 항상 빡쳐하며 감히 제 구역인 부엌에 들어오다니 주제를 아십시오!! 하고 화를 낸다.
워낙에 실력이 출중해서 고미술상을 하는 다리우스의 일도 돕고 있지만, 나이가 15세라 다리우스가 일하는 곳에 출입조차 불가능하다. 이에 대책을 생각해 낸 것이 여장. 어른스러운 여성으로 변장하고 함께 일하러 가는데, 이쯤되면 다리우스에 대한 충성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그가 이렇게 다리우스에게 맹목적인 이유는 그 자신이 오니 일족 두령의 직계인 것에서 비롯된다. 본래대로라면 선대 두령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두령이 되어야 했지만 루드하네는 어째서인지 일족의 특성인 이능에 대한 각성이 매우 늦었다고 한다. 대를 이어야 할 시점에서도 각성하지 않았다고. 그래서 후계에 대해 시끌시끌할 때 형처럼 늘 돌봐주던 다리우스가 대신 루드하네의 짐을 짊어지면서 그를 돌봐주는 역할을 자처했다고 한다.[1]
약간 무뚝뚝한 성격에 딱딱한 태도로 주변 인물들에게 대하지만, 감정 표현에 서툴 뿐인 상냥한 성격. 이 때문에 루드를 놀리는 맛이 꽤 재밌어서 이래저래 놀려먹으면 얼굴을 붉히며 화를 내는데 이게 매우 귀엽다. 여장 사건을 들켰을 때도 부탁이니 잊어 달라고 하는 루드에게, "변장까지 해서 일을 돕다니 난 대단하다고 생각해" 라고 솔직하게 칭찬하면 굉장히 쑥스러워한다.
아즈사와의 연애가 진행되면, 자신이 누구보다도 우선하던 다리우스와 아즈사 사이에서 누구를 택해야 할지 혼란스러워하는 루드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오니여서 인간에게 적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자신을 편견 없이 다정하게 대해 주는 한 할아버지와 손녀를 만나고 자신의 가치관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결국 라스트보스를 물리치면, 다리우스의 곁을 떠나 아즈사와 함께 생활하게 되며 인간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하게 된다. 과연 루드 선생님..
[1] 실제로 이 루트에서의 다리우스는 오니 일족의 두령이라기 보다는 루드하네의 형의 포지션에 가깝다.